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05년 12월 28일 수요일

▶목적산: 경남 함양군, 전북 장수군 소재 남덕유산(南德裕山/1,507m)

▶산행구간: 영각매표소-영각사-영각재-암봉-남덕유산-종주능선길-삼거리-
                 월성재-마지막계곡-바람골-황점매표소-주차장
▶소요시간: 약4시간50분 널널산행

▶산행후기: 몇주 전에 북덕유산 설천봉-향적봉을 거쳐 남덕유산 쪽으로의 설경종주를 계획하고 산칭구와

                 향적봉 정상을 올랐었다. 그 날 폭설과 강풍으로 북덕유산 설천봉에서 향적봉 사이에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눈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설화,눈꽃의 장관을 원 없이 보았었다.

                 하지만, 향적봉대피소에서의 1박 후, 다음날 러셀이 되지 않은 종주능선의 산행은 더 이상 무리

                 한 산행이었고, 급한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부득이 곤도라를 타고 하산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남덕유산의 설경 또한 장관이고 무엇보다도 남덕유산이 갖는 후덕한 미덕, 德스러운 능선조망을

                 꼭 보고자 올 겨울 두번째로 덕유산을 찾게 되었다.

                 德스러운 남덕유산은 날씨까지 쾌창하였고,기온 마저 춥지 않아 마음껏 망망대해의 덕유능선을

                 감상하였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