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기 가득한 廣德山 山行記




  산님들이시여!


솔향기 가득한 숲속 등로를 걷고 싶으십니까?


자연 속에 나를 찾고 싶으십니까?


계절과 시간을 잊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이곳 광덕산을 추천해 드립니다.




廣德山의 來歷 ★


  광덕산은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를 경계로 하여 해발 699.3M의  돌이 없는    산으로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며, 부드럽고 유연한 산세를 자랑하는 차    령 산맥이 만들어낸 명산으로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당일코스로 즐겨     찾는 곳이며




   택리지에는 『차령에서 서쪽으로 뻗은 맥이 북쪽으로 떨어져서 광덕산이    되어 溫陽 동쪽에 위치하였다. 민중포전(閩中蒲田)의 호공산(壺公山)이     중천에 빼어나서 우뚝한 홀(笏)과 같은 형상인데 이산이 흡사하다. 이 산    을 동남쪽에 있는 길방(吉方)이라 하는 것은 온양.아산 등 여러 마을에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과 문학을 공부한 선비가 많이 나온 때문이다.』


  라고 기술 되어 있고




  정상에 서면 홍성의 오서산, 예산의 가야산, 온양시내, 천안시내, 아산만    등 서해안을 조망 할 수 있다


- 『牙山市誌』 및 李重煥의『擇里志』에서 발췌 -




位    置 : 忠南 牙山市, 天安市


日    時 : 2004.  6. 27(일)


날    씨 : 흐림(하늘은 검고 바람한점 없으며 안개 많음)


山 行 者 : 2명(나와 집사람)


찾아가는 길 : 출발 →온양온천 →국도39호선(공주유구방면)→ 외암민속                    마을 → 강당골(약 40분소요)


산 행 길 : 강당골 출렁다리 → 철마봉 → 임도 → 정상 → 장군바위 →                임도 → 화장실뒤편(원점회귀)


山行距離 : 약 11㎞


山行時間 : 5시간 (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온양시내에서 약20분정도 소요되는 조용한 농촌 시골마을로써 광덕산은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아내와 계기시 산행을 하는 곳인데 지난 5월말 소백산 산행 이후 농번기 철이라 무척 바쁘게 지내고 이제야 짬을 내어 산행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전날 저녁에 배낭 짐을 챙겨두고 아침 일찍 조반을 먹습니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아들녀석들에게 컴은 동생과 한시간씩만 하라하고 오늘 점심은 엄마가 없으니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켜서 해결하라고 큰아들한테 돈을 주고 집을 나섭니다.




온양시내를 통과해 강당골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여러 산님들의 차가 많이 있습니다.







( 주차장의 산님들 차량)




지난주 부산 새한솔산악회에서 이곳 산행 예정이었는데 우천 관계로 취소 되었다하여 이두영회장님과 전통을 하여 이번주로 순연되었느냐 여쭈니 3개월정도 뒤에나 가능하다 하므로 회장님 뵐 수 있는 기회를 다음으로 접었습니다.




장마가 남쪽에서 잠시 머무는 중이라 하여 비는 내리지 않고 먹구름이 가득하므로 햇빛이 내리쬐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특 명! 표찰을 찾아라


아내에게 산행 시작전 일감을 주었습니다.


1500산 김정길 회장님께서 기 이곳을 두루 섭렵 하셨다고 하니 당신도 통영 이수영 선배님의 사모님처럼 주왕산에서 표찰을 찾아내듯이 산길을 좌우로 잘 살피며 걸으면서 표찰을 찾아보라는 것임(요즈음 제 아내는 한국의 산하에서 산행기 검색에 푹 빠졌음^0^ )




아내 왈 : 어디서 보물을 찾아야 하는지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실은 목적이 있어야 어렵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거든요)




출렁다리를 들머리로 하여 09:00에 산행시작합니다.







(출렁다리 모습)




얼마나 걸었을까? 아! 그런데 요즈음 이슬이와 며칠 친숙하게 지낸 것을 산은 어떻게 용하게도 아는지 제 몸에서는 육수가 시작됩니다.


조직의 연장선상인데 안 마실 수도 없고 그래도 우리집안에서는 잘하는 편이지만(우리집안은 술 마시는 분이 없음), 그래 육수야 실컷 나와라 그래야 이슬이하고도 좀 멀어져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지


에구 입안에선 단내가 나기 시작합니다




한30분 정도 산행 후 평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데 소나무(적송)의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 평상에 배낭들 한국의산하 패찰이 보이시죠)




등로는 돌이나 계단이 거의 없는 흙으로 무릎에 지장을 주지 않는


산행 최적지가 아닌가 느껴집니다.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







(솔향기 가득한 숲속 등로)




이제는 완만한 소나무 숲속 능선의 등로를 걸어 갑니다


10:00 임도 도착


지금부터가 산행에 가장 힘든 곳입니다.


정상800m 지점부터는 경사가 심하여 산님들의 안산을 위하여 로프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흐린 날씨와 안개로 바람한점 없는 습도가 높은 무더운 날씨입니다.


가뿐숨을 몰아쉬며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아! 드디어 정상




10:35분 정상입니다.



(廣德山 頂上石)


정상석입니다.(이수영 선배님의 말씀대로 한문에 한글 병기한 잘생긴 정상석이 아니라 약간 실망? ) 미련이 남음



(정상의 삼각점)




안개 때문에 시계 불량으로 四方을 조망 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산행에서는 저를 받아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상 옆에 선 詩碑)





(정상에 산님들)


많은 산님들은 부천산악회에서 오신 산님들이십니다.


정상에서 知人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나니 정상주를 부득부득 권한다(조껍데기 술) 하는 수 없이 아내의 눈치를 보며 막걸리 한사발을 게눈 감 추듯 마시고 길을 재촉합니다.




11:20 장군바위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하산하면 광덕사입니다.



(장군바위)





(되돌아 본 능선길-안개로 희미하게 보임)




부영묘 갈림길에서 12:00라 점심을 먹고 가야 되겠습니다.


전을 벌리는데 모두가 우리가 직접 농사지은 자연산입니다. 밥은 아끼바레에 완두콩을 넣은 것이고 상추와 풋고추 오이 모두 門前 채마밭에서 가져온것입니다.


아내와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눕니다. 밥맛은 꿀맛이고요, 고추장 맛도 칼큼하구요, 국은 건새우를 넣은 아욱 된장국입니다. 都會地에 사시는 분들은 이런 맛을 모를 겁니다.





(소나무 능선 등로는 계속 이어지고)




14:00 하산(산을 능선 따라 한바퀴 돔)하니 원점인 제 차가 있는 곳입니다.


끝으로 죄송하게도 1500산 김정길 회장님의 표찰은 못 찾았음


아내는 표찰을 찾는 것이 산삼 찾는 심마니 같았다 하더군요 아무에게나 보이지 않는 다구요 하여


우리 내외는 앞으로도 더욱더 산행에 정진해야 산삼(표찰)을 찾을 수 있을 것이 아니냐 마음을 다지며 온양으로 향했습니다.





(강당골에 위치한 강당사)







(오늘의 산행코스)




온양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집으로 귀향.




登路 案內


   1. 강당골 출렁다리→ 철마봉 → 임도 →정상 →장군바위 →임도


      → 화장실 뒤편


   2. 강당골 →민인의 숲 → 이마당 약수터 → 정상


   3. 강당골 출렁다리 → 철마봉 →임도 → 정상


    ※ 아산시쪽에서 이용하는 주된 등로이며 이외에도  다수 있음




交通案內


   1. 경부고속도로 천안IC→국도21호 아산방면(20㎞)


     →온양에서 공주 유구방면으로 좌회전 →국도39호(10㎞)→송악면소재       지 외곽도로에서 외암민속마을로 진입 → 강당골


   2. 서해고속도로 서평택IC →아산만방조제 →국도39호(16㎞) →온양온천        → 국도39호(10㎞)→송악면소재지 외곽도로에서 외암민속마을로 진입        → 강당골


   3. 통영에서 오실 경우


      대진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대전IC→ 경부고속도로 천안IC→ 국도        21호 아산방면(20㎞)→온양에서 공주 방면으로 좌회전 →국도39호


     (8㎞)→송악면소재지 외곽도로에서 외암민속마을로 진입 → 강당골




     처음 작성한 산행기 인데 부족한 점 양해바랍니다.




  ※ 本 山行記는 제 個人의 觀點에서 作成을 하였습니다.


     內容 中 修正 할 部分이나 問議를 주시면 제가 아는 對로 答辯을 드리        겠습니다.






▣ 이주병 - 아 정말 산행하기 좋으신곳 같습니다. 우와 그리고 나도 한번 가고 싶네요 항상 즐산, 안산 행복하십시요 나도 자연산 한번 구경해봤으면 좋으련만 흐흐흐흐
▣ 김상호 - 고맙게 잘보았습니다... 다음에열락해서 함 날잡아서 안내부탁합니다. *^^*
▣ 산경표 - 차령산맥=일제가붙인이름 . 금북정맥으로 불려야 할듯. 맞는건가? 오해는 하지 마십시요.
▣ 이상일 - 택리지에 기술되어 있는것을 그대로 이서했구요 금북정맥으로 잘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