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부풀어 올라 만지면 터 질것만 같은 화순 백아(白鵝·810m) 철쭉 길..

 

산행일시:2008년 04월 27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덕고개-마당바위-백아산-팔각정-암능-백아산 휴양림

산행거리: 약8.5km  산행소요시간:4시간45분(많이 여유로운 산행)

 

철쭉군락지에서 ..뒤로보이는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철쭉군락지와 뒤로 보이는 백아산..

 

약수터에서 바라본 철쭉군락지와 마당바위..

 

걸었던 흔적..

09:15/덕 고개

09:45/능선 삼거리

10:25/철쭉단지

10:30~11;57/마당바위

11:04/약수터

11:17/천불봉

11:32/백아산(810m)

12:00~12:30/(중식)문바위 갈림길

13;02/팔각정

14:00/휴양림

 

지난주 산하에 피에르님이 다녀온 백아산 산기를 보고 언제 가보나 하고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일요일 광주근처에 일이 있어서 근교 백아산을 접수하러 나선다.

산행 들머리에는 주차장시설이 따로 없지만

승용차는 아산목장 건너편 도로 한 켠에 주차 공간은 충분하다. 

덕 고개 세워진 백아산 등산로 표지석을 따라 계단을 오르고 넓은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들머리..

 

솜나물..

 

얘기나리..

 

개별꽃..

 

언제보아도 이쁜녀석 병꽃..

 

미나리냉이..

 

매화말발도리..

 

백아산 방향만 지워져있다.

 

서로 다른 부부 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난 반갑게 눈인사하는 야생화를 사진에 담아가며 따라 오른다.

10여분 올라서면 아산목장지대를 벗어나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되며 힘들지 않은 오름 길이 이어진다.

20여분 더 오르니 능선삼거리 이정표가 나오는데.. 백아산 방향만 지워져있다.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신록이 우거지는 나뭇가지 사이로 마당바위가 손에 잡힐 듯하지만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라고 한다.

철쭉단지능선에 올라서면 좌측 마당바위0.1km 우측 백아산0.8km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철쭉군락지 이정표..

 

마당바위에서 백아산을 당겨보며..(줌사용)

 

579봉으로 이어지는 암능..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579봉으로 이어지는 암능..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암릉..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암릉의조화..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백아산(가운데 높은봉우리) 우측 745봉..

 

마당바위에서..

 

마당바위에서 흔적을..

 

 

마당바위를 내려서며..

 

홀아비 꽃대..

 

철쭉단지에서..

 

오늘산행에서 최고의 조망 처 마당바위에 올라서는데 한마디로 표현이 되질 않는다.

579봉으로 이어지는 암능이 너무 아름답다.

꼭 설악의 1275봉 넘은 것 같다. 고개를 돌려 가야할 백아산을 바라보면 시 한수를 읊고 가야 할 것 같고...

옥의 티라면 이곳에 산불감시 초소 앞에 백아산 정상석이 설치되어있다.

30여분을 넋을 놓고 이곳저곳을 뜯어보다가 가야할 목적지를 찾아 나선다.

 

철쭉단지에서.. 마당바위에서 579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철쭉단지..

 

약수터..

 

약수터에서.. 마당바위에서 579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약수터에서.. 마당바위에서 579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약수터에서..

 

다시금 철쭉단지에 내려서니 성질 급한 녀석들은 벌써 만개 하였고 부끄러워 잠시 내숭 떠는 녀석들은

다음 주 백아산 철쭉제에 맞춰 피려고 대기 중이다.

철쭉군락지로 되돌아 나와 오른쪽 능선 길로 가면 길 왼쪽의 약수터를 지나게 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 수 없어 약수터에 들러 목축이고 일어서는데 물맛이 시원하다.

약수터를 지나면 천불봉 오름길에 조금은 된비알이다.

 

천불봉 오름길에 소나무가 누워있다..힘들었을까요?..바람에 넘어진 소나무..

 

천불봉에서 오던길을 뒤돌아보며..

 

백아산을 가면서.....

 

백아산 정상석..

 

백아산 정상에서 바라본 암릉과 소나무..

 

백아산 정상에서 바라본 725봉과745봉..

 

좌측끝이 모후산..

 

백아산을 내려서며 ..

 

백아산을 내려서며..

 

백아산을 내려서며 암릉과 소나무들..

 

거북이 바위라고 부를까요?..

 

문바위 갈림길..

 

족도리풀..

 

제비꽃..

 

745봉에서 오던길을 뒤돌아보며..

 

짧은 철 계단 길은 오르내리면 백아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15분여 오르면 하얀 바위산에 새까만 정상석이 이채롭다.   

백아산에서 멀리 지리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인 지척인 무등산도 보이질 않는다.

가깝게 보이는 모후산도 흐릿하게 조망 될 뿐..

정남향의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선다. 작은 봉우리 하나를 오르내리면 홀로 외로이 삼거리를 지키고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문바위 갈림길이다.

앞을 버티고 서 있는 765봉지나 앉아 쉴만한 반석에서 혼자 점심을 하고 일어선다.

팔각정까지는 725봉과745봉을 넘어야하는데. 식후인데도 힘들지 않고 술에 물 탄 듯 쉽사리 넘어간다.

725봉을 지나면 팔각정이 시야에 들어오고 잠시 후 팔각정 이정표에 도달된다.

 

팔각정이 시야에 들어오고..

 

팔각정 이정표..백아산 휴양림방향으로 많이 붙어있는 표시기들..

 

팔각정..

 

팔각정에서 오던길을 바라보며..

 

팔각정..저아래 백아산 휴양림이 시야에 들어온다.(빨간점은 휴양림에 주차중인 버스)

 

백아산 휴양림방향으로 남릉..저기를 오르내리락.ㅎㅎ

 

이정표에는 서로다른방향으로 임도1.0km 휴양림1.5km알리고 있다.

많은 표시기들은 휴양림 쪽으로 붙어 있고..

2층으로 지어진 팔각정에 올라보니 휴양림1.5km방향으로 내려서라고 암릉 이 손짓을 한다.

"알았다 금방갈께"....

하산 길은 팔각정에서 30m쯤 되돌아 나와 이정표의 휴양림 가는 길을 따라간다.

이 길이 백아산의 진경인 남쪽 암릉 길이다. 리틀 공룡이라고 할까?...

불쑥불쑥 솟은 바위들이 산등성이를 따라 계단식으로 늘어선 모습이 이채롭다.

하산하면서 가끔씩 위를 올려다보는데 아름다운풍광에 또 한 번 반한다. 

 

위태롭게 서있는 바위군..

 

비박터로 충분할것 같다.

 

바위가 넘어져 힘들다고 어미바위에 기대고 있네요..

 

남릉의 아름다운 바위군들..

 

이런길도..

 

좌측바위에 소나무와 우측의 팔각정..

 

자꾸만 고개가 뒤로 돌아갑니다..

 

위태롭고 암릉.. 풍전등화인가?..

 

길은 철계단과 바위 틈새로 이어져 짜릿함이 더한다.

이 암릉 길은 휴양림으로 내려서기 직전의 안부까지 계속된다.

암릉이 끝나면 좌측으로 산행길이 이어지고

 

안부로 내려서는길에 산철쭉....

 

안부로 내려서는길에 산철쭉..

 

안부에  산철쭉길..

 

휴양림으로 내려서기 직전의 나무계단길..

 

백아산 휴양림...

  

잠시 후 휴양림 이정표가 서 있는 계단 길을 내려서면 이내 철쭉꽃으로 아름답게 단장 해놓은 휴양림이다.   

휴양림 관리사무소로 내려서 택시를 콜 하여 덕 고개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