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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 삼성산 정상석-



관악산, 삼성산 찾아 <맑은 하늘과 공기 즐겨>

2019011009호      2019-03-17()


자리한 곳 : 서울 관악, 금천구, 경기 과천, 안양시

지나온 길 : 사당역-마당바위-관악문-관악산정상-학바위능선-무너미고개-삼성산-국기봉(477m)-안양예술공원-관악역

거리및시간: 6시간 13(09:58~16:12) 총거리 : 13.3km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음(공기도 하늘도 맑아 기분 좋은 날씨)


인기명산 상위자리를 차지한 명산인데 산악회 시산제로 더더욱 북적거린다.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의욕이 떨어져 무슨 일이라도 진척이 없으니 어제 주말(16)에는 남산거북이마라톤(H일보)에 친목모임에 다녀왔으니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마음을 비우려고 누워 있다가 좀이 쑤셔 참지 못하고 주섬주섬 배낭을 꾸려 산행을 생각하지 않았었기에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무작정 집을 나서 응암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동안에 관악산-삼성산행, 코스는 사당역-관악역으로 낙점하고 합정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 사당역에 하차하자 밝은 차림의 賞春客()들로 가득했다.

관음사로 방향을 잡으려고 5번출구를 빠져나오니 문자 그대로 산객들로 人山人海(인산인해)며 자동차와 사람들의 소음으로 넋이 빠질 지경이라 현장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해 상가와 주택지를 경유해 등산로입구에 들어서자 다양한 계층들이 시산제를 지내려는 단체산객들이 초입부터 작은 공간에라도 차지하고 장사진이라 그러지 않아도 인기명산 상위자리를 차지한 명산인데 이런저런 산악회들의 시산제로 더더욱 북적거린다.(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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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봉우리에 올라서 바라본 서울 시내 풍경-


冠岳山(관악산)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과 금천구 시흥동, 독산동과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에 걸쳐있다. 관악산(높이 629m)1973년 관악구가 영등포구에서 분리되면서 명산으로서의 산 이름이 구의 명칭이 되어 관악구의 상징이자 자랑이 되고 있으며, 관악구 문화유산의 대부분이 관악산에서 비롯되었다. 1968년에 건설부 고시 제34호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수많은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로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관악산 정상에는 지상 레이더 관측소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연주사와 원각사 두 절을 지火患(화환)에 대처했다고 하는 정상의 원각사와 연주암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있는데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연주대는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는 곳이다.         -서울의 산과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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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도 많은 산객들이 찾아와 휴일을 즐기고 있다-


三聖山(삼성산) : 조선 성종 때(1484) 노사신 등이 왕명을 받들어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를 본떠 저술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금천현 산천조에삼성산은 현동쪽 10리 지점에 있는데 진산이다- 삼성산재현동십리진산(三聖山在縣東十里鎭山)라고 하였고, 같은 책 과천현 산천조에관악산은 현 서쪽 5리 지점에 있는데 진산이다- 관악산재현오리진산(冠岳山在縣五里鎭山)라고 하여, 삼성산은 금천현의 관아가 있던 지금의 서울시 금천구 시흥2동에서 동쪽으로 10리 지점에 있는 산으로 금천현의 진산(각 고을을 진호(鎭護) 하는 주산(主山))이며, 관악산은 지금의 과천시 관문동 소재 온온사가 있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5리 지점에 있는 과천현의 진산이어서 이들 두 산이 별개의 산임을 밝히고 있다.삼성산의 유래 또한 설이 구구하다. 원효, 의상, 윤필의 세 고승이 신라 문무왕 17(677)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정진하였던 곳이 삼막사의 기원이며, 아울러 삼성산의 산명도 이 세 고승을 정화시켜삼성산(三聖山)이라 칭했다는 설이 보통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다.또 불교계 일각에서는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의 교주(敎主)인 아미타불과 그 왼쪽에 있는 관세음보살 및 오른쪽에 있는 대세지보살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산명이 유래되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조선 후기에 간행된 <시흥읍지>, <시흥현읍지>, <시흥군읍지>에는 고려말기에 불교계를 이끌던 나옹(13201376), 무학(13271405)과 인도승려 지공(?1363)이 이곳 삼성산에 올라가 각기 수도할 자리를 잡고 정진했다는 연고로삼성산이라 했다.삼성산재현동십리무학나옹지공삼석각복정람이거지인삼성산(三聖山在縣東十里無學懶翁指空三釋各卜精籃而居之因三聖山)이상의 세 유래 중 두 번째는 입증할만한 문헌이 전혀 없다. 그러나 전자와 후자는 한결같이 당대의 고명한 세 고승들을 그 기원으로 하고 있는데, 전자는 삼막사가 창건된 677년부터 조선 초에 이르기까지 이를 뒷받침할 만한 사료(史料)가 없고 극히 일부의 사사(寺史)에만 그 기록이 전해지고 있을 뿐이며, 후자는 사사가 아닌 읍지, 지리지 등 관찬과 사찬 등의 여러 문헌에 기록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후자의 지공, 나옹, 무학의 삼성설이 가장 믿을 만한 정설로 생각된다.산중에는 삼막사를 비롯하여 염불사, 망월암, 안양사, 성주암(서울), 삼성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1592) 병조판서를 다섯 번이나 역임하고 후에 영의정을 지낸 백사 이항복(15561618)이 생전에 이 산에 올라 읊은차유삼성산운(次游三聖山韻)이란 장시와, 일제 강점기에 고백록(高百祿)의 시조가 전해진다. 또 일찍이(900) 왕건이 금주, 과주 등의 고을을 정벌하기 위하여, 이곳을 지나가다 능정이란 스님을 만나 안양사를 지어 오늘날의 안양시명이 탄생되는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관악산과 연계해서 등산하기에 좋은 산이다. 관악산에서 삼성산으로 가는 중간에는 국기 게양대가 설치된 높이 446m의 암봉도 만난다. 관악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서 우뚝 솟아 오른 삼성산은 바위로 된 암산이다.원효대사가 의상, 윤필과 함께 삼막사란 사찰을 짓고 수도하였다 하여 "삼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신라 문무왕 17(677)에 창건한 삼막사, 고려 태조 때 창건한 안양사, 그리고 염불암과 망월암, 반월암 등 많은 절과 암자가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안양예술공원 입구에서 안양사와 제1.2전망대를 거쳐 안양예술공원 알바로시자 전시관으로 연결되는 5km구간의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안양예술공원 입구에 위치한 문화재도 볼 수 있다.                          -안양시 만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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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F213C5C9EC4513708AA-삼성산 정상과 국기봉 능선에서 만난 풍경-


본격적인 관악산과 삼성산 탐방

혼잡스러워 관음사보다는 좌측산길을 이용해 관악산둘레길 갈림길에서 연주대(관악산정상)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들어서자 상춘객보다는 등산객만 남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의 등산로를 따르다 녹슨 철조망이 누워있는 갈림길에서 안내판 없는 산길로 직진해 바위봉우리에 올라서니 조망은 시원하고 공기는 맑아 한결 기분이 밝아졌는데 예전보다 더해져 인공이 너무너무 많이 가미되어 안전은 모르겠으나, 등산하고 있다기보다는 고층빌딩 계단을 오르는 느낌이라 다리가 불편한 등산로를 따라 하마바위, 마당바위, 관악문(한반도지도바위)을 넘어서 조망이 으뜸인 바윗길을 따라서 관악산 정상( 629m)에 올라선다.(12:20)

연주대, 깔딱고개, 학바위능선, 무너미고개에서 경기오악<옛날부터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 과천 관악산(冠岳山)>중의 하나인 관악산을 뒤로하고, 삼성산(481m), 국기봉(477m), 염불암갈림길, 안양예술공원을 차례로 경유해 6시간 1313.3.km산행을 관악역에 이르러 매조지다.(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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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에서 예술공원으로 하산길에 마주친 풍경-


에필로그

작년 말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마음이 흔들리며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며 의욕상실증(우울증의 일종)이란 악마가 안개처럼 전신으로 피어올라 일손이 잡히지 않은 캡슐이란 감옥에 갇혀 방황하느라 한달에 고작해야 세네 번에 불과 했던 산행마저 정리하지 못하고 허송세월 하느라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조상님의 도움으로 어렵게 사색이라 처방 치료가 효험이 있어 지금에야 가슴속의 평정심을 어느 정도 회복하게 되어 오늘에야 허접하나마 산행기록을 정리하고 있음도 축복이라 믿으며 주어진 男子(남자)주부 역에도 충실해야 하겠기에 귀가를 서두른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9-04-0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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