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地 ; 鳥嶺山(1025M),神仙岩峰(968M),깃대峰(835M)


산행經路 ; 梨花嶺(9;28) - 조령산정상(10;26)-신선암봉(11;41)
           - 깃대봉(14;13) -제3관문(15;03)


總산행시간; 5시간 35분


산행日 ; 2006년 10월 21일 土요일


日氣  ; 구름끼고 흐리다 맑음


산행同伴 ; 나 홀로

 

 

 


몇 週前 문화일보에 조령산-신선암봉-제3관문 산행에 대한 자세한 기사가 실렸다.
설악산과 지리산의 풍광을 함께 接할수있는 산행이라고 소개가 되었다.
그 후 내내 마음에 두고있다가 산행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4시40분 집을나서 정류장에서 5분기다리다 종로6가가는 광역버스를 탄다.
5시20분경 잠실대교를 지나 첫정거장에서 하차하여 동서울버스터미날까지
걸어가 6시 출발하는 충주행버스를 탄다.좌석이 거의 만원이다.
우측 맨 앞자리에 앉아 눈을 붙이려는데 젊은 기사가 계속라디오를 틀어댄다.
라디오를 꺼달라고하니 투털대면서 끈다.7시30분 충주에 도착하여
내리는데 기사가 따라내리면서 돼지 목따는 소리로 어디엔가를 향하여
고함을 지른다.라디오못들은 불만을 들으라고 다른데에 화풀이하는 것같다.


터미날내 식당에서 된장찌개를 시키고 밥을 하나 더 주문하여 밥한그릇과
먹다남은 반찬은 갖고온 보온 도시락과 반찬통에 넣어 점심준비를 한다.

수안보-괴산행버스를 타고 30분지나 연풍에 내린다.버스정류장 매점여주인을 시켜
개인택시기사들에게 전화를 하니 모두 다른 손님들을 태우고 멀리 나가있다.
 조금 기다리려다 그냥 걷기로한다.길 교차로에 국군象이 조각되어있는 기념탑을 지난다.
6.25事變때 가장 치열했던 이화령전투를 승리로 이끈 우리 국군용사들을 기리는 紀念塔이다.
오늘의 繁榮이 과거 우리 애국先烈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루어졌음을
다시한번 想起하게 된다.


다리밑 옛 이화령 옛길로 걸어간다.구비구비 돌고돌아 거의 다왔을 때
승용차가 서더니 이화령까지태워준다.30대로 보이는 수원에서오는 여자산님인데
조령산-신선암봉-제3관문까지 간다고 한다.

안개가 자욱한 이화령에 내리니 차가 몇대 주차되어있다.좌측 등산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초입에서 얼마가다가 차를 태워준 고마운 여자분을 뒤로 하고
홀로 오르막길을 오른다.연풍에서는 날씨가 구름만 약간끼고 맑았는데
어느새 하늘에는 시커먼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빗방울이 후드득 튀긴다.
등로 주변이 짙은 안개로 덮여있다.단체산행을 온 학생들을 지난다.
 헬기장 두개를 지나 조령샘물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조령산 정상에
오른다.짙은 안개로 주변을 조망할수없다.정상에는 대 엿명이 서있다.                                                                               
주변에  "故지현옥 산악인을 추모하며'라고 쓰여진 나무팻말이 세워져있다.
안나프르나에서 幽明을 달리한 젊은 여성 산악인인데 이곳에서 암벽등반에
심취한후 산악인이 됐다고 한다.  
                                                  
제3관문으로 향하는 좌측길로 내려간다.흰 로프를 잡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수없이 반복한다.먹구름은가시고 뿌연 안개속에 흰 바위 사면이
멋진 모습을 드러낸다.날씨가 다시 맑아 진다.
 신선암봉에 가까워 지면서 안개속에 감추어졌던 암봉들의 絶景이
펼쳐진다.멀리 우측으로 주흘산 連峰들이 병풍처럼 쳐져있고
부봉의 흰 바위 斜面이 눈에 들어 온다.좌측으로 깃대봉등 連峰들이
줄지어 서있다.奇岩怪石과 俊秀한 암봉들을보니 설악산어디를 걷는것 같다.


30-40대 남자 서너 명이 이 뒤따온다.부산에서 왔다고 한다.
바위틈을 지나 바위 斜面에 드리워진 로프를 잡고 올라가
신선봉정상에 선다.신선봉을 지나 조망이 뛰어난 바위에
오르니 연령대가 20-50대로 다양한 대엿명의 남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과반쪽을 건내 먹는다.서울에서 온 단체 산님들인데
일행은 앞서 갔고 후발대다.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자리를 뜨면서 양갱이와 자유시간 초코바를 건낸다.
극구 사양을 하는데 强勸하여. 고맙게 받아들고 베냥에 넣는다.

 

우측 암봉 밑에 간헐적으로 빨갛게 단풍이 든 광활한 樹海가 펼쳐진다.
濃艶한 여인의 흰 허벅지같은 肉感的인 부봉의 흰 바위斜面이
녹색의 주흘산연봉을 배경으로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전후좌후 막힘없이 전개되는 절경을 감상하니 신선암봉이라는
이름이 참으로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내려오니 우측,제3관문
앞쪽 깃대봉 라고 쓰여진 이정표가 나온다.

신문에 나온 지도를 보니 깃대봉을 지나 우측길로 가면 제3관문에
닿을수 잇다고 되어 있다. 깃대봉을 올라 더 전진하여 내려가니
가니 누군가가 손으로 쓴 이정표팻말이 나무에 걸려있다.
우측,휴양림 용성골 좌측 전망대 용성골.
좌측을 택해 가파른 길을 내려가니 충주에서온 대 엿명의 40-50대 남자들이
바위에 앉아쉬고 있다.제3관문가는 길이라고 하니 다시올라가라고
한다. 깃대봉지나 10여 미터 가면 길이 있다고 한다.


다시 깃대봉에 올라가 살펴보니 암만해도 길을 찾지 못하겠다.
이리저리 내려갓다 올라갔다 하다가  마침 깃대봉정상木옆  철재판에
쓰여진 119전화번호로 전화를하니 119요원이 지도에의하면 깃대봉지나 우측에
제3관문 가는 길이 있다고 한다.

 

마침 깃대봉에 50대남자가 올라온다.물어보니 제3관문을 가려면
깃대봉을 다시내려가 삼거리이정표에서 제3관문으로 향하면
된다고 한다.부산남산동에서 단체산악회와 함께왔는데 일행들보다 늦게
출발했다고 한다.이화령에서 11시30분에 출발했는데 지금이
2시25분이니  3시간만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走力이 대단한 분이다.
서울에도 산악회를 이끌고 오면 한국의 산하 관계자들이 안내
산행을 하며 돌아갈때 선물을 한아름 안겨준다고 한다.


옛 성벽과 산신각을 지나 드디어 제3관문에 도착. 

 택시를 불러 수안보까지 가려고 주차장쪽으로 걸어가다가
충주에서 온 40대 남자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간다.
이화여대 수양관 근방에서 카메라를 빌려달라며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
사진을 몇장찍어 올라온다.수양관 汚水管에서 오물이 흘러나와
계곡을 덮고있어 환경단체에 신고 한다고 말한다.

 

이화여대학생및 관계자들이 수양관에서 와서 먹고 마시고난뒤 그 배설물들이
오수관에서 새어나와 그대로 淸靜 계곡에 方流되고 있다는 것이다.
 명산 계곡이 악취가 진동하는 배설물로 뒤덮혀서야 되나, 그것도 한국의 대표적인
여자대학 所有 건물에서 그러한 일이 벌어진다니 言語道斷이다.
서울에 돌아가면 EMAIL로 사진을 보내주기로 하고 충주분의 차를 타고
수안보에 가서 버스터미날에서 분당가는 버스표를 산다.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근처 호텔 온천탕에서 6000원주고 온천욕을 하고
호텔 건너편 식당에서 선지국을 먹고  5시45분 분당행버스를
타고 歸家.

조령산은 짙은 안개등 日氣불량으로 제대로 보지 못하였지만
신선암봉은 산행도 아기자기하여 재미가 있고 風光이 一品이다.
산행후 수안보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나니 피로가 가시고
기분이 매우 桑快하였다.
다음에는 주흘산,부봉 산행을 하고 수안보에서 온천욕을 즐겨야 겠다.

 

 


 


                            延豊 6.25事變 국군 승전 기념비

 


 


 




 

     이화령고개












 

  



 


 







     신선암봉

 


 










 

  

 



 


 

 

 

   




 


 

    


 


 



 



 












 

  



 


 






      

                         梨大수양관에서 나오는 배설물이 악취를 뿜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