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paran.com/sanejoa

▶팔공산-산도 하늘도 사람도 아름다운 날에 만난...

 

 

▶다녀온 산행지: 팔공산 (八公山) 비로봉  1,192.9m

▶소재지: 대구광역시 동구, 경북 경산시 외촌면, 군위군 부계면, 영천시 신녕면

▶산행경로: 관암사-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노적봉-도마재(신령재)-병풍바위암릉릿지-

                  석조약사여래입상-동봉(1,167m)-철탑삼거리-팔공산정상(비로봉/제천단 1,192m)-

                  철탑삼거리-낙타봉능선-스카이라인-동화집단시설지구       

▶언제: 2007년 5월 2일 수요일

▶함께한 산사람들: 한국의산하/브리뜨니님,팔공산님,코스모스님,mt주왕님

                         병풍바위암릉릿지합류-태달사회원님들/와운님,장삼봉님,

                         동봉안부합류/수잔나?님

▶산행정보참조: http://www.koreasanha.net/san/palgong.htm

 

 

▶팔공산개요:

 

            1990년 팔공산도립공원은 산으로 둘러쳐진 내륙분지위의 도시 대구의 진산이다. 

            대구산님 mt주왕님의 설명에 의하자면, 갓바위-동봉간의 굴곡이 그리 크진 않지만

            곳곳의 암릉릿지를 따라 조망의 즐거움이 큰 반면 산행방법의 오르내림으로 제법

            혼줄을 빼놓을 만만찮은 산행지라 한다.

            수많은 사찰과 암자가 많음으로 보아 명산의 틀을 갓춘 길게뻗은 능선들이며 암릉이며

            주능선길따라 좌.우 조망이 좋으며 팔공산정상 비로봉 정상의 남동쪽으로 염불봉,태실봉,

            인동, 노적봉, 관봉들이 연봉을 이루고 서쪽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파계재를 너머로 다시

            북서쪽으로 꺾어져 멀리 가산을 거쳐 다부원의 소아현에 이르고 있다한다.

           

            명산에 고찰명사가 즐비하듯 팔공산 자락을끼고 동쪽의 은해사(銀海寺), 남쪽의 동화사(桐華寺), 

            서쪽의 파계사와 부인사(符仁寺), 송림사(松林寺), 관암사(冠岩寺)등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많고

            북쪽의 군위 삼존석굴등 국보급 및 지역 문화유적이 산재해있다.

            특히 한가지 소원은 빌어준다는 오늘 탐방한 갓바위 등은 타지에서도 소원성취를 담는 불자들이

            끊임없이 오르고 있어 그 유명세를 안고있으며 팔공산 관봉(850m)에 평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 갓바위는 보물 제 431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본래의 이름은

            관봉석조여래좌상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은 이불상의 머리에 자연판 석으로 된 갓을 쓰고 있는데서

            유래 된 것이라한다. 갓바위는 누구에게나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속설을 간직하고 있다니...

    

            개인적으로,

            며칠전 비슬산 정상에서 아침에 만난 산그리메에 앞산너머 남북으로 길게 뻗은 엷은 산그리메에

            예사 길다했는데 실제 관봉에서 비로봉정상까지의 긴~ 능선은 한번쯤은 꼭 거닐어 볼만한 아름

            다운 능선이었으며 주능선 동.서쪽의 봄소식이 다른 것으로 보아 산의 깊음과 기후적차이가 분명

            함을 느낄 수 있었다. 능선의 봄은 봄꽃으로 지천에 흐드러져있고 노랑제비,애기별꽃,현호색,

            게중에 할미꽃등 내가 다 모르는 수많은 꽃들이 반가이 맞아주었다. 물론 4월의 진달래며 철쭉

            참꽃들도 능선길 내내 이어져 이날 머리위엔 채 떨어지지 않은 만발한 꽃잎들이, 발 아래는 진분홍

            꽃잎들이 가는 발걸음을 즐겁게 하였다.

            남으로 관봉, 노적봉의 암릉군이 눈에 띄었으며 신령재를 넘어설즈음 동쪽으로 뻗을즈음 거대한 암릉군,

            동봉가는 길 최대릿지 오름길의 병풍바위암릉군이 팔공산을 찾는 즐거움을 맛보게 하였던것 같다.

            쉽게 만날 수 없다던 비로봉 정상에서의 서북사면에 거대한 병풍같이 위엄있게 내려뻗은 암릉과

            북쪽으로 미사일기지 우측으로 뻗은 암릉군과 서봉너머 파계사쪽으로의 능선과 암릉군은 언젠가

            한 번 만나고 싶은 곳으로 남겨 두어야했다.

 

            오래전부터 대구에 장장한 건각산님들이 많은 연유를 반추해보면 이러한 산세를 둘러싼

            중심에 대구시가 있고 산을 사랑하는 이곳산님들에겐 장거리 산행지를 자주 찾았지 않나

            싶다. 가팔환초 같은 생각만해도 무시무시한 장거리 산행도 대구의 산님들에겐 즐거움으로

            만나지 않나 싶다.

 

 

▶산행후기:

 

            대구 화원쪽에 업무가 있어 며칠 머물다 비슬산의 아침에 참꽃귀경을 갔다가 산정아침에

            만나는 산그리메에 빠져 있던차 다음날 비가 온뒤라 아침운해나 볼까하여 비슬산자연휴양림에

            1박을 더 예약하고 오후 업무를 대기중에 대구에 계신 정읍친정이라 내장산겨울산행을 함께

            하였던 코스모스님이 생각나고 엉겁결에 브리뜨니님도 생각이 나서 오전에 전화로 안부나

            물어보자 하는데...

 

            코스모스님 왈^

            시방 안산에서 대구로 내려가고 있으니 꼼짝말고 비슬산아래 있어라한다. 허걱...

            아~ 오후에 일하러 가야하는데요?  아 글씨 오후에 보내줄테니 점심이나 합시다^-^

            그라입시다.

            ...

 

            브리뜨니님께도 연락을 취하셨나 봅니다. 하여간 발 빠르시긴..ㅎㅎ

            바쁜와중에 코스모스님,브리뜨니님과 셋이서 현풍가는 낙동강을 낀 현풍추어탕집에서

            추어탕과 천년약속 1병으로 첨 만나뵌 브리뜨니님과의 이바구에 시간가닌줄 모리고...

           

            모스님왈^

            오늘 부산내려갑니까?

            저녁에는 내려갈것 같습니다.

            일 마치시면 저녁이나 하고 마~ 내일 팔공산이나 한바리 하입시다^

            브리뜨니님도 낼 팔공산 가신댑니다. 하~ 산칭구에게 우짜지?

            내리가면 지리산 가자 해 놓았었는데...ㅎㅎ

            어라? 문자에 뭐가 날라옵니다. 모스님 문자통에 mt주왕님도 가시고 팔공산님도 가시니

            브리뜨니님이랑 다섯이서 오붓하게 다녀오자 하십니다.

            네~~~~에....그라입시더... 그라모 새벽 5시까지 동구청 앞 집합!!!

            ??

            ...

 

            오후업무에 복귀하야 일딴은 열심히 일하는데 이런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일이 제대로

            안풀립니다..ㅎㅎ  꼬인 일은 느즈막히 새벽1시에 끝~~~ 

            코스모스님과 지난 번 내장산 산행에서도 전주 삼천동 막걸리에 취하야 불출봉에서 서래봉

            겨울 설산을 오르내리면서 시껍을 했는디... 아~ 내일 팔공산 간다고? 낭패로다... 

            ...

 

 

            각설하고,

  

            새복 4시반 후다닥 챙기서 제일 꽁지로 집결지 동구청앞에 가니 산행기로만 뵌 mt주왕님,

            모스님 설명으로만 듣던 팔공산님, 5시10여분 어제만난 브리뜨니님과의 반가운 조우^ ...

           

            그리고 우리는 안개자욱한 대구의 한 잘빠진 팔공산순환도로를 아침공기를 가르며 달리는데

            5월의 신록을 좌우로끼고 짙은 안개자욱한 길을 달리니 피곤한 기색도 싹 가시면서 마음도

            상쾌해 집니다.

            관암사도착까지 부족한 잠은 세상에서 젤 무거운 것이 내려앉는디, 그 무거운 눈꺼풀도

            올라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관암사를 오르기까지의 신록의 오월아침

            공기를 가르며 연록의 새싹들이 우리 일행을 반가이 맞기라도 하듯 발걸음이 신이 나더라. 

            잠을 깨게 한 것은 관암사 약수한바가지와 갓바위 촉촉히 젖은 아침 계단길...

 

            밤새내린 비로 연록에서 쏟아내는 아침공기는 폐부를 스며들어 금새 시원해지고 갓바위엔

            아침일찍 다녀오는 불자님들의 발걸음이 눈에띄고 갓바위 앞에서 한가지 소원성취 깊은

            정성이더라. 고개돌려 산허리를 바라보매 운무자락 끝임없이 밀려오고 산허리를 넘나들제

            보였다 숨었다를 반복하는 산그림이 있을 뿐이더라.

           

            갓바위 관봉이 보일즈음 브리뜨니님과 능선에 올라서니 채 아직 운무가 멀어지지 않더라.

            벌써 노적봉에서 아침준비 하시는 코스모스님,mt주왕님,팔공산님...

            나도 밥께나 하는 사람인데 이날 mt주왕님의 기발한 발상?으로 아침밥은 쵝오였더라.

            쌀이좋았더냐? 물이좋았더냐?

 

            진수성찬에 배 부를제 갈길이 막막하더라만 내 언제 팔공산에 다시올까 아쉬워 내심 모두

            비로봉 정상까지 가주기를 진정으로 빌어보더라. 

            한적한 산정능선을 오붓하게 줄 맞춰 거닐다 보니 참꽃이 가는 길에 터널을 만들기도하고

            간밤의 비바람에 수도없이 떨쳐버린 참꽃잎이 산정 발걸음과 왼종일 맞닿더라.

            진분홍의 꽃잎이 깔린길을 거닐고 있으렸다!

            저멀리 대구시내에서부터 개스층이 상승기류를 탈 즈음 산새도 아침에서 깨어나는지

            지절거림이 점점 귀에 가깝고 간만에 여러 한국의산하 산님들과 거닐기에 사각상자는 연신

            셧터질에 눈코뜰새 없이 바쁘더라. 이날 사진을 200장을 넘어 박아부럿껐다? 기록이더라.

            ...

 

            브리뜨니님의 사진이 늘 좋았었는데 이것저것 관심점도 이야기해보고...

            A^형 남자? 브리뜨니님 덕분에 산행내내 즐거운 웃음이었다는...ㅎㅎ

            산행방식은 다 다르겠지만 평소 나의 발걸음정도에 발 맞추시는 mt주왕님은 좀 지겨우셨을까?

            무시무시한^ mt주왕님 만나뵈니 부드럽기 그지없더라.

            연신 감탄사만 연발하시는 팔공산님 넉넉하여 보이심이 좋으시고,

            기골장대(죄송함니다만 저는 눈에보이는대로만 말로해서리...ㅋㅋ), 화통화끈^

            다음에 만나면 발을 함 벗겨봐야 것습니다, 마당발인지 아닌지...??

            그러나 산행내내 지구력있게 거니시는 모습이며... 제가 아는 진정 아름다운 산님이셨습니다.

            ...

 

            팔공산 주능선을 따라 가는길의 산정풍경은 좌측 대구시내방향은

            진록의 4월에서 연록의 5월로 주능선 7부능선상따라 올라오고 있고,

            우측 하양 영천방향으로는 5부능선까지는 완연한 연록음이 물씬하며

            8부능선 이상에는 채 겨울분위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듯한 느낌을 주더라.

 

            병풍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흡사 작은 공룡의 등줄기를 타는 듯한 인상이더라.

            코스모스님의 암릉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고...

            태달사 두분과의 조우와 함께 합류하나 산에서의 만남이라 그리 번거로움이 없더라.

            산정에도 봄기운이 역력하여 진분홍참꽃이 여기저기 바위틈 사이사이로 엷게 물들어 풍성하지

            않으나 조화롭기 그지없이 아름답더라.  한켠 병풍바위 위로 줄을잡고 오르니 봄기운 머금은

            산바람 한자락이 시원스럽더라. 벼개(몽침)바위라나 뭐라나? 벼랑끝 위로 사각으로 미끄러져

            내리지 않고 머문모습이 위태하더라만 이곳에서 보는 서봉너머로 치맛자락 산허리능선과

            지나온 주능선의 조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더라. 병풍바위 한 곳에 비박하기 기가찬 곳이

            있다는데 언제나 한 번 그곳에 머물면서 깊이있게 팔공산 자락을 음미해 볼까나?

           

            마지막 오름길을 요리조리 줄잡다 바구잡다 엉검엉검 기였다 섰다를 반복하매 평평한 조망바위

            갑자기 우뚝솟아버린 동봉에 오르고 때아닌 아이스크림까지 먹어볼 줄이야...?

            그래 오늘만큼은 즐거운 산행이었더라!

            앞뒤가 판이하게 다른 모습인 석조약사여래입상을 만나고 분주한 모스님덕에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을 만나게 되니 횡재로다.  지인의 초대로^ 중계탑내부소개를 자세히 브리핑받고있노라니

            나른함이 밀려들고 본인만 중요한 브리핑시간에 졸린닭모가지를 하고 졸고있었것따!

            비로봉에서 조망되는 암릉미 조망으로 팔공산이 진산임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않더라.

           

            최고봉인 주봉 비로봉은 방송중계탑시설물과 레이다기지 군사시설로 일반인에게 팔공산

            정상 비로봉의 모습이 잘 공개되지 않는다 하는데 오늘 마당발 모스^누님덕분?에 처음으로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에서의 조망을 만나니 이 뉘 덕분이로고? 감지덕지로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처럼

            뻗쳐있다" 라는 구절이 와 닿더라.

 

            관계자분들께도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관암사에서...           




 

▼갓바위 오름길에...


▼갓바위에서 본 운무는 한동안 나타났다 사라졌다 산그림을 그리고...












 

▼관봉올라서서 노적봉으로 가는길에...














 

 

▼노적봉에서...












 

▼팔공산 주능선 가는길...












 

▼뒤돌아본 갓바위/관봉...



 

▼동쪽으로 뻗은 기암




 

▼산정에는 언제나 이런 풍경이...

 

▼신선인가요? 팔공산님이 보신 풍경은 아매도...

 

▼이런 풍경을...

 

▼5월의 신록은 온누리에 가득하고...

 

▼동봉 갈림길 방향에서 본 기암은 완전히 달리보이고...

 

▼함께한 좌로부터...사니조아, 브리뜨니님,코스모스님, mt주왕님, 팔공산님...



 

▼산정에는 꽃밭...

  따라가기 바빠서리...이쁜꽃들 다 못담아 봅니다.

  mt주왕님 기린발 한발짝 따라가려면 두발짝 걸어야..ㅎㅎ

 

 

▼흔들바위?

  처음 모르고 이곳 분재송이 있는 암릉에 올랐는데

  내려올즈음 mt주왕님이 올라서서 굴리니 흔들거렸다는...

  그래서 흔들바위...

 

▼팔공산 동봉가는 길의 주능선상의 병풍바위군락릿지암릉군...




 

 

▼일명 흔들바위에서 본 병풍바위군과 동봉 그리고 비로봉 정상

 

▼병풍바위 릿지하면서...





 







▼산정 능선엔 분홍빛 봄꽃이 자태를 뽐내더이다.


▼죽어라 따라붙고...

  뒤따라 가면서 활짝핀 봄꽃이 산님을 반기듯...



 

▼팔공산의 넉넉한 산너울과 치맛자락같은 능선뻗음이 저는 좋았습니다.












▼레이다 기지하부로 기암이 웅장하고...

 

▼북쪽사면은 봄이 다소 늦은듯...


 

▼오후로 접어들면서 하늘은 푸르고 한자락 구름도 반깁니다.













▼뒤돌아도 보고...


▼A형 남자? 브리뜨니님 열심히 오르십니다.

 

▼어지러버서...꺼꾸로 보이는 하늘이 때론 좋습니다.

 

▼동봉 안부에서...


 

 

▼산이 좋습니다.

  오늘은 사람도 좋습니다...

  처음 출발은 분명 다섯사람이었는데 우째 여덟사람이 되었습니다.

  우째 이런일이?

  

  좌로부터...

  팔공산님, 브리뜨니님, 장삼봉님, 수잔나님, ▲사니조아▲, 와우님, 코스모스님, mt주왕님...

 

▼몽치미바구가 있는 전망좋은 곳에서...






























 

▼동봉 내려서면서...

 

▼정상 중계탑이 있는 비로봉엔 구름이 걸렸네요

 

▼다른각도에서 본 석조약사여래입상







▼철탑삼거리에서 뒤돌아본 동봉


 

▼팔공산 정상 비로봉에서 본 정상풍경...



 

▼달구벌^ 이라는 문구를 오늘 처음 만나니 대구에 왔는가 봅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달구...




 

▼나의 눈에는 계속 능선들이 다가옵니다.



 

▼낙타봉능선따라 내려서면서...


 

▼내림길에 본 동봉 사면의 기암











 

 

 

▼서봉 사면으로 유슌하게 뻗은 능선 산그림이 좋아서...




 

<팔공산에서,,,>

 

팔공산 벗님네야

비슬산만 보렸더니

날더러 팔공산도 보라하니

눈꼽붙여 길나섰다

 

하염없이 바라보는

갓바위 운무무리

한가지 소원빌었노라

 

노적봉아 너는 아느냐?

팔공수 물떠다가

기가찬 아침밥맛

무엇으로 지었으며

무엇이 찬이던고?

 

명심보감 훈자편에

지요는 막여교자고

지락은 막여독서라했던가?

혹자 내게 살짝 물으면

지락은 자연사랑이라 들려주면

잘못이라 할 지언가?

  

진산팔공 주능선아~

짙어가는 봄의신록

길게뻗은 능선봄기운

운무걷힌 높은하늘

 

재잘대는 새소리는

악보와 박자는 무엇이던고?

동봉 시루봉 앞에두고

오르내림 병풍바위

암릉미에 취하고

한자락 바람일랑일제

시원한 바람 한자락이여

벌써 여름이던가?...

 

치맛자락 능선에 몸 맏기나니

또 다른산 벗님네야

진풍경앞 멋진바람 일랑일제

진수성찬 족발이 웬 떡이던고

이 또한  즐거움아니던가?

 

뉘 거닐고 있는가?

 

동봉선상 조망좋고

팔공최고 비로봉님아~

비로봉 칙사대접받으이

못볼것도 보여주고

비로봉너머 암릉미에 뻑^이 가는구나

미처모른 너의 자태

숨겨져서 그리도 아름다웠더냐?

 

산정브리핑에 조는사람 뉘인고?

지치고 곤한기색 발길 무겁다

오매~ 낙타봉 내림길

우째그리 멀게느껴지누

오호라 늦었구나 꽁지로다

막판 가는길에까지

먹여주고 달래주니

감사대신 한마디로

마~ 부산 함 오소~

 

 

山도,

하늘도,

바구도,

능선도,

바람도,

새소리도,

...

 

팔공산아!

 

완연한 봄날에 우연이 필연일제

만난산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웠노라!

인연이 닿으면 또 반겨주려므나~

 

 

브리뜨니님,mt주왕님 그리고 팔공산님...
태달사대구지부 와우님, 장삼봉님께 맛난음식 감사드리며 즐거웠습니다.

여러모로 이번산행에 수고하신 코스모스님께 감사드리며...

 

P.S: 개인사진은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 찾아가십시요.

↗ 누르세요...

 

 


즐거운 봄 산행 이어가십시요

    ===▲사니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