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산행기

소재;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소재
일시; 2004년2얼27일 토요일 날씨; 흐림
산행인원; 인일 산악회 회원24명

산행 코스
용추계곡 주차장(09;10)-용추계곡 갈림길(09;20)-촛대봉(10;40)-정상(12;10)-밀재 갈림길(12;30)-용추폭포(13;40)-주차장(14;00)
산행시간; 4시간10분

개요
대야산은 백두대간 19구간(속리구간)이며 청화산과 조항산을 거쳐 구왕봉을 지나 희양산 조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상에 솟아 있는 934m의 산이다
정상에는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망이 좋으며 멀리 월악과 희양산, 청화산 조항산 조령산 등 조망이 좋다 촛대봉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약60-70m의 수직 암벽을 거쳐야 하며 어린이나 부녀자들은 보조자일 없이는 오르기가 힘드는 구간이다
옛날 왕건이 이곳에서 수련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대하드라마 왕건 촬영지이기도 하다
여름철의 용추계곡에는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오기도 하며, 계곡의 하얀 화강암이 물속에 잠겨 있을 때에는 그렇게 아름울 수가 없다

인천 만수동을 출발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문경톨게이트를 지나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솔고개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산행의 시작점은 벌바위 마을을 지나 용추 계곡을 따라 오르면 촛대봉과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 능선을 향하여 올라가면 촛대봉을 지나 정상을 오를 수 있다
30여분을 오르다보면 전망이 좋은 530m고지의 암봉을 만난다 여기서 잠시 쉬어 가면서 희양산과 구왕봉의 모습을 바라보며 백두대간이 흘러가는 조령의 기를 한 것 들이 마시며 잠시나마 속세를 벗어 나본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촛대봉에 올라서니 안개와 비구름이 몰려와 눈바람이 불어 닥쳐 조망을 즐길 수가 없었다
한팀장과 다른 동료들과 세상사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능선의 솔밭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걷다 보니 정상 바로밑 암벽이 우리를 반겨 주고 있었다
정상 암벽에는 지난번 보다 더욱더 험하다 나무도 많이 훼손되었으며 바위암벽들의 발 뒤딤돌이 없어진 상태였다

밧줄과 나무를 잡고 정상을 오르니 여자분들은 오르기가 상당히 힘든 코스다 위에서 잡고 당기며 밑에서는 엉덩이를 밀고 안간힘을 쓰며 정상으로 오르는 모습들이 참으로 힘들어한다 대야산 정상을 오르는 길중 가장 힘드는 코스를 택하였다는 것이 미안할따름이다

이 난 코스만 지나면 어려운 곳은 없다 암벽 중간 지점에서 40여분간을 동료 분들을 올려 보내고 나니 나의 팔에 힘이 없다 회장님은 밑에서 열심히 바쳐 주고 죽을 힘을 다하여 동료분들을 정상에 올라서니 마음은 가벼운 것같다
정상에서 힘들면 올라오신 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행동식을 먹으며 사방의 조망을 즐기며 산 꾼들만이 즐길 수 있는 쾌감을 느껴본다

앞에 먼저간 한팀장이 길을 못찾는 다고 계속적으로 무전기를 울려대니 마음놓고 쉬어 갈수가 없어서 뒤에는 회장님에게 맡기고 나는 한팀장을 따라가기 위해 먼저 밀재 안부로 내려갔다 그러나 한팀장은 보이지를 않고 다른 동료들만 밀재에서 둔덕산 방향으로 가지를 아니하고 하산길을 들어 선다고 무전이 와서 열심히 용추폭포를 향하여 줄달음을 쳐도 한팀장은 보이지를 않는다

어쩔수 없이 여기서 나도 하산을 시작을 하였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한팀장은 반대 방향으로 하산을 하여 내가 찾을 수가 없었다

용추 폭포에 도착을 하여 잠시 용추 폭포의 구멍 뚤어진 곳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기넘촬영을 하고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하산 한 사람이 없었다

지난번에 둔덕산과 대야산을 종주 한적이 있어서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어딘가 모르게 석연찮은 산행이 된것같아 이상하고 허전 하였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된 것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 binjaree - 지난주 산행예정지를 대야산으로 정하고 문경군청에 전화를 했었지요 폭설때문에 직원들이 모두 외근중이라며 언짢은듯 답하길래 이웃의 불행에도 아랑곳없는 철부지여자취급을 하는것같아 다음으로 미루고 민주지산으로 나섰었는데...(민주지산은 입산통제되어 천태산을 다녀왔습니다)덕분에 가보고싶었던 곳의 산행기 잘 읽고갑니다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