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 강천산 만추 산행 (11/17,금)


- 언 제 : 2006-11-17(금) (11:00 ~ 15:30)
- 어 디 : 전북 순창 산성산 ~ 강천산 계곡 
- 누 구 : (마창지역) 백두산악회 일일회원으로
- 코 스 : (담양군 금성면) 남문 ~ 동문터 ~ 운대봉 ~ (금성산성) ~ 강천저수지 갈림길~
              강천댐 ~ 구장군 폭포 ~ 구름다리 ~ 강천사 ~ (강천호) 주차장
              (약 4시간반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모처럼 하루 휴가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요즘들어 회사일이 바빠서 스트레스가 팍팍!!!
쌓이는데... 주말에 쉴 수 있는 날을 쉬는 것은 당연한데, 규정에 따라 쉴 수도 있는데...
쉴 수가 없는 것도 또 다른 형태의 스트레스(^^). 퇴근 무렵에 보아하니 다음날(11/17,금)
특별히 업무 처리할 것이 없을 것 같아, 휴가 내고, 산행지를 인터넷에 찾아보니, 금요일
이어서 그런지 산행 일정이 별로 없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전북 순창 강천산(만사천원^^)
일정이 있어 신청을 했다.

창원 시청앞에서 7시에 산악회 차량을 타고 마산역에서 8시경에 출발하여, 전북 순창의
강천산 산행 들머리(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도착한 시각이 거의 11시경... 넘 멀다ㅠㅠㅠ
차안에서 받은 강천산 산행 이미지도를 살펴보니... 산님들에게 산행하기엔 별로 부담이
없는 고작(^^) 오백고지의 강천산(584m), 산성산(603m), 광덕산(578m)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이런 산들이 절묘하게 전남.전북의 도경계를 이루고 있다. 들머리 입구에서 왼쪽
방면으로 작년 11월경에 가본 추월산 기암이 시원스럽게 한눈에 들어온다.

들머리에서 부터의 주변 풍경은 동네 야산과 다름없는 분위기. 조금 땀흘리고 올라가니
산성산의 금성산성 남문이 성벽과 함께 보이기 시작한다. 규모는 작지만 제법 예술적인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왼쪽 방면으로 담양호와 추월산 언저리가 조망되는 곳이다.
여기서 동문으로 곧장 가서... A 코스는 산성산 시루봉~광덕산으로, B 코스는 산성산
운재봉~연대봉 으로 가기로 했는데... 남문에서 주변의 풍경 사진을 몇장 담는 사이에
다들 횡~하니 줄달음 치고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오늘 산행은 고작 오백고지 산행이니ㅎㅎㅎ 널널산행이나 하자 하며 쉬엄쉬엄 올라가니
일행인 듯한 산님 한분이 쉬고 있어, 그 분하고 동행하여 동문으로 갔다. 동문에서 강천산
계곡 방면으로 탁트인 조망이 연출되는데... 온 산이 만추의 분위기.  여기서 부터 오른쪽
방면으로 산성산 시루봉을 거쳐 건너편 산인 광덕산으로 가서 구름다리 부근으로 하산하는
것이 A 코스인 것 같고, 왼쪽 방면으로 산성산 금성산성(운대봉~연대봉)을 거쳐 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이 B 코스인데... 아무리 봐도 A 코스 보다는 B 코스의 조망 산행이 좋을 것
같아 후미그룹의 2명과 함께 동행해서 4명이 본격적인 강천산 널널산행을 시작했다




▼ 산행 이미지도 : 전남 담양군 금성면 ~ 전북 순창군 강천사 계곡으로





▼ 들머리 풍경 (11:00분경)


▼ 남문 부근에서 담아본 외남문 풍경으로 담양호와 오른쪽 귀퉁이에 추월산이 보인다 


▼ 동문터에서 왼쪽으로 운대봉 방향으로 나아가는 산님들

▼ 운대봉에서 바라본 조망 (1) - 북문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성산 금성산성 풍경으로 뒤로 추월산이 보인다

▼ 운대봉에서 바라본 조망 (2) - 강천산 계곡방면으로 뻗어 내려가는 산성산 자락 만추 분위기


▼ 운대봉에서 바라본 조망 (3) - 강천산 계곡방면 풍경으로 왼쪽은 강천산이며 오른쪽은 광덕산이다

▼ 운대봉 방면으로 뒤돌아 본 풍경


▼ 아름다운 금성산성 풍경 - Fantastic !!!

▼ 산성산 자락의 만추 분위기를 아름다운 여인의 몸에 걸친 비단옷을 연상하며ㅎㅎㅎ 정신없이 담아 보았다.
    뜻하지 않게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오늘의 산행은 대만족이며... 지금부터 산행은 덤(^^)이다

▼ 저~ 아래에 강천저수지가 보인다

▼ 강천저수지 풍경으로 왼쪽이 산성산 자락이며, 오른쪽이 강천산 자락이다

▼ 산수정 아래에 있는 진짜베기(^^) 구장군 폭포를 구경하는 사람들...

▼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 구름다리 주변의 만추 분위기

▼ 구름다리와 주변 풍경

▼ 강천사 주변의 만추분위기





▼ 아~ 너무 아름다운 만추의 풍경이다 !!!



▼ 병풍폭포

▼ 강천호 부근의 주차장 주변 풍경

▼ 강천호





▶ 에필로그

산성산 금성산성 남문에서 동문터로 산행할 때까지만 해도 주변 풍경이 가을이 다 지나갔음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여서 내심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른다. 단풍나무들이 거의가 낙엽으로 변해
있음을 보고, 가을의 절정기(?)에 타이밍을 맞춰 오면 참 좋을 것 같은 생각을 했다. 동문터에서
원래의 산행코스는 시루봉을 거처 광덕산 방면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그쪽 산능선 분위기가
왠지 별로 인 것 같아, 북문 방면 운대봉으로 바꿨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

운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비단결같은 만추의 산자락 풍경과 금성산성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런 풍경을 목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번 강천산 산행의 의미를 두고, 그 다음부터 산행길은
덤으로 하는 산행 정도로 생각하며 강천산 계곡으로 내려갔는데... 이게 왠~떡(^^) 가을이 아직
계곡에 머물며 마직막 절정기의 향연을 연출하고 있는 분위기가 아닌가 @~@  아마도 saiba 의
산행에 있어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만추의 아름다운 산행으로 기억될 것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 구간별 자세한 Photo 산행기 보기

[ 구 간 (1) : 금성산성 남문 ~ 동문터 ~ 운대봉 ~ 강천저수지 갈림길 ~ 강천댐 ]
 


[ 구 간 (2) : 구장군 폭포 ~ 구름다리 ~ 강천사 ~ 강천사 들머리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