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봉의 반란(무갑산-앵자봉-양자산-백병봉)


1. 산행일자 : 2004.6.27(일) [흐림, 때때로 비]


2. 운행구간 : 광주시 초월면 신월리 두월마을 영화사입구-무갑산
-앵자봉-양자산-백병봉-양평군 강하면 전수리-양평


3. 산행기

<전에 산모퉁이님이 광주에 있는 앵자봉을 다녀왔다 하신다.
앵자봉? 이름도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그 때 앵자봉을 첨 접하고 지도를 찬찬히 보니 무갑산에서
양평의 백병봉까지 산줄기가 연결되고 있다.

그래 지금하는 산행의 우선 순위가 끝나면
한번 다녀와야겠다고 째려보고 있다가 오늘 거길 간다>




그 쪽 관련자료를 뒤져보니 산미인들께서는
한번은 거의 통과의례로 섭렵하는

이른 바 정통 필수코스(?)가 되어 있다.
더불어 청계산님의 처절한(?) 복수혈전과 함께...

요즘은 참 산에 가기 편해진 거 같다.
시골 촌부같은 이야기지만 인터넷만 뒤적거리면
어떤 산의 정보도 다 끄집어 낼 수 있다.

최소한 잘몰라 산에 못간단 말은 못하게 되어있다.
게을러서 못가면 몰라도...

동행은 요즘 산에 물이 바짝 오른 형(jkys님)
[토요일날 직장갈 때 등산복 차림으로 갈 정도다]과
산의 진미를 깊숙히 체득하신 김용진님이랑 같이 하기로 한다.

무조건 빨리 출발이라는 명제아래
전철은 jkys님이랑 첫차를 탄다. 첫차는 05:39분.

근데 첫차시간이 넘 늦다.
맘 같아서는 04:30분 정도면 적당할텐데..
거의 첨 타보는 천철 첫차여서 그런지 낯이 설다.

◎ 전철 첫차를 기다리며 ▼




근데 웬 첫 차에 이리 사람이 많은건가.
첫차 타구 서서 간다. 나 원..
흡사 출근시간대 타는거랑 비슷해 보인다.

더구나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말이다.
일반적으로 행락객들이 첫차를 타기는 좀 무리일 것 같고
다들 생업에 바빠 그럴 것이다. 그만큼 세상살기가 빡빡한 것이다.

강변역에 내린다.
테크노마트를 정면으로 보고 좌측 행단보도 건너서 버스정류장.

때마침 1113-1번이 정차해 있다. 냉큼 달려가 탄다.
30분 정도면 광주에 다다른다는 어떤 승객 말씀.

경기도 광주에 도착하니 7:10분 정도.
광주 군농협을 찾아갈려면 구터미날앞에서 내려야 된단다.

광주는 난생 처음이다. 더구나 이런 아침에.
새벽에 느릿한 낯선 도시는 느낌이 좋다. 산땜에 호사한다.

◎ 광주시 농협 앞 ▼



◎ 격전을 앞두고 망중한을 즐기는 jkys님 ▼





근데 어차피 택시탈건데 굳이 농협앞에 가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근데 머 다른 분들 갈때도 그러니 그게 그냥 맞는줄 알고..

07:35분에 전원 합류. 택시타고 영화사로 이동한다.
광주도 양평 기운에 힘입어 그런지 산이 제법 풍성하다.

근데 다들 영화사를 "영화촬영소"로 착각한 듯하다.
영화사는 절이름이다.

◎ 영화사 입구 ▼





영화사를 우측에 두고 빼뜨롬이 산길이 나있다.
자 오늘 시작이다. 오늘은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 것인가..
자못 흥미로운 맘에 한 발을 산에 디민다.

경사에 안부, 다시 경사에 안부 두어서너번 거치니
콘테이너 박스가 보인다.
이미 손수건은 물에 빠트린 듯 땀에 젖어 흥건하다.

◎ 무갑산 임박하여 나오는 콘테이너 박스 ▼





거기서 2분여 더 진행아니 무갑산(581.7m)-[**지도에는 581.7이나 자료에는 578.1이다]
영화사에서부터 40분 남짓 걸렸다.

정상은 항상 반갑다.
베낭 팽겨치고 당당하게(?) 물먹고 휴식을 취해도
탓 할 사람없기 때문이다.

조망은 주위 나무로 별루다. 안개속에 관산쪽 능선이 흐릿하게 보인다.
10분여 쉬고 앵자봉으로..

◎ 무갑산 정상 ▼



◎ 정상에서 포즈(좌측이 김용진님, 우측이 jkys님) ▼





무갑산에서 앵자봉의 주기조는 동향.
그러나 정상에서 바로 동쪽은 절벽같아서 길이없고

일단 남쪽으로 가다가 동쪽으로 진입한다. 이게 첫 관문이다.
"무갑산에서 남으로 길 떠난지 4분정도 지나서 좌측으로 들어설 것"
아닌게 아니라 직진길도 길이 아주 버젓히 잘나있다.

이 코스는 워낙 부비트랩(?)이 많아서 조심해야한다고
선등자들이 누누히 일갈한다.

특히 산진이님의 몸으로 부대끼신 부비트랩파괴법이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이 코스에서 특별한 알바없이 해낸게 신기할 정도다.

◎ 이 좌측길로 들어선다. ▼





왼쪽으로 빠져 바로 밧줄 매어진 급사면을 내려간다.

◎ 밧줄 매어진 급사면 ▼





헬기장을 지나

◎ 헬기장 ▼





잘 가꿔놓은 듯한 잔디밭을 지난다.

◎ 잔디밭을 통과하고 ▼





웃고개를 만나 직진한다.

◎ 웃고개 ▼





여름 산행은 흡사 터널길 가는 것 같다.
무성한 수풀속에서 밖의 조망도 안되고
그저 땅만보고 그냥 걷는 거다.

김용진님이 엄청 힘들어하신다. 어제 사업상 과음을 하셨단다.
산행전날엔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과도한 술, 해야 할 것은 충분한 수면이다.
근데 어디 세상살이가 내 맘대로 되는가 말이다.
근데 산행약속을 일단 해서 나오셨다 하니 의지가 대단하시다.

오르락 내리락 하니 넓다란 안부다(09:38) 좌/우측 아주 큰길이다.
물 한잔 먹구 좌측으로 들어선다.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다.

jkys님은 안 보인다. 날라버렸다. 걱정이다. 제대로 가셨는지..
소리쳐 불러보나 대답이 없다. 산 그렇게 만만하지 않은데.. 쩝.

오늘 jkys님의 컨디션이 베스트란다. 펄펄 난다.
일 치룰 것 같은 느낌이다. 나중에 이 예감은 적중한다.

관산/앵자봉 분기점이 나온다.

◎ 관산/앵자봉 분기점 ▼





근처에 무슨 청소년야영장이 있어 어떤 훈련코스를 나타내는지
나무에 깡통이 번호가 기록된 채 매달려있다.

자. 2번째 관문.
"62번 깡통에서 좌측으로 들어설 것"
근데 나침판을 갖다대보면 방향이 동향으로 제대로 서있다.

다시 진행하여 마지막 3번째 관문
"65번 깡통에서 우측으로 들어설 것"

길 아닌 곳으로도 길자취가 당당하다.
숱한 사람들이 길 잘못들어서 dog고생 했을 걸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성악설의 발동이다.

다시 jkys님이 합류하고 길을 간다.
박석고개다. 솔직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사진이 있어 박석고갠가 부다 한다.

◎ 박석고개 이정표 ▼





이제부턴 시종일관 오름길. 35분을 땡긴다. 계단식 상승.
앵자봉이다. 정상에도 바람한점 안분다. 덥다.
무갑산으로부터의 자취가 아련하다. 가스가 차 뿌옇다.

◎ 앵자봉 ▼



◎ 앵자봉에서 조망(좌측 뾰족한 것이 무갑산) ▼



◎ 앵자봉에서 김용진님 ▼





15분을 퍼져 쉬고 또 일어난다. 북동방향이 주기조.
주어재까지 푸욱~ 고도를 낮추고
다시 양자산으로 코대고 박박 기다시피 오른다.

여름산행은 더위와 갈증, 수풀이라는 삼중고를 겪는다.
가을,겨울 산행과는 달리 물맛이 지상최고의 맛이지만

싸짊어지고 다닐려면 고생스럽다.
오늘도 4리터의 물을 준비했다.

시간이 갈수록 배낭이 가벼워진다.
물이 급격히 소비되기 때문이다. 그건 좋다.

급경사의 앵자봉을 내려서면서 헬기장 3곳을 거친다.
오른쪽길로 잡는다.

주어재 바로 임박하니 12:13분.
평평한 안부다. 점심을 여기서 하고가기로 한다.

난 허구헌날 참치김밥.
jkys님은 애니타임 원조김밥. 끈질기다. 이날 이때까지 원조다.

김용진님은 컵라면에 백설기.
꾸역꾸역 억지로 드시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점심중에 후둑후둑한다. 비오는 소리다.
내심 불안해진다. 양자산만 가? 근심반 안심반이다.
기우였다. 비는 곧 멈췄다. 실망반 안심반이다.

◎ 먹었으면 일어나야 한다(점심먹고 전열 재정비) ▼





주어재가 바로 나온다. 산중에 고갯길. 길이 이쁘다.
주어재 위로 드디어 양자산의 핵심이 도사리고 있다.
먹은 값 하라는 건지.. 쩝.

◎ 주어재(고개위로 시작되는 급경사업보를 보고 망연자실(?)하는 jkys님) ▼





급경사 시작이다. 코 박고 올라간다.
땅바닥에 흙이 보이니깐 길이지 양쪽으로 늘어선 키를 넘기는 수풀하며
완전 정글 수준이다. jkys님이 또 안보인다.

50분 정도 학학되니 안부다. 잠시 숨을 몰아시고 물 한잔.
오른쪽으로 양자산이란게 보인다.

이렇듯 올라왔는데도 삐죽이 솟아있다.
차라리 보질 말아야지. 에구.

북동쪽길이 갑자기 남동쪽으로 선회한다. 이크..
지도를 보니 북동길이 거의 양자산 임박하여 남동으로 선회한다.

정상등로임을 확인하고 마지막 피치를 올리니 안부.
물론 양자산은 더 가야겠지 하면서
철판으로 만든 안내판을 보니 양자산이다.

아주 산이 담백했다. 기분이 그야말로 굳이다.
넓은 안부에 나름대로 그늘도 여기저기있다.
여유로운 정상이다.

그나저나 jkys님이 안보이신다.
백병봉으로 벌써 내질렀나 하며 앉아쉴려니깐
헐레벌떡 밑에서 올라오신다.
"어후 dog뺑이 쳤어, 젠장 헐!"

양자산 급경사 올라오다 Y길에서 좌로 갈길을 우로 드셨단다.
난들 알고 좌로 왔나 느낌이 좌같으니깐 왔지. 다 팔자여..켁켁.

그래도 대단한 완력이었다.
우로 20분 정도 잘못가 되돌아서서도 우리랑 비슷하게 왔으니.

좌우간 그렇게 해프닝을 치루고 주위를 보니
여태까지 별루였던 조망을 여기서 보상 받는 듯 하다.

북서쪽으로 남한강의 떠 있는 2개의 섬이 보인다.
바람도 여기는 제법 분다. 시원하다.
여태까지의 피로가 싹 가신다.

◎ 양자산 정상 ▼



◎ 양자산의 조망(사진에서는 남한강의 섬이 잘안보인다) ▼



◎ 가야 할 백병의 라인 ▼





이제 산행이 끝난 기분이 든다.
비록 남은게 8km나 남은 백병봉이지만

여태까지의 뺑이친 위치에너지 획득으로
에너지만 풍풍 발산만 하고 가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것도 나중에 보니 세상물정 모르는 촌색시같은 발상이었다.

15분 정도 쉬고 길을 떠난다. 주기조는 북향이다.
그닥 힘들지 않는 능선을 그럭저럭 너울너울 오르내린다.

그닥 어려움 없는 길인데
산은 수시로 어느쪽으로 갈래 하면서 묻는다.

(14:19) 헬기장
(14:21) 무명봉/우측으로
(14:29) Y길/좌측
(14:38) Y길/좌측


이정표의 해프닝을 여기서 본다.

◎ 2Km 남은 백병봉이 ▼



◎ 다시 3.5Km로 둔갑하고 ▼



◎ 3Km가 된다. ▼





가깝지 않은 길에 이정표 쳐다보고 가는 산객들은
성의없는 이정표에 맥이 팍팍 풀린다.

그래도 423.5m인 백병산이 별 힘쓰겠냐 했다.
저 앞에 삐죽이 산이 보인다. ..음 백병봉이군..
300m 고도차 극복하기는 양자산이나 백병봉이나 비슷하다.

올라서니 백병봉이 아니다.
좀 더가니 저기 높다랗게 또 서있다.

힘빠진 산행 막바지에 쳐다보는 백병봉의 체감 고도감은
1,000m 정도 되는 거 같다.

더우기 아래로 주욱 내려선다. 으~
자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힘내자.

다시 올라서 한발한발 옮기니 하늘이 보인다.
"빨리 오세요~" jkys님의 외침소리다.

백병봉.
정상엔 태극기가 휘날리고 양평 시내가 한강과 더불어 앞에 펼쳐진다.
갑자기 어떤 쾌락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 백병산 정상 ▼




◎ 백병산에서 본 양평일원 ▼



* 큰 사진을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하세요!




백병봉에서 30분 걸려 전수리 마을에 진입하고
다시 20분을 더 가 88번 국도에 당도한다.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서 몸좀 씻을려 했는데
어딜봐두 물 흐르는 곳이 없다.

택시를 타고 양평으로 가 뒷풀이를 한다.
세상살이 이렇듯 만족스럽다면야....



산행기 끝! 감사합니다.


▣ 김종오 - 지난해 3번의 도전만에 무갑산,관산,앵자봉,양자산을 올랐는데 그때는 이정표가 없어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사진을보니 감회가 새롭게 느껴집니다.좋은사진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아직도 그쪽 갈려면 사전에 충분한 공부가 필요한듯 합니다. 너무나 많은 아리송한 곳이 있습니다. 양자산갈때도, 쉬운듯 보이는 백병봉도 마찬가지죠.
많이 고생하셨을법 합니다.

▣ jkys - 산 타랴 사진 찍으랴 SOLO님이 제일 고생이 많았고,아뭏튼 추억에 남을 산행이었고,양평에서의 삼겹살이 너무 맛있었죠.다음에 하산하면 뭘 먹을까.ㅎㅎㅎ
▶ 그저 삼겹살이죠. 넘 마니 진을 빼니 영양보충은 필수자나요. 하하..


▣ 산너울 - 안녕하세요 SOLO님. 저에게는 무척 생소한 산이름입니다. 하지만 사진과 함께 자세한 산행 설명서처럼 재미있게 산행기 올리셨네요. 바로 지도를 꺼내서 찾아보니 실 산행거리만도 15km는 훨씬 넘어보니네요. 저는 아직 경험 많이 쌓아야 하겠죠. 수고하셨구요 즐산하세요~~*^^*
▶ 감사합니다.오셨군요. 너울님. 저두 맨첨엔 생소했는데 좋은 코스같아요. 음 기업체에서 머 극기훈련코스로 아주 적당 할 듯합니다 **^^~ 헤헤.. 언제 여름말구 가을정도에 다녀와보시져 머..


▣ 김용진 - 언제 또 그렇게 많은 사진을 찍으셨는지? 고생..수고많으셨습니다....두고두고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네요... 강건하시고 계속 즐산하시길....또 뵙기를..
▶ 오셨군요 김선생님. 사진 잘나왔지요? 역광이라 좀 흐린듯은 한데.. 아 삼겹살 먹고파라...헤헤.. 언제 또 같이 하세요. 그 날은 전날 과음하지 마세요. 또 뵙겠습니다.


▣ pjn - 잘보았읍니다지난3월말에관산-무갑산을산행했는데이정표가지금에생겼다니인제양자산과백병산갈때에괜찮겠지요
▶ 감사합니다. 그렇지도 않은것 같은데요. 워낙 급소가 많은 지점이라. 사전에 검토를 잘해야할것 같아요. 이정표라야 성의없는 이정표. 가평따라갈려면 아직 먼 느낌이 듭니다.


▣ 똘배(山梨) - 힘든 산행하셨네요^^ 저는 약20년전 군에서 군장메고 행군하다가 양자산에 오른 기억이 있는데 어떻게 갔는지 기억도 없군요. 김용진님과 jkys님 모습뵈니 즐겁구요.다음엔 SOLO님 모습도 한번 올려주시지요^^
▶ 감사합니다. 똘배님. 사진을 찍다보니 제사진은 잘 안올리게 되는거 같네요. 나중에 한번.. 각각 산들의 개성이 있는듯 합니다. 무갑/앵자/양자/백병.. 언제 한번 하시죠.. 즐산하세요~


▣ binjaree - 포천,가평을 촘촘 누비시다 이제 강남(?)으로 진출하셨네요^^ 덕분에 안가본 산 사진으로나마 즐깁니다 고맙구요 늘 즐거운 산행되세요 참 오케이사다리에선 다른이름을 쓰시더군요^^
▶ 빈자리님 감사합니다.제 목표는 경기산 탐방입니다(솔직히 지방내려갈 능력이 안돼서..헤헤 **^^) 경기에도 무쟈게 좋은 산이 많은 걸 느낍니다. 언제 다하나 에궁.. 즐산하셔요~


▣ 산초스 - 세분이 함께한 산행이지만 각자의 느낌이 다른 산행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도 solo님 산행기 사진을 보니 감이 확 잡히는 느낌입니다.^^** 산행 전날의 과음은 산행시 엄청 고통이 수반되지요, 저도 몇번 혼난 기억이 납니다.김용진님께서 고생하셨군요. 긴산행 수고하셨습니다.^^**
▶ 좋은 분들이랑 고생은 되도 참 재미나는 산행이었습니다. 특히 뒷풀이는 환상적으로... 헤헤.. 산에 요즘은 통 안다니시나 봐요 산초스님. 그저 사업에만 매진하시는군요.

▣ 수객 - 세분의 산행기 비교하며 읽었습니다.만만한 코스가 아니었군요.내노라 하는 분들이....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매양 산에서 느끼는거지만 - 나름대로 힘들지만 보람되다 - 이 산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 늘 산에서 보람느끼시길 빕니다..


▣ 김정길 - 산행경력이 가장 많으신 SOLO님이 산행대장이시군요, 요 담 코스로는 어디를 째려보고 계시는지요, 님의 산행기에는 배울점도, 웃음꺼리도 많군요,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과도한 술, 해야 할 것은 충분한 수면이다. --solo, 시간이 갈수록 배낭이 가벼워진다. 난 허구헌날 참치김밥. jkys님은 애니타임 원조김밥. 끈질기다. 이날 이때까지 원조다. 김용진님은 컵라면에 백설기. 꾸역꾸역 억지로 드시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남은 거리가 2km - 3.5km - 3km 이런것들 없으면 웃을 일이 있나요?
▶ 안녕하세요. 김정길선생님. 쑥쓰럽습니다. 배울거라뇨. 배워서는 안될거만 하고있습니다. 전 하하.. 혼자다니는 산도 좋지만 가끔 좋은 분들이랑 이렇게 같이 하는것도 무쟈게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다음엔 마차-감악을 한번 가보구 싶군요. 늘 강건하십시오 또 뵙겠습니다..


▣ 미시령 - 김용진님, jkys님 모습을 SOLO님 덕분에 이제야 뵙는군요. SOLO님도 다음번에는??? 먼 길 수고하셨습니다. 산행기 잘 갈무리해놓았다가 담에 갈때 봐야겠네요...
▶ 미시령님 오셨군요.. 충분히 추억에 남을 산행되실 것입니다. 단, 가시기전에 여러 산행기를 숙지하시어 급소지점에서 잘 선택하여 가시기 바랍니다. 즐산하십시오~


▣ 부러운이 - 더운데 날씨와 상관없이 강행하시니 대단하십니다. 앵자,무갑산은 이른봄, 양자산은 초겨울에 2번 여름엔 엄두도 못내고.. 전 괴산팬이라 대야,갈모봉 갔었고 갈모봉에서 보이는 대야산이 너무 멋졌습니다. 다른지방도 사랑해보심이 어떠실지.....백병산 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러운이님. 그러셨군요. 괴산팬. 경기산 마무리지면 러운이님 말씀 참고해서 꼭 다녀와야겠습니다. 정보좀 마니마니 주셔오~ 산행기좀 올리라니깐여..하하 또 뵙겠습니다.


▣ 산모퉁이 - 좋은 만남, 멋진 산행 부럽습니다. 무더운 날 긴거리 고생많이 하셨구요. jkys님께서 SOLO님의 알바병에 전염이 되셨나봅니다. 그리고 SOLO님은 알바병에서 다 회복이 되신 것 같구요...ㅋㅋㅋ 마지막 사진에 뾰족하고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백운봉 맞나요? 재미있는 산행기, 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늘 즐산이어가시길...
▶ 반갑습니다. 모퉁이님. 녜. 길은 좋아요. 하두 길이 많아서 걱정이죠 머. jkys님이 넘 의욕이 앞서서 잘못드신듯 합니다. 같이하니깐 나름대로 또 다른 맛이 있군요. 언젠가 모퉁이님하고도 같이.. 근데 넘 빨리 날라버리시면..헤헤..녜. 백운봉입니다. 안개가 끼어서 잘 안보이더군요. 나중에 뵙겠습니다.


▣ 불암산 - 역시나 같은산을 산행하고서도 각자의 개성에 따라 산행기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는것을 볼때 역시 산은 애매모호(?)함을 느낍니다. 세분의 호젓한 산행 축하드립니다. 인사가 좀 늦었습니다. 우리의 SOLO님 ! 즐산하십시요. -불암산 드림 -
▶ 안녕하세요 불암산님. 이번에 아주 합동산행 재미있었습니다. 님이 다녀오신 덕유산은 더 멋진거 같군요. 언제 저도 덕유산을 다녀와야하는데 말이죠. 즐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