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3일...일요일
충남 예산에 있는 가야산을 찾아갔습니다.
비가 안온다는 서쪽지방을 찾다보니....^^
일출보기엔 조금 흐린날씨와 미세먼지로 아쉬운 조망
하지만, 산책로같은 솔향기 가득한 능선길이 너무 좋았네요.
나중엔 배가 고파 중탈할뻔 했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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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acker62/221703163126
우리네 예전에 두개 세개 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코스 계획해 타던곳
이렇게 8자로 능선을 이어타다니......
정말 멋진코스 설계해 산행 하심 축하합니다
30km도 넘는 거리를 ㅉㅉㅉㅉ
여하튼 수고 많았습니다
10여년전 돌아가신 모친 유해를 모신곳이 가야산 남쪽 일월산 근처이기에
일년에 몇번은 가야산을 가까이서 그냥 지나 치기도하고 . 시간여유가 있으면
짧게 산행도 하는 친근한 산인데 그래서 더욱 반갑습니다
그리고 가야산이 유명해진 이유중 하나는
25년전쯤 유홍준 교수가 쓴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
가야산 아래 대원군의 아버지 남원군묘 때문에 유명세를 탔습니다
아시는대로 자신의 아들을 왕(고종)으로 만들기 위해 , 지관의 권유대로 대원군 자신의 부친인
남원군묘를 경기 벽제에서 이곳으로 옮겨 오는데
더욱 무서운것은 묘자리를 차지하기위해 멀쩡한 사찰을 방화로 불태우고
그 자리를 묘자리로 썼으니 그 집념이 대단한 대원군 이었지요
그리고 천주교 포교를 위해 들어온 프랑스 신부들의 음모로, 이 남원군묘를 도굴 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그 일로 이 지방 천주교 신자들이 산 넘어 해미 읍성에 모두 잡혀와서 잔혹한 고초를 당한 천주교 박해의
동기가 되었던 남원군묘 입니다
덕산은 인천에서도 가까워 이런저런 형식으로 자주 타던 친근한산인데
반가운 글 그림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