*산행일: 2006.4.9.일. 흐리다 갬.황사.

 

*산행지: 강원도 태백시 삼척시 소재 가덕산(1078m) 삼봉산(1231m) 숲뒤산(1060m)

 

*산행경로: 미동초교-가덕산-1221봉-삿갓봉-삼봉산-고혈치-장병산-숲뒤산-장전리

 

*각위치별 도상거리
 미동초교----가덕산: 1.5km
 가덕산 -----삿갓봉: 4.0km
 삿갓봉 -----삼봉산: 2.6km
 삼봉산 -----고혈치: 2.6km
 고혈치 -----숲뒤산: 3.3km
 숲뒤산 -----장전리: 1.3km
 총도상거리 : 15.3km

 

*각위치별 시각
 미동초교----7:20
 가덕산 -----8:08
 1221봉 -----9:19
 삿갓봉 -----10:18
 삼봉산 -----11:32
 점심43분
 고혈치 -----13:17
 장병산 -----15:08
 숲뒤산 -----15:21
 장전리 -----16:10
 총소요시간(점심휴식포함)---8시간50분

 

*등로상태
 미동초교---가덕산: 키작은 잡목이 조금 있음.임도길도 조금 걷게 됨.
 가덕산----1221봉: 가덕산정상에서 내려서서 한동안 8부능선쯤에 위치한 넓은 임도길을 걸었으나,
                   임도로 내려서지않고 능선길로 진행하는게 유리해 보였음.1221봉 남쪽아래
                   임도길에서 능선으로 붙는 산길에 길도 거의 없고 잡목 많음.
 1221봉----삿갓봉: 산길 흐릿함.발목까지 덮는 낙엽이 쌓여있음.
 삿갓봉---삼봉산: 분명한 산길이 이어지다가 삼봉산 오름길 벌목지대에 작은 가시나무와 잡목이
                 많아 다소 불편해짐.
 삼봉산---고혈치: 길의 흔적은 보여지지만 잡목이 자주 나타남.특히,고혈치로 내려서야하는 무명봉
                 정상에서 처음 내려서는 곳에 산길이 없다가 수분후에야 산길이 나타남.
 고혈치---숲뒤산: 흐릿한 산길이 이어짐.산길주변 잡목이 다소 있음.
 숲뒤산---장전리: <대마가공사업소>방향으로 처음 내려서는 곳으로 분명한 산길이 이어지다가
                  산허리에 나있는 임도길을 지나면서 잡목 많은 산길이 나타남.

 

*교통편: 15인승 승합차 대여.

 

*지형도: 영진5만지도 상권 157page.

 

*산행인: 벽산  너른숲  별땅이  강건너덕배  그리매  솔개  은호  곰발톱  들뢰즈  깡통  재넘이

 

*후기

 

두달만에 다시 찾게된 강원도 산행이었다.
산행 초반 날씨가 흐리고 운무가 심해 답답한 산행이 될줄 알았는데, 점차 구름이 걷히면서
잠깐이나마 운해도 보게되는 행운도 얻었다.산길 주변에 겨우살이가 유난히 많았고,때도 덜타있어
오지 줄기산행의 맛을 충분히 느낀 산행이 되었다.

 

<1221봉에서 본 운해>

 


새벽2시30분에 대전톨게이트를 빠져나간다.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한후 <일죽>Ic로 나와 <장호원>를 거쳐 38번도로를 달린다.
간간히 차창으로 비가 내린다.요즘 며칠 일기예보가 자주 빗나가는듯 보인다.
5시가 조금 넘어 정선 남면에 도착된다.<아리랑식당>에서 아침으로 청국장을 먹는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태백를 거쳐 피재를 넘어와 오늘 산행의 초입인 <미동초교>에 도착한다.

 

화방재에서 태백산 구룡산을 거쳐 도래기재까지의 대간길을 가시려는 편안함님은 이곳에서 다시
화방재로 이동하신다.동행인이라도 있었으면 덜 서운할텐데...
<미동초교> 후문으로 가보면 좌측으로 가옥 한채와 우측으로 작은 축사 한동 사이로 산길이
보인다.이곳으로 가덕산 오름길을 오른다.

 

<미동초교 후문쪽 들머리>

 

<가덕산 오름길>

 

얼마가지 않아 산길은 끊기고만다.싸리나무와 잡목이 조금은 있지만 그런대로 진행할만하다.
15분후 임도를 만난다.비포장임도길은 잠시후 콘크리트길로 바뀌게되고 다시곧 포장길이
끊기게되는곳에서 우측으로 낮은 절개지를 치고 산길로 접어든다.다시 15분후 임도가 나타나는데
임도를 따라 올라오니 가덕산 지능에 붙을수있어 보이는 산길이 우측으로 보인다.이길로
10여분을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정상 바로 아래에 세워져있는 가덕산 정상에 닿는다.
오래된 삼각점이 박혀있고,심한 운무로 조망은 전혀없다.

 

<가덕산 삼각점>

 

<가덕산 정상부>

 

가덕산정상에서 북북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도상거리 약500m가량을 내려서니 도면상에 명시되어
있지않는 넓은 임도가 나타난다.임도를 따라 1221봉으로 진행한다.산악마라톤 코스로 이용하고
있는지 일정거리마다 거리가 표시된 이정표가 세워져있다.조금을 가니 임도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방향의 임도로 진행을 했는데,이곳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가다가 산능선길로 진행
하는것이 유리할듯 보였다.임도의 방향이 좌측으로 꺾이게 되는지점에서 절개지를 치고 1221봉을
오르게 된다.흐릿한 길이 있다없다를 반복하고 잡목도 많아 급한 경사 오름길이 힘들어진다.

 

급한 경사을 치고 올라오면 산불감시철탑이 세워져있는 1221봉의 전위봉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1221봉까지의 짧은 능선 좌우를 벌목해 놓았다.곧 오래된 삼각점이 박혀있는 1221봉에
닿게된다.북서쪽방향으로 운무가 걷히면서 잠시 근사한 풍경이 연출된다.

 

<1221봉 전위봉에서 본 1221봉정상부>

 

<1221봉 삼각점>

 

<1221봉에서의 운해>

 

1221봉정상에서 서쪽 벌목한 나무사이로 내려선다.
서쪽방향은 잠시후 북북서쪽으로 꺾여 내려서게된다.낙엽이 발목까지 쌓여있다.
무명봉을 오르기 싫어 좌측으로 크게 우회하며 진행한다.무명봉을 우회하자 방향이 북서쪽을
향하게되고 곧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진다.곧 삼각점<임계 469 2005재설>이 박혀있는 삿갓봉에
도착된다.정상주위 나무들이 벌목은 되어있지만 뿌연 대기탓에 여전히 조망이 불량하다.

 

<삿갓봉 삼각점>

 

삿갓봉에서 남서쪽으로 가다보면 작은 둔덕을 지나게되고 이곳 둔덕을 지나면서 정서쪽으로
방향이 틀어져 잠깐 내려섰다 올라서면 이곳이 태백시와 삼척시의 경계가 되는 곳이다.
북북서쪽 내리막길로 꺾어 진행해야하는데 진행방향 우측으로 두어개의 표지기가 달려있다.

 

<삼봉산 가는 산줄기>

 

<삼봉산 오름길>

 

산길주변으로 작고 고운 야생화들이 자주 보여진다.이름을 외운다고 몇번을 기억해보지만
돌아서면 잊혀버리는 것이 이성적 한계인지 감성적인 무관심인지 모를 노릇이다.삼봉산에
가까워지니 키작은 낙엽송조림지를 지나게된다.그후 벌목지대의 경계지역을 지나게 되는데
가시나무와 잡목이 자꾸 성가시게한다.벌목지대를 지나오면 편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곧
정상부근방까지 나있는 임도를 지나오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삼봉산에 닿게된다.
건설교통부에서 세운 안내판과 삼각점<임계 318 2005복구>가 세워져 있다.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삼봉산 삼각점>

 

<삼봉산 정상사진>

 

 

점심을 끝내고 고혈치로 향한다.처음에는 북북서쪽으로 잠깐을 내려오면 정서쪽으로 가야할
짧은 지능이 나타나고 정서쪽으로 잠시가다가 둔덕을 채 다못올라서서 우측 내리막길로 편하게
진행한다.다시 방향이 북북서쪽 내리막길로 바뀌게 된다.내려섰다가 둔덕을 하나 넘은뒤
다시 잠시 서쪽으로 틀은후 다시 북쪽의 오름길을 올라서면 이곳이 고혈치로 내려서야하는
무명봉이된다.정상부는 잡목으로 가득해서 내려서야할 지능이 전혀 보이지않고 더우기 산길마저
없어 주의를 해야할 곳이된다.길은 없지만 서쪽으로 잠깐을 내서다가 점차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다보니 분명한 산길이 나타난다.키작은 산죽사이로 산길은 이어지고 한동안 산죽들을
헤치고 완만히 내려서다보면 넓은 비포장임도고개인 고혈치에 닿게된다.

 

<고혈치 가는 산길>

 

<고혈치>

 

고혈치에서 후미를 기다리면서 20여분을 쉰다.2주넘게 떨어지지않고 괴롭히고있는 기침감기탓인지
바람이 차게 느껴지고 자꾸 기침이 나온다.후미와 합류되니 마음이 편해진다.절개지를 치고 오르니
산길이 이어진다.첫 무명봉을 올라서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조금을 가다보니 능선길에
바위지대가 나타난다.이곳이 갈림길이 되는데 우측(북북동쪽) 내리막길로 가야한다.잠시후에
나오는 갈림길에서도 진행방향 우측내리막길로 가야 장병산으로 갈수있다.

 

편한 능선길이 이어진다.오늘 하루 산길주변으로 겨우살이가 자주 관찰된다.
도면상으로도 장병산의 위치가 애매모호하다.숲뒤산을 오르기직전에 있는 안부에 닿기직전의
둔덕이 장병산으로 보여진다.서쪽으로는 지능이 거의 없고, 동쪽으로 지능을 갖고 있는점과
나무사이로 관찰되는 서쪽 가까이의 1108봉으로 보여지는 봉우리와의 각도를 살펴볼때 이곳
둔덕이 장병산정상으로 추측된다.깡통님의 GPS상에도 이곳이 장병산으로 나온다한다.곰발톱님
오늘산행에서 유난히 GPS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이신다.

 

<도면상 장병산 정상부>

 

<겨우살이>

 

장병산을 지나 내려섰다 올라서면 작은 철탑을 지나 피뢰침이 정상을 차지하고있는 숲뒤산정상에
도착된다.김정길님 이곳 숲뒤산이 1600번째의 산임을 기록해 놓으셨다.늦게나마 축하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시어 더 많은 산행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숲뒤산 정상부>

 

<숲뒤산 북사면 벌목지대>

 

솔개님을 비롯한 선두분들은 기다리다 지쳐서 먼저 하산하신듯보인다.북북서쪽 능선으로 내려가자니
처음에는 분명한 길이 이어지다가 임도를 지나면서 잡목과 가시나무들이 많아 성가신 하산길이
이어진다.예상보다 어렵게 장전리 <대마가공사업소>로 내려서니 승합차 기사분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서둘러 <하장면>으로 가서 기다리고 계신 선두분들을 태워 태백으로 달린다.벽산님께서
알고 계신 태백의 실비식당에서 즐거운 뒷풀이을 갖은후 대전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