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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산에서 만난 운무쑈-



임실군 四山 종주<백련산, 칠백리고지, 모시울산, 나래산>

2021017013호      2021-03-13()

 

자리한 곳 : 전북 임실군

지나온 길 : 용추공원(청웅저수지)-용추제-복두마을-백련산-칠백리고지-모시울산-2차선도로 나래산-27국도

거리및시간: 7시간 03(07:53~14:56)      도상거리   :   13.4km        <걸음 수 : 23,475>

함께한 이 : 三人(고송부. 최재순, 계백)

산행 날씨 : 안개 자욱한 날 <해 뜸 06:47  해 짐 18:37,        최저 5,   최고 12>

 

우중산행(雨中山行)이 싫어서 온전하게 하루를 주()님 모신다.

무궁화열차로 12()934분 임실역에서 세사람이 만나 이틀간 산행을 약속하고<12() : 번화치(독산마을)-무제봉-두만산-모래재-백이산-싸리재-등재, 13() : 용추공원-백련산-칠백리고지-모시울산나래산-운암대교>예매한 열차표를 이용하려고 12()새벽 350분에 일어난다. 자택에서 용산역으로 바로 가는 노선버스가 없으므로 1회 환승은 필수라 서둘러 배낭을 꾸려 용산역에 도착하니 열차출발시간이 35분이나 남아있어 역사주변을 열심히 걷기로 시간을 때우다 승차해 깜빡 졸다가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내리고 있다.

걱정이 앞서고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하지만 도리 없는 노릇이다 약속대로 임실역에서 세사람이 만났는데 누구도 선뜻 우중산행(雨中山行)을 밀어붙이지지 않았으며 산행을 강행하기엔 많은 비가 꾸준하게 내리고 있으니 핑곗거리를 찾았으니 첫날은 주()님 모시기에 충실하기로 의견을 모우고 고송부님 지인 식당을 찾아갔으나 영업 준비중이라 배낭을 맞기고 비를 피해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아까운 시간을 죽이다 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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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공원 (용추제~청웅저수지 계곡) 풍경-

 

임실읍에서 맞은 안개 자욱한 둘째 날<13()>아침

어제저녁 일찍 잠들었으니 그만큼 일찍 눈을 뜨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가보다 4시에 눈을 뜨니 임실읍내 유일한 모텔이 목욕탕건물 2층이라 방바닥이 따뜻해서 평소보다 몸이 가벼운 느낌이라 기분 좋은 주말(13) 아침이나 식당이 7시에 개문하고 영업한다니 자리에서 뒹굴다 시간 맞춰 식당을 찾아가 조반을 해결하고 택시로 청웅저수지(용추공원)으로 이동해 저수지위 공원정자에서 산행복장을 꾸려 용추계곡 등산로입구(시멘트포장도)따라 자욱한 안개와 친구하며 저효율(궂은날씨가 원인이나)로 온전하게 이틀을 투자하고도 겨우 하루 7시간 남짓의 산행에 담담한 마음으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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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해와 섬들-

 

백련산(白蓮山754m) :

전북 임실군 강진면 백련리에 소재한 산으로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하며 백련리에서 올려다 본 산 모습이 마치 하얀 연꽃봉우리 같다고 하여 흰 백(), 꽃 련()을 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옥정호와 섬진강 줄기 또 사방으로 겹겹이 펼쳐지는 지리산의 연봉, 모악산, 회문산 등의 산줄기와 평화로운 김제평야를 비롯한 시원스런 조망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8대 명산 중 하나로 유명한 잉어명당을 품고 있는 백련산은 사시사철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산세가 아름다워 많은 산객들이 찾는 산이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이 진안 성수산으로 북진하는 길목인 팔공산(1,157m)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팔공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나간 산릉은 성수산(876m), 고덕산(590m),매봉(609m),무제봉(550m)에 이르러 두 가닥으로 북으로 갈라진 산릉이 백아산(531m), 706고지를 지나 필봉산가지 이르는 사이, 706고지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달아나려다가 갈담천에 막혀 더 나가지 못하고 용틀임하듯 솟구친 산이 백련산이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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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시가 불분명한 칠백리고지-

 

칠백리고지(706m) :

백련산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산이다. 산행도 칠백리고지 하나만 하는 것보다 백련산과 연계하거나 운암 나래산까지 하는 것이 좋다. 이산은 해발이 706m인데도 칠백리고지로 불리게 된 동기는 아마도 완주군 운주면과 고산면의 경계에 있는 칠백이고지처럼 한국전쟁 때 빨치산과 국군이 대치하면서 불렀던 이름인 성 싶다. 임진왜란 때에도 갈 씨들이 칠백리고지 주변의 옛터에 살다가 화를 당한 뒤 창녕 조 씨들이 현재의 터로 옮겨왔다는 기록이 보인다. 칠백리고지는 금남호남정맥 팔공산에서 성수지맥이 뻗어오는 사거리의 중요한 길목이다. 동쪽은 성수지맥의 백이산, 남쪽은 백련산, 북쪽은 모시울산과 나래산, 서쪽은 필봉산이 나뉘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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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울산 삼각점과 정상목-

 

모시울산(569.5m)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에 소재한 산이다. 국립지리원 지도상 무명봉이나 언제부터인지 명확하지 않으나 아랫마을의 이름을 빌려 모시울산이란 이름을 얻은 듯싶다. 삼각점(갈담 431)과 이정표17(나래산 1.9km/ 칠백리고지 1.86km/백련산 4.78km)가 있다. 모시울산에서 바라보면 근처 575봉이 모시울산보다 더 높은 데 삼각점이 있다고 낮은 봉우리가 정상으로 대접받고 있다. 정상에서는 칠백리고지가 조망된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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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산 정자에서 바라본 옥정호의 좌우-

 

나래산(544m):

금남호남정맥 장수 팔공산에서 분기된 천황지맥이 서쪽으로 달리며, 왼쪽으로 성수지맥를 갈라놓고, 임실 성수산과 고덕산,17번국도, 응봉을 지나서 다시 두 갈래를 치는데, 하나는 남서쪽의 원통산 방향으로 산줄기를 보내놓고, 또 하나는 서쪽으로 달리다 백이산을 지나면서 가지 친다. 하나는 남쪽으로 백련산의 산줄기를 보내고, 또 하나는 북으로 뻗어가며 옥정호 앞에 우뚝 솟아오른 산이 나래산이다.

나래산의 유래는 전라도 사투리로 이엉을 날개라고 하는데, 이 날개가 나래로 변하여 나래산으로 된 것이라 하고, 지역주민들에 의하면 임진왜란때 왜적이 섬진강을 따라 이곳으로 쳐들어오자 수많은 아군이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서 나래산을 군량미를 쌓아놓은 노적가리처럼 이엉을 엮어서 덮어 놓았고, 섬진강(섬진댐 건설이전에는 섬진강이었다)에는 횟가루를 풀어서 군량미를 씻는 쌀뜨물처럼 왜군을 속여서 물리쳤다고 한다.

나래산은 조망 또한 일품이다. 서쪽은 묵방산, 옥정호 북쪽은 호남정맥 오봉산, 동남쪽은 흰연꽃봉우리의 백련산과 강진방향으로 필봉산과 별골산 줄기가 한눈에 다가온다. 옥정호의 삼면에 둘러쌓여 있는 나래산은 산골짜기 사이사이로 굽이굽이 흘러드는 섬진강의 물줄기가 햇볕에 부딪치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참고문헌: 전북산사랑회) 또한 운암대교 바로 동쪽에 동서남북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똑같은 삼각추 모양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나래산은 동북서 삼면이 옥정호로 둘러싸인 호반촌 동산이다. 관광지로 가광을 받는 운암대교와 옥정호로 흘러드는 조원천이 나래산의 북서쪽을 둘러싼 방대한 인공 옥정호수로 되어 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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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종교차로 옆 등산로-

 

에필로그

옥정호(전북 임실군과 정읍시에 자리한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운암호(雲岩湖) 또는 갈담저수지(葛潭貯水池)라 불리기도 한다. 섬진강상류의 다목적댐)를 가로지르고 지나가는 27국도의 운암대교와 운암터널 사이의 운종교차로에서 산행을 갈무리하고 철문망사이의 출입문을 삐져나와 도로(27)에 올라서자 앞장서서 하산한 고송부님께서 언제 호출했던지 예전의 산행에서도 도움을 받았던 전주에 사는 고송부님의 막역한 후배지인의 자동차가 우리들 앞에 정차 특별하지 않고 담담한 인사를 나누고 승차해 전주 아중저수지 부근 매운탕집에서 점심과 저녁을 겸하는 식사와 하산주로 수고했을 자축하고 지인의 안내로 커피숍개업 준비가 한창인 가게에서 향긋한 커피를 대접받고 전주역으로 이동해 무궁화열차로 각자의 목적지에 매표 서대전역, 수원역, 용산역을 경유해 귀가하며 이틀간의 산행을 갈무리하며, 오지까지 마다않고 기꺼이 차를 몰고 달려와 교통편을 제공은 물론 맛있는 식사와 하산주 그리고 커피까지 코스로 대접해준 고송부님 후배분께 마음으로 정중하게 감사인사를 대신 학자합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1-04-03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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