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08.07.26(토), 날씨(흐림)

○ 산행자료 : 부산일보 산&산 132,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542

○ 산행구간 : 7시간 30분 소요(10:30~18:00)

    ▷ 10:30 천문사~10:32 갈림길(↑배너미재)~10:51 돌탑 전망대(671m)~11:42 황등산(669m)~12:20 쌍두봉(929m)~

        12:27 운문산 휴양림 갈림길~12:45 헬기장(1,059m)~13:04 이정표~13:06 상운산(1,114m)~13:21 임도(전망데크)~

    ▷ 13:29 학심이계곡 갈림길~13:38 쌀바위(1,109m, ↑가지산 1.3Km ↓운문령 3.5Km)~14:00 헬기장(1,118m)~

        14:32 전망대~15:25 학소대폭포~15:50 계류~16:19 쌍폭(가지산 02지점)~16:40 합류지점~16:52 배바위~

        17:20 배넘이재(520m)~17:35 갈림길~17:42 나선폭포(B)~18:00 천문사 

       

○ 산행일지

    ▷ 일기는 좋지 않았지만 비가 온 후에는 폭포구경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기에 가지산 학심이계곡을 선택하여

        10:20경 청도 삼계리 천문사에 도착 사찰주변에 주차한 후 계곡을 따라 들어가 사찰 뒤 담장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천문사 뒤편으로 올라 상운산 까지는 2시간여의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다.

   

 

    ▷ 18분 후 돌탑을 쌓아놓은 옆으로 난 전망대에서는 맞은편 서쪽방향의 지룡산 능선 아래에는 웅장한 40여미터의

        나선폭포가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많은비가 온후가 아니면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다. 몇분동안 감상한 후 발길을 되돌려 51분정도 능선길을

        올라 무덤이 있는 황등산(669m)을 지나 쌍두봉(2봉-862m)의 암릉에 서면 남쪽방향 정면으로 1봉(929m)이

        여인을 연상케 하듯이 우뚝하게 솟아 있다. 이곳에서 한숨을 돌리고 너덜길을 올라 로프가 메달린 1봉으로 오른다.

   

    

   

    

 

    ▷ 암릉을 거쳐 갈림길을 지나고 12:45 마지막 헬기장을 통과 19분 후 이정표에 도착하고 2분 후 상운산 정상에 선다.

        오늘도 운무에 가려 주변 조망은 좋지 않고 10여분 후 운문산자연휴양림  흐릿하게 문복산 쪽이 보일뿐이다.

        가지산쪽으로 되돌아 나와 15분 후 전망대 데스크가 있는 임도로 내려서고 8분 후 학심이계곡 갈림길을 지나 9분 후

        쌀바위가 있는 매점앞 전망대 데스크에 도착한다. 쌀바위 밑을 데크를 따라 끝까지 가면 시원한 약수터를 만난다.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가지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20여분 후 헬기장에 도착하면 북서쪽 수풀속으로 들어가야

        학심이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 산죽과 너덜길을 30여분간 내려가서 만나는 바위전망대에서는

        북서쪽 방향 나무사이로 보이는 가지산 북릉이 드높아 보인다.

   

    

   

    

    

 

    ▷ 다시 좌측으로 학심이 우골을 끼고 우뢰같은 굉음을 내며 쏟아지고 있는 너덜길을 50여분 내려 오느라면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알지못할 두려움이 언뜻 뇌리를 스친다. 자연의 힘은 수시로 인간을 해탈 케 하는것 같다.

        15:12 학소대폭포 상류(비룡폭포)에서 몇분 내려오면 1폭포 전망대에서 그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조금 더 내려와

        계곡따라 올라가면 학소대 1폭포앞에 갈 수 있다.

   

   

   

 

    ▷ 장마비가 1시간에 20밀리 이상 왔다드만 정말 쏟아지는 물의량이 엄청나다. 물길을 건너야만 합수지점으로 갈 수 있는데

        물살이 세 건너기가 만만찮다. 제일 얂은 곳을 골라 등산화를 벗고 바지를 허벅지까지 올린뒤에야 겨우 건널 수 있었다.

        다시 하류로 내려와 비탈진 언덕을 조금 올라 임도같은 길을 따라 내려오니 여기는 더하다. 계곡도 넓은뿐더러 물살도

        급하고 깊이도 있고 바위사이가 꽤 벌어져 이리저리 20여분을 허비하다가 1곳을 선택해 내가 먼저 자세를 확보해

        집사람을 들어 올려 주고 가까스로 건너편으로 올라 섰다. 이곳에서는 바지를 벗었다. 작년 주흘산(영봉)에서 조곡골의

        꽃밭서들 구간에 4군데 계류를 건널때 우중산행으로 고생한 기억이 있는데 항상 안전산행을 염려하여야 한다.

   

    

   

 

    ▷ 16:19 쌍폭포 이정표(가지산 02지점)를 지나 15분 후 배너미재로 가는 합류지점을 맨발로 건너고 배바위를 지나

        작은 계류를 건너서 5분정도 비탈진길을 올라 서면 지룡산과 쌍두봉 사거리인 배너미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후 올라온 길에서 직진하여 10여분 내려서고 돌탑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몇분 정도 가면

        40여미터의 멋지고 웅장한 나선폭포를 구경 할 수 있다.

        폭포밑은 깊지 않고 일반 사람들이 물맞이를 하러 올라오고 있다. 여기서 천문사 까지는 15분정도가 소요 된다.

        지금은 사찰도 불사중이고 계곡도 정비중이지만 여름철 산행지로선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