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9.

부산시 금정구

코스 회동동 179번 버스종점-회동댐사무소-저수지 들머리 -오륜터널위-금정구청갈림길-윤산숲속운동공원-윤산정상(318m)-동래구온천장공동묘지-금정국민체육센터-부곡늘푸른아파트

거리및소요시간  2시간 20분 약7km

 

지난 16일 전국을 꽁꽁 얼어 붙게 한 강추위 속에 부산도 1915년 영하 14도 이후 96년만의 강추위(부산 영하12.8도)를 보였다.  오늘은 초봄날씨라고 할 정도로 추위가 누그려져 활동하는데 별 지장이 없다.  회동수원지를 감싸며 부산시내에 공원 역활을 하는 겨울 윤산을 돌아보기 위해 회동동 회동수원지 관리사무실을 지나 소공원에서 나무계단을 올라 첫 이정표에서 정상방향을 올라 능선을 조금 따르다 두번째 갈림길 이정표 윤산 방향으로 간다.(11:23)

저수지에 내러서니 물이 꽁꽁 얼어 붙어 거대한 썰매장으로 변하여 버렸다. 살며시 밝아보니 깨어지려는 소리가 들러 위험하여 얼른 되돌아 나온다.  호수가 나무계단 길을 따라 오륜터널 위 금정구청, 어울쉼터, 전망대, 숲속운동공원 이정표 사거리에서 숲속운동공원 포장도로 따라 올라 임도삼거리에 이른다.

 

산책객4분이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다. 장전동 방향 금정산 라인을 바라보며 눈으로 금정산 종주를 한 후 임도를 따라 화장실을 지나 능선 숲속운동공원 나무에 붙은 "황혼의길" 글귀를 일고 20여분 운동기구와 철봉 등 운동을 하고 반디마을과 부곡암 갈림길을 지나 능선 내러 안부에 이른다.

 

안부를 지나 200여개의 나무계단을 올라가는데 나무계단을 설치할 필요성에 의문을 가진다. 이곳은 평범한 능선 오르막으로 자연훼손이 될만한 곳곳에 낮은 나무토막으로 계단을 넓게 몇개씩 만들면 예산절감이나 산책객들 이용에 좋을 것 같은 생각이 지배한다. 나무로 만든 전망대에서 회동저수지를 내려다 보고 다시 나무계단을 올라 길 양측 식재한 측벽나무를 대나무로 연결하여 팬스를 쳐 놓아 아주 소경비로 친환경적이고 자연도 보호할 수 있는 등산로 정비사업의 표본 같은 생각에 앞에서 언급한 계단설치와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산불감시초소를 올라서니 나무로 전망대와 쉼터를 만들어 놓고 정자와 윤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북쪽으로 철마산과 금정산 계명봉이 가깝게 다가오고 북동쪽 거문산과 함박산 아홉산이 동쪽 장산과 연결되어 산그리매를 그리며 전망이 시원하다. 회동저수지가 아늑하게 내려 앉아 있는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다.

 

겨울은 조망이 특히 좋아 남서쪽 금정봉과 백양산과 엄광산 그리고 남쪽으로 황령산과 멀리 봉래산이 바다로 나아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정상을 내러 소나무 숲길을 지나 동래구 온천지구 공동묘지 능선을 따라 늘푸른아파트 옆 금정국민체육센터 앞을 지나 서동고개에서 겨울 윤산의 풍경을 뒤로하고  179번 버스에 오른다.(13:43)

 

산행이미지

 

 회동수원지 결빙

오륜터널 밑 저수지 

윤산 들머리 사거리 

임도 쉼터 

임도 전망대 회동수원지 조망 

철마산, 소두방재, 거문산, 아홉산, 윤산으로 이어지는 산군들  

숲속체육공원 

윤산에서 본 회동수원지와 아홉산과 계좌산,운동산 

 

 

윤산 북쪽 조망 

겨울 텃새 

감사합니다.  = 깃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