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향수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수원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석성산을 지나 용인에버랜드와 동백리 향린촌 그리고 88CC를 품고있는 용인시 구성면 모현면 포곡읍의 삼면지점인 향린동산(345)에서 북동방향으로 분기하여 香水산(△457.4, 2.2)-작은香水산(405, 0.8/3)-선장산(△349.6, 1.5/4.5)-321번지방도로 박석고개(110, 2/6.5)-구만이산(200)어깨(170, 0.5/7)-포장도로(158, 0.8/7.8)-달기산(△229.4, 0.7/8.5)-모현면 일산리 월촌마을(70, 1/9.5)을 지나 비닐하우스 제방도로를 따라 능원천이 경안천을 만나는 곳(50, 0.5/10)에서 끝나는 약1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3. 2. 15(금)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향린동산에서 분기한 한남향수단맥을 따라 끝까지

 

향린동산(345) : 용인시 구성면, 모현면, 포곡읍

香水산(△457.4) : 용인시 모현면, 포곡읍

작은香水산(405) : 용인시 모현면, 포곡읍

선장산(△349.6) :용인시 모현면, 포곡읍

구만이산(200) : 용인시 모현면, 포곡읍

달기산(△229.4) : 용인시 모현면

 

구간거리 : 11.4km 접근거리 : 0.7km 단맥거리 10km 하산거리 : 0.7km

 

구간시간 7:40 접근시간 0:20 단맥시간 5:4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1:20 헤맨시간 0:30

 

오늘이 어머님 기일이지만 산행한지가 오래되어 신새벽 마눌이 끓여준 떡국으로 아침을 하고 제사시간전에 오겠노라며 집을 나섭니다 그 옛날 한남정맥할 당시 향린동산과 88골프장을 꿈꾸며 일단 남대문 삼성플라자 앞에서 내립니다 5000번 동백지구를 가는 버스를 6시50분에 탑니다 정확하게 1시간을 달려 동백지구 동막초교앞에서 내립니다 꼭 그래야 할 것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옛날 이곳은 집 몇채있는 시골동네였는데 지금은 아파트단지로 바뀌고 향린동산에서 88골프장 올라가는 도로를 따라 내려와 영동고속도로 밑 지하도로로 고속도로를 건너 좌측 산으로 올라 낮은 능선으로 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다 신갈인테첸지로 산줄기는 이어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천지가 개벽하여 그 많은 산들이 다 없어져버리고 건물들이 들어차 있으며 고속도로 지하통로가 아니라 지금은 너른 고속도로 밑 도로가 되어버렸습니다

 

택시를 타고 오르는데 주위는 모두 개발되어 상가 아파트들이 빼곡합니다 올라가다 향린촌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차단기까지 설치되어 오가는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만약 들어만 갈 수 있다면 분기점인 향린동산 바로 밑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도로 좌측으로 까마득한 계곡이었는데 지금은 고층아파트들이 즐비합니다 청덕동 구성지구 단지입니다 한남남한산성지맥은 향린동산 남한산성지맥 분기점에서 88골프장 때문에 이어갈 수 없습니다 그 옛날 그걸 이어간다고 몰래 골프장으로 들어가 능선을 가늠했으나 도로따라서는 절대로 능선으로 갈수가 없어 결국은 바로 이 청덕동 지금의 구성지구 아파트들이 있는 곳으로 88골프장이 끝나는 무푸레고개로 올라 법화산으로 진행을 했던 그때가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88골프장 정문 약400m 정도 전 굽은도로표시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는 1차선 포장도로가 있는 곳에서 내립니다 전에는 그 길이 개방이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철책과 철조망으로 통행을 못하게 막아 놓았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향린촌 맨 상부에 사는 사람들은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글쎄 제 생각만 그런지도 모르지요^^ 부자들이 사는 단독복층 주택들이니까요

 

철책과 철조망으로 통행이 막힌 향린동산 오르는 길 : 8:00

 

나는 낮은 옹벽을 올라 짧은 절개지를 치고 오르면 좌우 양쪽이 도로를 내면서 만들어진 절개지가로 칼날능선을 오릅니다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도로따라 오르면 됩니다 사람이 안다녀 잡목들이 척척 걸쳐있어 고약합니다 그렇게 고생 좀 하고나면 우측으로 올라온 도로와 만납니다

 

8:10 8:15출발(5분 휴식)

 

도로따라 오르다 좌측으로 정상에 무엇인가 시설물이 있는 남한산성지맥 분기점을 쳐다보는 곳에 도로 사거리가 나오고 택시 한대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이거 또 된통 걸리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빈택시였습니다

 

도로사거리 : 8:20

 

포장도로는 능선 우측으로 빙돌아 한남정맥과 나란히 남쪽으로 원을 그리며 내려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몇m 오르면 안부로 골프장 철책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시설물이 있는 곳으로 오르면 남한산성지맥 분기점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으로 향린동산으로 오릅니다

 

우측으로는 땅에 붙은 안테나시설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좌측으로는 골프장 철책이 계속되고 조금 가다 우측으로 향린촌 녹슨 철조망이 계속됩니다

 

펑퍼짐한 향린동산 정상에 이르면 생각지도 않은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향린동산 내가 온길은 광도아파트3.6km 60분 갈곳은 할미산성1.8km 40분 앞으로 보이는 높은 봉은 등고선상410봉입니다

 

이렇게 이정목까지 용인시에서 설치를 했다면 향린동산으로 가는 도로는 개방을 해야할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광도아파트를 갈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향린동산 : 8:25 8:30분 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한남향수단맥길입니다 이길을 처음에는 중간에는 산이름이 없고 막판에 구만이산과 달기산 2개가 있습니다 높이는 둘다 비슷합니다 그래서 가까운곳에 있는 구만이산의 이름을 빌려와 구만이단맥이라 이름을 지었으나 정상은 조금 단맥에서 비껴나 있습니다 그래서 능선에 정상이 있는 달기산의 이름을 빌어 달기단맥이라고 바꾸어 이름을 수정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실제로 답사한 결과 그 산줄기중에서 제일 높은 457.4봉에 향수산이란 커다란 오석 정상석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답사후 그 단맥이름을 길좋고 쉬기좋고 제일 최고봉인 향수산의 이름을 빌어 한남향수단맥이라고 수정하였습니다

 

좌측 북동방향으로 88골프장 철책을 따라 내려갑니다 잠깐 몇m 내려가면 우측 사면에서 오는 좋은 길을 만나 산책로같은 길을 가는 실버로드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무념무상으로 넋을 놓고 가도 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수도정진길입니다 혹시나 길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등고선상350m 부근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8:40

 

오른쪽 에버랜드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 8:45

 

T자길 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좌측 등고선상430봉으로 올라 내려가는 능선은 88골프장과 레이크사이드골프장 경계능선으로 가는 여맥산줄기입니다 단맥은 우측으로 오르는데 좌측으로는 끝도없이 너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측 능선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가끔 노란 KCC인재개발원 표시기가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만 단맥능선을 표시한 것은 물론 아닐 것이고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에버랜드 주위로 각종 대형 업체들의 건물들이 있는바 아마도 그 업체들 직원 훈련코스로 이 능선에서 극기훈련을 하면서 달아 놓은 것 같습니다

 

시나브로 내려가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릅니다 인재개발원 표시기들이 몰려있습니다 무엇인지 알길은 없으나 좌측으로는 눈위에 발자국들이 있지만 우측으로는 짐승 발자국도 없는 것으로 보아 좌측 골퍼들이 오르내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인이 굳이 골프장 안으로 하산할리가 없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제발 그런 골퍼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등고선상390m 안부 : 9:10

 

조금 가다 아자길을 지나 계속 오릅니다

 

좌측으로 천길만길 바위 절벽위 전망대에 이릅니다 : 9:20 9:25출발(5분 휴식)

 

조망이 좋아 굽어보는데 눈 가는 곳은 전부 레이크사이드골프장입니다 산줄기 우측 아래로 있는 에버랜드보다도 더 너른 골프장입니다 그 너른 대지가 아무 소득도 없이 피폐화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참 대단한 나라입니다 이곳에서만도 벌써 대형 골프장 2곳 작은 골프장 1곳을 지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너른 땅이 모든 생명들을 잉태하고 낳고 기르며 거두어 나가는 자연의 순리를 박탈하고 오로지 인간들의 한때 즐거움을 위해 제공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자연은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없는 오름짓을 합니다 길른 산책로라 힘드는 것을 모르고 펑퍼짐한 하늘이 낮다고 쭉쭉 자란 참나무 숲속에 공터가 나오고 생각지도 않은 장방형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정상은 왼쪽 바위덩어리입니다 조망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깊은 숲속입니다

 

향수산 정상 단맥능선은 좌측 바위덩어리 좌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정상석 뒷면과 지금까지 온길입니다

 

하고많은 산이름 중에 몸에 향기가 나라고 뿌리는 화장품의 일종인 향수와 똑같은 이름입니다 그런데 정지용의 鄕愁향수라는 시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이곳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57.4봉인데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조금 진행을 합니다 그쪽도 길은 좋습니다 에버랜드내로 가는 여맥 능선상에 있는 시루봉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찾다가 포기하고 빽을 해 좌측 북쪽으로 정상 바위덩어리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향수산 : 9:40 9:50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 10:00

 

잔물결을 타면서 시나브로 올라 도면상405m봉에 이르렀는데 이곳도 산이름이 있습니다

 

똑 같은 향수산이라고 합니다 정상코팅지도 있습니다

 

세상에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만든 정상팻말입니다 너무 너른땅이 골프장이라 조금 미안한 모양입니다 내가 다녀본바로는 골프장을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판은 접했지만 이렇게 산줄기에 이곳이 어디라고 알려주는 골프장은 이곳이 처음이지 싶습니다 미운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질려고 하는데 향수산과 같은 이름이라니 조금은 이상합니다 작은향수산 혹은 소향수산 뭐 그렇게 불러야 맞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작은향수산 도면상405m봉 : 10:15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 10:25

 

참나무 숲속인 약간의 공터가 있는 도면상369봉에 이릅니다

 

369봉 : 10:35

 

잠깐 내려가다 발자국은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표시기 몇개가 달랑거립니다 그리로 가면 골프장 오른쪽 능선으로 계속가면 안골고개로 해서 文秀산(△222)으로 가는 여맥산줄기입니다 조심해야 할 곳입니다 드디어 그 너른 골프장도 끝나고 직진으로 내려갑니다 발자국은 조금 뜸하지만 그길도 산책로입니다 실버로드말입니다

 

내려가다 보면 좌측 계곡과 불과 10여m도 안되는 그런 묘한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그런일은 안일어나겠지만 포크레인으로 잠시 파헤치면 물길이 달라져 등고선작업을 다시 해야할 곳입니다 채석장으로 산이 없어져 물길이 달라 능선이 바뀐 대표적인 곳이 백두대간 자병산입니다

 

10:45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게 뭡니까 선장산코팅지가 있습니다 그 위에 누군가가 앞으로 더 가야 선장산이란 화살표를 그렸습니다 결국 이 코팅지는 잘못 붙여진 것입니다 350m라는 것은 앞으로 350m를 가면 선장산이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곳의 높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곳이 선장산이긴 해도 절대 선장산 정상은 아닙니다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 : 10:50 10:55출발(5분 휴식)

 

조금 오르다가 능선 우측으로 조금 비껴서 묘한 자리가 나옵니다 아마도 동네분들이 이곳을 쉼터정도 여기고 앉아있다가 가는 곳인 것 같습니다

 

Y자길이 있는 선장산 정상인 것 같은데 삼각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한20m 정도 가니 쏙 들어간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는 김에 200m 정도 더가면 등고선상370봉에 이릅니다 바로 이 200m가 좌측 거대한 골프장이 모현면인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200m북쪽은 광주시 오포읍입니다 참 행정구역한번 개같은 곳입니다 하루 속히 합리적으로 행정구역이 바뀌어야 할 곳 중의 대표적인 곳입니다

 

선장산 : 11:10 11:15출발(5분 휴식)

 

잠깐 빽해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좌측 묘지에서 온 좋은 길을 만나 내려갑니다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 11:20

 

등고선상310m지점인 듯 한데 이름없는 둔덕봉입니다 : 11:30

 

내려가다 250m 정도 되는 곳 같은데 Y자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갑니다 조망이 터지면서 까마득한 아래로 321번지방도로가 달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도대체가 어디가 박석고개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이곳은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리가가 망한 곳입니다 5만지도 모현면과 포곡읍의 경계능선이 마루금이 아닙니다 즉 경계능선을 잘못 그린 것입니다

 

영진5만지도에 나오는 경계능선이 맞는 것입니다 바로 그 착오때문에 우측으로 잘 내려가다가 빽을 해 영진5만지도에 나오는 좌측으로 동북동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 꺾이는 지점을 먼저 마음이 가서 그리 된 것입니다 그곳에 있는 표시기를 회수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여의치가 않습니다 즉 우측 동남방향으로 좋은 길을 따라 더 내려가다 좌측 동북동으로 내려가야했던 것입니다

 

Y자길 : 11:45

 

빽해 11시55분부터는 알바한 기록입니다

 

능선 우측으로 몇m 비껴서 있는 풍양조씨가족납골묘를 만나면 무조건 빽을 해 Y자길까지 원위치하셔야 합니다

 

결국은 이일장군묘로 가는 상촌마을로 떨어져 도로따라 박석고개로 올랐습니다 시간이 12시50분에 도착했습니다 제대로 왔으면 거리상 30분 정도면 내려올수 있었는데 30분 정도 헤맨 것 같습니다

 

대명피혁 정가구갤러리 빨간 건물이 있습니다 산위에서 그 이상한Y자길에서 보면 이 건물이 특색이 있어 잘 보입니다

 

포곡읍 대형 지주 안내판이 멋들어지게 서있습니다 제대로 내려왔으면 바로 이곳으로 왔어야했습니다

 

청양농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90번 버스가 용인간다고 합니다

 

321번지방도로 박석고개 : 12:50 13:00출발(30분 헤맴 10분 휴식)

 

길은 없지만 잡목을 뚫고 적당히 오르면 잣나무숲에서 길 흔적이 나오고 빨간 깃발들이 계속됩니다

 

왜 있는 것인지 모를 빨간 깃발들 노랑깃발도 하나 섞여있습니다

 

구만이산 어깨에 이르러 좌측 아래로 보이는 공장건물 뒤로 내려갑니다 : 13:20

 

그 건물은 옥돌침대 공장입니다

 

끝까지 갈수도 없지만 가보았자 절개지입니다 우측 사면으로 있는 묘지로 내려가면 포장도로 십자안부입니다 도면에는 없는 길입니다

 

옥돌침대공장 아래 포장도로 십자안부: 13:25 13:30출발(5분 휴식)

 

낮은 옹벽으로 올라 낮은 둔덕을 넘으면 확실한 십자안부입니다 우측 바로 아래 밭가운데 민가가 내려다보입니다 도면상 야곱농장

안입니다

 

십자안부 : 13:40

 

잠깐 오르면 노란 "한강수변구역 경안천" 사각기둥이 있습니다 즉 경안천변 옆 산줄기를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13:50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엄청나게 높은 산줄기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바로 한남앵자태화단맥 높은 일자산줄기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마눌과 같이 지나간 산줄기입니다

 

좌측으로는 지나온 산줄기들이 다 보입니다 좌측 맨 뒤 향수산 맨 우측 선장산 좌측으로 내려오는 산줄기가 얼마전에 지나온 향수단맥산줄기입니다

 

우측 제일 높은 산이 바로 2월17일 종주한 한남남한산성문형단맥 문형산입니다 좌측 산사면이 누런 부분은 판교공원묘지와 남한산성공원묘지입니다 정상 산줄기로 진행하면서는 볼수 없는 경치입니다

 

묘지들이 나오면 우측 묘지들이 있는 곳으로 멋진 민가를 바라보며 묘지 오르는 경운기길로 내려갑니다

 

민가 뒤로 내려가면 포장도로 십자안부입니다 기계실이 있고 아취형 통로가 있는데 용도를 알길이 없습니다 혹시 우측 아래에 있는 야곱농장 들어가는 차량을 소독하는 시설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효령대군 사정공파묘원 오르는 길로 오릅니다

 

십자안부 도로 : 14:00 14:05출발(5분 휴식)

 

조금 오르다가 좌측으로 산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빨래판 같은 묘한 지형을 길따라 오르기만하면 됩니다 약간의 공터에 멋진 소나무 몇그루가 있는 등고선상210M 부근으로 올라섰습니다

 

T자길이 쫗습니다 : 14:15 14:20출발(5분 휴식)

 

좌측 북쪽으로 시나브로 오릅니다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4:25

 

남한산성지맥이 저멀리 흐르고 있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검단산의 통신시설인 것 같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하남의 용마산 검단산 남한산성지맥 마지막 봉우리들입니다

 

잠깐 내려가다 Y자길이 나오면 좌측 서북방향으로 잠깐 내려가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 14:30

 

시나브로 오르면 천지사방 사면팔방 일망무제 조망이 좋은 달기산 정상입니다 조망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줄모릅니다

 

당겨본 용마산입니다

 

지나온산줄기입니다 제일 먼 향수산 그리고 선장산 입니다

 

중앙과 맨 뒷 산줄기가 남한산성지맥입니다 우측으로 문형산 산록의 공동묘지들이 잘 보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남한산성 검단산 시설물들입니다

 

용마산 검단산입니다

 

저 멀리 백운봉 추읍산 우측 맨 뒤 흐릿한 봉우리가 바로 용문산입니다

 

당겨보았습니다 능원천변으로 발달된 오포읍입니다 가운데 흐르는 냇물이 골프장에서 발원하는 능원천입니다 맨뒤에서 우측으로 백운봉 추읍산 용문산 문례봉입니다

 

한남앵자태화단맥의 웅장한 산줄기입니다 좌측부터 백마산 발이봉 노고봉 정광산입니다

 

발이봉 마구산입니다

 

조망좋은 공터에 돌무더기와 그 옆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습니다

 

능원천 주변 시가지 모습입니다

 

달기산 : 14:35 14:45출발(10분 휴식)

 

엄청나게 너른 길로 잠깐 내려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 또 어자길을 지나 : 14:50

 

곧 바로 T자길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가는 것은 한국걸스카웃야영장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탁자등 운동시설들이 있는 약간의 공터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며 솔숲으로 바뀌고 솔내음을 맡으며 내려갑니다 : 14:55

 

내림능선상 T자길에 이르고 : 15:00

 

좌측으로 내려가 좌우로 집들이 있는 동네 T자길에 이릅니다 : 15:05

 

밑으로 월촌마을 동네가 내려다보이고 정면으로 보이는 아파트단지는 신안아파트단지며 능원천건너 문형단맥 끝자락입니다

 

비닐하우스단지를 대각선으로 가르며 능원천과 경안천의 합수점으로 가야하나 비닐하우스를 밟고 갈수는 없으니 제방을 따라야할 것입니다

 

길건너 우측 담벼락 사이 동네집 사람 한사람 간신히 지나다닐수 있는 곳으로 나가면 아랫동네 포장 동네길에 이릅니다 시간이 빠듯하다면 제방길을 생략하고 좌측으로 가 또 다른 월촌교를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접었을텐데 오늘은 남는 것이 시간뿐이라 합수점을 확인하러 갑니다

 

월촌마을길을 따라 우측으로 잠깐 가면 경안천을 건너는 월촌교 앞입니다 두사람이 건너오고 있습니다

부부인 것 같은데 아마도 산보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가야할 제방길을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뒤돌아보며 고함을 지르며 위협적으로 바뀝니다 자꾸 반복을 하길레 잘 들어보니 잘 가는 가기들 뒷퉁수를 찍지말라며 핏대를 세웁니다 이거 잘못하면 디카 작살나고 다리 몽둥이 부러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는 살떨리는 순간입니다 아 예 알았습니다며 안찍는 손짓을 보냅니다 뒤돌아 올 줄 알았는데 다행히 제방도로를 따라갑니다

 

이게 뭡니까 찍어달래도 안찍어줄 것인데 자기네들 뒷퉁수를 찍어서 어디에다 쓰게요 오히려 사진찍는 나를 방해한 것은 자기네들인데 사진 찍는줄 알았으면 조용히 그 옆 비닐하우스로 안보이는 곳으로 피했다가 가는 것이 예의가 아닐런지요 하여간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 다있습니다

 

뭐한 김에 뭐한다고 이왕 이리된 것 다리 난간에 앉아 옷갈아입고 스틱접고 아이젠 푸르고 할 짓 다하고 일어섭니다

 

월촌교 : 15:10 15:20출발(10분 휴식)

 

능원천을 건너 내일 모래 답사한 문형단맥 문형산부터 마지막 봉우리인 120봉과 신안아파트101동입니다

좌측 능원천이 우측 경안천을 만나는 지점입니다 바로 신안아파트 뒷편입니다 막바로 건너는 다리가 없습니다 여기에서 줄기차게 달리던 향수단맥 산줄기가 물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능원천 경안천 합수점 : 15:25 15:3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제방도로따라갑니다 일출3리경로당을 지나 팔각정이 있는 또 다른 월촌교앞에 이릅니다

 

월촌교를 건너면

 

다리 좌측으로 하마산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하마산버스정류장 : 15:40

 

그후

 

기다리고 교통편을 알아보고 그럴 시간적인 여유를 주지않고 수원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가 내 앞에 와서 섭니다 60번 광주로 가는 버스입니다 광주터미널에 30분후에 도착하고 터미널 앞에서 강변역을 가는 1113-1번을 타고 1시간이나 걸려 강변역에 도착합니다 집에 와보니 아직도 초저녁입니다 여름 같으면 한창 낮시간대입니다 그래도 계산을 해보니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방법으로 귀가를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목욕재개하고 어머님 제사를 모십니다 우리나이로 딱40살 만39년을 사시다가 먼저 가신 신랑 뒤를 따라간 어머니입니다 1970년도 당시 신촌로타리예식장 옆 생맥주집서 가끔씩 같이 모자지간의 정을 나누시던 분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할머니 얼굴도 본적이 없는 그런 어미입니다 살아계셨어도 지금 우리나이로 82세시니 여자 평균나이도 아직 안되신 어머니입니다 날 19살에 낳았으니 말입니다

 

이리 좋은 세상을 놓아두고 가신님

 

지지리도 없던 시절 하루벌어 하루먹는 그런시절 물길러 신촌역에서 신촌로타리까지 물지게지고 왕복하던 그런 시절을 면해보려고 안해본 것이 없는 젊으나 젊은 청춘이었습니다 신랑없는 세월을 살면서 그 고생을 하고서 조금은 필만하니 신랑이 데려갔는지 본인이 사부곡을 부르면서 가셨는지 이승을 떠나신 어머님이셨습니다 그런 어머님을 일년에 딱 3번 생각하는 불효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이 하루입니다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같이 생맥주를 마시고 싶습니다

 

한남향수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