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넘어  여인숙에 들어가 잠 청하러 한잔 더 마신다는게

잘못 되어 아예 라면까지 끓여가며 진하게 빨고...

 

전주 터미널 근처엔 남성 전용 휴계실, 사우나 등..  남성 전용이 많다.

 

부실한 떡라면으로 해장겸 새벽 아침을 먹고 주천행 버스에  올라 다시 잔다.

 

(지도)(누르면확대됨)

 

(내처사동 버스 시간표)(누르면확대됨)

 

주천에 도착하니 그때까지도 비가 내리고 있다.

마중 나온 택시를 타고 칠은교에 킬문님을 내려준 다음

내처사동에 가니 정거장엔 등산객 한명이 나와 있었다.

 

비 멈추길 같이 기다리며 이런 저런..기상청 욕을 같이하다

혼자 남겨두고 먼저 출발, 우산을 펴고 입산한다.

 

 

계곡으로 오르는 길은 막아놨고

상장봉 2.7km 이정표를 지나 개천을 건너면 넓은 길이 사면으로 올라간다.

 

(앞산날배기)능선으로 올라가니 비가 멈추는 듯, 옷단장을 다시하고 출발. 

779봉 직전에선 좌측 계곡길이 올라온다.

 

 

전망이 좋을 듯한 바위 날등이 나와 막걸리를 마시며 잠시 쉬고 있는데

바람이 불어와 구름을 밀어내더니 서쪽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구름이 겉히는 서쪽 하늘)

(동쪽 복두봉)

 

어제밤 늦은 시간엔 아침 6시까지 1~5mm 비였고

아침에 일어나 다시 보니 12시까지 비라는 예보였으니

몇시간 후를 못 맞추는  일기 예보이지만..

벌써 하늘이 개기시작하다니..이렇게 되면 대박아냐?

설래는 맘으로 5분여 올라가니 파란 하늘 아래 운해가 보인다.

 

(운해)

(당겨서 파노라마로)(누르면확대됨)

(운암산)

 

(올라갈수록 하늘이 개는 듯 하더니..)(누르면 확대됨)

(1235봉에 오르니 다시 구름속이다. 올려다본 구름속 동봉)

 

(구름속 애기바위)

 

상장봉이란 정상석이 있는 동봉에 올라가니 구름이 더 짙어졌다.

고량주 마시며 10여분 기다려 보나 갤 기미가 안보여 출발.

 

(돌아다본 애기바위)

 

동봉, 운장대, 서봉중 설마 한군데서는 구름이 겉히겠지..하는 기대완 달리

운무는 점점 더 짙어만 간다.

 

(운장대.안테나 시설물이 있다.)

 

(상여바위?)

 

(서봉,칠성대)

 

 

안개속에서 칠성대란 정상석도 못보고 그냥  하산,

쇠파이프 난간을 따라 내려가니 서쪽으로 돌지 않고 그냥 남쪽 정수사 방향이다.

빽하여 돌아 올라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정수사 하산로 철계단)

 

바위 처마 밑으로 들어가 고량주 마시며 비 멈추길 기다리다 우비를 챙겨입고  

활목재 삼거리로 돌아와 흐린 족적을 따라 서봉을 북쪽으로 우회하니

서봉에서 직진하여 내려오는 길이 보인다.

(정수사 하산로, 철계단 아래 헬기장에서도 우회하는 흐린 족적을 보았다.)

 

빗줄기 속..보이는게 없어 발품만 연신 팔다 보니 비는 어느새 멈췄고

늦은 목 지나 845봉으로 올라가는데 구름이 잠시 엷어지며

운장산 주능선이 살짝 보이다가 이내 사라진다. 우비를 벗는다.

오후엔 갠다고 했지..열두시 넘어서 비오기만 해봐라..소송을 할까?

 

(운장산 주능선)

(845봉)

 

(연석산) 

 

연골에서 등산객 서너명이 올라와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

북쪽 능선에는 산죽과 암릉지대가 자주 나온다.

 

좌측으로 연동(3.57km) 하산로가 갈라지는 삼거리봉에서

북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엉뚱하게 사달산 리본이 보인다.

 

(삼거리봉의 사달산 리본)

 

 

사봉재 직전 안부에서 점심을 먹는다.

빵등으로 짧게 때우려 하였으나 몸이 젖었고

무었보다 지고 올라왔으니 그냥 가긴 억울 하여

50여분 판을 벌려 먹는다.

 

(먼저 오뎅을 고량주 안주 삼아 먹고)

(라면..)

(해물 복음밥으로 마무리)

 

사봉재 지나선 능선에 산죽이 적게 나온다.

전망 미련은 완전히 접었고 동상에서 탈 버스 생각에 마음이 바쁜데..

 

(하검태쪽 55번 국도)

 

 

(621봉)

 

(돌아다본 621봉)

 

(문필봉,621m)

 

(사달산, TV안테나가 있다.)

 

(자주 나오는 암릉)

 

 

다시 비가 쏫아져 우산을 쓰고 정신없이 가다보니

암벽 등산로 안내판이 나온다.

우산 쓰고 스틱 잡고..미끄런 신발에 여길 어찌 내려가나..하며 가다보니

이런 알바 주의 구간인데 그냥 온거다.다시 빽하여 10여분 까먹고..

 

(제능선으로 가면서 본 암벽등반로쪽 암릉)

 

비는 다시 멈추고..한양 조씨 묘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내려가니

좌측 동상쪽 하산로가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시간을 보니 3시 15분, 그냥 하산한다면 버스를 탈수도 있을듯 한데..

럭키산은 삼각점만 달랑 있다는데..하지만 산자고님은 언제 또 가보냔다.

그래서 가위 바위 보..단판 승부에 지고서 럭키산으로 올라간다.

 

(525봉의 헬기장)

 

(럭키산의 6006.8m 삼각점)

 

럭키산 서쪽 구덩이 파여 있는 삼거리봉에서

동상으로 하산 하는 길은 매우 가파른데 비에 젖어 힘든 구간이다. 

 

(능선의 케른)

 

(멀리 보이는 동상) 

(건너편 대부산위로 해가 야속하게 이제야 떴다.) 

(날머리.감나무농장 출입금지팻말)

 

(곳감 만드는 중)

 

동상에서 알아보니

오후 4시에 고산과 전주로 버스가 이미 떠났고 

 5시 50분 고산행,7시 고산과 전주행 버스가 있다한다.

슈퍼주인에게 차를 대절하여 전주로 나간다.

 

벼르고 별러 간 전북 제일의 운장산,

날이 개질 않아 그 좋은 전망을 감상하지 못하고 내려왔으니

다녀는 왔지만 다녀왔단 말을 못하는 산행이 되었다.

 

 

(전주, 지는 해)

 

2011.11.06 일요일. 흐리고 비 오락가락.

산자고님과 다녀 옴

 

갈때) 센트랄 시티 터미널 21;40 전주행 버스

전주 터미널 06;05 진안 경유 주천행 버스

주천서 택시로 내처사동

올때)동상서 트럭으로 전주역

전주역 18;54  용산행 무궁화호

 

08;05 내처사동 버스 정거장.
08;09 상장봉 2.7km 이정표. 개천 건너고 오르막 길.
08;25~33 주능선.옷 단장.
08;44 779봉 바로 아래 삼거리.좌측 계곡서 길 갈라짐.
08;40~58 암릉 지대 휴식.막걸리.
09;35 1023봉
09;47~55 상장봉(동봉)
10;14 운장대
10;23 상여바위
10;35~40 서봉
11;10 정수암쪽으로 내려가다 활목재 삼거리로 빽.
11;13 삼거리.좌측 서봉 우회길.
11;20 삼거리. 우측 사면 길 갈라진다.
11;25 안부 삼거리. 좌측 길 갈라진다. 혹 서봉 우회로?
11;45 늦은목, 좌측 정수궁 하산로 뚜렷, 우측 좁은 상검태 하산로.
11;56 845봉
12;06~10 연석산.삼거리.
12;13 삼거리봉. 좌측 주차장 하산로(3.0km)
12;16 913봉
12;19 삼거리 봉. 좌측 연동 하산로(3.57km)
12;50~13;35 점심
13;40 사봉재. 좌측 원서봉, 우측 중검태로 뚜렷한 길.
14;11 621봉.
14;15 문필봉
14;21 사달산

14;31~40 암벽 등반로 안내판.삼거리 빽.
15;07 한양 조씨묘 봉우리.
15;15 삼거리, 좌측 동상 하산로.
15;20 525봉.헬기장.
15;33 럭키산(607.9m)
15;45 삼거리봉. 구덩이.우측 동상호쪽 하산로 갈라짐.
16;12 동상면 거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