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화. 추워지는 날씨…내일 아침은 영하 13도라 네요. 오늘은 맑음이나 일몰시점부터 흰 눈이 내립니다.(04-05)
한봉우리 화요 번개산행: 물방울 카우보이 브릿지 동동 dk^L^ 총 5명

[산행개요]
낙성대역 3번출구(4번출구는 공사중) 1002
낙성대 터널입구 아파트앞 1027/31 [25분]
연주대 1242/55 [2시간11분]
깔닥고개 1307/50 [12분]
팔봉갈림길 1430 [40분]
관.1(팔봉계곡-안양천발원지) 1442/47 [12분]
무너미고개 1520 [33분]
민주동산(호암산/衿州山 390m) 1645 [1시간25분]
호암산문 1720 [35분] 호압사에서 10여분 휴식
총소요시간: 7시간18분

[산행기록]
1002 낙성대역 3번 출구에서 출발
4번 출구에서 모이기로 했으나 공사 중이라 3번 출구로 빠져 나온다

서울대역 방향으로 전진하다가 좌측으로 낙성대 표지판을 보고 도는데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하반신을 얼얼하게 한다
1020 좌측으로 낙성대가 추위에 떨고 있으나 주차장 옆에 서있는 장군의 동상은 늠름하기만 하다
1023 전방은 서울대
왼편 낙성대 터널방향으로 꺾어 들자 울타리 밑 음지는 꽁꽁 얼은 썰매 장이다

1027/31 터널 전방 아파트 앞에서 우측 능선으로 길이 나있어 아이젠 등으로 무장을 하고 오르기 시작이다
영하의 날씨에 바닥의 눈이 얼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의 뽀드득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준다
1037 K81 호암생활관(위)
☞ 앞 연주대 3km/우 천지약수터 150m

1043 ┳자 갈림길
좌측의 능선길은 낙성대역 1번 출구로 이어진다
1100 능선의 전망대로 천봉과 그 위 국기봉 바위가 다가선다
1110 K30 산봉약수터 ╋자 갈림길
☞ 우 하마바위로 가는 계곡길
앞 하마바위로 가는 능선길
좌 봉천동 인헌14길 81번지 약수빌라에서 시작된다
뒤 낙성대

5분여 오르면
1115 능선으로
☞ 좌 사당역 1.4/뒤 낙성대 1.9/우 연주대 2.6
10여분 능선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낙성대 갈림길이 또 나오는데 계곡으로 상봉약수 지나는 길이다
1125 K28 하마바위를 왼편으로 우회하여(여름엔 위로 통과한다)

1135 K1 마당바위에서 한강과 시가지를 내려다 보고
그 너머 불.수.도.북.을 볼라 치려는데 스모그 현상으로 남산만 또렷하게 보일 뿐이다
1207 ┣자 갈림길
☞ 우 연주대 600m (관악문)
앞 연주암 1km/과천 2.7km
뒤 낙성대 3.4
우측 관악문 길은 눈길 이어서 안전산행을 위해 연주 암으로의 우회로를 이용한다
러셀도 되어있지 않다

우회로의 곳곳엔 흰 눈을 쓴 돌멩이 바위들이 나무들 사이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1230 연주암
우측 계단을 탄다
양지 바른 곳은 눈이 녹아 흐르는데 그늘진 곳은 여전히 얼음판이라 조심스럽다

1242/55 K3 연주대
관악에 처음 온 동동 브릿지님은 연주대를 보러 내려간다
기다리는 나머지 세 명은 덜덜 떨고
기다리다 보니 추운 날씨이다

말바위 옆으로 돌아내려와
1307/1350 깔닥고개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주능선을 타고
kbs중계소를 우회하여
봉화바위을 우회
노인과바다에서 제 능선과 봉우리들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고는
천봉을 돌아내려
1430 팔봉정상의 국기봉 오르기 전에 우측으로 발자국이 2개 나 있어
옳다 구나 하고 들어서는데 러셀이 잘 되지않은 낙엽 쌓인 비탈길로 발목이 빠지는 험한 눈길이 계속되나 모두들 눈싸움을 하며 히히덕 거린다

1442/47 관.1 갈림길
우측은 송신소에서 하산하는 길이다
☞ 뒤 팔봉(제2국기봉) 480m
무너미고개 810m
계곡 좌측에 이어진 길로 온통 흰 세상인지라 세심히 살피지 않으면 길을 잃어 헤 메일 수 있다
사람키 높이부터 딱 두 갈래로 갈라져 늘씬하게 자라는 적송이 한그루 있어 기념촬영을 한다
1510 K64 삼거리약수터(상)
우측이 약수터로 내려가는 길
앞으로 직진한다

우측의 무서운 철조망 왼편 길은 심하게 토사가 훼손되어 위험하기 짝이 없다
서울대측은 울타리만 쌓을 것이 아니라 등산로를 잘 정비해 주는 게 민심을 사는 일일거인데
1520 무너미고개
시간제약을 받아 하산하는 세 사람과 헤어져
둘만의 단초로운 산행으로 속도를 높인다

삼성산을 오르면서 반대로 밑으로 굽어보이는 관악의 제 능선을 바라보는 낙이 이리 좋은 것은 눈 덮인 겨울이기 때문이리라
춥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은 시원한 산길
1553 K83 삼성산초소

삼막사갈림길 거북이바위 국기봉 서너개의 우측 서울대 갈림길
모두 흰 눈 속에 파묻혀 있다
1623/25 K39 운동장바위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1630 Y자 갈림길
☞ 좌 시흥 1.1/우 제1야영장 400m/뒤 삼막사 30분

1635 K24 제1야영장
1645 민주동산(호압사 안내문에는 높이 390m로 호랑이 머리부분으로 묘사되어 예로부터 호암산 또는 衿州산으로 불렸다 하는데 이 좋은 이름을 두고 왜 민주동산으로 바뀌었는지 모를 일이다)
아무튼 전망이 그만인 바위봉이다
수많은 길이 나있어 어림잡아 시흥방면으로 작고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고 내려가면

1653 ☞ 좌 한우물 700m
우 호압사 300m
뒤 삼막사 2.5km 표지기가 잘 되어 있는데
우측 호압사 길은 급경사로 지그재그형 계단이다

1704 K26 호압사
☞ 좌 호암산문 500m/앞 산복터널 800m/뒤 호암산 800m/우 서울대 2.5km
1710/18 호압사
물방울님이 건네준 사과 반쪽씩 나누어 먹고는
아이젠 벗어 들고 경사진 콘크리트 차도를 터덜거리고 내려오니
1724 호암산문이 길옆에 우뚝 서 있다


길 건너는 벽산아파트 103동인데
사당역에서 여기 벽산 아파트 오는 노선버스도 있고
시흥역 독산역 가는 마을버스 1번과 3번은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면 있다
아파트 초입의 24시간 사우나가 유혹을 하지만 동행인 브릿지님이 동대문까지 차를 픽업하러 간다 하여 시흥역에서 순두부와 막걸리로 요기를 하고 신도림에서 헤어진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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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이 철따라 옷을 갈아입어 즐겁게 해주듯이 우리도 ^L^ 검은옷이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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