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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져 한국의산하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아마추어산악인혼자 세계5대륙최고봉을 오른다는 무모할 것으로만 생각했던 계획들을차차 실현하여 2001년유럽최고봉 엘부르즈, 2003년남미최고봉 아콩카구아, 204년북미최고봉 맥킨리를 등정하였 습니다 이젠 희미하던 계획이 차츰 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겨울 아프리카최고봉 킬리만자로 예정과  2007년아시아최고봉 에베레스트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마추어산악인 이고자 합니다.  홈페이지에 들르셔서 많은 독려,정보등 큰관심 바랍니다....www.yjs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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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 등 반 보 고 서

● 5월 18일 흐림/비
  인천공항→알라스카 앵커리지→와실라산장
아직도 출정의 설레이는 마음은 없다,
아들진.과 은.에게 돌아오면 멋진선물 사주기로 한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라며 전주까지 봉섭이와 인호의 동행으로 도착, 전주넷의 태엽이로 장도를 격려한다며 나온다..리무진에 카고백을 올리고 출발하니 이제야 가는구나 하는 마음에 그간의 어려움과 이별등의 생각보다는 이시각 이후부터의 계획이 밀려온다.
오후4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짐수송후 안양의 인용형, 기택이, 희원이와 또한번의 이별로 오후7시 50분 대한항공 앵커리지행 085편에 실려졌다 내리니 이공앵커리지의 시간이 오전 09시 20분으로 아침이며 심한 공항검문에 짜증이 날정도로 세밀하였다..여차여차 입국수속 통과하여 홀에 나와 기다리고 계시던 오갑복(현재 알라스카에 거주하시며 한국의 원정대의 행정과 장비, 이동등의 문제들을 전담)선배님을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바로 짐을 GMC봉고형트럭에 싫고 와실라 산장에 여장을 풀고나 생각하니 참 세상은 좁다..몇시간전 국내인데 현제는 알라스카라니...

● 5월 19일 흐림/맑음
   와실라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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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실라에서 오갑복 선배님,사모님과 식사

푹 쉬어야 한다는 지론에 오전 11시까지 잠들었다..
항상 첫 원정에 참가한 경호대원이 내심 걱정이다..
산에서 필요한 약간의 식량과 장비를 최종적으로 보강하고 요즈음 날씨가 시시각각으로 변하여 에어텍시(경비행기)이륙에 감잡기가 어렵다한다..어찌하던 내일은 탈키티나에 있는 에어텍시사로 이동하기로 하고 저녁에 오갑복 선배님의 내외분과 경호와 같이 인근의 아직도 녹지않은 작은 공원에 드라이브를 나갔다..
좀 높다란 계곡쯤에 다달으니 비버들이 모여사는 군집장소가 나타난다..참 꼭 우리나라 산악지대의 다랑논(천수답)처럼 잘도 만들오 노았다..한참을 웅크리고 기다리니 꼭 중개정도 크기의 비버가 나와 지맥질을 한다..숙도에 돌아와 밤에는 이곳 이억만리에서 우리말이 통한 사람과 마지막 식사를 하고 내일의 산행계획을 그리며 백야로 환한 밤을 감아버렸다..


● 5월 20일 맑음
   와실라산장→탈키트나(데날리국립공원사무소,비행장)→L.P(렌딩포인트)
오전10시출발 탈키트나에 도착하여 국립공원사무실에 들러 입산신고와 한국에서 마련해온 국립공원소개집(영자판)1권과 하회탈을 선물하니 무척반긴다..한국의 국립공원을 오갑복선배의 도움으로 계략 설명하고 하산하여 좀더 많은 시산을 약속후 산행시 의무사항 준수사항 규칙등을 시청각 하고 쓰레기봉투(하산시반납:의무사항)와 분뇨봉투(녹말비닐:용변후 필히 크레바스에 투척)지급받고 비행기에 오르니 이젠 속세와도 단절되어 버렸고..40여분의 하늘길로 달리고 나니 만년설의 맥킨리 렌딩포인트에 도착...국립공원 레인져에 신고하고 CMC(크린 마운틴,CAN)통과 눈설매, 휘발유3겔론을 지급받아 1박을 한다..만년설의 첫텐트에 경호는 약간의 호기심과 불안감이 있어 보인다..내일을 위해 일찍ㅈ잠을 청한다..

● 5월21일 맑음/흐림.눈
   렌딩포인트(2,300m)→캠프1(2,600m)→짐대포(2,900m)→캠프1(2,600m)

오전8시30분 설상운행에 들어간다..비탈진 눈밭에 눈설매는 자주 뒹굴어 우리의 인내를 첫날부터 시험한다..
캠프1에 도착하니 오후1시가 다되어간다..간단한 점심과 텐트설치후 내일 올려야하는 언덕위에 짐을 반절 데포해 놓고 내려오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오전에 오면서 만난 크레바스가 자구만 마음에 걸린다(항상 잘 피해다녀야 할텐데....)
오늘 설사면 운행에 경호가 좀 힘들어 한다..


● 5월 22일 흐림/눈보라
   캠프1(2,600m)→짐대포(3,300m)→캠프2(3,000m)
오전 11시30분 약간 늦은 출발로 또하루의 미지로 발거름을 시작한다..얼마나 오르니 어제 데포해논 우리짐이 간밤의 날씨에 아무런 피해를 입지않아 기분이 좋다..짐을 싫고 연속되는 오름짓에 이젠 입에서 숨소리가 멈추질 않는다..3,300m지점에 이르니 경호는 나보다 더 힘들어 보인다..업친데 덥친격으로 먹구름 일더니 날씨는 순식간에 강한 바람과 눈을 동반 시야확보의 틈도 막아버렸다..큰 걱정이다..텐트를 구축할 위치도 안되고 경호도 많이 지쳐있다..우선은 이곳에 짐을 데포하고 지나오면서 보아둔 야영지로 빠른하산을 서두른다..국내에서 힘좋게 운행하던 경호가 첫경험을 혹독하게 치르니 움찔한 것 같다..발거름도 느려지고..더욱 나빠지기만 하는 날씨속에 어렵살이 텐트구축을 완료하고 나니 밤 11시30분으로 12시간을 꼬박 운행했다..힘들었던 육신을 침낭속에 밀어넣고 나니 다행이다..밤이되는 심한 눈보라는 폭설을 동반한다..텐트에 쌓인 눈은 치워도 치워도 쌓이고 밀려온다..

● 5월 23일 눈보라
  캠프2(3,000m)
어제밤의 악몽은 오늘로 이어진다..지금까지 몇 번의 제설작업과 반 뜬눈으로 텐트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반복동작이다..사기진작을 위해 어렵살이 가져온 삼겹살을 구워 점심을 해결하고 나니 이번에 기온의 급강하로 밖에 꽂아둔 우리국립공원 깃발이 꽁꽁얼어 버렸다....제설작업과 생리현상외에는 침낭을 벗어나고픈 생각은 없다...지금이 몇시일까...오후늦게 밖에서 "국립공원깃발이있네"라는 한국말에 큰 반가움으로 나가니 등반을 마치고 하산중인 부산의 부경대팀이 었다..이 팀에 대전팀의 조일호씨가 정상공격후 실족으로 19시간만에 일보직전에 천운으로 구조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 5월24일 맑음/눈
   캠프2(3,000m)→캠프3(3,6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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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상단 등반중(남원큰바위산악회 최경호대원)

어제와 달리 오늘 하늘은 조용하기만 하다 어제의 많은 눈으로 많은 짐이 실린 눈썰매를 끌고 러셀을 하며 길을 구축하려 하니 걱정이 앞선다..하늘의 도움일까 외국대3명이 선두로 치고나간다...침낭속에 있는 경호를 부랴부랴 일으키고 텐트를 철수하여 운행에 들어간다..이틀전 데포해논 짐은 기상악화에도 잘 보존되어 있었다..씩씩대며 오르고 올라 캠프3에 도착 텐트구축 임시화장실 구축을 완료하니 반가운 손님을 만난다...대전팀의 김재현,    선배가 등반을 마치고 내려왔다..고생한 자국이 역역하게 보인다..물을끌여 점심을 해결하고 동상과 부상을입은 조일오씨는 날씨가 좋아지는데로 관리공단 지원헬기로 이동됨에 따라 두분만 육로로 하산중이다..
다음을 기약하고 해어지지 참 같이 내려가고 싶다...

5월25일 흐림/맑음/눈
캠프3(3,600m)→윈디코너(4,200m)→캠프3(3,600m)

윈디코네에 짐 데포차 운행에 들러가지만 처음부터 만난 모터싸이클 힐의 설사면은 쉽게 우릴 받아들이지 않는다..몇번을 쉬고..숨고르고 밀리는 눈썰매를 끌어올리려니 체력이 바닥난 느낌이다...항상 조금씩 처짐의 걸이가 멀어진 경호가 걱정이다...이구간은 크레바스도 많고 눈사태 위험지역으로 최대한 삽시간에 지나야 함에도 마음뿐이다...이젠 서로의 이야기도 거의없다..고소와 탈진의 육신은 사람의 감정도 보유하지 않는다...
윈디코너의 심한 설사면을 조심스레 지나 데포지점에 짐을 묻고 하산하니 참 힘든 하루였다.
몇마디외에 말이없던 경호에 약간의 위로와 격려등으로 웃음을 주고자 해보았으나 내심 힘들었는지 흥미가 없다...그래도 현재까지 잘버텨준게 고맙기도 하고..

5월26일. 눈보라/맑음
캠프3(3,600m)→캠프4(4,300m:베이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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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코너 등반중

간밤에 많은 눈으로 어제 있었던 운행길은 없어졌다..새로이 길을 러쎌하여 나아가야 한다..모터사이클을 러셀하여 오르니 참 말도 안나온다..중간쯔음 올랐을까..이길을 따라 올라오는 외국대가 외이리도 밉기만 한지....윈디코너를 돌아서니 맥킨리의 거봉이 한눈에 들어온다......오후엔 설상가상으로 기온이 급강하다..오전 10시에 출발한 오늘운행은 베이스에 밤 9시가 가까워서야 도착했다..오늘구간은 많고 큰 크래바스를 S자를 그리며 무사히 지나왔다...어찌하던 이젠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니 안심이다..이곳 베이스캠프는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레인져가 있으며 자원구조대원들과 의료진이 있어 마음이 놓인다......

● 5월27일  맑음/눈
   캠프4(4,300m:베이스캠프)
이틀전 윈디코너에 데포해논 짐을 찾으로 내련가던중 많은 동양사람을 만난다..일본에서 왔다한다..올해가 일본산악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告우에무라나오미의 맥킨리실종사 20주년이라 하여 찾아온 기념등반대다.
오후엔 그간의 체력을 보충하려 하듯 나름대로 푸짐한 식사를 하였다..텐트주위에 눈블럭도 보완하고 장비도 챙기는등 내일 고소캠프운행의 준비도 하며 모처럼 휴식을 취해본다.
그간의 날씨엔 걱정했던 큰눈과 맥킨리를 상징한 강한 바람은 없었던 것 갔다.
허지만 가스가 문제다..시시각각으로 밀려오는 가스가 걱정이지만 등반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이내 난 알파인방식에 의한 등반을 내심 결정하였으며 .경호와 상의후 내일 무슨일이 있어도 고소캠프에 진입하여 그곳에서 다시 결정하기로 한다...

5월28일 눈/눈보라
캠프4(4,300m:베이스캠프)→캠프5(5,300m:고소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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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데날리페스의 폭풍설


오늘 운행은 1,000m를 올려야하는 큰 업과 이번등반의 위험구간중 하나인 헤드월구간을 오르는일이 관건이다..픽스로프(고정줄)가 없다는 정보에 스노우바등으로 무장하였으나 하늘의 도움일까 레인져들이 보기좋게 픽스로프를 설치해 놓았다...이젠 쥬마링(등강기)구간으로 운행을 하지만 데날리신은 쉬운 등반을 요구하지 않는가 보다...무쟈게 힙들다 코와 이마가 벽에 부딪힐 정도로 허리와 머리를 숙여가며 헤드월을 오르니 심한 눈보라가 엄습 부랴부랴 우모복으로 중무장한다..이곳부터 캠프지 까지는 나이프릿지를 연상케 하는 능선길로 순간의 실수나 강풍을 만나면 까마득히 저아래로 보이는 베이스캠프까지 떨어질 위치로 고소가 깨일정도로 정신을 집중하여 지난다..매번쳐진 경호의 짐을 일부 데포해놓고 어렵살이 고소캠프에 진입하니 5월8일 출국하여 등반을 시작한 부산여성대를 만나니 참 반갑기가 그지없다..이분들게 그간의 날씨정보와 여러 가지 내용등을 우리말로 속시원하게 들으니 참 좋다... 조금 수그러진 날씨에 내일 정상공격을 예견해본다...이제까지 잘 버텨준 경호가 고소를 호소한다..아스피린을 먹이고 나또한 아스피린을 먹고 경호에게 내일 정상공격을 알리고 맥킨리신께도 빌어본다....나에게도 길을 열어주십사 하고.............

5월29일  눈/바람.흐림
 캠프5(5,300m:고소캠프) →맥킨리정상(6,300m)→캠프5(5,300m:고소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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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리신께 감사드리며.........

 썩 좋은날씨는 아니다..하지만 바람이 그리 없으니 해볼만하다...오늘못하면 내려가야하고 그러면 또 몇일이 기약없이 흘러야 한다.. 알파인방식 등반을 내심 결정한 난 옆텐트의 루마니아팀과 공격운행에 나섯다..1시간 앞에 운행에 들어간 루마니아팀을 쫗아 데날리페스를 오르니 말로만듲던 이곳의 바람을 실감할수 있었다..포기하고 돌아 내려가고 싶다...노출된 코와 볼은 그 댓가를 충분히 치뤘다..바람피할곳을 찾아보았으나 없다..포기할까.이곳에서 앞서가던 루마니아팀의 대원1명이 포기하고 내려온다..하산도 쉬운게 아니다..내심 다시 마음다지고 오른다 20발자국을 내딪기가 버겁다..숨도차서 이젠 목에서 샌소리가 들린다..여기가 얼마쯤 높이일까....설상가상 풋볼힐에 다달으니 심한 가스로 3m앞이 아니보이는 화이트아웃에 갇혀버렸다..표식기도 안보이고 1시간앞선 루마니아팀의 흔적은 사라졌고..바람에 추위로 격해지고..30여분을 기다렸다.또다시 바람에 가스는 밀려나고 재차 운행에 들어간다..멍하고 무거운 머리..무의식에 본능적인 발거름뿐이다...지금까지 내가올라온게 어느정도며 앞으로 얼마나 가야만 정상인지 분간도 없다 ..얼마나 자나갔을까....10여미터 앞에 검은점2개가 보인다..앞서간 루마니아팀이 등정을 완료하고 내려오는 길이다...거리를 물어보니 소요시간을 30분 잡아준다..하지만 등정의 관문인 악명의 나이프릿지구간이 있다...혼자서 그구간을 넘어설수 있을지도 눈으로 보기전엔 이순간엔 겁도없다....나이프릿지구간에 올라섯다..200m저앞이 정상이건만..맑은날 눈에보인 저정상의 꼬임에 이구간에서 그간 많은 산악인들이 운명을 달리한 구간이기에 순간 위축이 되고 전신의 육감이 온통 발 끝에 솔린다..순간의 실수도 있을수 없다..같이 안자일렌을 할 동료도 순간 도와줄 구무엇도 오직 내자신뿐이랴...무사한 하산이 산행의 끝기에 아직 끝은 아니다..피켈을 깊게깊게 꽃아가며 정상에 다가서니 올해의 많은 눈으로 정상의 표식주가 머리부분만 돌출되어 있다(2004년 5월 29일 오후 3시 30분)..감사하다..모든것에. 이순간 이곳을 오기위해 그간 1년여를 착실히 준비한 결과 일것이다...잠시 지체할시간도 없다..큰바람 일기전 내려가야 하기에 마음은 정상의 기쁨보다 바빠짐이 우선이다...
비다오 위치를 잡고 우리국립공원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데날리신께 빌어올린다..잠시 열어준 하늘이 바로 발아래가 수천의 낭떠러짐을 보여주고 경각심을 주기에 내려오는 길 내내 신중하였다..무사한 하산완료와 등정에 영광은 내것이 아닌 도와준 다른분들의 것임을 상기하며..아마 공단가족의 모든분들의 맥킨리신의 행운이 있을것입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이 자리에 올를수있게 도와주신 임.직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