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삼정산과 7개 사찰 순례코스!!
도솔암 뒷봉에서 본 삼정산과 삼정리 모습
◈ 일시 : 2004.10.30(토)
◈ 인원 : 아내와 둘이서
◈ 날씨 : 개임.늦여름 모양으로 낮에는 더움.
◈ 산행코스 :와운마을-연하천 산장-음정 갈림길-도솔암-영원사-삼정산-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도마.
◈ 지도 : 1대:5만.운봉. 월간 산 별책부록 지도.
지도를 누르면 큰 지도가 보입니다.
사진들은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설명글이 보이고 누르면 큰 그림이 보입니다 .
07:57.주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꺽어 조금 올라가서는 다시 능선 좌측 넘어로 2-30m거리를두고 올라간다.
영원재와 삼정산의 두봉우리가 가깝게 보인다.
08:04.묵은 헬기장.
키큰 산죽밭이 나오더니 묵은 헬기장엔 억새가 무성하다.다시 키작은 산죽밭이 시작되고 분지같이 편편하다.
다시 급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08:53.한번 올려채면 연하천산장뒤 헬기장인가 싶었더니 몇 번의 오름이 있는지 모르겠다.
우측으로 큰 바위굴같은 것이 있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바위구간과 쓰러진 나무등걸을 타고 넘는다.
올라오면서 4-5군데에 방금 배설한듯한 배설물을 보았다.하나는 좀 묵은것인것같다.
아내는 사람이 내려오는줄 알았는데 사람이 아니고 검고 흰 것이 산죽밭에서 휘~익 지나가서
머릿발이 쭛빗 섯는데 내색은 못하고 무서워서 혼이 났단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뒤에서 사진만 찍고있었다.
09:17.또한봉을 올라서며 우측건너로 반야봉이 보이며 묘향대를 찾아 보니 생각보다 더 높이 묘향대가 보인다.
나뭇가지에 가려서 사진은 시원하게 잡히지를 않는다. 아는 사람이나 그게 집이려니 하지 그냥 바위같다.
넘어서면 좌측 와운골쪽에서 올라온듯한 희미한길이 좌측에 보인다(9:24).표시기도 몇 개 주능선에 걸려있다.
앞봉우리를 다시 올라서니 바위위에 두꺼운 이끼가 한꺼풀 벗겨져 바닥에 떨어지고 그옆에도 할퀸자국이있다.
사람이 일부러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짐승이 그런듯한데 그놈이 누굴까? 아까 그 배설물하고...짐작이 간다.
09:49. 연하천 산장위 헬기장.
하산할 쓰레기가 쌓여있고 와운쪽에 "탐방로아님" 이정목이 있다.
등산로만 아니지 출입금지구역은 아니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한다.
좌측아래 연하천산장의 사람들 소리가 떠들석하다.이제 인간세상으로의 복귀다.
11:30.올라선 암봉위에는 분재같은 소나무가 있고 연하천쪽과 천왕봉쪽 전망이 좋다.
조금더 나가면 제일 높은 암봉위이고 양쪽으로 깊은 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반야봉이 건너다 보인다.
11:41-48.도솔암 뒷봉.
암봉위에서니 우측아래로 파란지붕의 도솔암이 내려다 보인다.마천.음정쪽이 내려다 보인다.
직진하는 능선으로도 길은 양호하고 멀리 영원봉과 삼정산이 삥돌아가 있다.
반야봉에서 와운마을로 내려가는 아침에 올라온 능선이 바로 지척에 보인다.
영원봉으로 해서 삼정산으로 갈까 도솔암으로해서 영원사로해서 삼정산으로 갈까 잠시 망설인다.
쉽기는 영원산으로 해서 가는 것이 도솔암.영원사까지 뚝 떨여졌다가 다시 올라가는것보다는 쉬워보인다.
이왕이면 벼르고 벼른 도솔암을 들려보자.도솔암이 또 유명한 기도쳐라는데 어떻게 생겼을까?
도솔암 .영원사길인 우측 급경사 내림길로 내려선다.양쪽다 표시기가 잔뜩 매여있다.
15:00-01.삼정산전봉.
오름길이 심하지 않은 편한길로 나가면 삼정산이 건너다 보이는 전위봉이다.
삼정산의 바위봉들이 건너다 보이고, 내려서면 큰 바위 두개를 우측밑으로 내려오는데 로프가 매여있다
이두바위는 조금있다가 건너편 고사목아래서 보면 멋진그림으로 다시 보여준다.
안부에서는 삼정산을 마루금따라서 가지를 않고 우측 사면으로 돌아서 오른다.
마루금을 따라서 길이 있다해도 바위구간이고 경사가 심해서 애를 먹을 구간이다.
사면길로 돌아가는데 ← 상무주암 안내판이 길도없는 산으로 오르라고 돼있어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왜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무에 매단 안내판이 길따라 있어야할 것이 산쪽으로 돌아가 있어서 그런것이다.
15:20-25.고사목이 있는 암벽위에서의 전망이 참 좋다.천왕봉부터 지리주능선이 조망되고 발아래의 풍경이 좋다.
방금 지나온 두바위위의 소나무가 멋지다.잠시 배낭을 벗어 놓고 만추의 지리모습을 담아본다.
영원사루트
15:35.도마 마을위 도로끝.
남원역이 이사를 가서 44000원을 달란다.추성동위 광점동에서도 4만원을 줬는데 좀 깍자고 해도 안 된단다.
6시 45분차도 놏치면 다음차는 밤 11시가 넘어야 있다.표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어물 어물 하다가는 고생만 할 것 같아서 남원역으로 직행한다.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차들이 꼬리를 물고 지리산으로 들어오고 있다.
남원까지는 대략 40k가 넘으니 여유가 있는 것 같던 시간이 빠듯하다.
추월추월을 해서 왔는데도 남원역에 오니 6시 35분.기차시간에 딱 맟춰왔다.
역에는 산에서 내려온 산객들이 표를 못 구해서 서성이고 있다.
그 산의 모습을 님의 산행기에서 사진으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두분이서 좋은 산행하셨구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