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18시간만에 구조


[앵커멘트]설악산에서 부상을 입은 한 등산객이 18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겨울철 등반 장비도 없이 혼자 산행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보도의 송세혁기자입니다.

[리포트]부상을 입은 등산객이 밤새 추위와 사투를 벌인 탓에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기 위해 빙판으로 덮힌 폭포를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부상자가 도착하자 소방 헬기가 로프로 부상자를 끌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혼자 등산을 한 38살 차 모씨는 산을 내려오던 중 50m 계곡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허리를 다친 차씨는 모닥불에 의지해 추위를 버티다 지나가던 산악 회원의 신고로 18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오랜 등산 경험만 믿고 등산 장비도 없이 입산 금지 구역으로 들어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차 모씨 등반 부상자]’남들보다 더 했다는 자신감에 방심을 했죠.
방심했기때문에 헬기타고 오면서 속상해서 울었어요.
설악산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등산객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백여건의 등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등산의 경우 순간의 방심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인터뷰:안현욱,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공단]

개인 산행을 피하고 경험자나 가이드와 동행하면서
기본적인 산악 개인 장비를 갖추는게 좋습니다.’
경험만 믿고 오른 산행이 하마터면 되돌릴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산을 사랑하는 산님들.. !!

부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겸손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늘 준비하는 마음으로 산을 오르고 내려 가는 마음이기를 간절히 부탁드림니다..

늘 건강하신 발걸음 되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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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모퉁이 - 동감입니다... 저 한테 하시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귀한 충고 감사합니다...
▣ 최병국 -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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