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태산(710m)

일    시 : 2007. 5. 20일    맑음

산 행 지: 전남 담양군,장성군 불태산

산행코스: 대산농장입구<10:13>~안부<10:32/10:37>~천봉(11:11>~680봉<11:55>~불태산<11:58/12:03>~무명봉<점심12:26/12:45>~602.4봉(삼각점313)<14:31/14:41>~큰재(하산)<15:22/15:24>~사방댐<~<15:54>~진월리고산마을 보호수<16:23>

동행자  : 본인외 7명

산행소요시간:6시간 10분(점심/휴식시간포함)

가는 길 : 여수~순천~호남고속도로~담양IC~신호등삼거리에서 장성방면으로 좌회전15번도로/24번도로~원촌사거리에서 우회전 바로 옛원촌사거리에서 한재골쪽으로 직진~대산농장 

 

***불태산은 전남 장성군 장성읍 진원면과 담양군 대전면 경계를 이루고 그 동안 산 자락에 훈련소가 있어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 있었으며 바로 옆 병풍산의 유명세에 가려 등산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었으나 최근에는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 조금씩 풀리면서 광주에서 당일 근교산행코스로 나날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 한다

 

산행은 한재~천봉~불태산~602.4봉~남서릉 혹은 북서릉~진월리 고산마을 보호수가 보편적이나 한재 바로 밑 대산농장에서 출발하면 약 20~30분 단축할 수도 있고 힘도 그 만큼 비축할 수 있는 코스로서 산행시간은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약 5~6시간 소요된다

 

오늘은 어제 회사산행(바래봉)를 마치고 연 이은 산행이어서 보다 쉬운 대산농장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산행들머리는 대산농장안으로 들어가서 농장 뒤로 난 길를(대산농장에서 기른 토끼장 앞) 5~6분 정도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오솔길같은 길로 접어든다

 

작은 숲속 흙길로 10여분 올라가면 작은 안부에 도착(10:32/10:37)하게 되는데 이곳이 한재에서 넘어오는 길과 합수점이다

 

안부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거의 70~80도 경사진 오르막을 처음부터 올라서야 하므로 많은 체력이 소모되는 것은 물론이고 어제 산행 탓인지 발걸음마저 무겁게 느껴짐이 더욱 힘들게 하며 능선에 도달하자 다시 우측으로 꺾어 북서능쪽으로 진행 쉴 만한 자리가 있어

물 한모금씩 마치고 숨을 고른 다음 출발 헬기장을 지나자 마자 시야가 확 트인 675봉인 천봉에 도착한다(11:11)

 

천봉에서 바라다 본 담양의 넓은 들판과 구름속에 둥실 떠 있는 듯한 무등산 그리고 불태산과 나란히 마루금을 잇고 있는 병풍산 신선대(투구봉)와 정상인 깃대봉, 옥녀봉 또한 한재골 방향따라 이어지는 삼인산 능선들이 푸른 하늘아래 연녹색깔을 띤 산하가 한 눈에 조망되고 가야할 불태산 주능선이 멀리 보이는 이 순간만큼은 누가 무엇라해도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천봉까지 힘들게  올라 왔건만 다시 가파른 내리길로 내려서야하니 왠지 산행이 원점에서 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다

오르막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는 것이 순리인데도  이곳 작은 안부에서의 느낌은 그렇지않다

다시 나무숲으로 우거진 680봉 봉우리에 올라서자 그만 그만한 봉우리들 속에 우뚝서 있는  봉우리에 먼저 간 회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 불태산 정상에 도착한다(11:58)

 

710m 불태산 정상에는 누군가가 나무 판자에 장성 불태산이라 적어 나뭇가지에 메달아 놓았기에 정상임을 알 수가 있었지만  이것만도 없었다면 무심코 지나쳤을 거라 생각하니 조금 아쉬움이 머리속을 스쳐간다

 

정상 좌측사면에는  수십미터 낭떠러지를 보면 아찔할 정도의 절벽위,  이곳에서 바라본 광주 시가지와 무등산이 지척에 보이고 저 멀리 지나온 능선과 병풍산 그리고 삼인산까지도 조망이 되는 곳이다

 

조망이 좋은 불태산을 정상을 뒤로하고 앞 봉을 향해 진행하자 이내 좋았던 등산로는 바위도 가끔씩 나오고 또 어느 곳은

로프도 설치되어 있는 무명봉을 넘고 또 넘어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를 지나자 처음 만나게 된 귀바위2.5km,학동1.8km,갓봉0.7km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보고 지나온 봉우리가 갓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곳부터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마도 담양군 지역을 넘어자 장성군에서 설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갓봉을 지나고 성틀재인 작은안부 하나 넘자 다시 오름길로 바싹 올라치자 넓지만한 헬기장인 602.4봉에 이른다

(이정표: 진원산상,사방댐,귀바위1.7km,성틀재0.8km)

이곳에서 남서릉을 타고 하산할 것인가, 아니면 북서릉 타고 더 가서 하산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한다

처음 계획은 이곳에서 하산키로 계획하였는데 수정하여 북서릉쪽으로 더 진행하여 하산기로 결정하고 귀바위쪽으로 떠난다

(나중에 하산하고  보니 602.4봉에서 진원산성,사방댐으로 하산하는 것이 산 능선을 따라 하산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터넷 자료중에도 이곳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고.......)

 

602.4m 고지에서 하산하지 않고 귀바위쪽으로 선회하여 오솔길같은 등산로를 지나자 나무계단으로 내려서게 된다

마주친 등산객에게 진월리쪽으로 하산 하려고 하는데 하자 조금만 가면 이정표가 나오니 그곳에서 내려가면 된다고 알려준 후 이름없는 무명봉을 하나 넘어서자 사거리 안부가 나오는 데 이곳이 큰재이다(진원약수터0.3km,귀바위0.5km,깃대봉1.3km)

 

큰재에서 잠간 휴식을 취한 다음 진월약수터 방향으로 하산 조금 내려서자 상당히 많은 수량이 흘러나오는 약수터가 나오고  약수터를 지나자 너덜지역을 통과, 임도 같은 등산로가 열리고 큰재에서 하산을 시작한지 20여분 지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사방댐 위에서 부턴 옛 신작로 같은 넓은 흙을 따라 약 30분 정도를 더 걷자 하산지점인 진월리 고산마을 530여년이 지난 보호수 나무아래에서 산행을 마치게 된다

 

콜한 택시가 20여분만 와서 차량이 있는 대산농장으로 이동 내려오는 길에 담양 관방재림에 들려 죽엽동동주주로 하산주를 마시고 하동에 들려 숯불닭고기와 더덕으로 멋지게 마무리까지 하고 도착하니 밤10시가 넘어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산행들머인 대산농장 안으로 들어가면 등산로가 농장 뒤로 나 있다

 

▲농장 뒤로 난 등산로길따라 7~8분 걸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흙길로 접어든다

 

▲오솔길 같은 등산로


 

▲대산농장 입구에서 출발하여 20여분 진행하면 이곳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 안부에서 부터 분격적인 산행이 시작 됨


 

 ▲ 좌측은 병풍산 우측은 삼인산정상과 능선 그리고 중앙 안부가 만남재


 

▲가야할 불태산 주능선


 



 

▲천봉(675m) 힘들게 올라와 이 천봉에서 작은 안부인 530고지까지 내려가야 함


 

▲ 680봉 오름길

 

▲담양 벌판과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무등산

 

▲이봉을 넘어서면 710m 고지인 불태산 정상과 주능선이 보임

 


 

▲불태산 정상

 

 

 

 

 

 

 

 

 

▲이름없는 무명봉을 향해................

 

 

 


 

 

 

▲가야할 능선

 

 

 

 

 

 

 

▲ 700m고지 무명봉과  불태산 정상

 

 

 

 

 

▲즐거운 점심시간

 

 

 

▲로프구간

 


 



 


 

 

 

 

 

▲ 저 넓은 벌판을 보며.................

 


 


 



 

 

▲우측 삼인산

 

 

 

 

 

▲ 지나온 능선과 정상 그리고 병풍산까지

 

 

 

▲이곳 큰재에서 진원약수터쪽으로 하산

 

 

 

 

 

 ▲ 사방댐쪽으로 하산길

 

 

 

▲사방댐 위

 

▲공사중인 사방댐

 

▲하산지점인 진월리 고산마을에서 본 불태산 전경

 

▲산행들머리인 한재로 가는 원촌사거리 이곳에서 한재골로 직진

 

▲산행을 마친 후 담양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담양 관방죽림)...................주현미도 좋아한다는 죽엽동동주

 

 

 



▲하동 회장 친구집에 들렸다가 숯불닭불고기에다가 .....................


 

▲친구분이 주신 더덕 .....몇년이나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