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사패산552M. 도봉산740M (경기 양주.의정부.서울도봉)

산행일시 :2004.6.27 일요일 ...날씨 : 흐리다햇빛

산행자 : 나홀로

*** 산행코스 ***
09:40- 회룡역
10:00- 호암사입구(범골)
10:22- 시청뒤매표소
10:55- 사패산 안부
11:07/32- 사패산정상
11:42- 사패산안부
12:08- 사패능선 계단통과(북서41-07)
12:18/28- 사패능선 산불초소
12:53- 헬기장. 북서41-01
13:20- y계곡통과
13:45- 신선대.뜀바위 통과
13:50/14:40- 주봉뒤. 중식
14:50- 칼바위우회
15:10- 오봉3거리
15:15- 헬기장
15:35- 우이암
16:20/50- 거북낮잠바위
17:15- 인수산장
17:30- 우이동종점

도봉산역을 지나며 많은산꾼들이 내리니 전철안이 한산하다
망월사역에서 또 한가득 내리니 정말 몇사람 안남았다
자그마한 회룡역에 도봉산을 바라보며 내리니 산꾼들이 군데군데 모여있다
주차장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넓은개울위길을 걸어가다 시청방면으로 조금가다
삼익아파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니 호암사.범골1.2KM 입간판이 서서 맞는다
위에 고속화도로의 굴다리를 지나 우측으로 들어서면 범골입구(호암사)이다

1000...그곳을 20여발자국지나 좌측능선으로 올라선다
3~4사람이 앞에서 오르고 있다 천천히 따라 올라가는데 바람도 안불고 후덥지근하다

1010... 헬기장을 지나며 약한 암릉이 기다리고있어 한번 쓸어않고 올라선다
시청뒤에서 오르는길과 합류가 되고 바로

1022... 시청뒤매표소에서 직원이 반갑게 맞아준다.친절의식이 배어있는듯하여 보기좋다
땀을 딱고는 바로 올라선다 (북서 39-03. 사패산 1.35KM)

1028/32...북서 39-04 . 넓은바위에 올라서니 의정부를 비롯해서 건너에는 수락산 불암산이 지척에 보이고

1038... (이) 좌 회룡매표소1.2K , 우 사패산 1.2KM ,
나무그늘이 꽤있는 호젓한길을 가볍게 걸어가니 삼림욕 나온것같다

1055... 사패산 안부에 도착한다 사패산까지는 0.6KM 남았음을 알린다
우측으로 사패산으로 향한다 .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암릉들이 자주 나타난다

1107/32... 사패산 정상에 올라서니 운동장같은 넓은바위에 우선은 압도당한다
아래로는 송추 와 의정부를 잊는길이 실처럼 흐르고 있다
하늘은 찌뿌덩히 검은구름이 몰려온다 .덕분에 도봉의 봉우리는 가리어 보이지않고...
잠시 그늘을 찾아 목을축이며 월악에 가있는 정길선배님에게 전화를 하니 그곳도 하늘이 ...서서히 도봉산으로 향한다
원각사에서 오르는길도 지나보내고

1142... 다시 사패산안부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패능선이 시작된다

1208... 사패능선의 마의 계단길을 통과를한다 우측에는 항상 그랬듯이 우람한 바위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나는 젖먹던힘까지 다해서 왔거늘..
이곳부터는 능선길을 가는것이라 힘든구간은 당분간 별로없을 것이다.

1218/28... 포대능선(649M) 산불초소에 오니 사람들이 많아진다
좌측으로는 원효사에서 오르는길도 보이고 포대터에는 점심먹는소리가 이곳까지들린다
코끼리바위를 지나며 계속이어지는 암릉들...

1253...헬기장(북서41-01)을 지나는데 날씨가 더워서인지 사람들이 많치가않다

1320...Y계곡을 통과하는데도 사람이 덜많아서 통과하는데 시간이 얼마안걸린다(바로 옆으로 통과를했지만)

1345...신선대. 뜀바위를 통과하고 신발창이 많이달아서 미끌거린다
주봉을 바라보며 주변을 둘러 그늘을 찾는다 시장기가 돌기 시작하여 ...

1350/1440... 칼바위가 보이는 등로옆에 그늘이 있는 바위에 걸쳐앉아 막초를 한잔하며
점심을 해결하면서 별생각없이 멀리를 응시하며 정말 편하게 점심을 한다.
점심을 거의 다먹을 무렵 김종구사장님이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두어번을 불러도 잘못듣는다
도봉산 자주다닌다는 애기는 들었지만 이곳에서 만날줄이야 정말반가웠다

1450...칼바위입구를 우회하여 조금가다 김종구사장님은 오봉쪽으로 가신다기에 헤어지고
우회하여온 칼바위입구에 다다르니 내려오는 사람들이 몇몇보인다

1510...오봉3거리 (이) 우이암0.8KM , 오봉1.3KM
헬기장을 지나는데 햇빛이 따갑다 다행이도 바람이 약간씩 불어준다
우이암 계단길을 힘겹게 힘겹게 올라서니

1535...우이암 이 듬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을때가 가장 좋은것인데..
우이암 암릉길뒤로 내려오는데 신록이 우거져서 등로가 아리송하다
좌측으로 매표소로 가는길을 버리고 직진을 하면

1620/50... 일명(거북바위 낮잠바위라고 혼자만 불러본다)
삼각산이 보이고 앞에는 영봉이 가지런히 놓여져있는것같다 육모정고개도 보이는곳에서
신발을벗고 낮잠을 즐긴다 그러나 깊은잠은 들 수 없고 오가는사람들이 있어 ...
내려오는길이 인적이 드문길이기에 오늘은 더욱이 사람보기가 쉽지가않다
식당가에 소음이 가까워지는 것이 아랫길까지는 얼마안남은것같다

1715...인수산장을 옆으로나와서 아스팔트길로 우이동으로 내려선다
물이 그리워진다 개울에는 들어갈수가 없다 물도 그리많치는않고....

1730... 우이동종점에 도착하여 화장실에 잠깐들어가서 얼굴과 대충딱고 23번 버스를 타니 다리가 풀어진다
앞으로도 시간반은 더가야 집에 도착할 것이다

우리산님들 장마철에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 걷는돌 - 안녕하세요 김찬영님. 오랜만에 찬영님의 산행기를 보니 상당히 반갑네요. 비오는 일요일 오전 저도 가끔 오르는 북한산(도봉산)을 찬영님의 글을 통해 저도 같이 올라봤읍니다. 그런데 저의 무식이 탄로남을 감수하고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막초는 무슨 술인가요?

***** 걷는돌님 안녕하세요 북한산, 도봉산을 자주대하는군요 대할때마다 새로움을 보여주는 산인것같습니다....막초요 ㅎㅎㅎㅎ 막걸리를 말하나 주류종류를 막초라해도 뭐라는사람 없습니다. 즐산하세요
▣ 걷는돌 - 죄송합니다 오타가 났네요. 헤헤.... 북한산-->사패,도봉산 으로 수정좀..

▣ 김정길 - 맞아요 월악산에서 물어보니 사패산 정상이라고 하셨지, 8시간의 사패~도봉 산행을 홀로 다니는 아우님이 왠지 그날만은 왜롭겠구나 라고 불쌍한 생각이 들더군요, 왜롭지 않고 마냥 즐거웠던 그날 미안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날 나와 함께 월악산으로 왔어야지, 의정부시청뒤매표소 직원의 몸에밴 반갑게 맞아주는 친절의식은 우리나라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임무인것 같습니다. 나도 그날 덕주사입구에서 송계2교까지 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의 화물차를 타고 원점회귀를 하였답니다. 그나저나 아우님 신발창이 많이달아서 미끌리니 어떻하냐?
▣ 김정길 - 나의 등산가방에는 아우님이랑 운해 불암산이랑 마시다 남았던 솔방울주가 그때 그대로 있으니 마시지도 않으면서 멍청하게 짊어지고만 다닌다네, 아우님은 거북바위를 낮잠바위라고 부르는것이 거북바위를 낮에만 보아서 그렇게 보는데 밤에보면 밤잠바위로 보일까요? 산행중에 산에서는 낮잠을 자본 기억이 없는 내가 볼때 신발을 벗고 낮잠을 즐기는 아우는 성격이 여유롭고 낙천적인것 같습니다.

**** 가족산행을 할려했으나 동의를 못구해서 하는수없이 혼자서 전철을 타고 1호선 거의 끝까지 가서 도봉산 주능선을 여유있게 돌아보았습니다. 솔방울술 잘읶여서 주시기바랍니다...꼴깍

▣ 산너울 -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26일에 안골 매표소를 출발하여 사패-도봉 연결한후 우이암을 거쳐 우이동으로 내려왔습니다. 언제 올라도 아름다운 도봉이지요. 광명시계 종주후 소식이 없으셔서 궁금했는데 산행기 대하니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산 이어가세요.

***** 아하 산행기를 봤습니다 제가 갔던 전날길게 도봉과 함께하셨군요. 녹음이 짙어더욱좋았던것같습니다. 늘 안산하기를 바랍니다.

▣ 산악방 - 전철산행은 제겐 익숙치 않은 모습입니다. 그러니 북한산.도봉산.사패산 등은 아직 까막눈 입니다...좋은산을 다녀 오셨는데,홀로 산행하는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그또한 전 익숙하지 않구요...제가 못하는것을 여유롭게 즐기시는 찬영님이 부럽기도 합니다...아! 김정길 선배님과 합류했다면 근사할뻔 했읍니다? 왜냐하면..말이죠,*2:2 ...커플산행 이니까요^^*.........수고하셨읍니다.

***** 하하하 서울에사는것이 그래도 복이있다고 생각하는부분은 주변에 북한 도봉 관악 수락 불암산등 여러산들이 있기때문인것같습니다. 교통도 그런데로 괞찮은편이구요 ...산에갈때는 혼자라도 가서보면 혼자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날도 점심은 이름도 모르는산꾼과 함께했고 또 반갑게 동문도 만날수있었습니다...늘 안전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 물안개 - 서울근교산행은 전철만 타면 어디든 갈수있으니 너무 좋지요.도봉동이나 회령부근은 강서쪽에서 가면 출근시간에 많은 인파로 북적거려 주로 구파발역을 이용하지요.하산을 그쪽으로 하든지...홀로산행의 좋은점은 자연을 만끽하며 뒤를 돌아볼수있는 기회라 저도 자방산행가서 가끔은 홀로 뚝 떨어져 걷곤하지요.나만의자유를 느낄려고...월요산행은 책임이 있어 늘 바쁘구요 앞뒤를 봐야하니....늘 건강하시고 즐산이어가길...

***** 물안개님 안녕하세요 저도 원효봉이나 의상봉갈때는 구파발을 이용하는데 예전에 사패산을 구파발쪽으로해서 갔더니 1시간50여분이 걸렬서 의정부방면으로 향했습니다 ,.늘 팀원을 생각하시는 마음 아름답습니다... 늘 즐산 하세요

▣ 빵과 버터 - 나는 알수가 없어요? 혼자 산행하는 사람들의 정서를(?)....낄낄길....나는 우렁각씨와 같이 성지산 오지 트래킹(?) 했는디?.....낄낄낄....

***** 잉꼬처럼 산행하시는 모습이 선합니다..가고싶으면 가고 쉬고싶으면 쉬는 맛에 홀로산행을 자주하는 모양입니다.

▣ 권경선 - 오랜만에 산행기 접하니 반갑네요. 나 홀로 산행... 호젓하고 좋을때도 있지만 왠지 쓸쓸할때도 있더군요. 산선배님이야 달관의 경지에 이르셨겠지만
저는 아직도 같이하는 산행이 신납니다. 안산, 즐산하십시요.

***** 비오는 우요일에도 지방에서 오는산하가족맞이하느라 산행을 하시고 가족을 챙기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자주봐야될터인데....

▣ 운해 - 은적암을 릿지로 올라서 아무도 오지 않는 곳 넓은 바위에서 조금만 잔다는것이 일어나 보니 밤입디다. 그 때는 야간산행을 별로 하지 않던때라 얼마나 무섭던지.....혼자서 자지 마세요. 잡아 갑니다.ㅋㅋ
▣ 운해 - 은적암을 릿지로 올라서 아무도 오지 않는 곳 넓은 바위에서 조금만 잔다는것이 일어나 보니 밤입디다. 그 때는 야간산행을 별로 하지 않던때라 얼마나 무섭던지.....혼자서 자지 마세요. 잡아 갑니다.ㅋㅋ

**** 하하하하 밤잡바위로 만들어볼려했으나 개미가 단잠을깨워서 낮잠바위로 밖에 불룰수밖에 ...다음에는 컴컴할때까지 자볼까나 ....안산하시기를....

▣ 이수영 - 나 홀로 태풍(디앤무)이 오는날에 7시간 30분 동안 산행하시는 것을 보면 김찬영님이야말로 진정한 산꾼임에 틀림이 없군요. ^^ 그기에다가 오수까지 즐기셨다니 더 더욱 놀랍니다.

***** 저는 개을러서 1주일만에 산행기를 썻습니다. 민들레를 않고 빗속을 둘이서 함께했으니 그만한 복도 없을것입니다. 늘 안산하세요...

▣ 김용관 - 도봉산 종주를 하셨습니다. 권경선님 글같이 쓸쓸할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고 수고 하셨습니다.

***** 비오는 우중에도 남한산성을 전부다녀오셨습니다. 비오는날은 가까운 근교산행 가급적이면 역사가 숨쉬고있는곳으로 계획을 잡아볼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