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덕유산[대간완주 기념 산행].

 

일시:2008/1/5[토]

함께한이:평택 에델바이스 산악회원 11명.

코스:무주 리조트-설천봉-향적봉-백암봉[송계삼거리]-귀봉-못봉-대봉-갈미봉-신풍령[빼재].

산행거리:약 13.4km.

이동경로;승합차 이용...평택[안성IC]-무주 IC-무주 리조트.

 

지난해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한 대간길이 지난달 12월 24일 마지막 미시령-진부령 구간을 끝으로 공식적인

대간길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원래 산행 계획은 남아있던 백암봉~빼재 구간을 마치고서 마지막으로 미시령~진부령 구간에 울 산악회원님들과 함께

기념산행을 예정했으나 이구간이 비법정 등산로이고 눈길에 너덜지대도 지나야하는 등등...이러 저러한 사유로 미시령~진부령

마지막 구간을 홀로 다녀오고 대간종주기념 산행지로 덕유산의 백암봉~신풍령 구간이 낙점 되었다.

 

산악회 벙개란에 벙개 산행을 올리니 예상보다 많은 산우님들이 동참을 하신 단다.

차량은 15인승...배낭에 짐을 싣자면 11명까지가 가능해 보인다.순번으로 11명까지만

접수하고...덕유산으로 향한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가는길에 담아본 주능선 풍경

 

 

▼안성면 방향

 

 

 

 

 

 

 

 

▼가야산도 잘 조망됩니다.

 

 

▼진행할 대간길 능선을 가늠해 봅니다.

 

 

▼찐한 그리움의 ...지리 100리 주능선이 멀리선 손짖 합니다.

 

 

▼운해의 바다에 지리 주능선과 남덕유 그리고 서봉 섬.

 

 

향적봉 대피소 풍경.

 

 

주목!

 

 

점점 심해의 바닷속으로 가는듯한 착각에 빠져봅니다.

 

 

운해에 묻혀있던 무룡산이 빼꼼히 고개를 내보입니다.

 

 

무룡산은 또다시 운해에 잠기고...

 

 

송계삼거리에서 동으로 분기한 대간 능선상의 귀봉 조망.

 

 

가야산과 수도산 조망.

 

 

서서히 운무가 걷치고...주능선의 속살이 살짝 보입니다.

 

 

지나온 중봉을 돌아 봅니다.

 

 

이제 이곳에서 주능선과 이별을 하고 신풍령으로 향합니다.

 

 

진행할 대간 능선 조망1...송계 삼거리에서

 

 

진행할 대간 능선 조망 2.

 

 

지나온 대간 능선 조망[송계 삼거리~]...못봉전 헬기장에서

 

 

못봉 직전 헬기장에서 조망한 향적봉[우]과 중봉[좌]모습.

 

 

 

 

 

 

대봉을 오르면서.

 

 

대봉에서 조망한 갈미봉.

 

 

 

 

 

 

 

아래 사진은 천국의 바람님 제공.

대간완주 기념 증명사진...평택 에델바이스 산악회 횐님들과

 

 

대간을 완주하는 동안 힘이되어 주었던  아내와 함께 한장 담아 봤습니다.

 

 

축하주 입니다.

 

 

 

 

 

기념으로 눈덩이 선물까지.ㅎㅎㅎ

 

 

이제 눈을 감고 지나온 백두대간 길을 돌이켜보니 한편의 파노라마 같습니다.

우두령~추풍령 구간에서 35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갈증을 참아내며 참을 인자를 수도 없이 가슴에 쓰며 걸었던 기억,

폭우속에서 출입금지 구간인 대관령~진고개 구간을 홀로이 진행하다 앞이 안보이는 안개속에 길을 잘못들어서

 비상 식량과 휴대폰 배터리를 아껴가며 고픈배를 졸라매고 40km이상을

걸었던 기억들...

 

소백산 고치령에서 태백산 화방재까지 도상 거리로 50여km이상을 아픈 다리를 끌며 정신을 가다듬으며 걸었던 기억...

설악산 황철봉의 거친 너덜지대를 지나던 일...

 

3계절이 공존하던 지리산 종주와 소백산의 푸른 초원을 걷던일 ,그리고 덕유산의 설화가 만발한 상고대 터널을 걸으며

아름다움에 도취됐던 기억...설악산 공룡 능선에서의 멋진 조망들,

이젠 모두 추억의 한페이지로 넘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시로 미대에 합격한 딸아이 민희의 대학 진학을 축하 하면서

그동안 불평불만 하지 않고 백두대간길을 도와준 아내 한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한국의 산하를 아끼고 사랑하는 전국의 모든 산님들 께서도

무자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유익한 산행길 죽~~~이어가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