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2008.8.9(토)~8.10(일)

 

 

 

2. 교통편

   ㅇ 갈 때 : 동서울터미널 6:30발 홍천행 버스(1:45분 정도 소요, 요금 8,700원)

              → 홍천에서 방태산휴양림까지 택시(1:25분 정도 소요, 요금 65,000원)

   ㅇ 올 때 : 개인산장에서 차로 상남까지 이동, 상남에서 아침가리로 다시 이동, 일박 후,

              담날 아침 아침가리에서 차로 기린면 현리까지 이동

              → 현리에서 10:30분발 동서울행 버스(요금 15,600원) 

 

 

 

3. 주요 통과지점 및 시간

  □ 방태산 산행

     ㅇ 방태산 휴양림 출발 ; 10:00

     ㅇ 도로 버리고 등산로 시작 ; 10:19

     ㅇ 매봉령 ; 11:30

     ㅇ 구룡덕봉 임도시작 ; 12:02

     ㅇ 구룡덕봉 ; 12:22

     ㅇ 휴양림 삼거리(점심식사) ; 12:55~13:55

     ㅇ 방태산 정상(주억봉) ; 14:03

     ㅇ 배달은석 전위봉 ; 14:53

     ㅇ 백하여 개인약수 삼거리 ; 15:25

     ㅇ 개인약수 ; 16:03~16:15

     ㅇ 개인산장(임도 시작점) ; 16:43(총산행시간:6시간43분, 도상거리:12Km)

 

   □ 아침가리 야영

     ㅇ 현리 군 PX에서 삼겹살 등 구입 ; 19:00~19:30

     ㅇ 아침가리 조경동교 도착 ; 20:17

     ㅇ 텐트치고 식사 및 음주 ; ~00:20

     ㅇ 담날(8.10) 기상 ; 07:10

     ㅇ 식사 후 출발 ; 08:50

     ㅇ 방동약수 ; 09:30~09:50

     ㅇ 현리도착 ; 10:16

    

 

 

4. 산행자 

   이스크라,하늘꽃,미래파,심충,토요일

 

 

 

5. 산행지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6. 산행기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태산에 접근하는 것이

다소 무리인듯 보였으나 산이나뱅뱅님 등

여기 저기 기라성(?)같은 고수들에게

 

귀동냥을 해 정보를 취합한 결과

아슬아슬하지만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먼저 06:30분 홍천행,

홍천에서 다시 08:05분 현리행을 연결시켜야 한다. 

그러나 최고 시즌 피서차량을 간과했다.

 

덕소를 지나자마자 차들이 도로에 하나 가득이다.  으..

홍천에서 천상 택시다.

 

동서울 06:15분 발 버스를 양평에서 탄 이스크라님이

8시가 못되어 도착했다는 전화가 온다.

 

그러고 보면 현리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06:15분발 버스를 동서울에서 타야만 한다.

 

눈물을 머금고 홍천에서 거금 65,000원을 주고 택시를 탄다.

 

이왕 방태산가기로 칼을 뺀 마당에 어찌 포기할쏜가..

나 혼자라도 기꺼이 낼 판에

동지들 3명이 큰 힘(?)이 되어준다.

 

원래 60,000원에 가기로 했으나 미터가 70,000원도 훌쩍 넘어

기사님이 5,000원을 더 달라신다.  

 

 

 

 

 ▼  홍천에 내려 택시를 물색한다.


 

 

▼  방태산휴양림 매표소 지나 택시에서 내려 전열 정비

 

 

▼  자,, 갑시데이..

 

 

▼ 이단폭포

   떠난지 4분 정도 되니 계곡에서 물소리가 힘차게 난다.

   약시 명불허전이다. '적가리골의 물' 이다.

 

 

▼ 위 폭포 바로 아래에 있다. 그래서 이단폭포인 듯..

 

 

▼  구룡교를 지나고...

 

 

 

▼ 도로따라 한 20분 올라오니 그제서야 등산로 시작이다.

   휴양림 캠핑장은 이 바로 전에 있다.

 

 

 

본격 적가리골에 들어선 순간,,

에어콘 같은 서늘한 바람이 휙 불어온다.  좋코..

선선한 가을 날씨다.

 

 

▼  적가리의 물


 

 

 

휴양림에 들어서서 방태산을 가기 위하여는 반드시

매봉령으로 가는 좌측길로 진행해야 한다.

 

우측길로 들어서서 삼거리에 가면 다시 구룡덕봉으로 되올라가서

주억봉을 가기위하여 다시 간길을 되돌아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  매봉령 가는 삼거리. 등산로 초입에서 7~8분 가면 나온다.


 

 

 

▼ 매봉령 이정표


 

 

 

▼ 매봉령

 

 

 

▼  방태산 개략도. 잘해놨다.

 

 

 

▼  고산 특유의 넓데데한 능선.  마치 정원 같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신배령 가는 길이 생각난다.

 

 

 

▼ 고사목과 청명한 하늘.

   오늘은 날씨도 도와준다.  연 6주 우중산행의 보답같다.

 

 

 

▼  구룡덕봉의 임도길. 구룡덕봉이 바짝 다가왔다.

    이 임도는 조경동과 월둔을 연결시킨다.

    아침가리의 핵심을 지나는 장장 18Km에 이르는 길. 꼭 한번 가보고 싶다.


 


▼  구룡덕봉 못 미쳐의 조망. 저게 다 무슨 산인고...

 

 

 

▼  우측은 개인산으로 가는 길

 

 

▼  구룡덕봉 바로 밑

 

 

 

▼  중앙 맨끝, 뾰족한 봉우리. 설악의 귀때기청이다. 그 우측 앞으로 점봉산.

 

 

 

▼  귀때기청, 점봉산을 좀 더 가까이에서.. 아.. 서북주능선이 불현듯...

 

 

 

▼ 구룡덕봉

 

 

 

▼ 방태산 정상 주억봉이 저 앞에 보인다.

 

 

 

▼ 주억봉 못미쳐 휴양림으로 가는 삼거리

 

 

 

▼ 삼거리 이정표


 

삼거리 바로 지나자마자 개인약수에서 올라오는 미래파님을 만난다. 

깃대봉까지 갔다 다시 돌아오신다고..

 

오늘의 우리의 산행을 좀 더 다양하게 만들어 주신 일등공신이다.

 

우리의 원래 일정은 구룡덕봉-주억봉-깃대봉 찍고

북서쪽 매화동마을, 용포로 내려가 다시 현리로 들어가서

18:20분발 홍천행 막차를 탄다는 계획이었는데,,,

 

현재시각 13:00. 앞으로 남은 거리는 11Km정도.

좀 더 빠른 걸음으로 진행한다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한데

알탕이고 여유로운 감상이고 모고 다 때려쳐야한다는 참혹감에..

 

아니면 다시 주억봉 찍고

삼거리로 백해서 다시 휴양림으로 내려가야하는

좀 맥빠진 산행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근데 미래파님이 개인약수에 차를 대기시켜 놓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 덕에 개인약수도 실컷 먹고.. 알탕도 여유롭게 하고..

 

 

▼  삼거리에서 식사를 마치고..

    (좌측부터 미래파님, 이스크라님,하늘꽃님,심충님,토요일)

 

 

 

▼ 주억봉

 

 

 

▼ 주억봉 조망.. 저게 다 무슨 산인지..

 

 

 

주억봉에서 25분정도 걸려 개인약수 가는 삼거리에 배낭을 벗어놓고

배달은석 전위봉까지만 갔다오기로 한다. 아, 시간이 웬수다..

 

 

▼  배달은석 전위봉에서 본 조망.

    바로 앞이 배달은석. 그 뒤가 깃대봉.  배달은석. 이름이 희안하면서도 멋지다.

 

 

 

▼  우측계곡이 개인약수 계곡

 

 

 

▼ 이스크라님.  적가리골쪽으로 구름이 하나 가득이다.


,

개인약수 삼거리에서 개인약수로 갈려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늘은 푸릇푸릇한데 비가 온다.

점점 거세진다. 연 7주째 비맞는 산행이다. 대단하다.

 

 


▼  개인약수

    개인산장에서 거리가 제법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아주 좋은 일이다.

    방동약수보다 철분 맛이 더 강한 거 같다. 탄산은 비슷한 거 같고..


 

▼  개인산장으로 가는 계곡길도 일품이다. 청정계곡.


 

 

 

▼  개인산장.

    여기까지 도로가 올라온다. 그에따라 차량 서껀 시끌법적하다.

   

 

 

이후로 미래파님 차로 내린천 미산계곡의 멋진 물을 감상하면서

상남에 도착, 가게집에서 사온 소+맥으로 급조된 뒤풀이를 하고

심충님, 하늘꽃님은 먼저 귀경.

 

먹다보니 막차를 놓치고 아침가리에서 일박을 하기로 결의.

 

 

▼  현리 군인숙소 매점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입하고..

 

 

 

방동약수길로 조경동임도를 통해 조경동교에 도착.

일반승용차로는 엄두도 못낸다.

 

더 들어가면 더 비경이라는데  

연료게이지에 불도 들어오고해서 여기서 일박 결정.

이 곳은 일반 산악회의 아침가리 백패킹의 종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  조경동교.

    좁은 임도(차 양쪽을 나뭇가지로 쓸고가는 수준)로 한참 들어오다 

    번듯한 다리가 있다는게 뜻 밖이다.


 

 

 

▼  텐트를 치고..  모든 장비가 미래파님 차 속에 다 들어 있다.

 

 

 

하다못해 숯까지 차에서 나온다.

현리 삼겹살 진짜 죽인다. 숯불로 구어서 그런건지..

 

아침가리 물이 바로 옆으로 흐르는 까만 밤.

삼겹살은 익어가고 페트병 1,8L 이슬이는 넉넉하다(근데 나중엔 좀 냠냠했다)

 

옆에 바로 쓰러져 잘 아늑한 텐트 있고

산우의 대화도 넉넉한데 더 몰 바랄 것인가..

 


 

 

▼  숯불 삼겹살



 

 

▼  아침가리의 밤


 

 

담날 아침 6시가 조금 넘어  사람들 소리로 잠을 깬다.

텐트 틈새로 보니 사람이 하나 가득이다.

 

방동약수길 임도로 올라와 계곡을 타고 내려갈 사람들이다.

텐트에서 나가 어제 어두워서 못본 개울물을 보니

물이끼 하나없는 아주 청정 옥수다. 역시 '강원도의 힘' 이다

 

 

 

▼  모인 사람들

 

 

 

▼  조경동의 아침

 

 

 

▼ 물이 징얼징얼 쇠소리를 내는 듯하다.

 

 

 



 

 




 

 

 ▼ 사람들이 계곡으로 내려간다.


 

 

 

▼ 떠날 채비를...

 

 

▼ 방동약수도 들르고..

 

 

 

▼ 귀경을 위하여 현리터미널..

 

 

▼ 피서 차량으로 도로가 몸살이다.

 

 

서울에 올라오니 기온이 34도란다.

방금 전 강원도의 힘, '시원한 여름'으로 다시 가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