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204/07/첫주4일 인원:9명[기사포함] 장소:지도 참조 일기:태풍 민들레가오는 악천후 모임: 산사랑 개략: 양산 어곡동을 지나 신불산 공원묘지를 지나서 해발 780 미터의 널밭고개를 지난다. 이곳은 고도가 높고 특히 산 줄기가 남쪽과 북쪽으로 가르며 서쪽으로 흐르는 곳이라서 평소에도 일기의 변화가 심하다. 특히 오늘은 태풍의 영향으로 고개 정상은 운무로 뒤덮이고 심한 구름의 이동으로 시계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널밭고개를 넘어 도로를 타고 6부능선쯤 내려가면 오늘의 임도 산행 출발지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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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민들레가 상륙한다고. 매스컴에서는 경보를 발령하고 주요 산악에 입산을 통제하고 있었다. 목포지방에는 기상청이래 시간당 순간 강수량이 최고다고 하며 바닷물이 역류를 하여 시내가 침수 되어 난리라고 들 한다. 그렇다고 그냥 집안에 틀어 밖혀 있을 소냐. 산에 가자 임도 산행이라도 하자. | |||
※참고:영남의 알프스 군락중에 하나인 염수봉은 해발 816.2미터로 양산시 상북면과 원동면에 속해있다. 염수봉 너머는 배내골이라하는 아름다운 골을 형성하고 배내천이 흘러 밀양군에 있는 밀양댐을 만들었고 이곳의 골은 산수가 수려해서 영남의 알프스 군락이 형성한 최고의 휴양지라고 할 수 있다. 아래의 영남의 알프스 군락에 관한 개략도를 작성하였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하기의 해당 부위를 누루면 상세 지도를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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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알프스: 경상 북도와 경상남도를 가르는 줄기이기도 하다. 동으로는 경북 청도에 있는 문복산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지산을 경유해서 한줄기는 서쪽으로 운문산을 거쳐 밀양시 유천면으로 흘러 내리고 한 줄기는 서남으로크게 줄기를 뻗어내려 양산의 원동면에 있는 토곡산을 그 끝으로 하며 이 군락중에는 1000미터급의 고봉들이 즐비하여 명실 상부한 동부 경남의 기상을 형성하는 곳이라 해야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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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에서 산행 준비를 한다. 임도를 포장까지 깨끗하게 하였다. 요즘 산림청은 돈이 많아서 임도까지 포장이 된 곳이 아주 많다. 여러 설에는 산림청은 예산 삭감이 있을 까봐서 배정된 예산을 모두 사용 하려고 틈만나면 산에 임도를 포장한다니... 도시에는 예산이 부족하여 포장을 할 수가 없는 곳이 많아서 허덕이고... 산에다 포장을 잘해야 산불이 잘 않나는 모양이다. 예산이 남아 돌면 다른 부처로 돌려서 사용하는 그런 방법도 한번 강구해 보아야 할 터인데... |
▲영남의 알프스 줄기를 따라서 임도가 염수봉 정상 부위 근처 까지 나있다. 이 임도는 배내골 대리마을로 이어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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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여분 정도 올라가면 임도 3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로 가면 염수봉 방향이며 이곳이 영남의 알프스 줄기 방향으로 가는 곳이다. 우로 가면 내석리 방향으로 내려 가는 임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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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염수봉 정상 부근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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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인 삼인은 여기서 대기하여 후발 조를 기다렸다. 10분정도 있으니 후발조가 도착을 하고 여기서 기념 사진을 담고 ...
◀사진에 보이는 곳은 영남의 알프스 종주 코스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들머리다. 보이는 곳으로 이어서 가면 시살등을 거쳐서 취서산,신불산,간월산,능동산,가지산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우리는 임도로 계속 내려 온다. 이제는 내리막 길이다. | ||
▶산행 시작후 약 2시간정도 임도를 따라 걸었다. 이제는 빗방울이 굵어지고 바람도 거세다. 임도는 계속해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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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부분은 구름으로 가려져서 안개 속을 걸었는데 아래로 내려오니 시계가 조금 밝아 졌다. 사진을 담기 위해 우산을 펴 들고 겨우 한 컷을 한다. ▼길가에 있는 산야초며 산나물을 채취 하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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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정도 왔다. 여기서 이정표를 발견한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이정표 건너편을 보면 골짜기로 등정로가 나있다. 이를 따라서 내려 온다. 이골이 통도 골이다. 통도골로 계속해서 내려가면 선리마을 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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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골로 들어 서면 작은 골을 건너게 된다. 비가 제법 많이 와서 골짜기에 물내려 가는 소리가 매우 우렁차다. 이곳은 등산로 임이 표시되어 있다. 입구의 입점 부분에 리봉들이 달려 있어서 쉽게 찾을 수가 있다. | ||
▶물을 건너면 이렇게 숲길로 이어지고 통도골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예전에 선리 마을에서 신동대 올라오던 길이 이길이다. 만약 이곳에서 반대로 위로 올라가게 되면 신동대 굴로 해서 시살등으로 오르게 되는 곳이 기도 하다. | |||
▲계곡에 물이 많이 불었다. 이제 목표점에 다달을 시간이 다가 온다. 따뜻한 황토방에서 몸을 녹이고 쉬었다가 가기로 되어 있다. 후발대는 이곳으로 오지 않고 되돌아 서 내려 갔기에 이미 목적지에 도착을 하여 있을 것이다. 따끈한 닭 백숙이 익어갈 것이고...흐흐 우리는 가서 숫가락만 들면....ㅎㅎ
▼아름다운 통도골의 전경이다. 사진상에 빗방울이 굵게 수직으로 그어져 있음을 볼 수가 있다. 비는 억수같이 퍼 붓는다. | |||
▼배내천에 물이 불어서 물살이 심하게 요동을 치며 흘러간다. | |||
비가 온후는 임시 폭포가 많이 생기는 것을 우리는 보아 왔다. 그중에 하나가 배내천 건너편에 만들어 져 있었다. 평상시 저런 폭포가 이곳에 있다면 더욱 보기에 좋을 것같은데...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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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뜯어온 산채나물을 놓고 삼겹과 싸서 먹는 맛은 일품이다. 그렇지 않아도 허기가 졌었는데 이런 꿀맛이 어디에 있더란 말인가... 암튼 이런 맛을 알 자 과연 몇이나 있을까!!! 그 폭풍우를 맞고 3시간 40분 동안 겨우 물한모금 먹고 여기까지 왔다.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지금은 매우 허기가 져 있는 상태다. 아! 맛 좋고... ㅎㅎㅎ |
▲식후 황토방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우리 대원님들... 남들은 태풍이 분다고 비가 온다고 산에 가지 않는다. 그러나 우중에 산행은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예전에 대간을 할 때 14시간을 비를 맞고 걸어본 적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이것은 약과 이다. 하지만 현재는 폭풍과 폭우가 동반된 상태다. 이런 상태로 장시간의 산행은 고려 해 보아야 할 것같다. 지금은 여름 산행이니 괜찮지만 기온이 하강한 계절에는 절대 삼가해야 할 산행이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