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 알프스 자락 산행 (얼음골 닭벼슬능선~천황산~재약산~심종태바위) (8/3,일) - (1/2)


- 언 제 : 2008-8-3(일) 09:20 ~ 15:20 (약 6시간 정도 널널 산행^^)
- 누 구 : 마창지역 (안내) 마창거인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어 디 : 경남 밀양시~울주군 지역
- 코 스 : 얼음골 닭벼슬능선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심종태바위(777m)~배내골 주암마을
             (약11km, 산행시간, 약6시간 정도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몇년전 이맘때 가족들과 얼음골에 피서 갔을때, 얼음골의 자연산 냉방분위기를 경험하고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그 당시 본격적으로 주말산행을 막~시작할 무렵이었는데, 얼음골 배경의 험준하고 거의 직벽에
가까운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산행로가 있음을 알고 내심 놀라웠다. 엄청 힘들겠지만 언제 기회가 되면
이 코스를 한번 타고 올라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 휴가철에 안내산악회에서 이 코스를 잡은
것을 알고 바로 신청하였다(8번째로ㅎㅎㅎ), 그런데, 좀 더 구체적으로 얼음골 오름코스를 알아보니...
약3가지 정도의 오름코스가 있으며, 그 중에 중앙에 위치한 이름도 기묘하게 지은 "닭벼슬능선"이라는
코스인데, 외관상 제일 험준하게 보여서 Ultra super 급경사 오름길 같이 느껴졌다.

산행 전날(8/2,토) 밤늦게부터 마치 태풍같은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산행당일날(8/3,일) 오전중으로 비가 그친다고 하길래... "으흠, 내일은 운만 좋으면 강풍덕에 영알자락의
깔끔한 조망산행을 할 수도 있겠는걸ㅎㅎㅎ" 생각하면서, 좀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3시경에
강풍영향으로 베란더 창문이 넘 심하게 흔들려서 잠에서 깨어나 밖깥을 내다보니 절망스런 분위기이다.
"으흠... 이건 너무 심한걸@~@ 이런 정도라면, 혹시 산행이 취소되는게 아닐까(ㅠ)" 하고 걱정이 되었다.
"아침이 되면 잠잠해지겠지..."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 꿈나라로...

새벽5시에 설정해둔 알람소리에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베란더 창밖을 내다보니... 아직까지 강풍속의
음산한 분위기속에 비가 내리고 있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어, 잠시 우짤꼬(?)... 하고 망설여지는 자신을
느낀다. 보통은 밤새도록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면, 새벽녁에는 잠잠해지는데ㅠㅠㅠ  그래도 일기예보를
한번 믿어보고, 주섬주섬 산행준비를 하여 탑승지인 창원 시청앞으로 나가는 동안에 조금씩 날씨가 나아
지기 시작한다. "이런 정도라면, 그런대로 산행을 해볼만하겠는걸(^^), 자~알~하면, 영알자락의 운무를
만끽할 수도...ㅎㅎㅎ" 하고, 나름대로 Positive 한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산악회 차량이 창원에서 마산을 거쳐, 산님들을 픽업하는데, 이런 날씨속에서도 예상보다도 산행예약을
빵꾸(^^)내는 산님들이 적은 것 같았다. 다들 아침 일찍 일어나 밖깥 날씨를 보고, saiba 하고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었을텐데... 말이다. 소문대로 안내산악회 회원님들의 결속력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약40여명에
가까운 산님들을 가득 태운 차량이 드뎌~ 얼음골 주차장에 도착하고,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거의 직벽과
다름없는 얼음골의 산정에 운무가 넘실넘실거리면서 제법 운치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닭벼슬능선"을
올려다 보면서, 산님들이 여기저기서 "에고고~ 저길 어떻게 올라가지? 과연 저런 능선에 산행길은 있긴
할까?" 하면서,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레임으로 산님들은 얼음골로 서서히 함몰되어 가기 시작하였다.



▼ 산행코스 이미지(1) : 얼음골 닭벼슬능선 ~ 천황산(1,189m) ~ 재약산(1,108m) ~ 심종태바위(777m) ~ 배내골 주암마을



▼ 산행코스 이미지(2) : 얼음골 닭벼슬능선 ~ 천황산(1,189m) ~ 재약산(1,108m) ~ 심종태바위(777m) ~ 배내골 주암마을



▼ 산행코스 이미지(3) :얼음골 닭벼슬능선 ~ 천황산(1,189m) ~ 재약산(1,108m) ~ 심종태바위(777m) ~ 배내골 주암마을





▶ 산행구간 (1/2) : [ 얼음골 주차장 ~ 얼음골 닭벼슬능선 ~ 천황산 ~ 천황재 ]


▼ [펌:안내산악회] 출발전 얼음골 주차장에서 닭벼슬능선을 배경으로 단체기념찰칵을 남기다 - (09:20분경)


▼ [펌:안내산악회] 얼음골 닭벼슬능선 산행로


▼ 얼음골의 풍광으로 제일 가운데 암봉능선이 닭벼슭능선이다 - 다들 "에고고~ 저길 어떻게 올라가지ㅠㅠㅠ" 하는 표정을 짓는다.


▼ 안내산악회 진행 담당자와의 간단한 소개와 상호 인사를 나누고...




▼ 얼음골로 이어지는 쇠점골 다리를 건너고


▼ 쇠점골의 피서객들 풍경 (1) - 진행방향 왼쪽 방면


▼ 쇠점골의 피서객들 풍경 (2) - 진행방향 오른쪽 방면... 저기서 물놀이나 하면서 쉬면 좋을텐데ㅎㅎㅎ


▼ 얼음골 매표소 입구




▼ 얼음골 바로 아래에 위치한 천황사 풍경 - 천황사 다리 왼쪽에 있는 약수물은 냉장고물(^^)이다!


▼ 제법 운치있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 너덜 돌계단길의 연속이지만... 얼음골 자연산냉방 효과로 오름길이 즐겁기만 하다


▼ 여기서 가마불폭포에 잠시 들린다


▼ 얼음골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결빙지


▼ 가마불폭포로 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으로 얼음골이 얼마나 험준한 산세인지를 느낄 수 있다.


▼ 가마불폭포 방면으로 가는 산행로 분위기


▼ 가마불폭포 (1) - 비가 많이 안와서 폭포수 수량이 적어 아쉽다.


▼ 가마불폭포 (2)


▼ 안내산악회 후미그룹를 담당하고 계신 총무님의 기념찰칵을 남겨 드리고


▼ 가마불폭포를 잠시 구경하고 닭벼슬능선을 오르기 위해서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가야 한다.


▼ 닭벼슬능선의 들머리는 초급경사 오름길의 분위기ㅎㅎㅎ


▼ 어느 조망터에서 담아본 주변의 풍경 (1) - 선두그룹은 벌~써 저~위에 조망바위까지 올라갔네요@~@!!!


▼ 어느 조망터에서 담아본 주변의 풍경 (2)


▼ 어느 조망터에서 담아본 주변의 풍경 (3)


▼ 어느 조망터에서 담아본 주변의 풍경 (4)


▼ 어느 조망터에서 담아본 주변의 풍경 (5) - 백운산(891m) 방면


▼ 어느 조망터에서 담아본 주변의 풍경 (6) - 석남고개로 이어지는 국도


▼ 어느 조망터에서 담아본 주변의 풍경 (7) - 초급경사를 타고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 오름길의 상태는 거~의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급경사길의 연속이어서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ㅎㅎㅎ


▼ 직벽의 밧줄코스인데... 물기 머금은 바위도 미끄럽고... saiba 는 사력을 다하여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고 겨~우 올라왔다ㅋㅋㅋ




# 얼음골 꼭대기 능선길은 약1천m정도의 고도이다. 얼음골 입구에서 능선꼭대기까지의 오름길을
saiba 기준으로 약2시간반 정도 걸린 것 같다. 너무나 가파른 능선길이고, 전날밤에 약간 내린 비로
인해 바위가 미끄러워서 엄~청 조심조심하면서 올라갔다. 2군데 정도는 자력으로 올라가지 못하여
다른 산님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ㅎㅎㅎㅎ




▼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1) - 샘물상회가 있는 방면 - (11:30분경)


▼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2) - 천황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


▼ 앞서 가시는 분은 안내산악회의 회장님이신 스마일님으로 후미에서 꼴찌(^^)로 saiba 가 악전고투한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되어 챙기시고 있는 중ㅎㅎㅎ


▼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대충 이런 정도의 분위기로... 햇빛이 쨍하는 날엔 엄청 힘들 것 같은 느낌ㅠㅠㅠ


▼ 능선길의 이정표


▼ 1171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에서 담은 풍경 (1) - 시시각각으로 안개가 오른쪽 능선에서 넘어오고 있다.


▼ 1171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에서 담은 풍경 (2)


▼ 길섶에 노오랗게 핀 원추리꽃이 산님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만든다.


▼ 1171봉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목초지 (1)


▼ 1171봉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목초지 (2)




▼ 1171봉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목초지 (3)


▼ 1171봉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목초지 (4)


▼ 지금까지 올라왔던 능선길 풍경 (1)


▼ 지금까지 올라왔던 능선길 풍경 (2)


▼ 길섶에서 발견한 이름모를 야생화


▼ 짙은 안개속에서 더더욱 원추리꽃의 노오란 자태가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다.


▼ 드뎌~ 바로 저기가 천황산(사자봉, 1189m) 정상이다ㅎㅎㅎ


▼ 스마일님 천황산 정상석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12:15분경)


▼ saiba 도 천황산 정상석에서 기념찰칵을 남기고ㅎㅎㅎ




# 천황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은 짙은 안개로 인해 절망적이다. 앞서간 일부 산님들이 천황봉 정상
바로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길래, 우리들도 함께 후다닥~ 허기진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 점심식사중 순간적으로 담은 풍경 (1) - 올라온 능선길 아래에 위치한 목장 풍경과 오른쪽으로 보이는 계곡이 주암계곡이다.


▼ 점심식사중 순간적으로 담은 풍경 (2) - 천황재 방면 풍경으로 거대한 안개가 바람을 타고 Jet 기류처럼 넘어오고 있는 중이다.


▼ 점식을 먹은후... 짙은 안개속에 갇힌채ㅎㅎㅎ 거의 조망 Zero 의 상태에서, 천황재 방면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다 - (12:35분경)


▼ 천황재 방면으로 하산중에 순식간에 안개가 걷히고...ㅎㅎㅎ 눈앞에 깔끔한 와이드 대형스크린의 천황산 자락의 모습을 드려낸다.


▼ 갑자기 모습을 들어낸 하산길의 암릉 풍경






▼ 천황재 방면으로 내려가기


▼ 바로 눈앞에 천황재의 쉼터와 저~ 멀리 재약산 방면의 봉우리엔 짙은 안개가 걸려있고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 바로 저기가 천황재인데... 주변의 싱그러운 초지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화를 연출한다.


▼ 천황재의 이정표 - (12:53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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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구간 (2/2) : [ 천황재 ~ 재약산 ~ 쉼터 ~ 982봉 ~ 심종태바위 ~ 배내골 주암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