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림 속의 방태산을 다녀 와서

산행 일시 2004년7월10일 토요일  날씨;맑음

산행인원; 인일 산우회원 30명

도상거리;11키로  산행시간; 4시간

산행 코스

미산분교(10;50)-분교뒤 들머리(11;00)-955봉(11;40)-깃대봉(13;00)-대골재(13;20)-배달은산(13;40)-주목군락지(14;00)-개인약수(14;20)-개인산장(15;10)-송어양식장(16;20)

인천-홍천-상남-미산리-상남초 미산분교



산행은 11시에 시작되었다 산행들머리는 미산 분교를 지나 5분거리에 내린천을 건너는 다리가 있다 여기서 우리의 착각은 시작이 되었다

다리를 건너 5분여를 좌측길을 따라 이통 철탑옆 계곡으로 올라야 정상적인 길이었다



들머리에서 기념촬영




우리는 그냥 계곡을 따라 직진을 하여 오르니 처녀의 길이 우리들 앞에 있었다
완전히 오지의 원시림을 헤치고 오르는 그쾌감을 만끽할수가 있었다
산행길은 있으나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오래 되여서인지 원시림속을 지나는 것같다

풋풋한 낙옆 썩는 냄새와 자연의 풀내음이 나의 코끝을 스칠때마다 오늘의 산행은 원시인이 되여서 자연 그대로의 산행이 되는 것같다

앞서가는 일요팀 대장님과 신사장님 박교수씨. 일요백두대간님에게 오지의 풀섶을 헤쳐 주어서 감사합니다

계곡의 지류를 이리저리 건너 지능선상의 955봉우리에 올라서니 맞은편의 개인산과 숫돌봉,침석봉이 우리들의 시야에 들어 온다 깃대봉까지 가는 곳의 암봉들은 참으로 힘드는 코스이기도 하였다


깃대봉을 오르기전 암벽에 부딪혀서는 길이 희미하여 잘나타나 있지가 않다
암봉사이를 뚫고 올라서니 사방이 확트이는 조망이 우리 앞에 나타나며, 방태산의 다른 모습을 볼수가 있다

지난번에 오류동에서 올라오는 길과는 전혀 새로운 느낌을 받게한다 웅장한 방태산의 모습은 신비와 오지 체험을 안겨주는 좋은 산이다

살아 천년 죽어천년의 주목과 몇백년이 되었을 적송들은 서로의 자태를 자랑하며 우뚝 우뚝솟아 있어 한국 산하의 아름다움을 더욱더 실감나게 한다

힘겹게 깃대봉을 올라서니 참으로 허전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다 지난번 종주때에나 지금이나 변한것은 하나도 없다 표지석하나 없이 그냥 나무에 페인트 글씨가 삼각점에 누어 있다


여기서 우리는 기념촬영을 하고 서둘러 배달은석이 있는 대목재로 이어간다




대목재에서 기념 촬영을 마치고 후미 8명에게 한니 계곡으로 하산하라고 하고 나는 A그룹을 따라 열심히 배달은 석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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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바라보는 지나온 능선과 깃대봉에서 넘어오면서 방동리 자연 휴양림 쪽으로는 산사태가 빚은 모습이 너무나 좋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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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은 석은 예날에 홍수가 났을대 배를 메어 놓은 곳이라고 배달은 석이라고 한다
깃대봉에서 주억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중에 유일하게 암봉으로 이루어진 아기 자기한 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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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면 능선삼거리를 만나는 데 여기서 우측(남)으로 하산을 하면 개인약수와 만나는 합수점으로 하산을 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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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경으로 이어지는 계곡의 하산길에는 시원한 물소리가 하산걸음의 노래가락으로 변하여 힘이 드는 줄모르고 하산을 할수가 있었다
하산하는 길목에는 너무도 아름다운 폭포가 두줄기로 물을 쏟아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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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지나면 하산길은 끝이 나며 개인 산장에서 막걸리와 빈대떡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시원한 계곡에서 목욕재개하고 식당 주인의 트럭에 몸을 싣고 인일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올수가 있었다
지난번 개인산 산행때에 너무도 지루한 능선길의 오르락 내리락 걸어 힘들었든 기억이 새롭게 살아 난다 그때에는 길도 좋지를 않았고 능선 고개를 넘어야 하는 길이다 약5키로 정도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드는 것이다
아마도 다른 산악회에서 산행 기점을 잡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너무나 오지이며 3둔(살둔, 월둔,달둔)4가리의 오지임을 말하여 주기도 한다


오늘도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물안개 - 방태산 하면 휴양림과 폭포이름이 이폭포 저폭포라는 신기한 이름이 떠오르는산 많은 수량의 물과 폭포가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
▣ 부럽네요 - 저는 토요일 홀로산행을 계획했다가 회사일정이 안맞아 포기하고 서울로 왔는데 오는내내 아쉽더군여 산행기로나마 답사하니 고맙습니다
▣ dbnr - 저희는 휴양림 반대편에서 산행하였습니다 오지중에 오지입니다 삼둔 사가리의 오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