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산에 들지 못해 마음으로 다시 더듬는 산자락
 


 

 
-영동 천태산 자락에서 덕유산쪽을 가늠하며-

 

 


 무엇이든 적당하지 않으면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다
그 적당이란 말은 곧 중용
(中庸)을 뜻한다
장마철이니만큼 비가 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당연함에 대처할 힘이 부족한 민초들이 한꺼번에 물폭탄에 묻혀버렸다
남들보다 작은 욕심을 덕으로 여기며
어느 누구보다 낮은 곳에 사는 그들이 최대의 피해자들이었다

죄업(罪嶪)이 방향을 상실하였는가?
눈(目)이 없는 비(雨)의 무분별 난동인가?

주머니가 두둑한 부자들은
집 한 채 쯤 떠 내려갔다고 온몸으로 절규할 일이 없을 것이다
돈으로 돈을 버는 세상
성실로 돈을 버는 세상이 언제 올까?

다시 일어나서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금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세상은 오지않는걸까?


무거워진 마음은 산을 쳐다보기도 민망해진다
이런날 먼지같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아주 힘들 때 쓰려고 주머니 속에 꽁~ 감춰 둔  용기를 꺼내 저들에게 건네 줘야겠구나



 
 

동해 두타산


 

태백산




남설악주전골




양평 용문산


 

강화도 마니산




단양 금수산




제천 구담봉, 옥순봉




단양 도락산
 




월악산
 




속리산
 




괴산 청화산
 




괴산 청화산
 




괴산 신선봉




제천 만수봉
 




제천 동산
 




속리산 묘봉




금산, 옥천 서대산
 




보령 오서산
 




홍성 용봉산




달성 비슬산
 




봉화 청량산
 




구미 금오산
 




대구 팔공산
 




문경, 괴산 부봉
 




김천 황악산




거창 우두산




합천 가야산
 




합천 모산재




감암산 누룩덤
 




울산 간월산
 




울산 신불산
 




사량도지리산




지리산
 




운봉 바래봉




고창 선운산




진안 운장산




지리산 뱀사골 실비단폭포




진안 구봉산




순창 강천산




지리산




정읍 내장산




해남 달마산




순천 조계산




장흥 제암산, 사자산




광주 무등산




광양 백운산




고흥 팔영산




순창 강천산




정읍 백암산




영광 불갑산




진도 동석산




담양 추월산




장흥 천관산




영암 월출산




담양 병풍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