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산행기는 함께하는 단체 산행이지만 skkim의 느낌과 관점에서 작성된 것임을 밝힘니다.





북 한 산(北漢山)
비봉남릉~비봉~사모바위





산행일자 : 2004년2월21일()/서울시, 경기도 의정부시, 고양시, 양주군





산행코스 : 이북5도청-비봉매표소-금선사입구-돌계단-샘터-무명봉안부-비봉남릉-비봉-사모바위-승가사-구기매표소




 

비봉남릉 능선 안부에서 바라본 비석의 모습도 또렷한 비봉





프롤로그

 

2월 기온으로는 무척이나 포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된다. 그리고 하필 산행이 있는 토요일은 많은 비 소식도... 배낭 내부에 비닐을 넣고 우천에 대비한 만반의 산행 준비를 한다. 지난 북한산 산행 시 숨은벽, 호랑이굴에서 맛본 암릉에 매료되어 감을 느끼며 "비봉"과 "문수봉" 오름에 만날 암릉 만이 머리 속에 가득하다. 제발 비가 와도 문수봉을 지난 후에나 왔으면 하는 내심이 욕심이 되어 감을 느끼며 산행에 나선다.  회원님들과 약속을 한 이북오도청을 향하여... 일요일은 시간이 않되  정기산행은 한번도 참여를 못하고  번개산행만 2번째 참여 , 비 소식에 산행인원이 많치는 않을 듯... 도착하여 확인 한 결과 마지막으로 신청을 했던 “SR”님과 “NB”님이 불참을 한다는 메시지가 왔다고...약속된 시간에서 10여분 이 지난 10시12분 청운양로원 입구를 지나 비봉매표소로 향하며 본격적인 산행에 오른다. 흐린 날씨에 간간이 뿌려대는 비가 걱정 되지만... 멀리 북서쪽 하늘은 하얗게 맑아지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더욱 많은 비 구름을  몰고오는 것일 줄이야~  





산행지도


 

"비봉매표소~비봉남릉~비봉~사모바위~구기매표소"





산행시간 

 

집08:42-강변역08:50-을지로3가역09:16-경복궁역09:27/09:40-이북5도청09:54/10:12-비봉매표소10:19-금선사입구10:23-돌계단10:29-샘터10:34/10:40-무명봉안부10:49/10:55-비봉남릉-비봉11:18-사모바위11:35/11:44-승가사12:01-구기매표소12:33-모임12:52/16:44-불광동2차모임16:56/18:41-불광역18:45-을지로3가역19:03-강변역19:35-집19:40 

<산행시간 2시간21분-휴식포함>





산행인원 : 8명





배낭무게 : 4.8 kg

준 비 물
  - 장 비
: 40리터배낭, 고어자켓1, 여름자켓1, 윈드스토퍼(하), 폴라자켓1, 등산화, 모자1, 선그라스1, 나침반, 호각, 산행지도1개, 등산용칼, 깔게1개, 소형전등1개, 0.5리터날진병1개, 가이터1, 4발아이젠1.

 

 - 기 타
: 휴지, 압박붕대1, 구급약품(소독약, 꺼즈, 일회용반창고), 스카프4, 라이터1, 디지털카메라, 리튬전지2, 메모리(256)1개, 무릎보호대2개, 쓰레기봉투1개

 

식사내용
    - 뒤풀이 : 옛날 민속집...보쌈 (옛날 민속집)
    - 모   임 : 불광동 노래방 




구간별 산행기





집08:42-강변역08:50-을지로3가역09:16-경복궁역09:27/09:40-이북5도청09:54/10:12





전철, 버스안에서...

 

우천으로 산행이 걱정되는 토요일 아침... 간간이 내리는 빗속을 우산을 들고 산행에 나선다. 배낭을 매고 우산을 든 모습에 지나치는 사람들에 이상스레 바라보는 눈길이 느껴져 오고... 하긴 그 많은 산행을 하면서도 우산을 쓰고 산행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니... 경복궁역으로 향하는 2호선 전철, 지지난 주와 다르게 복잡함을 보인다. 3호선 환승... 경복궁역에 도착하며 지난 산행 시 이곳에서 출구를 찾지 못해 헤맨 기억이 나며... 3번출구 경복고교 입구로 나온다. 적선동 버스 정류장... 10분여 긴 시간(?)의 기다림 속에 도착한 143-1번 버스에 승차한다. 버스 안에 살짝 웃음을 지으며 앉아 모습을 보이는 “지도교수”님... 산뜻한 차림의 산행복장에 더욱 젊음이 우러나는 듯 하시다. 하차하여 정식인사를 드리고자 눈 인사만 하고... 버스는 이북오도청으로 향한다. 

  

▷촉촉히 내리는 비에 젖은...<08:45>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는 빗줄기...전철역에서 바라본...<08:50>

  


▷을지로3가역 환승로를 따라...<09:16>

▷경복궁역...3번 출구를 찾아...<09:28>

  


▷적선동 버스정류장으로...143-1번 버스를...<09:29>

▷정류장...<09:31>





 ▶이북5도청... 새로운 만남...

 

버스는 경복고교를 지나 자하문 고개를 넘어 구기터널 직전 이북오도청 오름도로를 따른다. 구기지구 입구를 지나 도착한 종점...이북오도청이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이곳에서 좌측 다리를 건너면 비봉4길을 거슬러 탕춘대매표소로, 이북오도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면 비봉매표소로 산행이 가능하다. 하차하여 오르막 도로를 오르니 반가운 모습을 보이는 일행분들... “S1"님, ”H“님, 처음 뵙고 인사를 나눈 ”NN“님, ”SB“님, 그리고 ”JK“님과 skkim...총 6명...온다고 했다가 오지 못하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소리“님과 ”나이뽀“님의 소식도 전해 듣고... 10시가 넘어가지만 인원은 변동이 없다. 10시04분...”SS“님이 모습을 보이며 일행은 7명으로 확정이 되고... 그러며 여자분이 한 두분 계셔야 아무래도 천천한 진행으로 여유 있는 사진 촬영을 할텐데 오늘은 우천에 날씨마져 좋지 않아 무지 빠른 운행이 될 것으로 보아  바쁘게 움직이며 사진을 촬영해야 할 것 같은 심리적인 부담감이 느껴온다. 10시12분 도착하는 마지막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 중 더 이상 일행이 없음을 확인하고 청운양로원 입구...비봉매표소로 향하는 주택가 길을 따라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처음 만나는 분들과도 오랜지기 처럼 담소가 이어지며...   


  

▷이북오도청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09:40>

▷이북오도청...<09:54>

  


▷비봉매표소를 향하여 출발을 하며...<10:12>

▷청운양로원 입구를 지나...<10:12>

  


▷주택가 길을 거슬러 오르며 비봉매표소를 향하는...<10:17>

▷비봉매표소...<10:19>





이북5도청09:54/10:12-비봉매표소10:19-금선사입구10:23-돌계단10:29-샘터10:34/10:40-무명봉안부10:49/10:55





비봉매표소-금선사 오름길

 

청운양로원 입구에서 7분여 주택가 길을 따라 오르니 보이는 비봉매표소...비가 간간이 내려선지 앞을, 뒤를 따르는 등산객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우리 일행만 매표소를 통과하는 듯... 약간의 주택 길 오름임에도 올라버린 기온과 축축한 습기 머금은 대기로 일찌감치 땀이 나기 시작한다. 매표소를 지나 촉촉이 젖은 등산로 초입을 따르며... 옷을 갈아입는 사이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일행분들... 혼자만의 여유로움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오른다. 돌을 박아 만든 등산로...종로소방서와  금선사에서 내건 산불예방과 점안법회 안내현수막을 바라보며 금선사, 목정굴 입구를 지나고...비봉 1.38km 이정목을 지나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니 보이는 넓은 공터, 100여명의 인원이라도 모여 쉬어 갈 수 있을 것 같은 넓직함을 보인다. 이어져 오르는 철 난간이 설치된 계단 길... 족히 단수가 100여개는 넘는 듯 하다. 한 차례 쉼을 하며 분당 18m의 속도로 오름을 탄다. 적은 인원에 무척이나 빠른 운행속도로 오르는 것 같다.


  

▷매표소 앞 탐방로 안내판...<10:20>

▷매표를 하는...<10:20>

  


▷이정목...대남문3.5km, 비봉1.52km...<10:20>

▷가파르게 이어져 오르는 돌 계단 등산로...<10:22>

  


▷금선사, 목정굴 입구를 지나며...<10:23>

▷비봉1.38km 이정목...<10:24>





오르막 비봉남릉...샘터...

 

무척이나 빠른 운행으로 이어지며 오름을 탄다.  올라서는 등산로에서 뒤로 내려다 보이는 경관은 빗속임에도 멋진 모습을 보인다. 멀리 족두리봉이 나뭇가지와 뿌연 안개 사이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등산로 우측 바위 사면으로 오른다. 그러며 배낭에 달아놓은 폐찰이 나뭇가지에 걸리며 떨어져 구른다. 배낭을 벗어 놓고 한참을 다시 내려서서 주워들고 오른다. 그러며 일행과 더욱 거리가 멀어짐을...뛰다시피 오르니 기다려 주는 것 같은 모습으로 일행분들이 보이고... 바위 옆 사면을 따라 오르니 족두리봉이 확연하게 다가서고...무명암봉 왼편을 따라 진행하니 보이는 샘터... 잠깐의 가파른 오름에 땀이 쉴 사이 없이 흐르고 목을 축이고 되돌아 나와  무명암봉 사면을 타고 비봉남릉 안부에 도착한다. 멀리 뚜렷한 모습을 보이는 비봉...빗줄기가 소강상태로 흩날릴 뿐 아직은 산행에 전혀 지장이 없고...제발 지금과 같은 비만 오길... 잠시 쉬어가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그러는 사이 빗줄기가 강해지기 시작한다. 일행분들이 우의로 갈아입는 사이 배낭커버를 하고 우산을 꺼내든다. 우산을 쓰고 운행을 하는 첫 번째 산행인 듯... 내리는 비는 바람과 함께 더욱 굵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앞으로 올려다 보이는 비봉이 어렴프시 비 안개 속에 모습을 보이고... 

  

▷비봉 매표소에서 0.2km를 올라온 지점의 이정목...<10:26>

▷금선사를 뒤로 하고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10:27>

  


▷넓은 공터 우측으로 이어지는 철난간이 있는 계단 등산로...100여개가 넘는 단수?...<10:29> 

▷넓은 공터...<10:29>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며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이수봉(족두리봉)...<10:31>

▷무명봉의 암봉...<10:31>

 


▷오름을 더 하여가며 확연한 모습을 보이는 족두리봉...<10:32>

       

▷무명봉을 돌아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샘터로...<10:34>

▷샘터...다른 곳과 다르게 돌에 고이는 물이...<10:34>

     

▷고인 샘물...<10:35>

▷바위 틈에서 흘러드는 샘물...<10:35>


  

▷향로봉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향로봉능선...<10:40> 

  

▷빗방울이 촉촉히 맷힌 소나무...<10:41>

▷무명암봉...<10:42>

  

▷비봉능선 안부를 향하여...<10:46>

▷비봉능선 암릉 안부의 넓은 공터...<10:49>

     

▷능선안부 공터에 모습을 보이는 암릉...틈새가 있어 슬랩 연습용으로 안성맞춤...<10:50>

   

▷안부에서 바라본 "문수봉"과 "보현봉"...<10:50>

   


▷안부에서 올려다 보이는 비봉...바짝댕겨...<10:51>

 

▷능선안부 바위에서 단체사진 한장...<10:52>







무명봉안부10:49/10:55-비봉남릉-비봉11:18-사모바위11:35/11:44





비봉남릉의 경관...거세게 내리는 비, 불어대는 바람...

 

비가 내리며  젖은상태를 보이는 바위는  미끄럼도 없이 쩍쩍 바닥을 잘도 물어준다. 우산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며 바위를 오르고 내리며 진행한다. 오르며 뒤로 보이는 지나온 무명암봉과 등산로가 확연히 보이고... 바짝 비봉의 암봉이 눈앞에 다가선다. 해산바위(?)라 칭하는 바위를 지나 젖은 바위사면 슬랩을 타고 비봉으로 오른다. 비가와 젖은 바위면은 오히려 평상시 보다 더 미끄러움이 더 없는 것 같다. 올라서니 보이는 낯익은 돼지를 닮은 바위...세차게 불어대는 바람과 비에 비봉 비석이 있은 곳으로 오름은 포기하고 사모바위쪽으로 내려선다. 돼지바위(일명 코끼리바위) 우측으로 이어진 암릉에서 일행분 중 2분이 약간은 자신이 없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우산을 편 채 내려선다. 이곳을 여러번의 경험이 있는 곳이라 쉽게 내려선다. 빗줄기는 더욱 강해지고 10여m앞도 분간이 어려울 정도의 시야를 보인다. 불어오는 바람에 젖은 몸이 한기를 느낀다. 땀이 많아 한겨울 혹한 산행 시에도 입지 않고 가지고만 다니던 고어재킷을 입고...바로 그 순간 모습을 보이는 “SJ”님...만날 약속시간이 남아 돌아보고 오시는 중이라 하시며...비록 내리는 비에 젖어 물 속에 빠진 듯한 모습이지만 역시 전문바위꾼으로서 채취가 물씬 풍겨오는 강인한 그런 모습이다. 막걸리 한잔으로 체온을 보충하고  나머지 산행을 확인하는 말씀을 듣고 승가봉을 지나 문수봉 오름을 위하여 사모바위로 향한다.


   


▷비내리는 비봉남릉 암릉에서 조망을 즐기는 여유를...<10:58>

▷비봉...<10:58>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등산로...<11:00>

▷무명봉...<11:00>

 

▷우산을 쓰고 남릉을 거슬러 오르는...<11:00> 

 


▷비봉에 바짝 다가서며...<11:06>

▷해산바위(?)...<11:07>

 

▷비봉직전에서 바라본 비봉남릉의 전경...<11:09>

 


▷비봉에서 바라본 사모바위와 승가봉...의상능선, 보현봉...<11:09>

 



▷비봉 슬랩을 거슬러 오르는 일행들...<11:14>

    




▷비석의 모습도 확연한 비봉에...<11:10>

▷돼지바위(코끼리바위)...<11:18>





사모바위

 

사모바위 앞 헬기장... 더욱 많은 비가 바람과 섞여 휘몰아친다. 이미 등산화안은 도랑물이 흐르는 듯 질퍽하고 바람에 우산이 날린다. 사진 촬영에 오늘 같은 애로는 처음... 바위에 몸을 숙이고 간식을 하려해도 마땅치 않다. 그나마 겉은 완전히 젖었지만 고어재킷 속의 몸은 따스함을 유지하는 듯... 일대 결정이 내려진다. 이런 상태로는 문수봉 오름이 여의치 않다는, 그럼 지나갈 길은 뻔한 우회로...다음 산행을 기약하고 승가사로 하산을 결정한다.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사이에도 쉴새없이 내리는 빗줄기...촬영을 마치고 승가사로 내려서는 등산로를 따른다. 주변에 보이는 많은 등산객들도 우리 일행의 뒤를 따라 승가사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내리는 비에...<11:36>

▷산행을 잠시 설명하시는...<11:36>

  


▷거친 비 바람은 그칠 줄 모르고 계속...단체사진2...<11:44>

   


▷승가사로  내려서며...<11:52>

▷계속 내리는 비를 맞으며...<11:53>

   


▷하산하는 등산객으로 일부 정체되는 등산로...<11:58>

▷잠시 쉬어가며...<12:01>

  


▷승가사입구 샘터...<12:01>

▷내리는 비에 금세 도랑물이 흐르고...<12:02>





사모바위11:35/11:44-승가사12:01-구기매표소12:33





구기계곡

 

별 어려움 없이 이어지는 하산로, 점점 하산을 서두르는 많은 등산객들이 모습을 보이고...간간이 등산로를 덮는 흐르는 물이 도랑을 연상하게 한다. 내려선 샘터...승가사입구... 구기지구 매표소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른다. 내리는 비에 촉촉함이 곳곳에 봄 내음으로 물씬 풍겨오지만 간간이 두터운 얼음의 겨울 모습도 보인다.  대남문에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 우정교를 건너며 계속 모습을 보이는 다리를 건너...노란색 우의를 입은 단체 산행들을 추월하여 구기지구매표소로 내려서며 산행을 접는다. 요즘 산행복장의 주류는 검정색...오늘은 노란색에 형형색색의 우의와 배낭커버로 찌푸린 회색에 을씨년스럽게 비 내리는 풍경이 다소나마 생기가 살아나는 느낌이다.

  


▷흘러내리는 물...<12:02>

▷많은 수량의 물이 흐르는...<12:03>

  


▷봄과 겨울이 함께 공존하는...<12:04>

▷등산로에 흘러 내리는 빗물...<12:05>

  


▷등산로 를 따르며...<12:06>

▷계곡으로 변하는 등산로...<12:09>

  


▷겨울이 엄연히 존재함도...<12:10>

▷무엇을 하는 것인지...<12:10>

  


▷쉼터를 지나며...<12:11>

▷이런 나무도 있었는지~?...고욤나무 설명안내판...<12:11>

  


▷빗물에 축축한 모습을 보이는 등산로...<12:12>

▷돌밭 길 등산로...<12:12>

  


▷철 계단...<12:12>

▷메마른 나뭇가지에 촉촉한 빗방울이...<12:13>

   


▷등산로를 따르는 일행 들...<12:13> 


  


▷이정표목...<12:24>

▷계곡에 걸친 다리...<12:26>

  


▷구기계곡...<12:27>

▷계곡을 가로 지르는 다리...<12:27>





구기지구

 

구기기지구 매표소는 비가 잦아지며 내려서는 등산객들에 산행의 아쉬움과 오르는 등산객의 자신감이 교차하는 듯 하다. 구기매표소 입구 능금산장 음식점 지나 이어지는 도로...한산한 모습의 길을 못다한 산행 대신 이어져 가는 이야기로 채우며 도로로 나온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옛날 민속집 음식점...보쌈이 유명한 집이라나?...

  


▷탐방로를 따르며...<12:30>

▷구기매표소 검표대...<12:32>

  


▷구기매표소에 도착하며...<12:32>

▷구기매표소...<12:33>

  


▷매표소 앞 이정목...<12:33>

▷구기지구 안내도...<12:33>

  


▷매표소 앞 능금산장 음식점...<12:34>

▷구기지구 관음사를 지나며...<12:36>

  


▷구기지구 산행들,날머리...<12:46>

▷구기터널...<12:47>





구기매표소12:33-모임12:52/16:44-불광동2차모임16:56/18:41-불광역18:45-을지로3가역19:03-강변역19:35-집19:40





모임...때 이른 뒷 풀이

 

음식점에 도착하여 산행을 정리한다. 역시 오랜 산행의 경험이 우러나는 장면이 연출된다...“산좋아”님 배낭에서 쏟아져 나오는 뽀송뽀송한 새옷... 언제 비에 맞았는지 조차 모를 정도의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벗은 양말을 짜니 한 움큼의 물이 쏟아진다. 음식이 나오고...막걸리가 한잔씩 돌아가며... 서로의 산행경험과 오늘의 잇-슈인 바위, 릿지산행으로 정담이 이어져 간다. “산좋아”님의 바위타기 경험담은 실제 바위를 타는 것 보다 더 짜릿함을 보이고... 심각한 표정에 한참을 듣던“지도교수”님...확보가 무어냐며 물어오시고...이어지는 담소에 찐해지는 술잔에 담아가는 정...시간의 흐름이 아까울 정도... 흐린 날씨에 일찌감치 어둠이 깔리는 듯한 밖으로 나오니 도로는 흥건하게 물을 뒤집어 쓴 것으로 보아 조금 전 많은 비가 내린 모습이다.   

  


▷음식점으로 향하며...<12:48>

▷옛날 민속집...보쌈이 일품...<12:52>

 


▷막걸리에 이어 소주가 돌아가며...<13:22~16:44>

  


▷즐거운 담소가 이어지고...





2차 모래방

 

아쉬운 무엇이 있었는지 일행모두는 택시까지 타고 구기터널을 지나 불광동 전철역에 하차한다. 노래방~!... 모든 정열과 끼가 발산되는... 드라마가 연출되어 펼쳐지고...돌아가며 불려지는 노래...질펀한 한판이 그렇게 돌아간다. 산행을 하며 오늘과 같은 모습 또한 처음...이렇게 망가져(?) 가고 있었다. “지도교수”님, “눈높이”님, “san001"님...그리고 skkim...까지... 한편에선 "~현호"님과 "~신비"님의 마음에 우러나는 대화가 이어지고...시간이 지나고 어둠이 깔린 비 내리는 불광역...한잔 더 하자는 말을 뒤로하고 전철에 올라 귀가 길을 서둔다. 물론 다음 산행에 다시 조우를 약속하며...

  


▷산꾼들...<16:57>

노래도 수준급...<17:30>

  


▷표정관리도 일품...<17:32>

▷넘어가는 곡조는  무엇?...<17:33>

  


▷젊은 노래도 한곡...<18:05>

▷비 내리는 불광전철역...<18:41>





다시 내리는비...번개에 천둥까지...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며 잠시 혼란스런 오늘의 산행을 정리하는 사이 어느새 강변역...하차를 하여 밖으로 나오니 비는 더욱 세차게 바람까지 동반하며 거세지는 느낌이다. 다시 배낭커버를 하고 우산을 쓰고...집에 도착하니 번쩍 번쩍하는 번개와 잠시 후 요란한 굉음이 몰아친다. 정말 오늘은 번개산행이 맞는 것 같다.  비로 시작하여 번개의 굉음으로 끝나는...

  


▷을지로3가역...<19:05>

▷집을 앞두고 가로등과 비내리는...<19:36>  





산행...에필로그...

 

수 차례 우중산행을 하여 왔지만 오늘처럼 우산을 들고 바위를 타고 넘는 산행은 없었던 것 같다. 어찌 보면 지난 숨은벽, 호랑이굴 산행 시 한계상황까지 갈 수도 있을 그런 상황에서 탁월한 판단으로 리드하신 “san001”님... “산좋아”님... 이 오늘도 몰아치는 폭우에 가까운 강우 상태에서 하산을 결정하는 판단력을 보여주신다. 매번 느끼는, 산행에 욕심도 과신도 절대 필요하지 않음이 오늘 산행에서 또 다시 확인하는 산행이라면...그러며 오르지 못한 비봉 비석 위 바위와 문수봉 오름구간의 릿지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아쉬움으로 남는 산행,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비를 맞고 우산을 쓰고 감행한 산행, 영원히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산행 추억 거리 하나 추가된 산행이라 결론지어본다. 언제 문수봉을 오르려나...마음을 짖 누르는 기대감이 다시 북한산 산행을 예정하게 한다. 뉴스를 들어보니 2월에 온 비로는 50년만에 가장 많은 량의 비가 온 하루였다 나? ...skkim...^L^...






▣ 산초스 - 궂은날씨 속에도 산행을 감행하시고 우중에 빨리 판단하시어 하산하심이 정말 현명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빗속에도 사진은 정말 잘 찍으신 skkim님의 실력에 감탄하며 연가팀의 발전이 느껴짐니다. 관악산에서 뵐수 있기를 바라며...^^**
▣ 권경선 - 출발부터 뒤풀이까지 함께한 기분입니다. 술도 조금 취하는것 같군요.^^ 잘 다녀갑니다. 관악산에서 뵙기를......
▣ 물안개 - 자주 찾는 비봉코스 다시봐도 너무 좋네요.이제 점점 우중산행이 많아지겠죠.봄비가 내리면 계절은 성큼 다가와 꽃을 피우겠네요.늘 감사합니다.
▣ 월정사 - 이리봐도 저리봐도 남친들 뿐이니 여자분들 산행기는 역시 없군요 ....ㅋㅋㅋ따라가고푼데....
▣ 불암산 - 멋진 사진, skkim님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무엇하나 부족함없이 산행을 하시는 모습을 본듯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skkim- 모든 님들께~찐~한 감사에 말씀만 드릴 뿐입니다. "산초스"님~산과 사진은 제 생활의 일부가 된 느낌입니다. 언제나 잘 보아 주시어 송구스럴 따름이구요...힘들게 사진가공하랴~ 산행기 작성하랴~ 그래도 덕분에 힘이나는군요...^L^... "권경선" "산하"총무님~어제 산하패찰을 제작하여 보았습니다. 근사한게 너무 좋더군요...3월21일 관악산에서 뵈올 날 손 꼽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숨은벽, 호랑이굴 슬랩에 대해서 제가 오히려 한 수 배우겠습니다...감사...^L^...  늘상 푸~근한 마음으로 다가오시는 "물안개"님 계속되는 전국 산 산행, 올리시는 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에 보고 싶은 그리움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어~! 이러다 저 혼나면 어쪄지요?...)...^L^... 그리고 "월정사"님~~~어찌하다 보니(..많은 비가 온다고 해서...) 이번 산행에는 여자분이 한분도 없군요...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입니다. ..^L^... 계방산 산행시 패찰을 달고 산행을 하신 모습이 아직도 skkim 머리 속에 생생하게 기억되는..."불암산"님~ 썬그래스를 착용한 강인하고 멋진 모습이셨는데 언제 산에서 한번 뵙고 싶군요... 모든 분 들께 감~사 드리구요... 늘상 안전하고 건강한, 추억의 기억으로 자리 할 산행하시기 바랍니다...skkim...^L^...



▣ 김정길 - skkim 님의 산행기도 좋지만 거 한 음식상의 사진은 홀로산꾼인 저의 사기를 추락시켰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홀로산행을 더는 할 마음이 없어졌으니 관악산에서 만나면 치료를 해 주세요, 언재부터인가 skkim님을 좋아하고있는 김정길 올림.


skkim - 아니~! 전 오히려 "김정길"님 산행기를 빼지 않고 보고있고 멋진 산행코스에 무척 좋아하고 있는데... 어찌 그런 말씀을...^L^...저도 얼마전 까지만 해도...사실 앞으로도...홀로 산행이 Main이 되긴 하겠지만... 홀로 산행을 하며 하산하여 지나치는 음식점 주변에 풍겨오는 음식냄새를 뒤로하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집으로 가던 생각이...사실 홀로 들어가보려 해도 정겹게 모여 앉은 단체 팀, 틈에 자리하기가 왠지 쑥스러워... 홀로 산행을 하면서 사진에서 보던 그런 멋(?)을 느낄 수 없었지요...이변이 없는 한 관악산에서 뵙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치료(?)도... 건강하고 멋진 산행 계속되시길...감사...^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