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종주

  

지리산(1915)를 다녀와서..


2004년 8월14일-15일 (1박2일)

준비물
스팸두개 김치진공포장4개 고기양념해서 얼린 것 조금 복숭아 6개 참외하나
귤 조금 냉커피두개 콩국 작은팻트병 하나 얼린물 작은 팻트병하나
우비 방한복 남방 속옷 여벌옷 한 벌 랜턴


(2004년8월14일)

 

주코스 : 성삼재--노고단--천왕봉--대원사

 

거리 : 39.6km

 

총소요시간 : 휴식시간 식사시간포함 21시간 20분

 

성삼재 04:10 -- 노고단대피소 05:00 (아침식사)  -- 노고단 정상 05:20 -- 임걸령 06:15(35
분휴식) -- 노루목 06:50 -- 삼도봉 07시15 -- 화개재 07시30 -- 토끼봉 08:10 -- 연하천
산장 09:15 -- 벽소령산장 11:05 (점심식사) -- 벽소령산장 출발12:10 -- 선비샘 -- 세석평
전대피소 15:10 -- 세석평전대피소출발16:10 -- 장터목산장 17:40 (저녁식사 1박)

 


 
성삼재-->장터목 : 휴식시간까지 13시간 40분 소요

  

(2004년 8월15일)

장터목산장 출발 04:00 --천왕봉 05:10(30분휴식) -- 천왕봉출발 05:40 -- 중봉 06:00(아침
식사) -- 중봉출발 06:50--치밭목 08:10--무재치기 1시간휴식 -- 무재치기 출발 09:20 --
유평리 11:25 -- 대원사 11시 50분 -- 대원사주차장 12:35 -- 진주시외버스터미널 13:40 (점심식사 하산주) --
진주시외버스출발 14:50 -- 서울도착 18:50

 

장터목-->대원사 : 휴식시간까지 7시간 50분 소요

 

 


산을 오래 다니다 보니 구간 구간보다는 종주를 욕심 내게 된다
이런 것 도 하나의 욕심인데.. 갈 수 있으면 가는 것 도 괜찮을 듯싶어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된다


북한산에서 알게된 분이 같이 가자 제의는 하였으나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산에서 1박을 하여야 해서 망설이게 된다
그리고 가장 힘든 남편의 허락..
힘들게 허락을 받았다.


허락도 허락이지만 내가 과연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다
이틀이나 내가 걸을 수 있을까 같이 가는 분한테 피해는 주지 않을까
그리고 지리산에 80미리 비가 온다는데..
이런 저런 염려를 뒤로 하고...


용산역 22시 50분 출발
구례구역 14일 03시 30분 도착
택시로 성삼재 도착
성삼재 출발 14일 04시 10분


말로만 듣던 지리한 지리산의 종주가 시작되는 곳이다
새벽이라 캄캄하였지만 여기저기의 렌턴 들이 등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성삼재를 가는 길은 넓은 돌길로 포장되어 있다 조금 지루 하지만
새벽공기를 마시며 가니 매우 상쾌하였다


05:00시 노고단 대피소 도착
여기서 아침을 먹는다 그분이 싸온 밥과 김치를 먹었다
이렇게 먹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걷기가 힘들까봐 먹어 두어야 한다
아침을 먹고 노고단에 오르니 05시 20분
노고단쯤 오니 날이 많이 밝았다 잠시 휴식을 하고 출발


임걸령 06시 15분 도착
샘물을 마신다 입이 얼얼할 정도로 시원하다
가지고온 복숭아를 먹었다 꿀맛이다
여기서 샘 아래 흐르는 물에 발도 담그고 다리도 주물러 주며 피로를
미리 풀어 두었다 35분 휴식


노루목 06시 50분 도착
여기서도 조금 쉬었다 그런데 왜 노루목인지 의문을 남기고 다시 출발하게 된다


삼도봉 07시 15분 도착
삼도가 만나 삼도봉 이라 하였다 어디가 경상도고 어디가 전라도이고 알 수는 없지만
여기가 삼도가 만나는 봉우리라 하였다.
어느 구간인지 모르지만 산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 영문도 모르고 같이 뛰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산악 마라톤 팀이었다.
뒤로 빠져 다시 걷게 된다


화개재 07시 30분 도착
토끼봉 08시 10분 도착
어디가 토끼가 있는지 찾지 못하고 다시 출발.
다음에 와서 찾아봐야지 그때까지 토끼가 도망을 가지 않고 있어야 하는데..


연하천산장 09시 15분 도착
같이 갔던 분이 늦는 속도는 아니라 하였다
기분이 좋았다.


그나저나 나도 조금은 베낭이 무겁지만 60리터 베낭을 메고
가는 그분이 대단하였다 매트리스에 침낭에 버너 코펠 등등
대신 해줄 수 없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나도 조금은 무거운데...


벽소령 산장 11시 05분 도착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은 뭘까요 카레에 햇반 참 맛있다
55분 점심과 휴식을 하고 얼마쯤 가니 선비샘 이나온다
선비샘 에서 세수도 하고 발도 씻고 발 마사지도 하고
세석평전 대피소로 향하여..

 

벽소령과 세석평전 구간은 조금 길고 지루한 구간이다
지루하고 조금은 힘들지만 날씨가 많이 덥지 않고
가는 길이 조금은 답답하지만 숲이 많이 우거져 있다
가끔 비쳐주는 햇빛은 있지만 그다지 더운 날씨는 아니어서 산행하기 좋은
날씨이다
 

세석평전대피소 15시 10분 도착
같이 갔던 분한테 내가 제의를 하나 했다 세석산장 가면 어디든 좋으니
잠이 들던 안들던 5분만 누워있다 가겠노라고..
그분이 대피소 안으로 안내해 주셨다 낮엔 잠시 자도 되는 곳이라 하였다.
여기 저기 피곤에 지친 사람들이 누워 있다
난 약간  높은 곳에 발을 올리고 20분 정도 누워 있었다
잠을 잤는지 안잤는지는 기억을 할 수 없지만 일어나니 편하였다
장거리는 이렇게 쉬어가며 해야 할거 같다
물도 마시고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도 모르지만
맞다 어떤 분들이 산장에서 싸우고 계신다 어쩌나..이렇게 좋은 곳까지 와서
싸우시다니 그거 구경하고 임걸령 샘물만큼이나 얼얼한 물도 마시고
그러다 보니 1시간이나 소요되었다
다시 저녁 먹고 자야할 마지막 구간 장터목으로 향하여..


오며 가며 만났던 분들..가다보면 또 만나게 되고 등산 할 때 느끼는 거지만
페이스가 같은 사람들끼리 만나게 된다


그런데 장터목을 가던 중에 여러번 만났던 분들 그분들한테 물었다 장터목이 얼마나 남았냐
고 물었더니 400미터 남았다 하신다 와 신났다 조금 많이 지쳐 있었다
가도가도 장터목은 보이지 않는다
400미터는 훨씬 더 왔는데..그분들을 만났다 잘만났다 따졌다 그분들 한테..
내가 한마디했다 (장난스럽게) 벌로.. 먹을거 있으면 하나 주세요..그랬더니 선뜻 찰떡파이를
주신다
와 찰떡파이가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다 예전에 먹어 보았지만..산에서 먹으니
많이 맛이 있었다 어쨌거나 고마웠다 그분하고 웃으면서 찰떡 파이를 먹고 장터목으로 간다
많이 지쳐서 인지 지루하고 힘이 들었다
얼마쯤 갔을까 드디어 우리가 저녁을 먹고 잠을 잘 수 있는 곳 장터목이 보인다


장터목산장 17시 40분 도착
취사장에 들어가서 저녁을 지어먹는다
메뉴는 김치찌개 가지고온 햄과 김치와 고기를 넣고 그냥 끓였다 맛이 있었다.
그런데 햇반이 재대로 데워지지 않아서
맛이 별로다 그런데 옆에 계시던 분들이 밥이 남았다 조금 달라 하였다 그랬더니 소주하고
바꾸자고..그래서 그분이 가져온 팩소주 하고 밥을 바꾸어 먹었다
밥을 맛있게 먹었다 그분은 소주도 조금 드셨나 나도 조금 먹었다.


그런데 자는게 문제이다 우리가 취사한곳을 조금은 확보 해두었지만..
그곳엔 이미 베낭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처럼 꽉 차있었다.
그런데 베낭주인이 오신다 아가씨이다 어디서 주무실 거냐고 물었더니 대피소 예약을 했다
하였다.


와 그러면 그곳에서 우리가 자도 된다는 생각을 하니 이미 잘 자리는 확보되었다.
그런데 아까 같이 오며 가며 만났던 분들이 걱정되었다


화장실 다녀오는 중인데 아는척을 하신다..난 누군지 몰랐다 그분들이 옷을 갈아 입으셨기
때문에..그런데..마침 같이 갔던 분이 나오셔서 안으로 들어가자 하셨다.
그렇지 않아도 아까 찾았는데 안계셨었다..
그분들을 모시고 안으로 들어가서 4사람 잘 곳 일사천리로 확보 해두었다 얼마나 뿌듯한지..


자는데 밖에서 안자고 안에서 잘 수 있다는 것이..
우리도 우리지만 그분들이 더 고마워하신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서둘러 잘 자리 마련할 수 있어 좋았다..


이미 잠이 들어 있는 분들도 있고..난 베낭을 발쪽에두고 발을 올리고 잤다.
참 그분이 가지고온 침낭과 매트리스를 모두 나에게 주고 그분은 그냥 얇은 돗자리를
깔고 주무신다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지..
나중에 막걸리나 한잔 사야지..그걸로 대신 할 수는없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마음깊이 고마움 생각하며 잠이 든다 그런데 밖에서 떠드는 소리 너무 심하였다
소풍온것도 아니고 누구 한사람 나무라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


그 소리를 자장가 삼아 난 잠을 맛있게 잤다
얼마나 피곤하였으면.. 그런데 11시 40분쯤 화장실이 가고 싶다 안 갈 수도 없고
화장실을 가는데 밖은 시베리아였다 너무 추웠다.


오면서 밖에 계신분들한테 물었다 떠드는 분이 어느 팀이어요..?
그랬더니 저쪽분들인데 아까 누가 말씀 드렸는데..아마도 지금은 안떠드는거 같다고...
제가 말하기 그러니 조용히좀 해달라 전해달라 하고 난 다시 들어와서 잔다
매트리스에 침낭에 호텔이 따로 없다


산에서 이렇게 편하게 자본기억은 아마도 없는 것 같다..


알람을 2시 반에 맞추어 두고 잤다.
난 일어는 났는데 알람을 끄고 자는 척을 하였다
그분은 잠을 많이 못 주무셨는지 이미 일어나 계신다
난 더 자고 싶어서 그냥 눈감고 있었다
계속자는 척하면 안될거 같아 3시 반쯤에 일어난거 같다
천왕봉을 향하여..


장터목 15일 04:00시 출발
어제의 무리한 산행이어서 인지 천왕봉 오르기가 힘이 든다..
길을 몰라 잘못 가기도 하고 지친 다리로 가다 보니 드디어


05시 10분 천왕봉 도착(30분 휴식)
3대가 공을 들여야 볼 수 있다는 지리산의 일출..
오늘은 흐려서 해가 구름 뒤에 꼭꼭 숨었나보다
일출을 기다리는지...아님 정상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인지 꽤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덕을 쌓아야..그리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일출 바라보며 소원을 빈다는 것..
내 생각은 무모함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냥 하루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내가 해야할 도리 잘하고 사는게 덕은 아니지만..
그리살면 되지 않나 싶다..
같이온분이 정상주를 장터목 대피소에서 같이 잔분들 하고 정상주를 드신다.
술이 조금 남았는데 나누어 마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산에 오면 이렇게 모두가 친구가 되나보다.
아쉽지만 천왕봉을 뒤로하고 출발.


중봉도착 06:00시
여기서 아침을 먹는다.
정상에서 또 한분을 만났는지는 기억을 할수 없지만..다른 남자분도 같이 오게 되어
5명이서 대원사 쪽으로 같이 가게되어 같이 아침을 먹는다..
각자 가지고온 음식이 서로 달라 맛이 있었다 한 분은 라면 한 분은 북어국 우리는 밥하고
김치 반찬도 양파도 있고 마늘도 라면에 같이 끓여 맛있게 먹었다.
무엇보다도 커피까지 먹었다. 커피가 유난히 맛이 있었다
50분 휴식을 하고 치밭목으로 향하여..


치밭목을 가는길 조금 힘들만한데..
전에 설악산에서 들은 것 같다..커피가 열량이 있어 산에 갈때 힘이 된다고..
그래서 인지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웠다
경치 좋은 곳이 있어 보니..먼 산 쪽에 운해가 예술처럼 펼쳐져 있다
감탄사가 절로난다. 자연의 신비란 말로 표현이 안된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온다 우비를 입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다..
얼른 입었다..입고 나니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
가다가 다시 벗고 출발..


드디어 치밭목 08시 10분 도착
참 천왕봉 부터는 맨앞에 나하고 같이온분이 앞장서고 그다음은 두분이서 같이온분 중의 한
분인 안양 사시는 분이 앞장을 서게 되었다.
한분이 가시고 내가 가운데 뒤에 두분 그래도 누구 하나 많이 쳐지지 않고 그런 저런 이야
기도 하며 지루하지 않게 가게 된다..
치밭목이 왜 치밭목인지 궁금 하였다 그런데 취나물이 많이 있는 밭이라 그리 불린다 하였

여기서 남자분들은 소주를 사서 나누어 드신다 난 혹시라도 아직남은 하산길 다칠까봐 술도
약하고 해서 안마셨다..조금 마셨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유평리 가는중에 무제치기 폭포가 나온다
언제나 그랬듯이 여름산행 끝엔 물에 들어가는게 당연하다 생각하게 된다.
남자분들이 들어갈 곳이 정해져 있었다 난 윗 쪽으로 가니 내가 간신히 안보일 만큼의
장소가 있었다 나도 물에 들어갔다 많이 시원하였다
피로가 모두 풀린 것 같다.
여기서 한시간이나 지체되었다 유평리로 향하여....


그러나 유평리 라는 곳이 그리 쉽게 나오지 않는다
가다보니 계곡이 깊고 길게 있다.
중간에 발도 물에 담궜지만..
다시 남자분들 물에 들어가고 싶으신지...
그분들이 다시 물에 들어가시길래 나도 안들어 갈 수가 없었다..
한참아래쪽을 가니 사람들이 안보이는 곳이 있어 나도 들어갔다..무제치기 폭포 만큼은 아니
지만
그래도 시원하였다
하산길이 조금은 지루하게 이어진다..조금은 힘들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이다.


얼마쯤 갔을까 드디어 유평리 11시 25분 도착
동네가 나오고 포장된 길이 이어진다
하산은 끝이라고 보아야 하지만
대원사 주차장으로 향하여....


가는중에 지리산 자락의 계곡물이 길고 넓은게 다시한번 감탄사가 절로 난다
남자분들 다시 물에 들어가고 싶으신가보다..
대원사 가는중의 길옆의 계곡에 옷을입고 들어가신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시는 것 같다. 난 여기선 들어가지 않았다.
포장된 길이 더 힘이들다고나 할까 아님 이틀동안 19시간 걸어서 힘이들까..
조금은 힘이 들었다..
그래도 뿌듯하다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은 것 같다
대원사에서는 약수물을 많이 빈 팻트병에 약수물을 많이 담았다
그런데 베낭안을 보니 이틀째 산행할 때 먹으려고 집에서 가지고온 냉커피가
다녹아 먹지도 않고 있었고..참외도 하나가 남아 있었다..
힘들어서 커피하고 참외가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
여기서 하나 남은 참외를 깎아먹고 대원사 주차장으로 서둘러 갔다.


드디어 대원사 주차장 12시 35분
지리하고 힘들었던 산행이 끝났다.


진주 가는 버스를 탔다 서울로 가기 위해서..
버스 안에 얼마 기다리지 않아 버스가 출발한다
한시간 정도 가는중에 잠을 잤다 너무 맛이 있었다.


진주시외버스 터미널 13시 40분 도착
다섯 사람이 모두 친구가 되었다.
같이 식당에서 짜장면과 팔보채를 먹으며 하산주를 마신다.
짜장면이 맛이 있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짜장면이 맛있는 이유는 힘든 산행후 먹어서 그
런거 같다.
난 술을 많이 못하여 조금 마셨다..
다들 좋으신 분들 같았다.
천왕봉을 지나면 어제 지쳐서 조금은 지루하게 왔을 하루인데..
그분들하고 동행하게 되어 지루하지 않고 그리 어렵지 않게 왔나 싶다
대전에 사신다는 총각나리 난 이분이 결혼한분 인줄 알았다..
그리고 안양에 사시는 분 분당에 사시는 분..
특히 분당에 사시는 분 연세가 54세이신데 마라톤을 3시간 20분에 주파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정말 대단한 분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산이나 마라톤이나 나이하고는 전혀 상관없음을
실감하게 된다..
모두 친구가 되어 술잔을 기울이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울로 향하여 총각나리는 대전이라
다른 차를 타고 난 화장실 가느라 그분한테 인사를 못했다.
나하고 남자세분은 서울 가는 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향하여
14시 50분 우등고속 서울행...출발


서울에도 차도 밀리지 않고 정확히 3시간 40분 걸려서 도착하였다..


아름다운 지리산을 뒤로하고 서울로 향하여 오는 차안에선 내내 자게 된다
여자라 시간 내는 게 힘들지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산이다
설악산 공룡보다는 덜 힘들지만 참 아름다운 산이다
 

그리고 나를 위해 매트리스 침낭을 모두 내어주고 바닥에서
옷만 입고 주무신 같이간 분 고맙습니다..
천왕봉 이후부터 같이 동행 하게된 대전 총각나리 그리고 안양에 사시는 분 분당에
사시는 분 덕분에 둘째 날 산행 지루하지 않고 더 좋은 산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리산아 다시가마.

 

 

 

교훈.느낀점 : 장터목 대피소에서 이를 닦으려고 하는데 치약을

              쓰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어떤분이 그러신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인거 같다 그리고 설거지도

              못하게 되어 있다 하였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을 살리는 차원에서 좋은현상 같다

             

              지리산 종주는 여름에 종주하기 좋다는 말을 들어

              여름을 택했는데 잘한거 같다.

              산은 기온이 낮아서 아주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여름이 가장 적합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