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지리산 동부능선[천왕봉~중봉~치밭목] 자락에 함몰되다! (7/8,일)



- 언 제 : 2012-7-8(일) (09:50 ~ 17:20)
- 어 디 : 경남 산청 지리산 천왕봉(1,915m)
- 누 구 : (창원지역안내) 마루금사람들 일일회원 saiba 나홀로
- 코 스 : 순두류 ~ 법계사 ~ 천왕봉(1,915m) ~ 중봉(1,874m) ~ 써리봉(1,602m) ~ 치밭목대피소(1,424m) ~ 무제치기폭포 ~ 새재
          (약13.6km, 약7시간반 정도, 약간 빡쎈산행)



▶ 들어가면서

매년 여름철이 되면 지리산 산행코스중 제일 기다려지는 코스가 있는데, 지리산 봉우리중 높이 1위인 천욍봉(1,915m)과
2위인 중봉(1,874m)를 거치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일반적으로 들머리.날머리를 중산리나 대원사를 잡기 때문에 거리상
제법 길고, 높이상으로도 대한민국에서 자타공인 제일 빡쎈코스이기 때문에 당일산행으로는 잡기가 어려운 점도 있어
안내산행이 인구대비 활성화되어 있는 이곳 창원지역에서 조차도 지금까지 몇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여름철에 잘해야
2~3번정도밖에 인터넷상에 올라오지 않는 것 같다. 따라서, 자칫 기회를 놓치면 1년이라는 긴~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매년 여름철이면 만사 제체두고 두눈 부릅뜨고 벼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aiba 산님에게 이 코스를 좋아하는 나름대로의 이유를 다음 2가지로 열거할 수 있다. 첫째로 산행의 기본적 묘미(^^)는
므니므니(^^) 해도 자신의 중력극복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라고 본다. 원초적으로 주어진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는 것
자체가 어떤면에서는 대자연의 산앞에서는 그동안 세속에서 바지런히 쌓아온 각자의 사회적 지위(명예.돈.권력등)와는
거~의 관계없이 누구나가 평등(?)하다는 점이 왠지 모르게 원죄의식(?)에서 벗어나 묘~한 편안함을 느껴진다. 이런
편안함의 기쁨을 드라마틱하게 느껴볼 수 있는 대한민국 BEST OF BEST 코스라고 늘~ 생각하는 바이다. 두번째로는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1,915m)에서 중봉(1,874m), 써리봉(1,602m)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동부능선길 주변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지능선.계곡들은 saiba 산님에겐 늘~ 범접하기 어려운 설레임(^^)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이리라.

지난주중엔 긴~긴~ 가뭄끝 장마전선 영향으로 단비가 제법 내리고, 주말엔 비그침의 일기예보가 알려지는 분위기속에,
절묘한 타이밍으로 창원지역 모안내산악회에서 올린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천왕봉~중봉]산행코스를 발견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바로 예약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것도 혹시나 자리배정에 불이익을 당할까봐 선입금까지 하면서...
이제 주사위는 던져진 것... 산님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극심한 체력소모를 대비해서 전날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어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것과 지리산에 간김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지리산 산신령님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고순도
고품격 지리산표(^^)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넘실~♬ 넘실~♬ 춤추는 구름꽃 춤사위를 알현할 수 있는 왕로또(^^)
행운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시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였었는데... 그런 saiba 산님의 간절함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는 산행중 바지런히 발품을 팔아 담은 풍경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아래의 포토산행기로 대신하고자 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순두류~법계사~천왕봉(1,915m)~중봉(1,874m)~써리봉(1,602m)~치밭목대피소(1,424m) ~무제치기폭포~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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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산님도 대접받는 시대인 듯한 느낌... First Class (^^) 분위기의 산악회 차량 실내모습ㅎㅎㅎ 하지만, 산행비는 단돈 2만5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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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국립공원측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통제를 하고 있다. 무더운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서 올라가는 모습... 기분좋게 맑은 하늘이 펼쳐지는 분위기속에 저~ 멀리 보이는 천왕봉 정상은 운무속에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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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정상 방면 줌촬영...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운무 춤사위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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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산리 통제소 입구에서 순두류까지 운행하는 미니버스를 타고 가서 법계사 방면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무더운 여름철의
극심한 체력 소모를 고려하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니버스 운행시각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어느정도
인원이 채워져야만... 기사님 제량으로 출발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니... 그때그때 상황을 보면서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 요금은 1천원에서 2천으로 오른 듯... ]




▼ 순두류에 내리자마자 세속에서 너무나도(^^) 안면이 많이 있는ㅎㅎㅎ 창원지역에서 치과의사를 하고 있는
고교후배님이 saiba 산님을 먼저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온다. 허걱~ @~@!! 천왕봉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길이라고... 기를 팍~ 죽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ㅎㅎㅎ 다정하게 뽀~옴 잡고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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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두류 들머리 분위기... 법계사까지는 약2.8km 거리이며, 칼바위 코스보다도 훨~씬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 - [09:5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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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에서 고개를 들어 보면... 날씨가 무척 무더울 것만 같은 하늘분위기가 펼쳐기도 하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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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쉬어가면서... 이정표에서 함께한 산행일행들에게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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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능선엔 구름이 넘실넘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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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능선엔 구름이 넘실넘실~♬~♬ (2) - 써리봉 능선 방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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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섶엔 장맛비로 마치 급조된 듯한 작은 폭포도 보이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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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중력을 극복하면서 된비알 오름길을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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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뎌~ 로타리대피소까지 올라오다. 능선엔 구름꽃이 넘~실~거리고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능선 뒷쪽 계곡엔 오름길과는 달리 온통 안개로 뒤덮혀 있었다!!! - [10:5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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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계사 뒷쪽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일출봉 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운무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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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계사 뒷쪽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일출봉 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운무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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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일출봉 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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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4) - 일출봉 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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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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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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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신록의 급경사 오름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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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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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에서 발견한... 중력극복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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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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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섶에 예~쁘게 피고있는 노루오줌 야생화와 인사를 건네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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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걱~ @~@!!! 지리산을 누비고 있는 미녀산님들 ㅎㅎㅎ 우짜든지!!! 안산제일 즐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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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바로 아래엔 넘실거리는 운무로 뒤덮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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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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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경사 된비알 철계단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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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오름길섶엔 범꼬리가 예~쁘게 피어있는데... 자세히 보면... 꿀 채취에 무아지경에 빠진 듯한 벌님이 보이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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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사하게 핀 범꼬리 야생화가 숨가프게 오르는 산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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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운이 좋았나 보다!!!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초급경사 오름길에서 올려다보는 하늘풍광은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운무
향연이 파란하늘과 숨박꼭질하면서... 능선 강풍을 타고 넘실넘실~♬~♬ 연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름길이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풍광에 무아지경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자신을 발견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샌가 천왕봉정상까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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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천상으로 이어지는 듯한 Gate Way 분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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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천상으로 이어지는 듯한 Gate Way 분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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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천상으로 이어지는 듯한 Gate Way 분위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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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천상으로 이어지는 듯한 Gate Way 분위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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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정상 분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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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정상 분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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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정상 분위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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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사리 기회를 잡아 담아본 천왕봉 정상석 - [13:0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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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정상 주변의 조망 (1) -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봉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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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정상 주변의 조망 (2) - 칠선계곡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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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정상 주변의 조망 (3) -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방면엔 대형산불이 난 듯한 풍경이 연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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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정상 주변의 조망 (4) - 줌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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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정상 주변의 조망 (5) - 중산리 방면으로 순식간에 이런 풍경이 연출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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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방면으로... Let's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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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에서 써리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풍광.... 이런 풍경을 감상하면서 점심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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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야계곡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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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을 하산하면서 담아본 주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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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주변은 원시림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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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지는 능선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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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Fantatic 한 천상화원으로 변할 듯한 분위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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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 오름길 하늘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운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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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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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 전위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하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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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 전위봉에서 바라본 것으로 [천왕봉 ~ 제석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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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야계곡 하늘엔 Giant 구름꽃 두둥실~♬ 두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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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야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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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 전위봉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장쾌하게 [써리봉~치밭목산장~비둘기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눈앞에 와이드하게
펼쳐진다. 중봉에서 써리봉으로 이어지는 약1.3km 정도의 능선길은 외형상으로 유순하게 보이지만, 절대로 쉽지만 않은 코스이다.
하산길내내 오르락 내리락의 연속으로 극심한 체력이 소모되는 구간이지만,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에 한눈 팔다보면... ㅎㅎㅎ
신기하게도 어느샌가 써리봉 정상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그런 설레임과 로망(^^)이 깃들어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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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 전위봉에서 바라본 것으로 건너편 산님들이 있는 저곳이 바로 바로 이정표가 있는 중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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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제일 아름답게 담아본 듯한 중봉 이정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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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에 선 아름다운 산님들 뒷모습... 동부능선에 대해서 박식한 지식의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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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리봉 방면 하산길에... 색즉시공(色卽是空).공즉시색(色卽是空) 가르침의 현장.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모습을 달리하는 운무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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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촬영한 것으로... 오른쪽으로 비둘기봉(1,485m) 방면으로 뻗어내려가는 능선 안부엔 치밭목산장이 위치해 있고, 왼쪽으로
보이는 골짜기계곡은 조계골로 작년 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상흔이 아직도 그대로 들어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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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 보고 담아본 중봉 정상 방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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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진행방면으로 거대한 봉우리가 눈앞으로 가~득~ 가로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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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밭목산장 방면 줌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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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바라본 하늘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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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바라본 천왕봉 ~ 중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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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리봉 방면 하산 능선길은 끊없이 이어지는 오르락 내리락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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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편 써리봉(1,602m) 정상엔 이미 선두그룹 산님들이 올라가서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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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써리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철계단 오름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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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경사 써리봉 방면으로 올라오면서 써리봉 정상 풍경을 담고 있는 saiba 산님 모습인데, 뭘 담았을까여? - [#펌 Photo by 부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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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 Wow~!! Ultra Super Triple Fantastic~♬~♬ 써리봉(1,602m) 정상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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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편은 조금전의 조망터엔 최후미... 미륵님께서 써리봉 방면을 담고 계시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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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ntastic~♬ 써리봉(1,602m) 정상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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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리봉에서 바라본 비둘기봉으로 이어지는 치밭목능선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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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s Go~ Go~♬ 치밭목대피소 방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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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섶의 푸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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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밭목대피소로 이어지는 운치있는 하산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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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밭목대피소에서 샘터로 가는 길섶에서 담은 일일비비추인데... 다음주경엔 만발할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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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마르지 않는다고 하는... 치밭목대피소 샘터에서 1리터 물통에 가득채워 집냉장고에 보관중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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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이 멀기만 하다. 거~의 꼴찌인 듯 한데... 우짜든지 무사히 하산해서 지리산표(^^) 고품질 청정수로 냉탕을 해야 하는데...(^^) -[15:4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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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바빠도... 담을건 담아야지ㅎㅎㅎ 하산길섶에서 발견한 참조팝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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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이 아름다운 구름 풍광이 시간적으로 볼 때, 하산길에서 마지막일지도 하는 생각이 드니... 왠지 애뜻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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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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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꿩의다리 (1) - 무제치기폭포 방면 하산길에선 조망이 없어 볼거리가 거의 없는데, 이런 길섶의 야생화가 산님을 즐겁게 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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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꿩의다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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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위기의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무제치기폭포 방면 하산길이 나오는데... 작년 사고가 발생하여 들머리를 막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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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정표엔 원래 무제치기폭포 방면 하산길 표식이 있었는데, 그 표지판을 없앤 흔적이 보인다. 여기서 약0.1km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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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치기폭포 위치는 치밭목대피소에서 대원사 방면 하산길을 따라 약30여분 거리에 있으며, 삼단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만들어내는 물안개에 아침 햇살이 무지개로 걸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즉, "무지개를 치는 폭포".... 라는 의미로 "무재(제)치기폭포"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믿거나말거나ㅎㅎㅎ)
치밭목에서 유평이나 새재 방면 하산길에선 길섶에 드문드문 핀 야생화외엔 볼거리가 없기에 무슨일이
있어도... 심신이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반드시 한번 들러 보고 갈 것을 초강추(^^)드리는 바이다.




▼ 무제치기폭포 전경 (1) - saiba 산님 홀로 전세내어 감상하는 기쁨을 누리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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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치기폭포 전경 (2) - 수량이 아쉽지만... 그래도 지난주중 장맛비덕에 이런 풍광 정도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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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치기폭포 전경 (3) - 떠나기전에 아쉬움에 좀더 가까이에 접근해서 한컷더 담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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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치기폭포를 보고난 후의 saiba 산님의 마음이 갑자기 급해지기 시작한다. 지금부턴 오로지 지루한 긴~긴~ 하산길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급해도 안전제일로 하산해야 하는 생각을 하니... 속도가 나질 않는다(ㅠㅠㅠ) 우짜든지!!! 무사 하산후엔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지리산표(^^) 냉탕(알탕)은 해야할텐데... 하면서, 하산하는데... 아니 이게 무슨 왠 조화여@~@!!! 여기서
기다리고 있던 산악회 집행부에서 하산길을 대원사(유평)이 아닌 상대적으로 엄청 수월한 새재로 변경한다고 하는게 아닌가@~@!!!
극적인 반전에... 에휴~ 살았다!!! 감사드립니다! - [16:3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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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재방면 하산길은 룰루랄라~♬~♬ 하산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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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재방면 하산길은 룰루랄라~♬~♬ 하산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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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에 여유를 부려... 길섶에 우아하게 핀 "큰까치수영" 야생화를 담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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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재 조개골 철교인데, 작년 여름철 태풍때 다리가 끊어졌는데... 아직도 공사중인 듯하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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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재 날머리 이정표 - [17:2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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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개골 윗새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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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재마을엔 약12명정도 후미그룹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을에서 봉고차로 인당5천원주고 대원계곡 주차장까지
One Stop 으로 단숨에 달려가서 여유롭게 지리산표(^^) 청정수로 냉탕(알탕)하는 지극의 기쁨을 누릴 수가 있었다.




▼ 지리산표(^^) 고품질 청정수 냉탕(알탕) 현장 계곡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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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면서

긴~긴~ 가뭄끝에 내린 장맛비 영향으로 지리산 동부능선 산행내내 이 골짜기 저 골짜기에서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색즉시공(色卽是空).공즉시색(色卽是空) 법어처럼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모습을 달리하면서 아름답게 연출되는
Giant 구름꽃 향연을 saiba 流 앵글로 산행내내 만끽할 수 있어... 얼마나 흐~뭇했는지 모른다. 아마도 saiba 산님의
애틋한 염원이 모처럼(^^) 지리산 산신령님에게 통(通)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느므느므 행복한 하루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saiba 산님이 여름철 산행시에 소중하게 여기는 점인데, 지리산 산행의 진미는 가혹한 산행후에
육수로 덤범벅이 된 온몸둥아리를 지리산표(^^) 고순도 청정수로 냉탕(알탕)하는 것을 "지극의 기쁨"으로까지 생각
하고 있다. 사실 이번 산행에서도 나름대론 바지런히 발품을 팔았는 것 같았는데, 판단미스(?)로 꼴찌(^^)로 하산
하면서, 이런 속도라면 하산 예상 시간상 하산후에 알탕을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런 걱정(^^)이 이심전심으로 통했는지 몰라도 산악회에서 후미그룹 하산코스를 원래 날머리 대원사가
아닌 새재방면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극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생겨, 천만 다행히도 지리산표(^^) 고순도 청정수의
알탕(내탕)을 기분좋게 눈치(^^) 안보고, 알탕을 위해선 뒷풀이는 무시라꼬(^^)하는 심경으로 당당히 느~긋하게
알탕(냉탕)을 즐길 수 있어 얼마나 내심 흐~뭇했는지 모른다ㅎㅎㅎ

이런 saiba 流... 지리산 산행의 지극의 기쁨(^^)... 버얼~써 내년을 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데...ㅎㅎㅎ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