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말로 '수릿재'로도 불리는 치술령(치述嶺·766.1m)은 울산 울주와 경북 경주의 경계를 짓는 고개다. 치술령은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박제상의 아내는  일본에서 순국한 남편 박제상을 그리워하다가 남편이 떠난 바위가 보이는 치술령으로 올라갔다가 몸이 굳어 그 자리에서 굳어 바위가 되었고, 사람들은 그 바위를 남편이 그리워 하는 바위라고 하여 망부석(望夫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