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산 - 2004. 7. 11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




12:50 산행시점 공터 도착 산행 시작


13:20 봉복능선 도착


13:38 송암 도착


13:48 바위 전망대 도착


14:06 정상 도착


14:40 정상 출발


15:02 헬기장 도착


15:20 860m봉 삼거리 표지판 도착


15:40 먼드래재 갈림길 도착


16:11 능현사 도착


16:21 능현사 입구 도착


17:01 산행시점 공터 도착 차량회수


총 4시간 11분




횡성에서 홍천 서석방향 19번국도를 따라 갑천면, 청일면 소재지를 지나 춘당리 다음이 속실리로 운무산이 있는 곳이다. 이곳 속실리는 어떤 산행기에는 율실리로 표기된곳이 있으나 속실리가 바른 지명이다. 이는 粟(속)자를 栗(율)자로 오독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곳 속실리 주막거리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어 1km 가량을 가면 능현사입구 표지판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 4km 가량을 더 가면 오대산샘물공장, 운무산장가든을 지나 횡성군에서 만들어 놓은 운무산 산행안내판이 서있는 공터가 나온다. 이 공터는 차량 서너 대 정도는 주차가 가능하다.


이곳에 차를 대고 계곡을 건너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이곳 계곡은 비오고 난 직후 인데도 물이 엄청 맑다.


30분 가량을 계속 오르다보면 봉복산 쪽에서 이어지는 능선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우측길은 봉복산, 덕고산, 태기산으로 이어진다.


능선 좌측길로 접어들어 송암까지는 20분정도 걸린다. 송암은 바위봉우리 위에 소나무 한그루 홀로 있어 붙여진 이름인듯하다. 소나무 수령은 어려 보인다.


송암에서 정상까지는 바위가 많아 오를때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정상 조금 못미쳐 전망대라는 표지판이 있어 올라보니 태기산, 봉복산쪽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역시 낭떠러지라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횡성군에서 만들어 놓은 정상 안내판과 산림청에서 만든 듯한 정상 안내판이 두개가 나란히 서있다. 산림청 표지판위에는 새집도 얹혀있다. 새가 와서 둥지를 틀는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모양은 정겹다. 정상지역은 나무에 가려 조망이 좋지 못하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정상에서 헬기장까지는 20분가량이면 닿는다. 헬기장을 지나 860m봉과 하산길로 갈리는 삼거리를 지나 조금 내려가다보면 하산길에서 좌측으로 비껴있는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능현사 쪽 하산길과 먼드래재쪽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헬기장에서 먼드래재 갈림길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된다. 먼드래재는 횡성 청일면과 홍천 서석면의 경계가 되는 고개이다.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 계곡길로 능현사까지는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능현사는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하다. 절이라기 보다는 한옥식 펜션같아 보이는건 나만의 느낌일까? 조계종일까? 천태종일까? 써있지 않으니 알수가 있나. 이곳 능현사에서 능현사입구까지는 시멘트 포장이 잘되어 있다. 능현사입구에서 차를 주차한 산행시점까지는 4km 정도로 40분정도 소요된다. 차를 회수하러 가는 길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계곡은 섬강의 발원이 되는 곳이라는데 무척 깨끗하고 수량도 풍부하다.


오늘도 내일도 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