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망봉(1168m) 2004/03/14

경기 포천 이동면, 가평 북면
교통편 : 도봉산역- 도평리행(이동하차)
산행구간 : 이동-생수공장전 안내판 우측길 - 우측능선- 1,2,3,4봉우리 - 한북정맥
안부 표지목[국망봉(0.97Km)←→(0.7Km)견치봉]- 핼기장 - 군시설물
- 정상 - 급경사코스 - 쉼터 - 저수지 - 생수공장 - 이동
(도상거리 : 약 15 Km ---4시간소요)


집에서 뒹굴까하다가....가까운데나 갔다오자고....집을 나선다....도봉,북한,수락?
막상 나서니까...고대산이나 갔다올까...!!!!!
아니다 잘하면 국망봉 갔다올시간이...?.....?
고대산을 갔다오면 무난한데...아니지...모험 함 하자....
마음의 결정을 내리자 바로 도봉산역으로...도착하니 13시5분전...너무 늦은거 아냐..?
일단 나섰으니 가보자.....13시15분경 도평리행 버스에 오른다....
차창밖으로 지나는 산야와 거리를 보면서 발전상이 느껴진다....
송우리에서 많이 내리고 포천을 지나면서 버스에는 사람이 별로없다....

일동 용암천 지나 사이판 지나고.....드디어 이동도착 내리니 15시네.....
편의점에서 물하고 이것저것 챙겨서 이동중학교 거쳐 생수공장 전 안내판 도착(15:30)
안내판 한번 훓터보고 밭길지나서 우측으로 가다보니 표지판하나 서있다(국망봉 5.7Km)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있나보다...시간이 없는관계로 서두른다.....

오르내리기를 몇 번 핼기장에 도착(16:20) 잠시 땀닦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
3070부대장경고판 지나고 또오르락 내리락...이코스는 특이하네요 맥빠지고 진빠지고....인내심이 많이 필요하겠군요....봉을 3-4개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능선은 그자리인것 같고...1시간 30분정도면 정상에 도착할것 같다고 건방진 생각을 한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드디어 안부도착(17:15) 국망봉0.97Km남았다는 표지판 지점에서 좌우로 둘러본다.....좌측으로 송신시설같은 것이 보이고 그뒤로 국망봉이
보인다. 우측으로 개이빨산이 700미터라는데 들렀다 갈까....아니다.....빨리 나라를 조망한다는 국망봉 정상으로.....

또 오르락 내리락 능선을 따라간다...이코스는 발은 무거운데 재미있군요...
높낮이가 거의 없어서 조금 편하네요...국망봉 정상 도착(17:35) 아무도없다....정상에 까마귀만이 나를 반긴다....하긴 이시간에 올라오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정상석이 두개네...하나는 나무에 國望峰1168m라고 한자로 써있는 정상석...
이동을 뒤로하고 서니 화악산이 위용을 자랑한다...웅장한 산세가 나를 한없이
작은 존재로 만듭니다....음......
좌측으로는 신로봉, 도마치봉, 백운산......광덕산은 않보이고 황사에 날씨도 깨끗하지 않고....
명성산쪽은 산그림자만 지는해와 환상적인 일몰을 연출한다....
신고식으로 목청껏 야호를 외치는데 메아리는 미미하다....
정상에 설때는 알 수 없는 희열이 느껴진다...뿌듯함 같기도 하고...
해질녁의 국망봉 정상에서 나혼자만의 시간이란 색다른 느낌입니다.
이제 하산을 서두른다...자칫 어두워지면 곤란하니까...

직하산코스는.....유격이 따로없군요....진흙에다 군데군데 빙판이지.....거의 수직코스네요...경사가 장난아니네...로프를 잡고 씨름한다..
유격훈련 또받네....하산코스는 여기서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바람에...예상보다
많이 걸렸다....철계단으로 임도내려서니 (18:30) 잠시 앉아 물마시고 생수공장 오니(18:50)
이동 터미널앞 도착(19:15) 뜨거운 국물로 속을 달래고 서울행 버스에 오른다(19:30)

정말로 허겁지겁 올라갔다 왔네요.....4시간이 채 안걸렸네요....
산행도 힘들었지만 생수공장에서 이동터미널까지 오는
포장도로길이 정말 힘들었네요....아무튼 숙제 밀리지 않고 한기분입니다.


▣ 산초스 - 정말 빨리 산행하시는군요. 제가 작년6월에 다녀오고 경기도에서 제일 힘든코스라고 썼는데 맞는것같지요. 화악산이나 명지산도 이렇게 급경사에 몇개의 봉우리를 올라야 되는코스는 없으니까요. 수고하셨습니다.
▣ 산모퉁이 - 저보다 더 늦게 국망봉 산행을 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저는 작년 4월초에 오후 3시쯤 시작해서 님과 같은 코스로 올라갔다가 그 코스로 다시 내려왔는데 코스가 오르락 내리락 해서 좀 힘들더군요. 네시간반정도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사니고파 - 산이 좋아 다니다보니 가끔은 엉뚱하기도 합니다. 원래는 광덕고개에서부터 종주할 계획이었는데 마눌이 휴일에 가족끼리 시간안보낸다고 티격태격 등등...피치못할 사정으로 종주는 다음으로 미루게 됬습니다. 가족에 미안하기도...관심, 글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병국 - 음...사니고파님 대단하십니다. 그 시간에 어떻게 산행을... 동네 뒷산도 아닌데...시간을 충분히 가져도 힘든 코스인데...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