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해파랑길 - 시랑대,해동용궁사,오랑대, 대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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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내린 빗발이 만추의 타는듯한 갈증을 적시기는 했을까? 푸석한 흙길이, 쌓인 낙엽이 살짝 물기가 배어 호젓한 산길이나 해변을 소요하기 딱 좋을 날씨다. 문득 오시리아 해파랑길이 떠올라 집을 나섰다. 10시 반쯤 오시리아역사(驛舍)를 나서 기장곰장 어촌해변을 찾아가는 눈길은 어리둥절했다. 3년 전만해도 덩치 큰 롯데몰이 허허벌판에 기형적이었는데 어느새 신시가지에 둘러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