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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계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팔각정에서 잡아본 강화도 마니산-


계양산비온 뒷날 깨끗한 하늘 즐기며<계양산.피고개산.검암산.천마산.승학산>
2198023087호          2023-09-14()

자리한 곳  인천광역시 계양서구
지나온 길  계산역-계양산-피고개산-검암산-정수장-헬기장-천마산-하나아파트-루원시티교차로-승학산-서구청역
거리및시간: 6시간29(11:41~18:10)          도상거리    :  16.2km  <보행수(步行數)   : 28,376>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흐리나 가시거리 매우 양호 <해 뜸 06:13     해 짐 18:43   /   ‘최저21,    최고28도 >
교통편 갈때 응암역(6호선)-DMC(공항철도)-계산역(인천1호선) 5번출구 - 들머리
교통편 올때 서구청역(인천2호선)-검암역(공항철도)-DMC(6호선)-역촌역귀가

종합병원에 입원시킨 컴퓨터가 치료 끝내고건강 회복해 퇴원했다.
어제(13아이들이 퇴근해서 귀가하자 안건 컴퓨터(데스크톱종합병원입원 건으로 긴급 가족회의를 소집해서 얻은 결론은 원인처방비용부터 알아보고 행동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14(저녁 산행하고 귀갓길 컴퓨터가게 방문 데스크톱과 모텔 사진으로 전문가와 면담내용해결책메모리카드 DDR3 4G 추가속도결정 CPU와 메모리 카드하드디스크 추가데이터백업서벌구리스 청소” 하면 원하는 컴퓨터로 재탄생한단다간단하게 도로에 비교해보면 교통량은 많은데 도로는 2차선이라 상습정체는 당연하다해결책으로 메모리카드 DDR3 4G 추가로 도로부터 4차선으로 확장하고대형 주차장을 건설하고 소형주차장은 정비하고, 청소하면 만족할 결과를 얻는다는 설명에 동의했는데, 문제는 컴퓨터에 저장된 수많은 자료들이 온전하게 보관해서 옮기는 손쉬운 해결책으로 외장하드 1테라까지 구매하기로 합의다음날 데스크톱을 컴퓨터병원에 입원시켰다이틀 만에 퇴원했다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시원하게 작업을 처리하는 확연히 달라진 컴퓨터가 믿음직하다.

img.jpg-계양산 정상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며 송악산이 어디 쯤일까 짐작해 본다-
여러 날 정리없이 쌓이기만 했으나 삶은 진행, 밀린 일만 늘어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비(오락가락 하나 서울은 잠시 쉬어가느라 소강상태를 보이며 볕이 비춰들겠지만 밤부터 차츰 비가 시작되겠고 일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는 예보인데 산꾼으로 전신이 근지러운데 어떻게 그냥 있겠는가집안일 때문에 늦어진 시간을 감안해서 일몰이전에 끝날 산행지를 고민하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아기자기한 인천 계양산을 다녀오려고 배낭을 꾸린다. 수도권전철로 들머리로 정한 계양역에 도착 한남정맥 산줄기를 모태로 지도위에 응용한 산행을 정오가 가까운 늦은 시각이나 힘차게 시작한다.

img.jpg-한남정맥 산줄기가 꿈틀거리며 계양산으로 향한다-
한남정맥    우리나라 산줄기는 백두산이 시조산으로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구성됐고 그중 하나이다.
한강줄기의 남쪽을 따라가는 산울타리를 우리들은 한남정맥이라고 칭하며,13정맥 중에서 가장 낮은 산줄기를 형성하며 인천의 주요녹지축인 S자형 녹지축의 근간을 이룬다백두대간(속리산 천황봉)에서 분기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나뉘며 김포 보구곶리까지 178km에 걸쳐 한강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나누고 있는 산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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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능선에 올라서니 계양산성 흔적이 눈에 들어온다-
계양산(桂陽山)    :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 인천을 대표하는 높이 395m산이다.
진달래가 계양구를 상징하는 꽃이듯이 이산에는 유난히 진달래가 많고특히 팔각정부근에는 무리를 지어 아름다움을 뽐낸다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없고 서쪽으로 영종도강화도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며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시내전경이 자리를 잡고북쪽으로는 고양시가지가남쪽으로는 인천시내가 펼쳐진다계양산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많이 서식했기 때문이다. 1988년 인천시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동쪽 능선에 있는 계양산성(桂陽山城)은 삼국 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일명 고산성(古山城)으로 불린다등산로 길목에는 곳곳에 자연석 계단을 많이 설치해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계양구 계산동 연무정에서 시작해 팔각정을 돌아 내려오는 길(총연장 1.1km, 소요시간 2시간)과 계산2동의 계양공원 관리 사무소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총연장 0.8kmm, 소요시간 2시간), 방축동 한성아파트에서 올라갔다 내려오는 코스(총연장 1.3km, 소요시간 2시간)가 있다관리사무소 근처엔 야조사가 있다공작새와 칠면조 등 14종의 새가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다윗몸 일으키기 등 체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한국의 산하 글 일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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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피고개에서 만난 이정목, 피고개산 정상 풍경-
피고개산    인천시 계약구 목상동 산 57-1 자리한 높이 204.5m산이다.
피고개 바로 서쪽 위에 커다란 철탑이 있고 이 철탑을 통과해서 오르막 산길을 오르면 장상에 쉬어가도록 설치된 의자가 있을 정상석이나 표시가 따로 없는 약간 봉긋한 둔덕이 피고개산이나 계양산 그늘에 가려 독자성이 거의 없이 서해랑길이 지나가는 무병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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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검암산 정상석과 높이까지 엉터리다, 사격중이라 안전상 우회로를 따른다-
검암산    인천 서구 공촌동 산 6번지에 위치한 높이 208m산이다.
영진이나 오록스지도엔 아무런 표식이 없고 그냥 헬기장이나 동네사람들이 양쪽에 세운 투박한 자연석 검암산이라 했고검암신도시학교전철역등 검암이란 지명이 친숙하게 이용되고 있음을 무시할 수는 없으며 지역방위에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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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우람한 천마산 정상석, 천마산(세벌정)에서 바라본 서해와 강화도-
天馬山(천마산)    : 인천광역시 서구와 계양구에 걸쳐 있는 높이 287m산이다.
산중턱 큰 바위에 말발굽 자국과 같이 퍼져 있어 이를 마제석(馬蹄石)이라 하고 이 산을 마제봉이라 불러오고 있다이 산 밑에 가정동 마을에는 합천이씨가 대성을 이룬 명문인데 이 문중에서 아기장사가 태어나 그 부모는 후환이 두려워 아기장사를 죽이자 이 산에서 용마가 나와 울면서 떠났다는 전설이 있어 마제석은 그 용마의 발자국이라 전하고 이 산을 천마가 나왔다고 하여 천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또한 철마산은 192.000평의 광활한 산림과 표고 226m로 우리 서구 및 부평구와 계양구등 3개구가 연접하고 있으며 1966년 8월 31일 건설부 고시 제2701호에 의거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나 주민 편이 시설들이 없어 서기1995년 석남약수터 부변 개발계획을 구체화 하게 되었다따라서 이 산의 이름을 따서 서구 관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철마정 건립계획을 수립하여 한식목구조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총 사업비 29천만원을 들여 건축면적 43.83㎡ 높이5.55m 2층으로“96,9,9일부터 97,6,30”일에 걸쳐 완공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인천 서구청-

img.jpg-하나의 안내도에 산행코스, 역사 그리고 전해오는 이야기까지 들어 있다-
천마산(천마와 아기장수)
조선중기 산 아랫마을에 선량한 부부가 살았다부부는 결혼한 지 10년이 지나도록 아기가 없었다어느 날아내는 말이 힘차게 달려오는 꿈을 꾸고 아기를 갖게 되었다열 달이 지난 뒤 남자 아기를 낳았다아기는 열흘 만에 걸었으며 한 달 만에 뛰어다녔다백일이 되자 맷돌을 번쩍번쩍 들어올렸다..초가지붕 위로 획획 날아올랐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천마산 꼭대기로 달려 올라가기도 했다마을 사람들은 서로 말했다. “ 우리 마을에서 전설처럼 정말 아기장수가 태어났구나” 하지만 아버지는 아기장수가 나오면 역적이 되어 나라를 해친다는 속설 때문에 자식을 죽이기로 결심했다아버지는 아기장수를 다듬잇돌로 눌러죽이고 땅에 묻을 때 콩과 팥을 함께 묻었다그러나 관군이 무덤에 이르렀을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아기장수가 살아 있었고아기와 함께 묻은 콩은 군사가 되고 팥은 군마가 되어 아기장수를 호위하여 일어나려는 것이었다깜짝 놀란 관군들이 칼을 내리쳐 아기장수를 죽였다그때천마산 골짜기에서 천마의 울음소리가 하늘을 흔들며 들려왔다천마가 힘차게 날개를 휘저으며 날아와 아기장수의 무덤 위를 선회했다천마는 한나절동안 그렇게 하늘을 날며 슬피 울다가 땅으로 떨어져 죽었다마을 사람들은 아기장수의 무덤 옆에 천마를 묻어 주었다몇 해 뒤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왜군이 쳐들어왔다아기장수가 살아 있었으면 천마를 타고 날아다니며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지켰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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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승학산 정상, 동물이동통로를 빠져나와 만난 풍경-
승학산    : 인천 서구 가정동 100-27의 높이 101.1m산이다.
도심의 섬으로 위태롭게 남아있어 도심 흉물로 안전사고 문제가 빈번히 발생해 주민 불안감을 키우며 훼손되던 곳에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쾌적함에 녹지대에 스마트함까지 더한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인천 서로이음길 9코스과 연결됐고 가정1동 주민자치회에선 철쭉군락지를 조성해 자연쉼터로 관리하고 있다.

에필로그
전국철도노조가 오늘(14)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한시적으로 제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히고총파업 출정식을 열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는 보도에 무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으나 공항철도와 인천전철 1~2호선은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못해 다행이었고특히 어제내린 비가 공기 중의 탁한 미세먼지와 오염물질들까지 깔끔하게 쓸어버린 비온 뒷날 환상적으로 깨끗하고 선명한 가시거리를 자랑하는 하늘과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까워진 것으로 느끼며 정상에서 맞은(계양산.피고개산.검암산.천마산.승학산)산들의 환상적인 조망과 검암산을 반바퀴 쯤을 보듬고 돌아가는 등산로에서 만났던 군부대 사격장에서 들려오는 총소리는 편안함 보다는 불안감으로 머리카락이 하늘로 향했음을 부인하진 못한다하지만 마음은 차분했고 산행시간만은 행복하고 즐거웠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9-2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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