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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음산 정상석, 궁중암(직지사 말사) 풍경-



노음산(경북 상주)을 찾아서.....

2020018013호         2020-02-19()


자리한 곳 : 경북 상주시

지나온 길 : 남장사석장승-능선 이정목-북장사갈림길-노음산(정상)-중궁암(대한조계종 직지사 말사)-관음암-남장사주차장

거리및시간: 3시간 18(08:05~11:23) 도상거리: 7.5km <걸음 수 : 13,739> 남장사 관람시간 표함

함께한 이 : 2사람(고송부님, 계백)

산행 날씨 : 온도차 많으나 맑음  <해 뜸 07:18, 해 짐 18:15,   ‘최저 영하 3도, 최고 9>


지금 상주시에 머물고 있는 궁극적 목적이 노음산행이다.

새벽시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을 찾아 식사하며 준비 없는 산행이라 걱정스런 마음에서, 고송부님께 예상 산행시간을 물으니 4시간 미만이라지만, 반드시 오늘 해야 할 일이 많아 머릿속은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한 근본 원인은, 깜깜히 산행이란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보려는 마음에서,  스마트폰으로 노음산을 검색해보니 갑장산, 천봉산과 더블어 상주의 삼악을 이루는 명산으로 산행시간도 4시간 안팎이란 정보에 마음이 놓인다.

모텔방에서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리며 TV를 켜고 뉴스채널로 돌리자 밤새 상태가 나빠져 '신종 코로나(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사태, 대구시내에 무더기로 환자가 발생했으며, 경북에도 추가 확진환자가 늘어나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보도에 신경이 쓰인다.

콜택시로 남장사석장승 이정목이 서 있는 곳에서 하차해 산행복장을 꾸리며 주변을 살펴보니 저수지 제방이 눈에 들어왔다. 노음산 등산안내도를 들머리해서 불교사찰과 민속신앙이 접목된 남장사석장승(민속자료 제33)에 대한 설명문을 꼼꼼히 읽어보고,  산불예방 현수막과 나무한그루에 한가득 열려있는 다양한 표시기들 사이로 산행을 시작한다.(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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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 저수지, 남장사 석장승, 현수막과 많은 리본들-


어제저녁 마신 술 때문인지 아니면 피로누적 증상인지 모르겠으나 오늘따라 산행길이 몸씨 힘겨워 숨을 헐떡거리며 능선에 올라서, 만난 이정목(석장승 0.9km 정상 2.2km)의 안내에 따라 이어지는 능선따라 북장사갈림길 지나며 바위지대를 만나지만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안심하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며 1등 삼각점이 자리한 정상(725.4m)에 올라선다.(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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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만난 거대한 바위, 산림치유 설명서-


露陰山(노음산) : 경북 상주시 외서면과 내서면에 걸쳐있는 높이 725.4m산이다.

불교 문화가 살아있는 산, 노음산(露陰山,725.4m)도 상산 삼악의 하나로 일명 노악(露嶽)이라고도 하며 상주의 서쪽을 진호하는 산이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보은읍 방향으로 4km 남짓한 거리에 있으며, 산세가 부드러운 산으로 상주시의 진산이다. 노음산은 영남 8경의 하나로, 고려 말에는 대 시인 조운흘(趙云?)이 이 산에 우거하여 명시를 남겼는가 하면, 보광전에 연해 있는 청천료(淸泉寮, 교남 강당)는 승려만이 아니라 상산 선비들의 문회, 시회의 공간이 되어 많은 시문을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이 산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깊은 두 사찰, 남장사와 북장사를 품고 있다.

830년 이전에 장백사(長栢寺 , 南長寺 전신)가 있어 진감국사가 동국 최초로 범패를 보급한 곳이요, 남장사(南長寺)에는 불교문화의 귀한 보물이 많다. 보광전에 안치된 철조 비로자나불(보물 990)과 철불 좌상의 후불탱인 보광전 목각탱(보물 922)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국 最古의 목각불탱인 관음선원(觀音禪院) 목각탱(보물 923)등은 불교예술의 걸작품들이라 하겠다. 또한 노음산의 서편 북장사(北長寺)뒷산을 천주산(天柱山)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에도 북장사 상련암 등의 많은 사찰이 있었다. 북장사의 창건 연대는 남장사와 비슷하리라 추정된다. 이곳에는 파랑새(중국승)가 그렸다는 화법이 절묘한 보물괘불이 있고, 조선 후기의 석학 식산 선생(息山先生)의 문집 목판을 보관하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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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길에 만난 풍경, 남장사 전각 풍경-


평면정상석, 등산안내도, 이정목, 의자, 돌탑 등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능선보다 조망은 별로인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로에 들어서자,  하얀 눈이 엷게 쌓인 깨끗한 등산로에 우리보다는 부지런한 누군가가 지나간 흔적이 발자국으로 찍혀 있는 길을 무심하게 걸어간다.

팔각 2정자를 지나 중궁암에 이르러서야 암자에서 일하는 공양주(차 한잔 하시라며, 대한조계종 직지사 말사임을 친절하게 알려준다)님을 처음으로 만났으니 평일임을 감안하더라도 상주시의 명산인데도  찾는 사람이 드물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사색하기 좋았다. 하산길에 외출에서 궁중암으로 올라가신 스님을 만난 것이 오늘 산행중 사람과의 접촉이 전부다. 포장도로에 내려서 관음암을 가볍게 돌아보고 남장사 주차장에 후문으로 들어가 사찰건물들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것으로 노음산행을 마감한다.(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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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하기 前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



시간대별 진행코스

08:05 들머리 (남장사 석장승 및 설명판 / 노음산 등산안내 / 이정목 / 많은 리본)

08:42 능선 이정목 (석장승 0.9km 남장사 1.6km, 정상 2.2km)

09:36 북장사 갈림 이정목 (석장승 0.9km 북장사 1.8km 정상 0.5km)

09:52 노음산 정상 (725.6m 삼각점 / 노음산 정상 설명비석 / 이정목 / 2층 팔각정자)

10:23 중궁암 (조계종 직지사 말사)

10:59 관음암

11:05 남장사 주차장


콜택시로 상주터미널에 하차해 귀가차표부터 예매하고, 자투리시간에 근방 식당에 들려 점심식사를 겸해 하산주를 나누며, TV에서 흘러나온 대구, 경북에서 집단 발병 사태에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실행에 착수했다는 보도를 접하며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경북 상주시란 사실에 무어라 말하기 어려운 불안감이 엄습했고, 특히 31번째 확진환자가 의사의 진단검사 권고를 거부하고 자유롭게 활동한 슈퍼전파자일 가능성에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걱정하며, 상주 터미널에서 고송부님은 대전으로 나는 동서울행 버스에 몸을 맡기며 오늘 저녁 해야할 일을 정리한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경북에서 하룻밤을 머물렀으니 상경하면 만약을 위해 활동을 최소화하며 14일간은 대인관계를 단절하고 가택격리 수준을 스스로 지키며 근신하겠다 다짐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0-02-2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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