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욕심의 끝
순지 교차로를 지나 잠간 조는 새 어딘지?
오른쪽 창 넘어 뾰죽 뾰죽 섬세하게 길게 늘어진 바위 능선이 너무 이뻐
앞 좌석 회장님께 물으니 주작산과 덕룡산 이라고 하신다 전방의 두륜산과 함께
지나치면서 구경한 것만으로도 오늘일정의 반 수확은 건졌다
1시30분
미황사 주차장
미황사를 병풍처럼 둘러친 암봉들을 올려다 보면서 선두에 따라본다
반시간 남짓 땀 흘리며 오르니 도솔봉 불선봉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올랐고 우리는 불선봉으로
올망졸망 다도해의 섬들과 완도가 눈 아래에 들어오고
때로는 자일에 의지하면서 오르내리는 암 봉 타는 재미에 시장기도 잊고
한사람 겨우 빠져 나 갈수 있는 통천문 에서는 체격 좋은 김사장님은 낑길 뻔 한다
사방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봉우리에서 손맛 좋은 성심씨의 꽃게찜과
숭덩숭덩 설어온 풋고추에 된장은 인기 만점이다
땅끝 마을로
멋진 풍경에 메모리는 차버렸고
땅끝을 담고 싶어 몇컷 지우고나니 이번에는 건전지가 바닥을 드러낸다
강 대장님께 기념사진 한 장 부탁하고
6시50분 부산으로 돌아오면서 올려다본 달마산
하늘 접한 긴 능선 따라 석양에 곱게 물들인 구름이
분홍빛 명주 실타래를 풀어 걸쳐 놓은 장관에
와!
하고 탄성을 지른다
미황사 뒤로 달마산
오름길의 바위
이 정 표
암 봉
완 도
통 천 문
암 봉
내려다본 미황사
만 찬
돌 아 본 암 봉
불 선 봉
지 나 온 길
나 아 갈 길
봉 우 리 를 넘 어 서
초 원
낙 타 ?
넘 어 온 길
다도해의 섬
송촌리로 하산길
달 마 ?
너 덜
송 촌 리 에 서 본 달 마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