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자:       2 0 0 4   6.  6


      2.  코  스:      첫째 날   ( 성삼재-노고단-삼도봉=화개재-토끼봉-명선봉-연하천산장-삼각봉 -


                                         형제봉   -벽소 령-덕평봉-칠선봉-영신봉 -세석산장   )      


                          둘째 날   ( 세석산장-촛대봉-삼신봉-연화봉-장터목산장-제석봉-천황봉-중봉-


                                          써리봉-치밭목산장-무재치기폭포-대원사-평촌매표소 )


      3 거리 및  소요 시간           첫째 날  ( 성삼재~세석산장 )         21.7km:            8  시 간


                                              둘째 날 (세석산장~평촌터미널 )     21.6km             8  시 간


      4 인 원:     나 홀로


 


지리산 종주  정말 오랜 만에 하게된다.


오래 전에 마산 J 산악회 에 서 잠시 할동 하면서 여기 저기


뭘 모를때라  겁없이 다니다  .


 그후  일 관계로 산에 가질 못했 지만( 가끔 근교산에 가는정도)


산에 대한  열정은  여전했다.


그러다  시간이 조금 나자,    


4년 전에 고질병인 


디스크수술을 하게되면서 


           유일한  취미인  등산 을 못하게 되었고 .........


그러다 ,우연히 대구에서  말기암 환자  분들 께서


산행을  하기  시작 하여


그중 몇 분이  백두대간  종주를   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TV에  소개되는겄 을  계기로


다시  뒷산부터 물리 치료겸    산행을 시작했다.


차츰 체력이 회복되면서  여러산을  거쳐 지난해는


덕유산  소백산,  창옥두타,   설악(서북,공룡 )  종주 를하면서


나름 되로   지리산 종주에  대비해왔다


이번 산행은  7월 에  화엄사 에서 대원사로


와이프와 같이 여유있게  종주  하기 위한  


 예비  산행 성격으로   나의 체력과  교통편,


정확한 등산로 ,산장 이용,기타  .알아보기   위함이다.


처음 출발은   당일 종주하는  댠체   합류해서 (성삼재~중산리)  가다


  위에 언급한  이유로 나홀로  산행으로  바꿨다.


  # 디카 밧데리가 떨어져   몇컷 한국의 산하에서   인용 했음을   양해  구합니다 .


그리고  죄송하고 ,감사드림니다.



오전 8시   성삼재 도착 !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마음  속으로 각오를   다지면서...........



    노고단  오름 초입   ,    돌길 시작!  ......


 지리산은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등산로는  거의 돌길   아니면   계단이다.



조금 오르니   !


화엄사 에서 중재-코재-노고단에 오르는


마지막  이졍표 ,


 얼마뒤   이길로  오를 예정이다.


 생각하며  종석대 쪽을


  잠시 바라보다  노고단 으로 향한다.


 



노고단  대피소   직전에  만나는   임도와    갈림길 .


우측    소로 (지름길) 로    접어 든다   


 제법   가파 르다 !



노고단  대피소   


 많은   사람들 이    물을   보충한다.   


 임결령  에서 보 충할  요량으로


계속 직진  !



노고단 오름길 .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오후에  흐리고  비라  했는 되 ,


날씨는  산행하기에  적당하고 ,


힘은   들지 만   .


길가의    야행화  들을  보며,


힘든  줄    모르고  오른다....


 



노고단  안부에   돌탑. 


진품  훼손을  막기  위한 모조품   이라는되......     


노고단  입구는  막아놓고  .


어쨋든! 노고단  선도 성모님 에게  


무사산행을    빌면서.....


 이정표를 보니  천황봉 25.5km   글씨가 선명하다.


이제 부터 종주가    시작되는구나 !    


 좌측  천황봉   쪽으로   접어들어 


거침없이    내달린다.


웬수  같은 너덜길이  끝도없이   이어진다.    


 한땀 흘린뒤 하늘이 보이는되  


돼지령인가  보다,


돼지령을 지나   또다시 너덜길을 신나게달린다,


길목에  다람쥐  한마리가  놀라   도망을 간다.


괜히   미안하다.


어느  산님 이  얘기 하길  !   


 산의 주인은 여기   살고 있는   모든  동식물  , 


  산행을   할때는   훼손은   말할겄 도   없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뛰지도  말고    ,


  큰소리를  내어서도   않된다   ,    


     동   식물들   이 스트레스 를  받기   때문에 !


우리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 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고       


그분 의 산 사랑에  머리가 숙여진다,


 



한참을  가다보니 임결령  샘터가    나오고......



임걸령 샘터.


 물을 보충할려  했으나,


기다리는 님들이  많아


내친김에 


연하천까지 가기로  맘먹고  


 계속직진  !


운 좋게 총각샘을 찿으면   더욱좋고  ,


#, 뱀사골 산장에서 의   물보충 계획은 


   왠만하면     세우지    마시길 !


  한 땀아니 두세땀 흘리  시니깐,   


 계속  너덜길은    이어 지고


            한참을  가다 물한 모금    마실 즈음에 ........,



반야봉    갈림길,  


배낭의 모습이  재미있다.


피곤한  건  주인들    인되


 등에 업혀온 주제 에 !


뭐가    힘들다고 !


2 열 횡대로  들어 누워 계시나. ㅎㅎㅎㅎㅎ.........



조금을 더가다보면  역종주시에  들리는 반야봉 갈림길이   나오고........



삼도봉   직전에 만나는 무명의 묘! 


산을  다니다   보면


가끔 정상 부근에    묘를 볼때가   있는되,


왜?    이높은  곳에 조상을 모셨는지.......


잠시   생각하며   삼도봉 으로....


 



삼도봉 !  여기가 3 도의  접점지   라니!  


조망이   조오타  !


지나온  노고단이  보이고 


 반야봉 을  기점 으로  


     좌 측 으로        질등 에 이은     왕시리봉 !


            우 측  으로      불무장등에   이은 통곡봉  , !     


      좌  청룡 !,    우  백호 ! 


          아까 그 뫼 가  명당  인겄 같다. 


, 물  한모금  마시고 ,      


배낭끈  조이고 ,     화개재 로...



마의   화개재 나무계단    직전의 이정목 !



드디어 마의   나무 계단 1, 


 산행기 에   100%     소개  되는곳 ,  


 토끼봉   과  함께   ,(  힘들다  꼬  )



나무계단 2 


내려  갈수록  가팔라  지고 ,    


길이가     장난이    아니다! 


 전국산  중에  아마  제일  긴   나무계단  같다.


지겨워도,


산님들  !  왠만하면   뛰지  마세요 !   


무릅 다망가  져요 !     나혼자   생각인가 ?  


    어쨋던   지루하긴    지루하다.......


드디어 계단이 끝나고    화개재   !     


화개재    를  보며  잠시 상념 에 졌는다,


 우리의  조상들이   , 


 등에  봇짐을 지고 오 갔던곳 !


고단한  삶의  흔적이  베여 있는곳.


     잠시 생각에 잠긴다....


아 ! 정신 차리고 


종주 시 에    처음    맞딱 뜨리는    힘든 코스 ! 


    토끼봉 !!


             심호홉  한번 하고 .......



화개재  뱀사골을  가르키는   이정목.


 



뱀사골    가는 길


화개재 쉼터. 오두막?  이 재미있고 


그밑에 누워버린 산님이 무척 한가로워 보인다.


나도 가다   경관 좋은되   있으면  누워서   쉬어 야지......


( 실제   영신봉 부근  제일 경치좋은   곳에 서 40분  정도 


배낭베고    누워 쉬다갔음 ,)


너무 경치가 좋아  갈수 없었음 .


드디어  토끼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만만 찮은 너덜길 경사가 시작되고


이미    알고   가는 길이고    각오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힘은  들지만


생각했던   겄    만큼은    아니다....



급경사길 을     정신 없이  오르다 보니  


 토끼봉     직전 마지막  계단이  나오며      토끼봉에 이른다.



토끼봉  이정목



토끼  없는  토끼봉 !       


 반야봉   에서  묘 (토끼)  방향    이라서.........


토끼봉 도  민봉  이다.   


지리산이    너무나   많이    변했다.


가는 곳  마다  인공 구조물     천지다.


 비단  지라산 뿐만   아니고


, 왠 만한   산은   다    마찬   가지다,


 산림보호 를  위해   어쩔수 없이  한일  이라


 이해는  가지만   


이렇게 된 데는 나도 공범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자신 부터    산사랑에    솔선 수범   해야겠다


  속으로   다짐 하면서        연하천 으로 향한다.



연하천쪽    내림길 ,   


  매미  의 흔적    인가 ?    


 급류에    휩쓸린 등로가 


 종주  중     곳 곳 에   보였다


. 이런곳은    비가 조금만  와도     개울로 변한다.


지루한 너덜길은     계속이어지고


 하늘이  뚤린곳에서는  좌우조망이   시원하다.


좌측에는  얼마전  다녀온      달궁계곡이  보이고    


 우측에는 칠불사쪽   조망이   시원하다.


명선봉에서     총각샘은      찾을수없다.


표시판이    없는겄은      연하천이 지척에   있기 때문인겄    같다.



연하천직전    나무계단 을 제법    내려간다.


 


 


 



연하천 산장에     막들어   서려는 되 ,


어디서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먼져온 친구내외가   나를반긴다.     무척반갑다! 


깁밥 을    권한다.    하나받아먹고      물마시고,    


   사진한컸 찍고  ,벽소령으로.....




산장서  만난 친구내외.       이번 종주을위해    거금을    신발에 투자했다는되 !


종주를 !  성공했다!     거겄두   당일종주!     


와!  대단 하데이!   추카! 추카 !  신발값 했데이 !!!!



벽소령  가 는길에      마천쪽 갈림길.



형제봉가는길     밧줄도타고    암봉과 너덜길을


돌아   힘차게 오릅니다.      경관 도   그만입니다.


 



형제봉 에    전망좋은    바위입니다.


 잠시올라    땀을식히고    천황봉쪽   봅니다.


지리산은    정말 웅장함니다!


새삼   내자신이    작음을    느낌니다.


이겄이  자연이 주는 교훈인지도 모릅니다......



형제봉  !  눈에 많이    읶은 모습입니다.


 


 


 



형제봉  표시판  ,   형제봉  이란    말은 없읍니다.


 벽소령을  향하여  ......    


 이제부터        조금 씩 힘들기 시작함니다.


심한  너덜길은     계속    이어지고 ...........   


 호홉을   가다듬으며     천천히   갑니다.



벽소령산장     많은 산님들이 쉬고계시고      


  식사을 하는모습도 보입니다.


 샘으로   향합니다. 물도 보충하고   


  식사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가파르게     제법내려가니   


 수량이 적어   보입니다.   


물 을    채우고    점심(미숫가루)을    먹고 ,     


거기서   동악산 등반을  함께한     산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사진   한 컷부탁.        


  벽소령을 향해    출발!   


 처음에는 정겨운 소로가 나옵니다


이겄도 잠시ㅣ    어김없이    너덜길이   이어지고 


좌우를  조망하면서   가다보니.......


덕평봉  선비샘에    도착합니다.


 



제법 넓지막한   터에     많은 산님들이 쉬고계심니다.


일부는    비박을 한모습도  보입니다.


샘은 아래 돌담사이    파이프를 통해  제법 흐릅니다.


이렇게  높은곳에  수맥이 있다니 !   참! 신기합니다.


잠시목을 축이고 세석으로 ...


.기다렸다는 듯이 


심한   너덜길  이    나타납니다.


이제는    자포자기  상태 !


너덜길 이던    나무계단  이던  


가다   못가면    쉬어  가고 


쉬어서 안되면    자고가지  !


마음을  비우니   이렇게   편할  수가!



선녀가 노닐었던   칠선봉을 지나나자 


영신봉이 아름다운    자태로    나를 유혹합니다.


잠시 여기가 설악인가 !


할 정도로    착각에      빠집니다.


여기서  세석까지가  종주중에  만난


제일 경관  이   좋은곳이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제일   힘든 코스   이기도 하구요!


마음을   비워도   힘든겄은    어찌할수 없습니다.


왼수같은   나무계단 !    


경사는 왜그리 심한지.....


 심한 너덜길 과    계단의    연속이   였읍니다.


그러나 안부에 오르는 순간  


   피로는  온데 간데  없어집니다.


절로   탄성이나오고 !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전화기를  듭니다 .


 총무님 ! 저!  


다리도 아프고요 !


경치도 좋고 요 !


해서  산에서    하룻밤    잘람니다.    


 딸깍!      전화 끊고,


  제일  조망  좋은곳에   


 자리잡고     배낭베게     하고


 퍼질러       누워버렸다.


와! 이렇게    좋은걸 !       


멀리    마루금에   걸쳐있는  구름   !


나무와      잘    조화된   기암  괴석 !


새들도  이고단한  불청객을  위로하는지,


고운  소리을    뽐 냄니다..


아!!   나의 육신이 녹아드는 느낌이다, 미동도 하기싫다.    


나도    모르게  사르르   눈이감긴다...


지나가는   산님들의    소리가 귓전에 스친다.


에라!       모르겠다 !    


 세석이  코앞    인되 ...


피곤이   음습해   온다  !  


약   한시간   정도   잠( 비몽 사몽  )을      


자고   일어나  세석으로.........


 세석   직전   영신봉에서   


 다시 아쉬움을   달래며      뒤돌아  보고 .......



세석산장, 도착시간 16 :  00


입실을   못하면  취사장에  쪼그리고  잘각오로


 미리   준비를 하고   왔던터라


,편한  마음으로   관리소로 간다 . 


수고  하십니다,   오늘 좀잘수  겠읍니꺼? 


 분위기를  보니 잘수  있을겄  같다.


아!     얘 !!     19:00 이후에   오세요.     한다 .


다시  1층   야외  벤치에  걸터   않자  


 사방을   둘러  본다   


좌측 으로    촛대봉이  보이고, 


전면엔     거림쪽 이  조망된다.      


감회가    새롭다 !     


참!     오랜만에  왔다1


샘터 물가에 가서   세수하고 발을   물에 담거 본다.     


장신이    바짝   든다,


잠시도  못있겠다.     


벤치로   돌아와  주변을  보니  


 으악!     왠 쓰래기 가 이렇게    많은지!


자세히보니   벤치와 테이블   밑이 온통 쓰레기    천지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확  달아  오른다 .   


시간도 많고해서  빗자루를    잡고 쓸기 시작한다,


 관리원  아저씨가 극구 말린다.


그래도    계속 쓴다 .


.관리원 아쩌시 2명도 같이 쓸기 시작한다


, 제법 시간이 걸린다.


산님들!


지난길 에  흔적을    남기지 맙시다!    


 추억은   가슴 속에 !     


 쓰레기는   배낭 속에!


하고보니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네! 


지송!    주제넘게.....


때가 되어  저녁을 컵 라면으로 뛰울려하는 되 ,


,어이!     젊은이!      혼자 왔어요?


 괞찬으면   여기와서   같이듭시다!    하신다..


 감사하고   죄송해서   잠시   망설이다,


미안해서요   하면서   합석한다.


두분는  친구사이 신 되 ,


한분은   전직    수협 지점장이신  명 공님   이시고 


한분은   노루표 페인트   대리점 사장님이신    정인님


 두분다   전남 고흥츨신   친구  사이  시란다.


두분   선배님 !


다시한번  산장에서의   호의에  감사 드림니다.


대원사에서 오르셨는되,


무사히 종주 하셨지    얘 ? ?  


  정말  두분의 우정 이     부러웠  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 하십시요!


19:00경  에 입실  허가 가   나고,


모포  두장을  대여    받았다.


한장은 깔고 한장은  덮을    요량으로    


 소등은 21:00    란다 .       


  오늘밤  부터  비가온다  했는되


 일기 예보 가 틀리기를 바라며   일찍  잠을  청해본다


(예보관님 ! 지송 !)


고요도  잠시 여기저기서 코골이가 시작된다.


예감이 않좋다!


오늘 밤도 열락 없이


 뜬  눈으로 !


끔찍  하다!


점점 코고는 사람은    많아 지고   


 소리는   점점  더   요란 해지고 


이건 터럭엔진 수준이 아니라    뗑크 수준이다!


으아!     고문 이다!    


 여기에    더해 위로은   코를 골고  


   거겄두 모잘라  밑 으로    


폭발  하기 시작 한다!


한 두명이   아니다!    


 어떤 이는 자면서    터뜨리고 


  자면서야    어쩔수   없지만 ,


근데 어떤 산님께서는    남을 의식않고


편안하게  졸리면 하품하듯이 !  


   그냥   ㅇㅇㅇ는    겄  같에  !   


  (   내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


이젠 포기하고 시계만 본다.


소등을  했지만  미등은   있으니깐,


지금 24:00  


살그머니  밖을    나간다,


으악!     진짜로 비가오고있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옷이 졋을 정도다.


화장실을 다녀온다,  


   제길!   한번쯤    틀리면 어디 덧나나?


혼자  푸념하며  다시    감옥으로    입실한다,


 03:00 까지만   참자!  


  다시 도둑고양이    처름 살금살금  들어와  누웠다,


으와!  이제는 더심하다!


 오! 조상님  이시여!


어제 20km행군     보다  지금 몇 시간이   더    힘이  들다,


이를    악물고  담요들    뒤집어쓴다 ,  


산님들!  방귀는 좀 삼가    합시더 !!!!!!


괴로운  시간이  지나고


 03:00 시


살그머니  짐을  챙기고


옆에  고마운 님 께 귓속말로  인사하고


한분은   화장실  다녀오시는 걸 만나


아쉬운  작별을 하고


아래 밴치로 와서  행군할 차비를  한다   


  볼일을 보고  스트래칭 을 하고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다,       


 하늘은 찌푸려 있고   사방은  깜깜 하다 ,


해드  랜턴을  머리에  차고  손전등과 스틱도  준비 한다,


칠흙같은 어둠속을  혼자서 갈려니


 두려움이    앞선다,


그래도 가자  !   


  한시간만 가면   랜턴없이도    갈수있다 ,,


한시간이 고비다 !


출발 !


막 출발  하려는 되 !


어디로 갈껍니까?     묻는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서울서 와  종주를 하시는  분이다.


대원사로  갈랍 니다!


짐승들   없을  까요?       한다.


그  양반  들!    도움이   안되네!


안 그래도   무시바   죽겠는  데...


아 !   얘!   곰! 삵괭이!     있을지   모르지만 ,   


 가   볼랍니다,!


아  !얘!       같이  가면    좋겠는 되 ,


하면서  일행과   얘기 하더니  좀더있다  가자는  눈치다,


망설임  없이 ,      뒤에   오세요!


하며        천황봉을    향하여     출발!  


   참!   빠뜨린겄   산장에 주무실분  


귀마게  꼭준비   하시고.


산장의 화장실이   끝네   줌니더 !


전망 이  얘! 


볼일 없으시도  한번 들러  보이소 !


후회   안할   낍니더.....


랜턴두개를  밝히고  


 너덜길이라 


    발을 헛뒷거나   미끄러지면 큰일이다,


조심조심  간다     스틱을  길게하여 돌길을   끌며 간다,


어느  산님께 들은  얘긴   되


호젔한  산길을  걸을때는 소리를  내면서  걸으면   


산 짐승  들이 미리   알아차리고  피한다고 한다


, 배낭에   종을  달고   다니는겄도  같은   이치라  한다,


일리가  있는겄같아   그리하고  간다,


깜깜   해서 코앞만보이고 


 사방  천지가 적막에   샇여있다,


나로인해  산주인들의  단잠을  깨울까봐  미안하기도 하다 ,


촛대봉   을지나고


  역시   너덜길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 다 ,


가끔 안부에 오르다  마주치는 휘멀건 바위에  두어번   놀랐다,


사람 같에 !    짐승보다 사 람 이   더 무서버  !


 이   한밤중에   귀신 말고   사람이  있을리  없지!


  귀 신 ???? 


몇번   놀라고 해서 더 힘든겄   같다 ,


잠시 안부  바위에 앉아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출 발,  !


 이제  좀  밝아오기  시작한다


.조금더  가니 삼신봉   인가 ?


 철계단을  끼고 전망  좋은  봉우리가   있다 .


이제  랜턴없이도  갈수  있겠다,


 물 한모금   마시고 사방을  둘러본다


.어렴  푸시 촛대봉이   보이고 


저 멀리  마천쪽  인가?  아스라히  민가의 불빛이  보인다.


그리고  갈길  연화봉!   


그리고 천황봉이 지척에   버티고 있다.


 철계단을  지나  조금  더가니    나무계단   이   나오고


철쭉군락지  를 조성   해놓은곳   을  지나


안부에   오르니 여기가   연화봉   이다,


 여기서    아침을 (미숫가루) 먹고  일어   서려는 되


 어디서  사람소리가  들린다.


  아무리  봐도 안보이  더니 ,


연화봉을   돌아서니   바위위에


아마  장터목에서  자고   일출을 보러  온겄   같다,


인사도 못하고   장터목   으로...


 



장터목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뿌리기 시작한다


.바로   제석봉으로   향한다,


언제나 느끼지만


 인간의   이기심이


이  아름다은   지리산을 페허로    만들고 


 훼손은   한순간   이지만     


복원은    수대를   걸쳐도  어 렵다는   겄을


몸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동쪽으로   천황봉이 코에  닿을듯    와있고


남으로   백운산이    어렴풋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산님을  가끔만난다,


모두   장터목에서  자고 일출을   보러 갓다


비로  헛탕치고  내려오는  길이다,


나 역시도  혹시나   했는되,


역시나 가   되어  버렸다.


천황봉    일출은     삼대 적선을   해야   


 될똥 말똥      하다 던데......


.언감 생심 ,    다음  으로......


정상에  오르니  빗줄기는  점점더  굵어지고


,다행히   장비는  제되로  갖추었 기에  안심이   된다,


사방을   둘러   본다 


지난겨울  와이프와  왔을때   체감온도    영하25도  에다


엄청난  바람 때문에   단 1분도 있지못하고


 손가락이  얼어버려  바로 하산했던  기억이난다.


날씨가 좋으면    덕유!   기백,     금원 !  가야산 도   보인다    던되!


지금 은  개스 때문에 ......


   아쉽게  도 ...........


날싸가  점점   험악해 진다.


정상에서    한참을   이런저런 생각에   시간가는줄  모르다가


하산길 을   서두른다,


정상에서  세석에서   뒤따라온     동기생(산장동기생)을    만난다,


방향이  같다 ,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려간다 ,


하산길은  대부분  중산리로   하고


 유평리로 는   잘가지   않는다


길 도   멀거니와


( 중산리 5,.5km   ,   유평 11km+대원사1.5km+평촌터미널2.2km)


치밭목 산장  이후부터 는   길이 아주 고약  하다.


중봉으로   향하는  동안에  경관이   영신봉  다음으로   좋다,


비는  오지만   전망  좋은곳 에서는  어김없이   쉬어  간다


 구름에   반쯤가린  천황봉 은  산수화를    연상  시키고


 천상   세계가    이런곳  인가   싶다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굵은  빗줄기에는    속수 무책 이다.


허리  아래로는  완전히   져졌다,


거금 ?  을  들인 고어택스 신발도   우중에는 무용지물 이고,


그래도  기분은 상쾌 하다.


 버린옷은  하산하여    하여 갈아 입으면 되니깐,


천황봉  이후   전화는 계속    불통 이다!


걱정할  아내에게 전화를 해야   하는 되.....


드디어    산장이....



치밭목산장.  수리중인줄   알았는되 ,문을    열었더라,


산장에서  주무신  님 들이  아침 준비   에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분 이 힘들어  하시길래  


 라면  끌일 물을    길러줄요량 으로   샘터로   향한다.


물을   길러주고  나는


하산  길로  ....


전화는   안터지고 ,비는오고 ,


집에는  걱정을   할겉 같에


 통화  가능지역 을    향해   발길을 체촉 한다


,하산길 !


지금부터  정말 !  길 얄굳데이!


등산로가   조그만  계곡길로    이어지는되 


비가많이  오면  바로    길이 없어질겄  같다.


지루한  하산길 !


  길도 험하고  !


 이래서 이곳은  주로  꾼들이 많이   찿는다,


 


 



한참을   가다보면   가파른   나무계단이   나오고


 100m  아래   무재치기 폭포라는    표시가   나온다


,폭포를  보고가야지,!


  내려간다 ,


보고  다시 올라와야   한다.


사진은   잘몼나왔는되  !


실제보시면  사뭇 웅장  하다  .


,비가 좀온뒤에 는 정말  멋질겄  같다,  


무재치기 다리를 지나


또다시  지루한 하산길  !


너덜길인 되 등로가  좁고


양쪽에  풀이 허리만큼   자라있어 


여름에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으시면


풀독이  올라  낭패를   당할듯.


가다가  동기생(산장)가끔   만난다.


네분  인 되,


산장에  라면 끓이시느라   쳐진분   은 서울 분   이시고,


 앞서간  분은    대전서 오신분   이시란다,


다들  대단한 사꾼들이다,  체력도  좋으시고 


  한참을  가다보니  세재와  유평  갈림길 이  나오고


유평쪽으로   접어든다 


이제 부터 길이  조금  나아진다.


 등로 주변에 석축 쌓은 흔적도 보이고 ,


아! 민가가 멀지않았구나! 는 생각에  속도를 내어 본다.


드디어  유평마을에  도착하고 ,


대원사 1,5km 표시판이 보인다.


전화를  할려하니 밧대리가  없다.


 가게는  있는되  사람은 없고


하는수없이 계곡을따라 계속걷는다,


대원사 계곡!


 슬픈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아름답기로는   지리산에서  단연최고인겄   같다


.나가는   차라도 있으면  얻어 타겠지만  차도    없다 .


힘은 들지만  계곡 감상을 하며   유유 자적 하며


좋은곳에서는 계곡쪽을  한참을


  비를  맞으면서  감상을 하고,


 집채  만한  바위군들 이  물과 나무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


새삼  조물주의   위대함에   감복하고..


.대원사에   이르르  


화장실 에서  옷을   갈아 입고


다시  평촌터미널   까지 대전 산님과   함께  계속내려  간다


   내려가는  차   는없고.


뒤에   알았는 되,


 유평가게 에서 매상좀 올려  주고


가게차 를 터미널까지 이용하는   방법과


거기서  콜택시를  부르는


두가지   방법이 있답니다,


 참고하시길,


우리는 가게에는  비어있고


콜택시   생각도  못했다.


드디어 터미널에 도착 !


날씨가흐리고,  계곡에 취해 , 힘든줄모르고


 왔지만 , 


맑은날은 종주에


풀린다리 이끌고 오기엔 무리가  있을듯.


도착시간 11:10 


  뻐스는 1140분에 출발한단다,   


먹을게 없다


포장마차 같은곶인되  라면과  공기밥을 시키고


대전 산님과  맥주를  들이킨다.


캬!!!


긴 산행후에  마시는   이   맥주맛!


 평상시  에는   못느끼죠!  


 


 힘든 산행   이였지만,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였구요 !


그래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산에서 만난 님들! 


항상  건강  하시고!


안전 산행!    즐거운  산행  하세요!


 


여러분 !!!!


지루 하고     재미    없는글


끝까지     봐    쥬셔서   감사   합니다.


여러분 !!    즐산  하세여!  ..........





▣ 맑은샘 - 세석에서  빗자루를 든  행동에  대하여 머리가   숙여지네요!


                저도 그 시간대에  쓰레기는 보았지만  쓸지는  못하였고


               불평만  하였으니까요.


               앞으로  즐거운  산행이  되세요.


▣ ## -     부끄럽습니다!


              맑은샘님!    반갑구요!!    즐산하세여......


▣ 산행열차 - 진정한   산꾼이십니다!!!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 ## -        과찬이 십니다,!


                산행열차님!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   하세여...



▣ 놀부 - 멋진 산행아군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즐산하세요..
▣ ## - 감사! 즐산하세여......
▣ 놀부 - 멋진 산행아군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즐산하세요..


▣ 거산 - 산에 왜 가는가 ? 산이 있으니까 ! 계세요...
▣ ## - 맞습니다 ! 맞고요! 즐산하세여.....


▣ 거산 - 산행을 어떻게 해야하나 ?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구료 ! 님! 늘 ! 즐산 하시규려.........ㅎㅎㅎㅎㅎ
▣ 강남 - 즐산처럼 하는 일도 즐일 하세요
▣ ### - 강남아우 ! 캄사 ! 캄사 ! 기회가 되몬 부부동반 종주 한번 하젱이.......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