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6.1.21. 12:04 ~15:04(3시간)
○ 코 스 : 수태골 - 오도재 - 서봉 - 마애약사여래좌상 - 동봉 - 수태골
○  산행거리 : 8km(3.1-0.4- 0.7-0.4 - 3.5)
○ 내 용

 오전에 화단에 있는 20년생 모과 나무를 베었다.
분재용으로 5년간 키우다가 화단에 심어 놓은 것이 너무 자라 그늘이 많고 낙엽으로 집안이 지저분하여 베어 버리기로 마음 먹었는데 어제 둘째가 일부 잘라 논 것을 오전에 마무리 지었다.
그동안 모과도 많이 땄다. 베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시간을 보니 11시 반이다.
서둘러서 베낭을 꾸려 집을 나셨다.
수태골 입구에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어 부인사 앞 도로변에 세워두고 수태골로 향하였다.
수태골 입구 저수지에는 아직 얼음이 얼어 있다.
어제가 절기상 대한이지만 날씨가 매우 따뜻하다.
오면서 팔공산을 바라보니 서봉쪽에 눈꽃이 피어있다.
12:04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눈꽃이 더 떨어지기 전에 산에 오르고 싶어 속도를 내어 보니 부상입은 왼쪽 무룹의 진통이 있어 속도를 낮추었다.
약수터에서 오도재로 향한다.
따뜻한 날씨로 눈꽃이 떨어지는 소리가 비오는 듯 하다.
오도재에서 서봉쪽은 등산로에 눈꽃이 떨어져  눈이 내린 듯하다.
아직도 나무에 남아 있는 설화를 사진에 담을 수 있어 기쁘다.
사진을 찍으면서 서봉에 오르느라 10분 거리를 20분에 오른다.
서봉에 도착하니 12:18이다.
서봉 정상에는 눈꽃이 떨어졌고 수태골 방향에만 남아 있다.
사방을 조망해 본다. 수없이 팔공산에 왔건만 지난해 5월 마라톤회원들과 가-팔-환-초 산행하던 기억이 최고 많이 난다.
도상거리 38KM를 한사람도 낙오 없이 당일 종주하였다.
학명동 다비암에서 가산에 올라 한티재-서봉-동봉-갓바위-능성고개-환성산-초래봉-매요리 코스인데 서울의 불수사도북과 대전의 보만식계, 충북의 충북알프스,경남의 영남알프스와 버금가는 코스라 생각된다.
다시 동봉 쪽으로 향하다가 정상로 104번에서 매번 지나치기만 하던 마애약사여래좌상으로 올라 가 본다.
이곳도 아침에는 눈꽃이 많이 피었으리라 보며 일부 눈꽃이 있다.
서봉을 향해 샤터를 눌러 본다.
14:58에  동봉에 오르니 동봉에는 눈꾳을 구경할 수 없다.
비로봉 뒷편과 서봉쪽의 눈꽃이 시아에 들어 온다.
간식을 먹으면서 10분가 머물다가 수태골로 하산한다.
계곡물 소리가 봄이 오는 소리인 것 같다.
계곡에는 얼음이 거의 녹았으나 음지쪽엔 군데 군데 아직 많은 얼음을 볼 수 있다.
수태골에 도착하니 15:04이다.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많은 사람들이  차를 몰고 와서 파계사 입구까지는 거북이 걸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