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명덕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공주
금남정맥이 계룡산 천황봉 관음봉 지나 삼불봉에서 동쪽으로 신선여맥을 떨구고 수정봉(662) 지난 무명 610봉에서 정맥은 서진하고 한줄기가 북쪽으로 분기하여 계룡면과 반포면의 경계를 따라 구재(350, 2.3)를 지나 등고선상430봉(1.3/3.6)에서 계룡산국립공원 관할구역은 끝나게 된다
수월봉(◬419.5, 0.7/4.3)에서 북동쪽으로 금남명덕국사단맥을 분기하고 서북방향으로 흘러 달걀봉(330)-
안산(270)-691번지방도로 고비고개(150, 3/7.3)-691번지방도로 계룡터널(150)-明德산(326, 1.8/9.1)-
◬183.2m지점(1.3/10.4)-중등골 도로(50, 1.7/12.1)를 지나 공주시 상왕동 오야골 오야교 구곡천이 금강을 만나는 곳(50, 0.7/12.8)에서 끝나는 약12.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2. 3. 20(불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금남명덕단맥
수월봉(◬419.5) : 공주시 계룡면, 반포면
달걀봉(330) : 공주시 계룡면, 반포면
안산(270) : 공주시 계룡면, 반포면
明德산(326) : 공주시
구간거리 : 16.8km 접근거리 : 4(갑사계곡2.8km 금남정맥거리 1.2km) 단맥거리 : 12.8km
구간시간 10:50 접근시간 2:00 단맥시간 6:30 휴식시간 2:00 해맨시간 0:20
오늘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이다 본격적으로 많은 시간을 산행할 수 있는 등산의 적기가 다가온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놈의 TV를 보다 또 늦잠이다 그러나 멋진 말을 한마디 얻어 들었다
유한한 선분안에 무한히 들어있는 점의 실태 무한히 이어지는 수의 존재 그것은 무한이라는 신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그 수의 끝을 알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그 끝을 보기 위해 꿈을 꾸는 것이다
사과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이 두마디 때문에 늦잠 자는 것을 마눌이 깨워주었는데 비몽사몽간에 살짝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니 에구 6시가 다 되었다 몽롱한 정신으로 밖으로 나가니 일기예보와는 달리 그리 추운 것은 아닌 것 같다 하루 이틀 가본것이 아닌데도 잠시 그 동네에서 방향을 못잡고 뺑뺑이를 조금 돌다보니 그 풍국해장국집에서 아침을 했다가는 차시간을 댈지 의심스럽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막 바로 시내버스터미널로 가니 아직은 차시간이 많이 남았다 이곳은 영등포시장이나 남부터미널 등 다른 곳에 있는 오뎅이라던지 국수라던지 그런 것을 파는 곳이 아무리 홰홰 둘러보아도 전무하다
참자 아마도 계룡산 갑사하면 분명히 상가단지가 있을 것이고 한두집은 영업을 하고 있을 줄도 모르는 일이라는 생각에 희망을 걸고 6시40분 첫버스를 타고 갑사주차장에 도착하니 30분이 걸린 7시10분이었다 해는 벌써 중천에 뜬 느낌이다 춘분이라더니 과연 절기는 속일 수가 없는 것일까?
이정목과 안내도를 보니 이곳에서 갑사까지는 0.5km이고 갑사에서 금잔디고개까지는 2.3km이므로 갑사계곡의 총 길이는 2.8km라고 할 수 있다
그 2.8km 돌길을 오르는 것은 사진으로 대신하고 몇마디 간단하게 설명만 곁들이기로 한다 여기에서 걸린 시간은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다 사진찍고 글씨 읽어보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바람에 생각보다는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계룡산 갑사계곡 입구 주차장 : 7:10
계룡산국립공원 안내도
계룡산갑사 먹거리 장터 입구에는 그 밑으로 계룡산갑사가는 길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길로 가면 장터 한가운데를 빠져 나가지만 그곳에 볼일이 없는 사람이라면 좌측 계곡 옆으로 오르는 보도블럭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훨씬 편안할 것이다
아침을 하는 집이 있나 없나 두리번거리며 찾아보았으나 기대는 무참히 깨어지고 말았다
또 다른 계룡산국립공원 안내도와 죽음을 부르는 음주산행 프래카드
계룡산의 유래
산의 생김새가 닭벼슬을 쓴 용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조선초기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하려고 신도안(현 계룡시)을 답사하였을 당시 동행했던 무학대사가 산의 생김새를 보고 금계포란형이요 비룡승천형이라 했는데 여기서 두 주체인 닭과 용을 따서 계룡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총면적은 64.68제곱킬로미터로 행정구역상 대전광역시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의 4개시에 속하며 지리산 경주에 이어 1968년 12월31일에 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계룡산의 문화재 설명
갑사는
계룡산 서북쪽에 자리한 사찰로 420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으나 신빙성이 없으며 문헌에 따르면 신라 문무왕때 의상이 중수하고 화엄대찰로 삼았다고 전해집니다 임진왜란 때 승병장 영규대사를 배출한 호국불교도량으로 유서깊은 고찰입니다
계룡8경은
[제1경 천황봉 일출]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것
[제2경 삼불봉 설화]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바라보면 세 부처님 모습을 닮았다 하는 삼불봉에 서면 자연성능을 비록 사방의 능선들이 마치 용이 용틀임을 하는 것처엄 보이고 동학사계곡과 갑사계곡이 한눈안에 들어와 계룡산의 전모를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겨울 설화가 압권이라고 한다
[제3경 연천봉 낙조] 연천봉은 자연성능이 시작되는 관음봉에서 갑사계곡과 신원사계곡을 가르며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에 솟아 있는 봉으로 계룡산의 서쪽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논산과 공주의 들녘을 바라보는 풍광이 일품으로 그중에서도 백마강의 물줄기가 은빛으로 반짝이는 낙조가 압권이다
[제4경 관음봉 한운] 관음봉은 계룡산의 중앙에 위치한 봉우리로 정상에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계룡산을 대표하여 공주 10경에도 포함된 이 곳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을 보면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제5경 동학사계곡 신록] 동학사계곡은 자연성능과 쌀개봉 능선,장군봉 능선, 황적봉 능선 등 계룡산을 대표하는 능선들 사이에 깊게 패어 있는 계곡으로 수림이 매우 울창하다. 특히 신록에 물든 동학사계곡을 걷는 것이 압권이다
[제6경 갑사계곡 단풍] 예부터 "춘 동학, 추 갑사"라 했듯이 갑사계곡의 가을 단풍은 아름답기로 이름높다. 가을철 갑사에서 금잔디고개로 오르다 보면 몸과 마음 모두 단풍에 물들고, 자연성능에서 갑사계곡을 내려다 보노라면 울긋불긋한 단풍에 취하게 된다
[제7경 은선폭포 운무] 동학사계곡 상류에 있는 폭포로 옛날 신선들이 폭포의 아름다움에 반해 숨어 지냈다 하여 은선폭포라 불린다 절벽과 녹음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내는 이 폭포는 특히 안개가 자욱할 때의 풍광이 압권이다.
[제8경 남매탑 명월] 남매탑이라고도 불리는 오뉘탑은 계명정사 부근, 옛날 청량사터에 위치해 있다. 멸망한 백제의 왕족과 호랑이가 업고 온 여인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탑으로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이 가슴 저미도록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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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는 곳이 제6경인 갑사계곡인데 지금은 겨울철을 벗어나려는 욕망으로 꿈틀대는 계절이므로 단풍은 없지만 그것보다도 더 멋진 기암괴석 깊은 계곡과 하늘을 덮고 있는 수림들이 이어지는 너덜지대의 돌계단 기기묘묘한 불가사의한 나무들의 삶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기이하면서도 해학적으로 서있는 수많은 장승군락지
드디어 먹거리장터 안으로 들어갔는데 문을 연 집은 한군데도 없다
먹거리장터를 빠져나가면 국립공원 안내도와 계룡8경 설명문이 있는 갑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평간판이 가로질러 있는 곳으로 나가면 갑사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가 될 것이다
드디어 갑사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르니 일주문 앞으로 갑사매표소가 있습니다 나같은 사람 즉 산만 올라가는 사람들에게도 에누리없이 아마도 입장료를 받고 있을 것이지만 오늘은 내가 너무 일찍 들어가는 바람에 직원이 출근하기 전이라 본의 아니게 입장료 지불을 못하고 말았다
갑사입구 매표소와 일주문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오리숲과 키작은 길동무 황매화단지를 지나고
산림욕 안내판을 지나갑니다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 나무의 향내와 신선한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며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이 활력을 되찾고 신선감을 느끼실 것입니다 침엽수 등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는 몸에 좋은 휘발성 향기물질이 많이 발산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고 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은 날에 산림욕을 하면 좋다고 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나체로 산림욕을 즐기는 것이 최고랍니다^^
계수기입니다 이곳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을 체크하여 그날 갑사계곡으로 들어간 사람들의 숫자를 알수 있지요 물론 나온 사람들도 알수 있습니다
갑사로 가는길 계곡을 석교로 건너갑니다
갑사입구 탐방지원센터입니다
또 다른 모습의 국립공원안내도입니다 나 같은 사람들이 필요한 산악을 중심으로 그린 안내도입니다
드디어 갑사자연관찰로에 이르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이런저런 안내판들을 보면서 고요한 아침을 열고 있습니다
박희선시비
紙碑
대적광전
오래 기두려던
달이나 떠오를 양이면
체온이 스민
돌 하나를 남기고
멀리 떠나는
소박한 생명이어라(?)
갑사계곡의 단풍 계룡팔경중 제6경
갑사입구 모래숲에서 금잔디고개에 이르는 약3km의 계곡은 푸른 숲과 가을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오리숲에서 용문폭포까지 길가에 피는 4~5월의 황매화는 계룡산의 특미이다 오리숲의 의미는 과거 갑사 경내로 가는 길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숲이 약2km(오리)가 이어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오묘한 자연의 조화로 빗어내는 갑사계곡의 불타는 단풍은 예로부터 인구에 널리 회자되어 왔다 이를 계룡산의 뛰어난 경관 계룡8경중 하나인 6경으로 선택하였다
갑사가는 길은 이런 오래된 고목 거목들이 즐비해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곤충들의 생존과 변태 변태라니까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곤충들의 일대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동물들의 발자국 모양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첫번째 나무는 비목 두번째 나무는 단풍나무 세번째 나무는 말채(총?)나무
어떤 새의 소리일까요?
밑에 있는 단추를 들어올리면 새울음소리와 정답이 있습니다
나무의 나이테 설명판
버섯은 어떤 역활을 할까요?
말채나무(층층나무과)
말의 채칙을 만들어 쓰던 나무로 5~6월에 흰색꽃이 피고 열매는 9~10월에 검게 익는다
비목나무(녹나무과)
4~5월 가지 끝에 연노랑꽃이 달리고 열매는 9월에 붉게 익으며 새들의 먹이가 된다
두충나무(두충과)
꽃은 4월에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자르면 고무같은 흰 실이 길게 늘어난다
혼자 설수 없는 덩굴식물
댕댕이덩굴 거지덩굴 칡 등나무
드디어 자연관찰로를 졸업하고 갑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무시무시한 사천왕상이 있는 문으로 들어갑니다 500m를 오는데 무려 30분이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즉 5분걷고 25분을 구경하는데 쓴 셈이지요
갑사 경내 사천왕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옆으로 서있는 사천왕 안내판이 내가 좋아하는 분홍빛으로 사람을 맞습니다 안 읽어 볼 수 없어 읽어 봅니다
동쪽 지국천왕은
안민의 신으로서 선한 자에게 상을 내리고 악한자에게 벌을 주어 항상 인간과 국토를 보호하기 위한 천왕이다 왼손에는 칼을 쥐고 오른손 바닥에는 보석을 올려놓고 있으며 건달바를 거느리고 있다
서쪽 광목천왕은
잡어 악안으로 불리는데 이는 웅변으로 나쁜 이야기를 물리치거나 눈을 크게 뜬 위엄으로 나쁜 것을 물리치기 때문이다 왼손에는 보탑과 오른손에는 삼지창을 들고 있고 용과 비사사를 거느리고 있다
남쪽 증장천왕은
자신의 위덕으로써 만물이 태어날 수 있는 덕을 베풀겠다는 서원을 세운 천왕이다 오른손은 용을 잡고 왼손은 용의 여의주를 들고 있다 구반다등 무수한 귀신을 거느리고 있다
북쪽 다문천왕은
비사문천이라고도 하며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설법을 듣고 왼손에는 비파를 들고 있으며 야차와 나찰을 거느리고 있다
사천왕 안내판
나무를 두드리는 딱따구리 안내판
멋진 화장실입니다
계룡갑사 건물입니다
갑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고려천년의 신비와 영험 가득한 약사여래와 부도 대적전 가는 길을 알려주는 커다란 바위가 있으며 그 옆으로 이런저런 방향지시판이 붙은 이정목이 있는 곳에 이른다
이정목과 이정석
불교 안내판에
우주볍계의 실상이자 자기자신 본연의 진리를 사실 그대로 중생들이 스스로 보고 듣고 깨달아 이 생사고해를 빨리 건너도록 부처님께서 친절히 가르켜주신 것이 불교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이 미혹하여 무지한 생활을 하고 고통과 분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불상히 보시고 중생들이 진리를 함게 깨우쳐 자연의 회귀함과 진리본연의 세계를 이룰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중략..............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하여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이로세
멋진 게시판과 저 앞으로 종각
석문으로 올라가면 대웅전입니다
차를 마실 수 있는 다향각입니다
갑사를 다 탐방하고 나오면 국립공원 안내판과 약사전 이정석 그리고 이정목이 반겨줍니다 직진으로 가면 금잔디고개2.3km 오른쪽으로 가면 연천봉 관음봉 가는 길입니다
이런 멋진 대나무 숲길을 오릅니다
오른쪽 높은 축대위가 대성암이랍니다
이렇게 돌로 만들어진 길로 오릅니다
이렇게 돌 위에 뿌리를 내렸는데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커다란 돌무더기(돌탑?)
이런 잘 정비된 돌길을 끝까지 오릅니다
비목나무 안내판
이렇게 물이 있는지 없는 것인지 모를 명경지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런 바윗길로 오릅니다
드디어 용문폭포입니다 생각했던 것만큼 우렁차고 규모가 크지 않군요 그저 아담합니다
용문폭이라는 이름을 음각하였습니다
명경지수와도 같은 쪽빛으로 청정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용문폭포
용문폭포 : 8:00
이정목입니다 갑사0.6km랍니다 여태 온 것이 600m 밖에 안됩니다
이런 나무가 과연 살아 있다라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물푸레나무입니다 그 가지를 찢어 물속에 담그면 물이 파래진다고 해서 물푸레나무라고 한답니다
이런 철교로 계곡을 건너갑니다
이런 돌들만 있는 계곡을 오릅니다
비오는날 비박터입니다
물소리 새소리 수많은 와폭들을 지나가며 한사코 봐달라는 쨉쨉거리는 새소리는 무슨 새인가요?
산딸나무입니다
이런 너덜을 지나갑니다
갑사1.1km라는 이정목이 이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잠시 돌계단으로 오르면 세상에 이곳에 웬 임도가 좌우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 임도는 좌측 어디에선가 오고 있는데 그 끝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임도 : 8:15 8:20출발(5분 휴식)
좌우로 도는 이런 임도를 만났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나무이름입니다 글쎄 이름이 사람주나무라고 합니다 사람으로 만든 술^^??
사람주나무
이렇게 콘크리트 포장길로 바뀝니다
신갈나무 이름표 입니다
이렇게 바위에 박혀있어서 그런지 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정목이 나옵니다 앞으로 보이는 암자는 신흥암이고 금잔디고개까지 1.2KM랍니다
삐죽삐죽한 암봉들에게 둘러쌓인 신흥암 모습
신흥암 : 8:25
신흥암 지나 우측 계곡으로 오릅니다 이정목에 금잔디고개1km랍니다 아무리 올라도 제자리인 것 같습니다
웬만한 절보다도 큰 신흥암 암자 모습
웬만한 절보다도 큰 신흥암 암자 모습 아마도 무허가건물인 것 같습니다
기가 막히게 예쁜 화장실입니다^^^
신흥암 전경
우측 계곡으로 오릅니다
이정목에 금잔디고개1km랍니다
8:30
어느샌가 그 청아하던 물소리도 끝이 나고 우측 계곡으로 바통을 넘기는 것 같습니다 신흥암에서 쓰는 물을 끌어당기는 파이프가 계곡을 가로질러 우측 지계곡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마른 계곡 한가운데 무슨 이정목 비슷한 말뚝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 지점에서 채취한 계곡수로 수질 검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정확히는 알수 없어도 그런 내용인것 같습니다
이런 취수 파이프가 우측 지계곡으로 가고 있습니다
돌들이
희얀합니다 아이젠과 같은 날카로운 것에 짓찠겨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그 근방에 있는 밟고 올라가는 돌들은 예외가 없이 그런 특별한 모습을 하고 있어 궁금증만 증폭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커다란 돌무더기들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계룡 03-03 구조목이 나옵니다 이제는 구조목에 전자기기를 대기만 하면 구조센터로 연결이 되는 QR코드가 있습니다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8:45
왜 이렇게 돌들이 질서있게 쌓여져 있을 까요
돌에 뿌리내린 나무들 언젠가는 저렇게 죽어가겠지...........
엄청나게 큰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 이르고 : 8:55
이런 너덜길을 한없이 오르며
노린재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한번 읽어보고
이렇게 아마도 전철안에서 중간중간 틀어주는 화면에 나오는 그 벌레들의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 닮은 얼굴의 말라 비트러진 고목거목의 일부 눈을 부라리며 입을 둥글게 오무려서 짝 벌린 모습이 무엇엔가 많이 놀란듯 합니다
이런 철난간이 있는 곳에 이르고 : 9:10
끝까지 철난간 돌계단을 오르면 너른 헬기장인 금잔디고개에 이르게 됩니다
오르기 직전 금잔디고개 모습입니다
이렇게 너른 금잔디고개 헬기장입니다
이정목과 등산로 안내판입니다 우측 사이드로 가는 길로 가면 남매탑으로 가는 길입니다
금잔디고개를 그대로 넘어가면 큰골삼거리가 나온다고 하는데 아마도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로 내려가는 계곡길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여맥줄기이지만 박정자 삼거리에서 장군봉 능선으로 올라 상신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한번 답사할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로써 갑사주차장에서 갑사계곡으로 올라서 금잔디고개까지 올랐습니다 얼마나 천천히 올라왔으면 땀한방을 흘리지 않고 놀자 놀자하면서 한없는 여유를 부리며 2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40분 정도는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들어간 시간이므로 실제로 올라온 시간은 1시간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 계곡의 진가를 알아보려면 봄의 황매화가 필때나 여름의 짙은 녹음 가을 단풍철에 와야 제멋을 한층 더 느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갑사계곡 답사기는 끝이 났고 이제부터는 산줄기 본연의 모습을 찾아 갈 것입니다
금잔디고개 : 9:20 9:25출발(5분 휴식)
가면서 뒤돌아본 삼불봉 반듯이 누워서 하늘을 45도 각도로 응시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입니다
사정상 수월봉 전까지는 생략합니다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좌측으로 내흥리 고동골로 내려가는 길도 산책로이고 우측 반포면 봉곡리 너랭이로 내려가는 길도 산책로이고 내려온 길도 산책로였지만 벌목한 나무가 발목을 잡는 길이고 앞으로 올라야할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19.5봉인 수월봉으로 오르는 길도 산책로이지만 사람들이 별로 안다녀 낙엽이 살아있는 길로 바뀐다
이 고개를 너랭이고개로 표기하기로 한다 : 12:25
10분 정도 오르면 관리된 묘 1기가 있는 419.5봉 정상인데 생각지도 않은 "수월봉419.5"라는 비닐정상코팅지가 높은 나무에 달려있고 작은 묘 토성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다
수월봉 정상 모습
정상코팅지
광주의 백계남선배님의 코팅지도 있는데 사실 이 봉우리는 봉이라면 몰라도 산이라 부르기엔 조금 망서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좀 전에 내려온 450봉이 수월산이라면 몰라도 말이야
조그만 돌을 세우고 누군가가 수월산이라고 매직으로 쓴 것 같다 삼각점이 있는 곳은 묘가 아니라 묘 뒤 토성을 조금 돋구어 삼각점을 심었다 얼마 안지났는지 흙이 아직까지 그대로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는 길은 32번국도 말재(마티터널)로 내려가는 길로 다음에 답사할 금남명덕국사단맥 산줄기 분기점이다 금남명덕단맥은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수월봉 : 12:35 12:45출발(10분 휴식)
뒤돌아 본 계룡산
펑퍼짐한 능선으로 내려가 안부에서 좌측이 절벽인 암릉으로 진행한다 : 12:50
작은 암릉인데 좌측은 천길만길 절벽임
바위 섞인 암릉을 하염없이 내려가 커다란 바위봉이 하나 나오는데 아마도 이곳이 도면에 표시된 달걀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도면상으로는 이산줄기 어느 봉우리에 표시된 것이 아니고 능선중에 표시가 되어있어 등고선상20m 높이도 안되는 지극히 낮은 둔덕 수준인데도 봉이란 이름을 얻고 있는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다만 추측으로 이 암봉이 달걀봉일 것으로 추정을 할뿐이다
달걀봉 : 13:00
묘한 색깔의 바위들 아마도 돌안에 황이나 철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13:05
낮은 둔덕으로 올라갔다가 잠깐 내려가다 바위 몇개 있는 곳에 생각지도 않은 수월봉 정상에 있던 바로 그 정상코팅지가 달려있는데 바로 이곳이 달걀봉이라고 합니다 내생각으로는 아닙니다 이곳은 봉우리가 아니라 그냥 내려가는 산줄기 중간일 뿐입니다
달걀봉 정상 코팅지
완전히 푹 꺼져내려 등고선상270m 어자안부에 이른다 : 13:15
다시 나오는 암봉이 있는데 그 암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바로 이봉우리가 도면상으로 엉뚱하게 표기가 된 안산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달걀봉과 마찬가지로 20m 높이도 안나는 그런 낮은 둔덕일 뿐이다
안산
이렇게 좋은 길을 내려간다
좋은 길을 따라 시나브로 떨어져 내리면 등고선상210m인 어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계룡면 내흥리 윗난댕이마을로 가는 길이다
어자안부 : 13:25
등고선상270봉을 오르는데 이건 무슨 일이냐 철책이나 환형철조망 등 등 많이 보아왔는데 이건 지금까지 보지못한 환형 철조망이 질서 정연하게 이열 이층 구조로 되어있어 무슨 거대한 통로가 계속되는 형상으로 무슨 낮은포복 연습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것 같고 도대체 용도를 알수가 없다 그렇다고 우측 철조망 안이 군부대나 무슨 시설물 등이 있다는 조짐은 그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이런 환형철조망이 이중 삼중 이층으로 되어 있는 능선을 오릅니다
뒤돌아 본 질서 정연한 환형철조망 궤적
급경사를 올라 묘터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270봉 정상이다 이곳에서 단맥 능선은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다 등고선상210m 부근에서 급하게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 691번지방도로 고갯마루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 지점을 찾기가 엄청 힘들다는 점이다
등고선상270봉 : 13:40
우측 북쪽으로 시나브로 아니 내려간듯 편하게 그 환형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다 그 환형절조망이 우측 동쪽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단맥능선은 그대로 직진한다
환형철조망 끝 : 13:45
몇m 살짝 오른 곳에서 : 13:50
좌측 서쪽으로 살짝 내려간 안부는 폐묘 흔적이 있고 억새 잡초만 만발하고 있으며 앞 능선 우측 사면으로 길 흔적이 있으나 그리가면 안된다 무조건 직진하여 몇m 오른다
13:55
길은 우측 북쪽으로 잣나무 식재한 평지길을 가듯이 가야하는 것처럼 보이나 단맥능선은 아닌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다 이런 조그만 집이 무너진 것 같은 잔재물이 나오는데 아마도 예전에 무슨 사당이라던지 아니면 곧 바로 밤밭이 시작되니 농자재 보관창고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가야할 뾰족한 명덕산 모습 우측 사면 누런곳은 나중에 확인결과 전체가 과수원이다 좌측 능선이 단맥능선
더 내려가면 밤나무 밭에 물탱크가 4개나 있는 곳에 이르고 우측 아래로는 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무슨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다 좌측 아래로는 691번지방도로와 좀 더 멀리 지하통로가 있는 신691번지방도로가 좌측 계룡터널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제서야 잘못되었음을 알고 13시55분에 도착한 지점까지 빽을 한다 : 14:15출발(20분 헤맴)
빽을 하면서 좌측 아래로 있는 놀이공원 모습
결국 그곳에서 아래를 보면 우측에서 구불거리며 올라오는 691번지방도로를 볼수 있으며 하늘색 건물이 좌우로 보이는데 바로 그 두건물 사이 능선이 단맥능선임을 알수 있다 그리 가기 위해서는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처음에는 길이 없는듯하다가 몇m 가다가 길이 나오고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휘어서 서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길이 좋아지며 우측에서 온 경운기길 같은 너른 길을 만나고 길 좌우로 잣나무들이 도열한 그런 산책로를 내려간다
14:20
우측 아래로 파란색 건물이 보이고 오른쪽 끝에 있는 멋진 통나무집이 내려다보이는데 바로 그 통나무집 입구로 내려가게 된다
이런 멋진 2층 통나무집 앞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내려와 2차선도로인 691번지방도로 고갯마루로 가야하는데 개2마리가 알알대며 쫓아온다 위 사진에 길 한가운데 있는 개2마리가 큰점 작은점으로 보이죠^^
절개지라 붙을 곳이 마당히 없어 좌측으로 조금 가면 버섯인지 남근석인지가 나오고 앞으로 계룡면이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이 고개를 지도에서는 구비고개라고 하는데 그것은 고비고개의 오기가 아닐가 합니다 왜냐하면 보통은 고개 이름은 그 부근 동네 이름에서 차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개 왼쪽 계룡면으로 가면 내흥리 고비골마을로 가게 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반포면 마암리 도덕골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 고개 이름을 짓는다면 고비고개나 도덕고개라고 지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도에서는 구비고개라고 합니다
즉 고비고개를 지도제작과정에서 구비고개가 된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그런데 고개 이름이 맞고 동네 이름이 틀렸다면 뭐라고 해야합니까 그래서 그냥 지도 표기대로 구비고개라고 표기를 하지만 아무래도 진실은 아마도 고비고개인 것 같은 생각을 지워 버릴 수가 없습니다
691번지방도로 구비고개 : 14:25
버섯인지 남근석인지 앞을 보니 "꽃피는산골"이랍니다 이래서야 도대체 그 실체가 뭔지 아리송합니다 이 근방 어딘가에 있는 즉 정면에서 보았을 때 그 다음으로 나오는 곳이니만큼 고개를 넘어 마암리 길가 근방 어디에 있는 찻집이나 음식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계룡면 팻말 우측 길건너로 예쁜 집이 보이고 바로 그 앞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잠깐 오르면 길은 좌측 사면으로 가고 나는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고 오릅니다 그러나 나중에 확인 결과 그 좌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가도 될뻔 했습니다
녹슨 철조망안에 2개의 송신탑이 있는 곳에 이르고 : 14:30
능선상 작은 묘1기가 나오고 좌측에서 그 묘를 거쳐 오는 좋은 길을 만나 그 길을 따라 오른다
14:35
쉬어가기 좋은 작은 묘가 있는 등고선상170봉을 넘어 잠간 내려가면 등고선상150m 안부로 아마도 이 밑으로 신691번지방도로 계룡터널 위인 것 같습니다
신691번지방도로 계룡터널 위 : 14:40
이제부터 편한 등로를 따라 한없는 오름짓이 시작됩니다 T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꺽어 북쪽으로 오름짓을 합니다
북진점 : 14:45 14:50출발(5분 휴식)
너른 장솔숲길을 오르는데 소나무 기둥에 유난히도 움이 많이 텃습니다 그래서 솔잎을 확인해 보니 역시나 생각한대로 수입소나무입니다 바늘 같은 잎이 3개가 뭉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국산 토종은 2개입니다
능선 우측 아래 일대는 발가벗겨진 광범위한 과수원입니다 여기저기 비료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지금이 과수원 비료를 주는 시기인 모양입니다
우측 산사면 일대 과수원
살짝 올라선곳 : 15:05
몇m 내려가다가 평지길을 가다가 보면 우측 과수원에서 올라온 농로가 턴을 하는 지점으로 너른 공터가 조
성되어 있으며 그 농로는 우측 사면으로 돌아가고 좋은 길로 능선을 오릅니다
농로 종점 공터 : 15:10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도덕골마을에는 지도에 나오는 황토성이라는 업소가 스머프들이 사는 집 모양으로 지어놓아 흡사 동화의나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과수원 밑으로 보이는 도덕골마을 황토성
펑퍼짐한 능선을 하염없이 올라 등고선상290봉인 둔덕에 이르는데 T자길이 좋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공주시와 반포면의 경계를 따라 32번국도 금강을 건너는 청벽대교가 있는 마암리 마이구마을로 가는 여맥산줄기이다 그런데 어떤지도에서는 바로 이 둔덕을 명덕산이라고 표기한 사례가 있으니 보는 사람이 판단할 일이다
등고선상290m인 둔덕에서 좌측으로 가야할 뾰족한 명덕산 모습
등고선상290m인 둔덕 : 15:25 15:30출발(5분 휴식)
좌측 서쪽으로 가는데 뾰족한 정상을 급경사로 올라야 한다 우측으로 금강 그 푸른 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정상 직전에 좌측 아래로 잔디밭이 잘 조성된 너른 묘지가 잘 보이고 잠간 오르면 뾰족한 명덕산 정상으로 작은 묘1기가 있다 참으로 대단한 우리네 조상님들이시다 이 급경사 이 높은 좌청룡 우백호도 없는 이 악산 쪽대기에다 묘를 쓰다니 말입니다^^
명덕산 : 15:35 15:40
급경사를 한없이 쳐박혀서 봉긋한 곳을 넘어 앞에 있는 둔덕을 우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등고선상210m 어자안부에 이른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상왕동 왕촌마을 가는 길이다
어자안부 : 15:55
억새 무성한 묵묘가 있는 길쭉한 등고선상250봉에 이른다 묘는 그렇게 방치가 되어 있지만 그 전 언젠가는 정성드려 관리를 해놓은 향나무만은 멋있는 원뿔로 흐트러짐 없이 잘 자라고 있다
등고선상250봉 : 16:00 16:05출발(5분 휴식)
위 사진에서 우측으로 좀 떨어져서 있는 나무 사이로 내려가야 하는데 길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좌측 나무들 사이로 조금 비집고 나가면 성긴길이 이어지지만 나가자마자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면 그럴 듯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그 능선으로 급경사로 북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어느 정도 시나브로 내려가다가 팍 떨어져 내려 등고선상170m 안부에 이른다 : 16:25
시나브로 오르는데 조그만 둔덕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지만 일부러 우측 정상으로 오르면 지도에 표기된 183.2봉 정상인 것 같은데 삼각점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조금 뒤에 이곳이 삼각점이 있는 그 지점이 아닌 것이다 조망은 그런대로 괜찮아 우측 아래로 금강이 내려다보인다
16:30
내림능선상 벌목한 한가운데 "공주415 1992 복구" 4등삼각점과 안내판 있는 도면상183.2m 지점에 이른다 높이는 183m라고 한다
도면상183.2m 지점 : 16:35
어디로든 길이 없으므로 조금 빽해서 좌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어느 순간 길이 없어져 황당하지만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어느 순간 좋은 길이 다시 나타나고 서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펑퍼짐한 능선을 내려가 등고선상110m 안부인 펑퍼짐한 곳에 이르고 우측 아래가 바로 밭이다
등고선상110m 안부 : 16:45
등고선상 앞으로 나오는 150봉은 너무 급경사라 길 흔적이 우측 사면으로 돌아나가 작은 납작묘가 있는 십자안부에 이른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작은왕촌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가나무쟁이 금강변으로 가게 된다
십자안부 : 16:55 17:00출발(5분 휴식)
서북방향으로 올라 장송숲인 등고선상150봉에서 좌측 서쪽방향으로 장송숲을 내려간다
등고선상150봉 : 17:05
십자안부 : 17:10
등고선상130봉에서 우측 북쪽으로 내려간다 : 17:15
잠시 내려가다 보면 우측 일대가 그물망을 쓰고 있는 너른 과수원에 직면하게 되고
그물망을 쓰고 있는 과수원 좌측으로 있는 민가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물망 내부로 있는 능선으로 갈 수도 없는 일이고 우측으로 그물망가로 트레버스해서 절 담장이 있는 곳에 이른다
그물망 내부로 진행을 하다 걸리면 된통 당하는 것은 당연지사 절 담장과 그물망 사이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다 지저분한 곳을 잘 내려가 밭이 나오고 나가면 솔숲이 잘 가꾸어지고 쌍묘가 잘 관리되고 있는 고비석 몇개가 있으며 우측 아래로 무슨 비각과 연자방아가 있는 도면상 중등골 1차선 포장도로 고갯마루에 이른다
그물망과 대숲 사이로 내려감
연자방아
강학비 비각
소나무공원
내려온 사당 담벼락
중등골 안부 쌍묘가 있는 소나무공원
앞으로 올라야 할 등고선상90봉 올라갈 방법도 없고 올라가면 내려올 길도 없다
물론 어거지로 한다면 못할 것도 없지만 날씨가 갑자기 이상해진다 엄청난 바람과 함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 같다 생각을 바꾸어먹고 90봉을 정상을 포기하고 좌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가기로 마음 먹는다
중등골 동네 고갯마루 : 17:25 17:50출발(25분 휴식)
내려가다 좌측으로 산 위에 엄청 큰 육중한 루각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고
그 입구 왼쪽에 잘 지은 목조건물 마당에는 삼국시대 때 신성시 했던 솟대가 3개나 있다 대체 뭐하는 집일까?
삼거리에 이르면 지금 내가 내려온 곳이 초려이유태 유허지이며 용문서원과 숭의사가 있다는 문화재를 알리는 밤색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오르면 왕촌마을로 해서 내흥리 구왕리를 경유하여 반송고개나 만학골로 가게 된다
중등골 고갯마루에 있는 소나무공원이 아마도 이유태 유허지이며 담벼락 옆으로 내려온 절이 절이 아니라 숭의사라는 이유태를 기리는 사당인 것 같다
우측으로 나가면 금강변을 달리는 21번군도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왕가라는 장독이 엄청 많은 왕가라는 고기집식당이 있다
장독이 엄청나게 많은 왕가집
삼거리에 있는 용문서원 숭의사 표석이 길 한가운데 있으며 구왕리 들어가는 버스가 한대 내가 내려온 곳으로 들어가고 있다 뒷 산줄기는 전번에 답사한 금남성화단맥 산줄기 끝자락이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있는 도로변 카페인 하늘사다리 멋진 목조건물이 있다
그 옆으로 만학골이 발원지인 구곡천이 금강을 만나러 나가는 오야교라는 다리에서 명덕단맥은 금강물이 된다
상왕동 삼거리 : 18:00
그후
우측으로 보면 만약 마지막봉인 등고선상90봉을 올라 갔다면 내려올 곳 산자락에 "왕촌어가명가"라는 허름한 무허가건물인데 각종 방송에서 맛집으로 취재를 해간 집이라는 선전문구들이 유리창에 즐비하고 과연 맛있는지 여러 사람들이 들고나고 있다
상왕동삼거리 어가명가집
바로 어가명가집 앞이 상왕동버스정거장인데 유성가는 버스가 30분에 한대씩 다니고 있어 아무리 많이 기다려도 30분만 기다리면 버스가 올 것 같아 마냥 기다리는데 바람은 점점 거세어지고 드디어 20분을 기다려 유성에서 오는 5번버스를 탄다
시내버스터미널에 18시30분에 도착해 다시 신터미널로 이동하여 20시 강남가는 버스표를 구입하고 길건너 신정집이라는 곳에 들어가 아침 점심을 거르고 하루종일 빵 한개로 때우고 답사를 마친 배님을 위해 돼지갈비 1인분은 안파니 2인분을 시켰겠다
손님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종업원은 신발분실하면 책임 안진다며 손님들에게 신발을 가지고 들어가라는 말을 리바이블해대고 있다 혼자 들어간 나는 눈치가 보여 속도를 내려해도 양이 너무 많아 자연히 시간은 늘어지고 있는데 아마도 주문을 잘못 받았는지 퇴짜 맞은 된장국 한그릇까지 서비스해준다 배야지가 터지도록 먹고 결국은 남기고서야 자리를 일어선다
공주종합버스터미널 건물
금남명덕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