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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막장봉을 산행하고
소재지;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버리미기재
산행일시; 2004년 8월26일 목요일 날씨;비, 흐림
산행인원 17명 도상거리 10키로 산행시간; 3시간30분
산행코스
버리미기재-장성봉-막장봉-쌍곡가든 주차장

아침부터 궂은 비가 내려 산행인원이 많지 않을 예상을 깨고 무려 17명이라는
많은 산우회원들이 모였다
궂은 비를 맞으면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산행을 꺼리는
날씨에도 상관하지 않고 회원들은 버리미기재에서 하차하여 기념촬영을 마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백두대간의 능선길이라 표시기가 잘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다
북쪽의 능선길을따라 된비알을 약20여분을 치고 오르면 전망 바위에 올라
서게 된다 오늘은 비가 오는 관계로 조망은 제로이다
잠시 쉬어 가면서 뒤 따라 오는 산우회원들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정상으로 향하였다
 

정상을 오르는 길은 바위 암봉과 육산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산행길이다
백두대간이 이화령에서 희양산 구왕봉 장성봉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라
대간팀의 발자취가 너무나 뚜렷하여 길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힘들게 정상에 올라서니 그래도 사진 촬영을 할수있게 궂은 날씨가 짖은
운해를 만들며 지나가고 있다

20여분 휴식을 취하고 막장봉으로 향하니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 서면
안부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막장봉 700미터라는 표시기가 있다

열심히 능선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막장봉을 향하면서 우중의
산행은 계속되었다
진정한 산악인들의 모습은 인간으로 거듭태어나며 기다림속에서 인내를
배우며 참모습으로 남을 배려하고 모자라는자 채워주는 넓은 아량의 산악인
이기를 바라며 지난 허물과 과오를 빗속에서 자연속으로 묻어버리고
가라하는 막장봉으로 우리는 발길을 옮겨가고 있다

백두대간 길을 버리고 우리는 좌측으로 막장봉으로 향하였다
막장봉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도 하고 전혀 방향 감각을 찾기가 힘드는
능선길이다

막장봉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서로의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저멀리
바라보이는 악휘봉과 덕가산 칠보산 을 조망하며 인간 속세의 더러운
영과 육을 정화키위하여 정갈하게 심호흡으로
자연의 기를 마음것 받아 마신다
 

사랑하는 사람은 나의 앞에 있어나 찾지를 못하고 다른곳에서 찾아 헤메는
인간들이 너무나 많으며 진실 앞에서 나의 모습을 감추지 말고 진실을 앞세우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저세상의 길은 멀어도 언제가는 가야하는 길목이다
길목을 피할려고 하면 삶이 괴로우나 죽음의 길목을 운명으로 받아 들이면
탐욕 없는 평온한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다
 

쌍곡 계곡의 맑은 물 줄기는 힘차게 아래로 흘러 흘러 우리들의 더러운
영과 육의 모습을 담아 가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음미하며 산하를 즐기고 인생사를 자연의 모습에
맞추며 탐욕의 과오를 버리고 살아가는 참다운 산악인이 되기를...

너 가는 곳이 어디메뇨
인생의 역경을 찾아서 흘러가건만
역경의 끝은 보이지를 않으니......

슬픔의 눈물은 하루이지만
사랑의 기쁨은 영원히 맞으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인간사

현재가 충실하면 과거도 충실하고
밝은 미래도 충실하게 나의 앞에
닥아오는 것이 인생의 진리이니
현재의 충실함을 인생의 표본으로 삼으며 살아가기를...

오늘의 산행으로 인생의 많은 진리를
터득할려고 노력하였으나 자연의 모습만 바라보고
생각없는 하루의 산행이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치며 인일 산우회원들에게
다음에 뵙는 그날까지 행복한 날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