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북한산 .상장능선

 

산행일자 : 2004.8.1.일요일, 날씨: 맑음 (땀을 쥐어짜는날씨), 기온: 33도

 

산행코스

솔고개 : 10:30

폐타이어봉 : 10:47

상장봉 : 11;28/35

암봉(2봉) : 11:55/12:00

왕관봉 : 12:20

말바위(9봉) : 13:20

사기막골계곡 : 14:00/15:50

효자비 : 16:30

 

작년에 상장봉에 갔다가 밤을 줍는것으로 바뀌는바람에 능선까지만 올라갔다와서 늘 미련이 남아있던차에 연가팀의 일정도있고 한번도 참석을 못해 늘미안한 마음도있어 함께하기로 한다.

 

솔고개 에 10:00에 만나기로 되어있어 서둘러가는데 연신내에서 버스를 탔다 송추라고 쓰인것만보고 탔다 시내버스는 북한산성으로만 다니는것으로 알고있었다.

구파발에 다와가도 사람들이 별로없어 이상하여 기사에게 물어보았더니 일영방면으로 간다하여 구파발에서 내리니 인산인해다 이것을 피할려고 연신내에서 탄 것이 허사가 되어버렸다

시외버스는 34번. 시내버스는 (구)156번을 타야 북한산성길로 운행된다

 

구파발에 내리니 서있는줄이 100여m 는 족히될것같다

연가팀의 일행들이 여럿보인다 반가움에 한참을 주절되도 줄은 줄어들지를 모르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10:00가 되버렸다.

버스를 타도 길이 좁은탓에 백화사입구까지는 거북이로 버스안에 에어컨은 가동이 되지만 팔과 목은 벌써 땀에 젖어 끈적끈적하다

 

1020분에야 솔고개에 도착되었다 2진이 언제쯤 도착될지몰라

산 001님이 우선 자기소개를 한다 . 얼굴이 익은분들도 여러분있고 나처럼 오늘 처음 참석한 사람들도 여러분된다.

일단후미를 김현호씨에게 맡기고 산001님의 안내에 따라 10:3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한적한길을 100m정도 가다가 우측으로 이어지는 들머리 를 올라서니 바람한점없는 날씨가 처음부터 인내를 시험하는것같다

 

10:47/53  폐타이어봉에 도달하니 땀으로 흠뻑젖어버린다 얼음물을 한모금하니 조금 살것같았다.

앞에 상장봉이 버티고서있는데 오늘따라 높게 보인다 .오늘은 힘이든다는 것이다

전망이 좋은 바위에 오르니 설교벽.숨은벽.백운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햇볕이 너무뜨거워 나무밑으로 들어서는데 인원이 많아서 다시 이동한다

누구인가 오이를 주어 먹고나니 갈증이 약간은 멎는듯하다

 

1155/1200   상장봉과 2봉 사이에서 나와 한국인님이 얼려온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나니 한결걸음이 가벼워진다

 

2봉인 암릉앞에 도달한다 일부는 우회를하고 몇몇만 릿지를 한다 그러나 까다로운곳이 2곳정도가 있다

로프를 준비한사람이 있어 로프를 이용하니 다들 올라온다

 

1155/1200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준다

좌측으로는 오봉과 석굴암이 고즈넉하게 자리잡고있다

오봉을 처음대할 때 석굴암에 갔다가 오봉에 올라서며 그웅장함에 압도되었던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우측으로는 삼각산과 숨은벽도 많이 돌아앉아있고 영봉은 더욱가까히 다가와있다

 

12:20   왕관봉을 우회하기가 아쉬웠지만 함께 우회를 하여 돌아가니 백운대가 보이는곳에 삼각점이 있다  전망이 좋다

우이령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이 계속이어지고 오르락 내리락 하기를 여러 번 하니 마지막봉이다 이제는 숨은벽은 완전히 숨어버리고 인수봉의 앞면이 시원하게 보인다

 

13:20  9봉(말바위) 높게 치솟아있는 봉이 멈짓하게 만든다 먼저오르는 일행들이 지체가 많이 된다

후미 몇몇사람들과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니 시장하던차에 요기도되고 갈증도 해소가 되니 힘들이 난다

가파른 암릉을 약간올라서니 말잔등을 타는듯이 타고오르는 바위가 이봉에 상징인것같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다 요리조리 내려서는데 현호씨 애들이 홍지.은지라 했던가 예쁘게도 잘따라선다

좌측으로내려서다 육모정고개에 도달하여 갈길이 막혀있다

내려서는길에 서서히 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물소리고 졸졸 들려온다

개울가에 손과얼굴을 식히니 물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14:00/15:50   계곡이 합쳐지는곳에는 선두가 운동장 같은 바위에 자리를 잡아놓았다 

배낭을 풀어놓기 무섭게 조용히들 식사를 한다

북한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

물놀이도하고 더위를 식히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여유도 부린다 …..

 

계곡따라 내려오는데 계곡마다 사람들로 빼곡하다

사기막골입구에 다다르니 효자비 까지간다고한다

와  ~~~~  때약볕에 살인적인 더위에 목과 팔이 한참을 타들어 가는것같았다.

 

16:30   효자비에 뒷풀이 하는데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계속되고 

뒷풀이가 끝나고 큰길로 나오니 아뿔사 구파발나가는길이 주차장이 되었다

의정부로 돌아갈까하다가 시내버스가 오길래 일단은 타고보았다

버스는 말그대로 어느 피서길의 정체현상을 보여주는것같았다.

 

모처럼에 북한산연가팀과 함께한 상장능선 산행이 가벼우면서도 즐겁운 산행이었다

함께했던 산님들게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