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억새 밭에 쏟아지는 별
2019.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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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에 있는
아프리카 남북종단여행을 올해 하려 했는데
여의치 않아 미루고 있던 해파랑길을 시작했다.
쉽게 생각했는데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집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아스팔트 길이 산길보다
걷기 힘들다는 것을 느낄 즈음 발바닥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강원도에 들어서자 해파랑길이 가끔 산으로 간다, 해파랑길에만
몰두하느라 산을 등한히 한 것을 들켜 산으로 이끌린 기분이다.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차박도 하고 야영도 하지만, 이 가을 영알의
안부가 궁금했다. 영알 억새와 별을 보고 싶었다. 다행히 형편이
되어 반발만 담갔던 영알 야영을 하러 갈 수 있게 되었다.
영남알프스에서 하루를 묵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의 노스텔지어 영남알프스!
근처에 살고 있는 분들은 아름다운 山群이라 꽤 좋을듯 싶네요.
저도 가끔씩은 back packing을 하곤 하는데요,
10월에 봤던 사람들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곳이 자기들만의 공간이 아닐진대,
하룻밤 묵었으면 다른 이들한테 폐를 끼치지 않도록 텐트를 걷고 깨끗하게 해 놔야 하는데,
한낮까지도 텐트를 걷지 않고 나무 데크 위에서 무슨 음식을 해 먹는 행위(?)들을 하고 있는데,
참으로 꼴(?)이 안 좋게 보였고요,
그러다보니 back packing 하는 이들 전체를 꼴불견으로 보고,各 지자체에서도 規制를 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하룻밤 자연과 함께 조용히 지내다 와야 하거늘,
여럿이 모여 마시고 먹는데만 열중 하다보니 목소리 커지고 나중에는 지들끼리 큰소리로 싸움까지 벌어지는 일 등등,
암튼,
남에게 폐 끼치는 행동들은 삼가해야 하고요,
자연 속에서 禮儀凡節은 꼭 지킬수 있도록 각자 努力 했음 합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영남 알프스의 日沒과 日出 볼수 있었네요.
이어 가는 山行길 安~山길 되시길 祈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