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역 버스 정류장 안내판)

<기차가 연착하여 강촌에 8시에 도착하였다.
기차를 같이 타고온 촌노에게 여쭤보니
가정리행 버스는 15분에 있다 하신다.

5분여 연착한 버스에 오르니 앞에는 빈자리가 없다.
버스 맨뒤에 가서 앉아 가는데..멀미가 나기 시작하더니
길이 구불거림에 따라 점점 심해진다.

창밖 먼곳을 바라보면서 25분간 차안에서 쩔절 매다가
내려야할 정거장을 그냥 지나쳐 가장3리 종점까지 간다.

아까 지나온 곳인데..애길 하시지..속사정 모르는 기사분이
종점에서 30분 있다가 회차한다고 말한다.>


(가정 3리 현수막. 도시고 농촌이고 다 힘든가 보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09;20 가장1리 마을 회관 정거장.

정거장에 내려 서쪽 터골로 농노따라 들어가
대곡교를 건너가니 길이 좌우로 갈라진다.

우측으로 가면 종갓집 같은 멋진 한옥이 나온다.
맡며느리 같아보이는 기품있는 한옥집 여주인에게 물어보니
물갈봉도 모르고 등산로도 없다고 한다.

한옥을 우측으로 돌아가니
풀에 반쯤 가려진 입산통제 안내판이 나온다.(09;29)
안내판 왼쪽 골을 따라 올라가니 묘가 나오고
관목만 빽빽한 능선에 길은 안보인다.

긁히고 찔리는게 입산의 일상사려니 하며 10여분 진행하니
또 묘가 나오는데 역시 능선으로는 길이 없다.
몸단장하며 살펴보니 남서쪽으로 왕터산이 머리만 보인다.
아침 안개가 겉혀가는중이다.(09;42)

웬만한 능선에는 동물이나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던데
이곳은 키작은 소나무와 잡목만이 가득하여 어렵게 진행한다.

-09;55 198봉

198봉 지나선 간벌한 나무가 능선에 널려있어 진행이 더디다.

-09;59 안부.
남쪽에서 넓은 길이 올라와 서쪽 능선위로 올라간다.

지도를 다시 살펴보니, 대곡교를 건너서
왼쪽 길로 갔더라면 이길로 올라왔을 터이다.
성질 급하게 무대뽀로 올라와 생 고생을 하였다.

5분여 쉬다가 능선으로 올라가니
흙능선에 트럭으로 돌을 담아다 부려놓은 듯한
바위지대가 나온다.

-10;13 바위지대


바위로 올라가니 동쪽으로는 멀리 한치고개가 보이고
남쪽에는 홍천강 왼쪽으로 왕터산과 장락산이 보인다.
10여분 이리저리 살펴보다 출발.(10;22)


(한치고개)


(왕터산과 장락산)

-10;29 406봉

(멋있는 소나무)

우측으로 동북쪽에 봉화산 남능에 있는 둥그런 510봉과
고압철주가 보인다. 안부 지나 올라가면 사거리가 나온다.

-10;34 사거리.
우측 가정1리에서 좌측 왼쪽 박암리로
넓은 길이 능선을 넘어간다.

-10;37 둔덕 삼거리
흐린 능선 길이 남쪽에서 올라온다.
북쪽으로.

-10;40 물갈봉(444.7봉). 삼각점(+)
서쪽으로 흐린 능선길(관천리 쪽?)이 갈라진다.


부러진 나무와 덩쿨과 잡풀만 무성한 물갈봉에서
풀을 헤쳐 겨우 삼각점을 찾는다.
전망도 별로 없어 겨우 나무사이로 북한강이 보인다.
서쪽으로 흐린 능선길이 갈라지지만
우정산악회 리본이 보이는 북쪽으로 향한다.


(10;44 북한강 사진)

-10;49 안부 삼거리.
북쪽 빙하리로 넓은 길이 갈라져 내려간다.
북서쪽 흐린 능선길로.

-10;51 435봉
공터가 나오고 잠시 길이 넓어진다.

-10;55 444봉

-11;00 능선 분기 삼거리.
남동쪽 가정리로 능선길 갈라진다.

삼거리에서 북으로 100m 나가면 북동쪽 전망이 좋은 둔덕이다.
고압철주가 아래에 보인다.(11;02)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우측 철탑 뒤로 M모양의 응봉과 화악산이 보인다.
왼쪽으로 가평군뒤의 명지산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연인산부터 남쪽 창우산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이,
북한강 뒤에는 물안산과 주발봉이 보이고 호명산도 보인다.
북으로 보이는 북한강 끝에는 남이섬이 보인다.
우측 아래에는 반쯤 벌목되어 있는 깃다봉이 보이고
그 뒤에 송이재봉 서쪽의 신산봉(323봉)이 보인다.
그뒤에는 새덕봉이 보인다.


(물안산과 뒤의 주발봉)

(남이섬과 멀리뒤의 명지산)

(깃다봉과 뒤의 신산봉,멀리 화악산과 응봉)

(새덕봉)

철탑뒤 송이재봉 우측으로 검봉과 왼쪽봉화산 사이에
삼악산과 등선봉이 보인다.

(철탑 뒤가 송이재봉)

(우측 검봉과 왼쪽봉화산 사이로 등선봉과 삼악산.)

-11;15 삼거리.
동쪽 우측 약바위 마을 하산로가 흐리게 갈라진다.

-11;16 375봉

한강수변 구역이라 쓴 노란 기둥있는 봉우리를 둘 지나고
안부에서 오늘 가야할 봉화산 남능 전망을 구경한다.(11;42)
(한강수변 구역 기둥)


(동쪽 봉화산 남능.)(누르면 확대됨)

좌측부터 봉화산-475-489.1봉-고압철주와 둥그런 510봉.

깃다봉 올라가는 능선 우측은 벌목을 해놔서 전망이 좋다.
동남쪽 좌방산 일대를 구경한다.(11;44)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방산 우측으로 종자산이 보이고 우측 끝에 노고산과
숫산이 보인다. 좌방산 좌측으로 둥그런 510봉 능선이
겹쳐지는 부위에 금확산이 머리만 내밀고 있다.


(좌방산)

(머리만 내민 금확산)

-11;52 깃다봉( 341봉).구덩이가 하나 파여 있다.
북쪽 슬어니마을과 북동쪽으로 흐린길 갈라진다.

깃다봉에서 북동쪽으로 내려가며 전망을 구경하다 보니
방향이 다르다. 기겁을 하고 빽한다.(12;00)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송이재봉과 신산봉(323봉)사이 안부로 갈지자 길이 넘어간다.
그뒤에 새덕봉이 보인다
신산봉 좌측에는 보납산과 가평시가 보인다.


(보납산과 벌거벗은 424.9봉)

슬어니 고개 분기점은 깃다봉 50M 남쪽에 있다.
아까 못보고 지나친 모양이다.

-12;08 슬어니 고개 분기 삼거리.
동쪽으로 길이 갈라져 내려간다.

주능선과 마찬가지로 슬어니 고개 내려가는 능선도
오른쪽은 벌목을 하고 자작나무를 심어놨다.
주능선보다 남서쪽 전망이 더 잘보여
지나온 물갈봉과 종자산과 숫산 일대를 구경한다.(12;13)

(남쪽의 물갈봉)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가운데 보이는 종자산 우측으로 뒤에 뾰족한 송이재봉이 보인다.
송이재봉 우측으로 큰소리봉과 소리봉이 보이고
소리봉 좌측 앞에는 노고산과 숫산이 보인다.


(가까운 뾰족한 봉우리가 노고산.)

-12;22 슬어니고개.
포장공사중이다.


절개면 오르기가 만만하지 않아 잠시 북쪽으로 가다가
우측 계곡으로 들어가는데..
가파른 사면에 넝쿨과 관목때문에 동쪽으로 못가고
나무들에 떠밀려 북쪽 지능선위로 올라간다.(12;40)
동쪽으로 10여분 가면 철선이 늘어선 주능선이 나온다.

-12;50 주능선 분기점.
철선 두 가닥이 길게 이어진다.

지능선 북쪽과 주능선 서쪽은 벌목을 해놔
지능선위로 올라가니 바람이 시원하고 전망이 좋다.
전망 구경하며 10여분 쉰다.


(서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맨 뒤에 축령산과 서리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그 앞으로 물안산과 주발봉이 겹쳐 보이고
주발봉 우측으로는 불기산이 보인다.
그우측으로는 청우산-연인산-명지산 능선이 이어진다.


(왼쪽부터 축령산 물안산 주발봉)

(불기산)


(13;05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부터 호명산 축령산 서리산,물안산/주발봉이 보인다.

서쪽 호명산쪽 구경을 하고 북으로 가니
능선이 펑퍼짐해지며(13;08) 길이 뚜렷하고 바람도 시원하다.
우측은 낙옆송 조림지가 나오고
동남쪽으로는 아침에 왔었던 가장3리가 보인다.

-13;15 능선 분기봉.
동쪽의 잣나무 조림지로 지능선이 갈라지고
두줄의 철사줄 담도 동쪽으로 능선따라 내려간다.

이끼낀 너덜지대도 잠시 나오고 봉우리 몇개 넘어
완만한 능선을 올라가는데 바닥에 소주병이 보인다.

(13;37 학창시절 향수 어린 경월소주)

-13;41 송이재봉(490봉).삼거리.
북서쪽 방화리 큰골로 하산로가 갈라진다.

아무런 전망이 없는 서너평 공터가 있는
송이재봉에서 펑퍼짐하여 넓은 북동쪽 능선으로 내려간다.
왼쪽 나무 사이로 새덕봉이 보인다.

송이재봉에서 내려와 봉우리 두개를 넘으면
길이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남쪽 사면으로 돌아가
남쪽 가정 3리 쪽에서 올라오는 능선으로 올라간다.

-13;55 봉우리 우회한 삼거리.
북쪽으로.

삼거리에서 동쪽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봉우리를 우회하면 영춘지맥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14;00 영춘지맥과 만나는 삼거리.
동은 산악회(행당)리본이 보인다.
북쪽으로 새덕봉가는 길 갈라진다.
잠시 쉬다가 동남쪽으로.(14;06)
(동은 산악회리본)

삼거리부터는 능선에 길이 뚜렷하다.
길 왼쪽으로 검봉/강선봉/삼악산이 보이기 시작한다.(14;13)

(검봉과 삼악산)

(강선봉)

-14;20 410.4봉.
쌓여 있는 간벌한 나무가지를 헤치며
5분여 삼각점을 찾아보나 안보인다.
동쪽으로.
-14;26 한치고개

(410.4봉과 한치고개)

한치고개 지나 올라가니 북쪽 전망이 좋다.(14;29)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화악산과 응봉사이의 실운현이 보이고
응봉 우측에는 북배산쪽 능선이 하늘금을 이룬다.
실운현 앞에 월두봉이 보이고
월두봉 전방 우측으로 뾰족한 봉우리 우측이 굴봉산.
굴봉산에서 육계봉을 거쳐 검봉쪽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검봉 우측으로는 삼악산이,
좌측으로 멀리 용화산이 보인다.



(검봉 좌측의 봉화산)

-14;32 고개 동쪽 첫 봉우리.
남쪽으로 지능선이 갈라져 내려간다.

한치고개 지나 동쪽의 첫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20M정도 내려가면 전망좋은 곳이 나온다.
10여분 전망구경하고 올라온다.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장락산/왕터산이 보이고
우측 가까이엔 고압철주가 있는 물갈봉이 보인다.
왕터산과 물갈봉 사이로 유명산/중미산/통방산 일대가,
물갈봉 우측으로는 곡달산과 화야산이 보인다.


(유명산/중미산 일대)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왕터/장락산 좌측으로 봉미산/폭산/용문산,
그리고 도일봉과 송이재봉이 보인다.


(좌방산 우측으로 송이재봉/비슬고개 지나 도일봉)

(봉미산/폭산/용문산)

-14;50 능선 분기 봉우리.
남쪽 432봉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리본이 있는 북동쪽으로.
(춘천시민 산악회 리본)

이제부턴 길 왼쪽으로 송이재봉이 보인다.

(14;53 왼쪽 봉우리가 송이재봉)

-15;16 능선 분기 삼거리.
북쪽 문배마을과 검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리본 달려있는 동쪽으로.
(남산 산악회 리본)

-15;20 이정표 삼거리.
북쪽 문배 마을 가는 길이 갈라진다.
이정표: 문배(30분소요) 3km, 봉화산(50분 소요)4km


삼거리를 지나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안부이다.

-15;25 안부 삼거리.
우측으로 사면길이 갈라진다.나무로 막아 놓음.
김밥먹고 6분 쉬다 사면길 올라감.

-15;37 능선 삼거리.
북서쪽 문배마을 하산로 갈라짐.

삼거리에서 남동쪽으로 2분여 가면 암능이 나온다.
남쪽 밑둥을 돌아 동쪽으로 올라가서 암능위로 가니
서쪽부터 남쪽으로 전망이 막힘이 없다.

-15;45 사람바위?

(암봉위 고사목)
왕터/장락산 좌측으로 용문산 일대가 보인다.
왕터/장락산과 물갈봉사이로 유명산/중미산 통방산 일대
물갈봉 우측으로 화야산/뾰루봉과 그앞의 홈여산 주발봉일대가 보이고
송이재봉 뒤에는 축령산과 서리산
그 오른쪽으로는 청우산부터 연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남쪽)(누르면 확대됨)



(남서쪽)(누르면 확대됨)



(왕터/장락산)

(물갈봉)

(송이재봉)

바위에서 내려와 남동쪽의 바위봉우리를 줄을 잡고 올라간다.


-15;58 범바위봉?
북쪽과 동남쪽 전망이 좋다.


(삼악산 동쪽전망)(누르면 확대됨)

우측 구절산/연옆산/응봉 앞에 금병산이 보인다.
금병산뒤에는 녹두봉과 대룡산이 보인다.
대룡산부터 명봉/구봉산 능선도 보인다.

(금병산 뒤 우측 녹두봉 좌측은 응봉과 연옆산)


(삼악산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삼악산/북배산 능선 우측으로 응봉과 화악산
삼악산/북배산 능선 앞에는 강선봉/검봉과 육계봉/굴봉산 능선
그 뒤는 물안산/월두봉/계관산/북배산 능선.


남쪽 489.1봉과 철주와 봉우리(510봉)뒤로는 좌방산이 보인다.

10여분 전망을 구경하고 동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오면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16;12 문배 고개
이정표 :←봉화산 10분소요1km, →문배 30분 소요5km
↑가정리, ↓주차장 1시간 10분소요4.5km


-16;16 능선 삼거리.
이정표 :←주차장 1시간 20분 소요4.6km,
→봉화산 10분소요
북쪽으로 30m 가면 삼각점이 있는 486.8봉이다.

(삼거리 안내판과 486.8봉삼각점)

-16;26 봉화산.



남쪽 사면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봉화산을
밧줄을 넘어 그냥 직등하여 오르니
단체 등산객들이 때늦은 점심을 하고 있었다.

잠시 대화를 나누고 남쪽으로 10m내려오니
밧줄있는 사면 길에서 남쪽으로 능선 길이 갈라진다.
흐릿한 능선길로 내려간다.(16;28)

간간히 굵은 소나무가 나오는 능선길은 포근하다.
하지만 나무가 우거져 전망 구경은 어렵다.

-16;44 475봉.

바람은 서쪽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데
489.1봉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면 바람구경이 어려울듯..
그래서 489.1봉 올라가는 비탈길 아래 안부에서
사과 깍아먹으며 잠시 쉰다.(16;50-17;00)

-17;03 489.1봉. 삼거리.
삼각점을 찾아보나 안보인다.
남쪽 510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나무로 막아놨다.
동쪽으로.

-17;06 삼거리.
남쪽 후동리로 흐린길 갈라진다.
나무에 표시된 갈색 페인트표시를 따라간다.


이미 눈에 익은 녹두봉과 연엽산 모습이지만
오래 간만에 보이는 전망이라 반가워 사진을 찍고(17;14)

(녹두봉과 연엽산)

남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왔다가
안부지나 올라가면 구덩이 두개가 나오는 봉우리이다.
두번째 구덩이에서 동족으로 돌아 내려간다.

-17;20 두번째 구덩이
영춘이란 리본이 보인다.
동쪽으로 내려간다.

-17;24 안부 삼거리.
남쪽 후동리 뒷골로 길이 갈라진다.

안부 삼거리에서 올라오니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낮은 봉우리이다.(17;26)
(억새님 리본)

-17;35 소주고개


<소주고개에선 버스가 저녁 6시반에 있으니
지나가는 차만 보면 노골적으로 손을 흔들어 대야한다.

트럭과 승용차와 봉고가 그냥 지나간 다음
젊은 사람 셋이 탄 승용차가 차를 태워줘
아침에 멀미하며 어렵게 간길을 편안하게 돌아온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날씨와 차를 태워준 사람 때문에
흡족하고 편안한 산행을 마친다.>

2004.9.19 일요일.맑음.

갈때;
성북역 6시 26분 춘천행 무궁화호.
강촌역 8시 20분 가정리행 버스

올때;
소주고개 5시 35분 승용차 얻어탐.
강촌역 5시 55분 청량리행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