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간날,,,2004,06월 08일 오전09시 40분,,,
내려온날,,,2004,06월 08일 오후17시 10분...
준비물 ,,,팬티,런닝,반팔 티셔츠,양말2켤레,우비,비상약,랜턴,과자,과일등등(열량과 칼로리 위주로 준비)
교통 ,,,나의애마 이용^^
뜻하지 않게 나에게 금같은 시간이 주어졌다...3일 이라는 이간을 웰빙 위주로 보내야 할텐데...고민중에 그동안 흐트러진 나의 정신을 가다 듬고자 지리산으로 향했다...
월요일 저녁11시,,,오후내 준비해둔 배낭하나 매고 집을 나ㅔ섰다...
평일이라 고속도로는 그야말로 독일의 아우토반을 방불케했다...여기져기 뒤섞인 폭주족들...그리고 신삥들의 신고식 길들이기족들등...대전을 지나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 들어서야 조용했다...
시간은 흘러흘러 새벽 4시30분...지리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백무동으로 향하였다...그러나 이게 왠일이냐...흑흑,,,인천서 남쪽으로 조금씩 내려갈때마다 비가 슬금슬금 하더니 백무동 주차장에 이르러서는 말그대로 "비가"내리더라...
시간을보니 5시가 넘어섰고 나는 잠시 기로에 선듯한 마음으로 의자를 재끼고 두 눈을 지긋이 감았다...
너무나 오래? 생각에 잠겼나 부다...오전 9시20분이다...완죤이 지각이다...후딱 등산 복으로 갈아입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허~헉"""헉헉~~ 처음부터 힘들다...쪼그리고 자서 그런가,,,아님 피곤해서,,,그러나 산행초부터 조금씩 흘리는 비땜시 나의 갈증과 더위는 덜하였다...
꾸역꾸역 첫번째 고지 "하동바위"에 이르러서야 숨을 고를수 있었다. 거기에서 만난 아저씨(군산에서 오셨다고함)와 함께 그후로 동행하였고 나에게는 큰 정신적인 동반자가 되주셨다...이자리를 빌어 ""아저씨 감사합니다""
샘터를 지나 망바위...글구 전망대?(정확한 지명 모름) 처럼 확트인 돌 바위에서 아저씨 일행 분들하고 합류를 하였는데...오~ 카리스마,,,근육질의 다리와 큰키,,,왠지모르게 평범하지 않다는 이 느낌의 소유자는 적어도 어르신이라 불러도 괜안을 만큼의 연세를 가지신 분이셨다. 바로 아저씨 일행분들의 대장 이셨다...
반갑게 나를 반겨주시고 장터목이 아닌 제석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직 코스로 우리를 인도 하셨다.급 경사로 이루에진 이 코스에서 이미 나는 체력이 바닦이 난 상태에 이르렀고 일행을 놓이고 말았다. 운무와 안개속에서 찿아오는 두려움이란 산 초보인 나에게는 큰 시련이었다. 그러나 다행이도 정상 근처는 숲이 이루어 지지않아서 사람 소리 나는 곳으로 향하니 바로 제석봉 정상이었다...
어르신께서 칼로리 보충하라고 빠알간 방울토마토를 주셨다...너무도 맛있었다...
너무 무리한 탓일까 오버페이스한 나를 뒤로하고 아저씨 일행들은 천왕봉으로 향하였고 나는 장터목으로 ,,,
너무나 배가 고파 참치와 김치볶음,그리고 햇반,,,(인제 컵라면은 안판다고 한다...)
나름대로 만찬?을 즐기고 식후땡(담배) 을 하려고 하는데,,,이게왠일...표지판에 전부 "흡연금지"라고 쓰여있지 않는가,,,다른건 참을수 있는데 식후땡은,,,후~~~ 쉬는것두 잠시 뭘위하여?,,, 하산을 서둘렀다...히~
역시 하산을 즐겁다...또 요번처럼 왕창 비를맞으며 내려가는것은 더더욱 즐겁다...속세에 나름대로 만들어놓은 이벤트땜시도 그렇다...시간은 흘러흘러 장장 두시간이 넘게 후달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오전에 지나처온 매표소 앞에서 즐거운 회상을 하면서 담배를 한대 피워본다...후~~~~~~~~
아~ 다왔다,,,그리고 해냈다,,,
내 나름대로 남이야 어쨌든 성취욕을 느낀 나는 짜릿한 희열감에 쌓여본다...




* 나의 산행에 즐거운 동반자가 되어주신 군산의 아저씨와 넘치는 카리스마로 젊은 청년의 마음에 리더쉽를 심어주신 두분께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김찬영 - 우중에 지리산 산행을 하셨군요 제가 일요일날 올랐던코스 이네요 장거리운행 .산행 ...수고많았습니다
▣ 운해 - 이번 기회에 담배 끊어 보시는게 어떨지요? 산에서 피고 싶은 담배 참기란 여간 고통이 아니어서 단칼에 끊어버리니 세상에 그렇게 편할 수 없습니다. 줄거운 산행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 김학준 - 지난 1월 같은코스로 산행을 시작한후 쉬는날이면 어김없이 산행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산행!!! 권장해드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