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치:충남 금산군 진산면 화림리/남이면 음지리,계진리,상금리 일대


2.교통: 영등포에서 대전역 하차후 동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금산행 버스로 금산터미널에서 하차한다.금산터미널에서 우측 큰도로를 따라 500m 정도 가면 사거리에서 직진후 좌측에 군내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엄정리행 버스로 서당골에서 하차 하든지 택시로 상와정리에서 하차후 산행를 시작한다.(*엄정리행 배차시간표:07:35,10:10,14:05,15:40,16:10,19:40)


3.초입:양지리 상와정에서 하차한후 좌측으로 진입하는 즉 골짜기를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4.등산코스:상와정(10:37)-큰바위 토굴암자(10:52)-돌 입주문(10:59)-묘지(11:17)-월봉산(11:29)-열두봉재(12:05)-관운리(12:44)-활골(13:42 좌측)-원상금(14::00 우측)-고촌리(14:16 좌측)-한솔 유림지(14:30 우측)-임도 정상(14:53 가운데 등산길)-능선 안부(15:30 우측)-정상보다 5m높은 정상(15:43)-능선안부 원위치(16:00 뒤로)-진악산 정상(16:27)-이정표(16:35 오던길 정상60m,좌측 원효암650m,우측 빈대골130m)-음지2리 정류장(17:52)-금산 버스 터미널(18:20)


5.등산일자 및 시간:2004.1.17(토) 7h43'(휴식포함)


▣산행기▣

캄캄한 어두움 속에서 새벽를 깨우는 열차는 노도와같이 목적지를 향하여 달려간다.새날이 밝아오면 간밤에 일어났던 사건들이 우리의 삶을 슬프게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하얀 설경으로 덮어버린 대지위에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의 삶을 선한 길로 가라고 뿌리고 뿌리는구나! 보다 더 행복하기를 추구하는 밝은 미소로 다가서는 너의 모습이 천사처럼 마음까지도 아름답구나! 나뭇가지마다 눈꽃으로 만발한 너의 모습은 세상에서 이 보다 더 아름다운 꽃은 없으리라 생각이 된다.마음까지도 고아 천상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구나! 바람아 불지마오 흔들면 떨어져서 나보기가 역겨우리라.


10:37~11:29 

엄정리행 10:10분 시내버스로 서당골로가는 버스를 타고 갈려고 계획하였으나 한 순간 놓치고 택시로 음지리 상와정에 도착하여 곧 바로 좌측 계곡길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눈 보라 속에서 산행를 강행하기는 썩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설경을 벗삼아 산행하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닐까? 생각하고 스스로 위로 하면서 계곡길 임도를 따라 오르니 천해의 요소로 바위와 맑은 물소리가 고요한 적막를 깨뜨린다.큰 바위를 토굴로 만든 암자가 세속과 등진 사람들의 수양의 장소가 있고 돌 무더기를 좌우로 쌓은 입주문를 지나면 영혼이 잠든자의 묘지가 있는 곳에서 곧장 치고 오르면 가파른 무명봉에 이른다.이곳에서 능선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나아가면 가장 높은 봉우리가 있는 월봉산에 이른다.사람이 다닌 흔적은 있으나 등산로는 거의 희미하고 또한 눈 보라속에서 방향감각이 상실되는 가운데 힘든 산행를 할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워습니다.


11:29~14:16

열두봉재에서 동남쪽으로 길게 잡아 나아가야 보티재로 해서 진악산를 가는 것이 정상인데 시계가 거의 제로인고로 서남쪽으로 내려가니 험한 산행길로 접어든 첫번째 실수가 시작되고 내려선 곳이 관운리 마을 돌비석이 도로에 세워져있다. 산쪽으로 바라보면서 다시 개울를 건너 치고 올라 억지 산행을 강행하니 밑바닥 부터 다시 무명봉 정상를 오른다는 것은 심히 힘들기 짝이 없다.긴 여로 속에 다시 내려서니 활골이고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원상금 마을이다.금산 도엽명을 보면서 고촌리 삼거리에 이른다.


14:16~15:30

고촌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입하면 금산9k라고 이정표에 있다.도로를 따라 금산쪽으로 가다가 우측에 한솔이라는 회사가 운영하는 유림지 표말이 있고 임도길이 산쪽으로 이어진다. "설경의 운치와 푸른 잣나무의 곧은 절개 그 가운데 고요한 산속에서 나만이 혼자 거니는 발걸음" 아무도 표시되지 않은 자리에 쯔려 밟고 가는 이내 마음은 너무도 자연의 신비에 경탄하지 않을수가 없다.이토록 우리의 산하는 아릅답다는 증거가 아니 될수 없으리라.임도 정상에 오르니 정 가운데로 진입하는 등산로가 보인다.잣나무밭 침침한 굴속으로 들어가 가파른 무명봉에 이르도록 헤쳐 나가면 바위의 절경이 있는 곳을 지나  능선안부에 이른다.


15:30~16:27

능선안부에서 우측으로 더욱 가파르게 정상에 이르면 아래에 있는 진악산 정상보다 5m높은 진짜 정상에 이른다.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이루 말할수 없는 신비의 세계로 달려가 본다.주위에는 돌무더기가 금산의 최고봉를 알리고 남쪽으로는 운해가 끼여있는 마이산이 신기루처럼 보여 신령한 산이라고 생각이 들고 서남쪽으로는 백암산이 가물거린다.마이산쪽으로 내려서는 곳은 가파르고 굵은 밧줄로 조심하라고 매달려 있고 계획했던 코스인 마이산를 바라만 보고 못가는 마음이 아쉽기만하다.겨울 산행이라 또한 눈보라 속이라 염려가 되어 뒤로 후진하여 처음 능선안부에 도착하여 멋진 암릉코스를 따라 금산 산악회에서 세워둔 돌비 정상에 이른다.


16:27~18:20

정상에는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위험를 알리려고 L.P.G통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이 특이하다.넓은 공터를 만든 것도 헬기가 자주 안착하는 곳이라 위험 경고판이 있으며 통신안테나를 지나면 이정표에 오던길 정상60m,좌측은 원효암650m,우측(직진)은 빈대골130m 이라고 쓰여있다.직진하여 능선길를 따라 가면 위험한 바위지대를 지나 능선길 끝자락 못미쳐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 대단히 가파른 내리막를 치닫고 이르면 마을이 보인다. 온길 뒤돌아 보니 눈덮인 진악산의 위용이 어찌나 신비스러운지 본자만 느껴보리라 생각된다.양지2리 정류장에서 도착한후 금산으로 가는 차편도 없어 할수없이 금산 터미널까지 걸어갔다.명산를 찾아서 둘러본 산하 어딘들 못가오리요. "거기 진악산" 인삼의 고장 금산이 있다고 자랑하듯 진악산를 불러보고 싶소!


구원 산악회 김영도올림(032-570-7323, 016-305-8041)


▣ 웃자 - 항상 자세한 교통편 설명과 산행기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산행 이어 가세요..^^
▣ 김정길 - 오래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별고는 없으셨는지요, 산행을 앟하셨는지 산행은 하셔도 미쳐 산행기를 안 올리셨는지 소식이 궁금하였습니다. 모처럼 산행기를 보니 뜻밖에 월봉산부터 시작을 하여 고생이 많으셨군요, 부디 안녕하시기를 바라오며 종종 뵙기를 원합니다.
▣ 김영도 - 한국의 산하를 사랑하시는 모든분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기원합니다.정길 형님도 평안하시구요 새해에는 범사가 형통하시기를 바라옵니다.언젠가 만날때도 있으리라 생각되구요.멀리서나마 동생이 안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