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산. 운길산<중추절 연휴에도 교통체증 걱정 없이 편리한 수도권 전철> 제2204023093호 2023-10-01(일) ◆자리한 곳 : 경기도 남양주시 ◆지나온 길 : 도심역-등산로-꼭지봉-된고개-비봉-두봉-갑산-새재고개-새우젓고개-운길산-절상봉-수종사-운길산역 ◆거리및시간: 6시간04분(10:44~16:48) ※ 도상거리 : 약13.9km <보행수(步行數) : 23,391보> 수종사 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비교적 맑고 바람 강한 편 <해 뜸 06:27 해 짐 18:17 / ‘최저 14도, 최고 23도’> ▶교통편 갈때 : 응암역(6호선)-DMC역(경의중앙선-덕소행)-덕소역(중앙선-용문행)-도심역 2번출구 들머리 ▶교통편 올때 : 운길역(경의중앙선)-DMC역(6호선)-역촌역- 귀가 추석연휴 교통체증 걱정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갑산. 운길산 어느덧 추석연휴 3일째로 9월에서 10월로 바뀐 첫날이다. 어제와 오늘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급하게 변해버린 날씨로 인하여 어제까지도 시원하고 좋았던 전철의 에어컨바람이 부담스러워 배낭에서 바람막이를 꺼내 입으며 격세지감(隔世之感)을 실감하며 DMC역(6호선)에서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하려는데 휴일이라 배차시간이 길어 16분을 기다린 끝에 열차가 도착했는데 안타깝게도 덕소까지만 운행하는 열차다 마냥 기다리기가 지루해 승차해 덕소역에 하차, 다시 12분을 기다려 용문행 열차에 승차, 도심역에 이르기까지 30분이상의 시간을 허비했으니 마음이 바빠져 서둘러 산행시작 2번출구에서 걸어가며 산행복장을 꾸리고, 남양주시에는 트레킹길이 잘 정비되어 익어가는 가을 산야의 상큼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걷기 좋은 고장이라 생각하며 예봉산등산로입구 정류장까지는 포장도로라 편하게 산책했고 산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갑산(甲山)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에 위치한 높이549.3m 산이다. 주변에 절터가 있었다 하여 '절골산' '절곡산'이라 불려오다가 일제에 의해 한자로 지명을 표기하는 과정에 '갑산(甲山)'으로 바뀌어 버린 것이라 전한다. 한북천마지맥 산줄기며 아래로는 적갑산과 예봉산이 위로는 백봉산과 천마산으로 이어진다. 와부보건지소에서 바라보면 뒤로 긴 머리를 풀고 하늘을 향해 반듯하게 누워 있는 여체의 멋진 모습이 연출된 능선 따라 이어지는 꼭지봉(젖가슴), 된 고개(긴 목선), 비봉(오뚝한 코), 두봉(이마)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산의 형태는 대부분 육산이나 간간히 암봉이 자리 잡고 있고, 정상에서의 조망은 잡목이 우거져 시원한 경관을 연출하기는 어려우며 산의 능선을 가름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편집한 글- 운길산(雲吉山) :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높이 610.2m의 산이다. 두물머리(양수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 북서쪽에 솟아 있다. 1890년(고종 27)에 지은 《수종사중수기》에는 운길로 나오고, 그보다 오래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조곡산이라고 기록하고 있고, 산 중턱에 있는 수종사에는 지방문화재인 팔각 5층석탑과 500년이 넘는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있다. 무엇보다도 남한강과 북한강을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뛰어나 해동 제일의 사찰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 풍광은 일찍이 서거정이 동방의 사찰 중 전망이 제일이라고 격찬했을 정도며, 초의선사, 정약용, 송인, 이이 등이 머물던 곳으로 시 몇 수가 전해진다. 물맛이 좋아 차와도 인연이 깊은 곳으로 주변에 다산정약용마을·팔당호·서울종합영화촬영소·금남유원지 등의 관광지로 볼거리도 다양하고 서쪽의 적갑산(561m)과 예봉산(683m)을 함께 종주할 때 기준점이 되는 산이기도 하다. -편집한 글- 수종사(水鍾寺)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중턱에 있는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다. 신라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나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으며, 조선 세조와 관련된 일화가 있다. 세조가 지병 치료를 위해 강원도에 다녀오다가 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은은한 종소리가 들여오는 곳을 찾아가 보니 토굴 속에 18 나한상이 있고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종소리를 내더라는 것이다. 이에 세조가 18 나한을 봉안해 절을 짓고 수종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다. 그러나 사찰에 세조의 고모인 정의옹주의 부도가 남아있는 것은 그 이전에 이미 상당 규모의 절이었음을 시사해, 이 전설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 19세기에 중건한 기록이 있으며,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어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현대에 다시 지은 것들이다. 전망대가 있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양수리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망이 시원한 곳에 지어진 아담한 규모의 절이며 경내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팔각오층석탑과 제157호인 조선 세종 21년에 세워진 부도가 있다. 세조가 중창할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은행나무도 두 그루 남아 있다. -편집한 글- 三鼎軒(삼정헌)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수종사 차방이다. 녹차를 비롯한 간단한 차를 무료로 누구나 1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리가 없으면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반드시 불자가 아니라도 멋진 분위기 때문에 일부러 찾는 이들도 많다 차방에서 내려다보이는 북한강과 남한강물이 합쳐지는 양수리(두물머리) 일대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참고로 동절기에는 1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두물머리의 멋진 풍광은 눈에 담고 보살님의 녹차(공짜) 공양은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시원한 행복감이 가슴속 갚은 곳에 찌든 근심까지 말끔히 씻어주는 여유로운 분위기에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 때문인지 신선이 됐다는 착각에 빠져든다. 연휴 3일째 날 행복한 마음으로 산행을 마감하며 사실상 수종사를 온전하게 보듬고 있는 운길산 제2봉인 절상봉(522m)을 일부러 찾아가 지난날의 추억을 반추하고 수종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보고 찻집(삼정헌)에서 공짜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잠시 여유로움을 즐기고 은행나무(수령 500년 이상)로 복귀해 시멘트로 거칠게 포장된 도로부터 2.9km의 하산하는 길은 사색하기 안성맞춤이라 소년처럼 이런저런 바램을 현실에 접목시키며 중추절(仲秋節) 황금연휴 6일중에서 3일째 날을 행복한 마음에 취해, 결실의 계절이고 산행하기 좋은 가을을 마음껏 즐기며 운길산역(경의중안선)에서 6시간 남짓의 산행을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가볍게 매조지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3-10-02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