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을 타고 오르는 아이들 (모산재 야*산)


며칠전 큰예삐가 지리산 중산리에 위치한 청소년 학습 수련원에 다녀 왔었다.
지애빌 닮아 공부엔 도통 취미가 없고 오로지 먹고 뛰노는데만 생기가 넘치는지라
출발 전날부터 배낭에 옷가지와 랜턴 은밀한 간식을 챙기며 분주를
떨더니 막상 갔다 와서는 상추밭에 똥싼 개처럼 코가 빠져 시무룩하다.
어땠냐니까 “재미없어 시시해 ” 한마디로 일축한다.
아마도 자연학습이 생각보단 제심에 차지 않았던가보다.

일요일이 근무인지라 산행이 가뭇없어 모처럼 가족의 대화합과 큰놈의 서운함 맘도 풀어줄겸 모산재 야간 산행을 갖게 되었다.
객의 가족외에 곁과 절친한 화용월태의 앞집 새댁(강현숙 23세)이 강력 동참의사를 밝혀 그도 조발해 단촐한 팀이 꾸려졌다.
주5일제가 확산되면서 향골호 주변의 업소엔 많은 차량이 몰려 연휴를 즐긴다.
모산재 주차장엔 객일행외엔 아무도 없어 두예삐는 조금 근심이 되는지 지들기리 귓속말이
제법 말마디나 된다.

출발전 몇가지 산행 원칙을 단단히 일러 놓는다.
첫째, 아빠가 걷는길외는 딛지도 가지도 말겄(절벽구간)
둘째, 함부로 나뭇가지를 잡거나 앉지말겄 (독사 주의)
셋재, 천천히 걸을겄.
몇 번이나 강다짐을 받고는 객이 전배사령겸 길라잡이가 되어 선머리에 서고 곁은 후군이
되어 뒷배를 감당한다.

조촐한 암자의 풍경소리가 한가한 쇠워낭처럼 떨렁 거릴때를 신호삼아 천천히 출발한다.
초입 포장도로를 거쳐 왼편 절과는 길이 엇갈리면서 본격적인 등로가 열린다.
솔향기 아득한 길은 거개가 마사토인지라 등산화를 준비못한 두놈은 초장바람에 미끄러지고 엎어지며 혼돌림을 당한다.
모산재는 벌써 몇 번을 오르내려 제법 공성이 났으려니 했건만 엉덩방아의 병통은 여전하니
아무래도 쌈짓돈 헐어 천상 등산화 두어켤레를 구처해 줘야겠다.

몇조금올라 길오른편 큰바위 우에 한줌의 흙을 덮고도 싱싱한 철쭉을 불빛으로 견주며 가리키니 모두들 감탄의 눈빛이 역력하다. 한낱 미물의 생명력이 저렇듯 질길진대 없이사는 우리네 삶에도 시사하는 바 적지 않아 한참을 구경한다.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시작되면서 안전사고의 조바심으로 객의 등에 은근히 진땀이 괴는데
객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예삐와 초보 산꾼 새댁의 걸음은 옘병난 동네 도깨비 걸음으로 여유가 있고 단지 후미대장을 맡은 곁의 걸음이 좀은 어지러워 병고 수발을 제대로 못한 객의 맘을 아리게 한다.

등성이 중허리를 한고비 올려처 예삐들을 기다리니 옅은 구름사이로 반짝이는 별빛들이 아이들을 잔잔이 내려비쳐 마치 별빛을 타고 오르듯 재잘 거리는 두예삐의 걸음이 정겹다.
황포돛대 철계단 아래의 험로를 걱정과는 달리 홀애비 과부 손목 채디끼 쇠줄난간을 잡고는
모두들 쉽게 올라선다.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서면서 큰놈이 7개의 계단 어쩌구 하면서 학교 괴담을 주절거리니
경겁한건 애가 아니라 곁이 질겁을해 지청구를 쏟아낸다.

복숭아바위 너른 암반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고 보따리 풀어 먹거리와 물을 내어 놓으니
두놈은 과자와 함께 달랑 세병뿐인 물을 두병씩이나 도차지하고는 식탐에 여념이 없다.
서늘한 야기에 진저리치던 새댁은 벗었던 윗도리를 다시 꿰고는 경탄에 침이 마르는데 객이
혼자 달이 언제 뜨려나 중얼거리니 큰예삐가 냉큼 채어서는 “아빠 달떴는데 저어기” 하며
새댁의 얼굴을 가리킨다.
새댁의 얼굴이 미상불 달덩이 같은지라 모두들 웃고 즐긴다.

예서부터의 길은 어려움없이 완만하게 모산재까지 연결 되는지라 객도 한시름 놓으며 함흥
장승 걸음으로 성큼성큼 걷는다.
누룩덤 너머 어디선가 소쩍새 소리 구슬프고 찌찌거리는 밤새의 울음소리를 두예삐는 찌찌새라며 지들 맘대로 이름을 짓고는 좋아한다.
일요일 한낮이면 발디딜 틈없이 빼곡한 모산재 정상엔 황매평전 목장 불빛만 고저녁 할뿐
조용하고 한적하다.

두예삐는 정상비를 얼싸안고 전에 찍은 사진 흉내를 내며 똘똘 거리고
객은 곁과 새댁을 불러 중봉, 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가리키며 일장 설명이 장황하나
산물정 모르기야 곁이나 새댁이나 시누이 올케간인지라 건성 고개짓만 낭자할뿐 알아채는
구석은 진즉에 물건너 갔더라.
잠시쉬어 잔소리 쇰직하게 다시한번 주의 사항을 떠먹이고는 어허야디야 소리를 매기며
순결바위로 내려선다.

거대한 현무의 등껍질 같은 암릉길은 왼편은 거대한 슬랩이지만 오른편은 깊이를 알수
없는 천길 절벽이라 자연 걸음이 활발치 못해 세걸음에 신들메 고쳐메고 열걸음에 쉬어가는
지라 순결 바위까지도 걸음이 지난이였다.
모산재가 처음인 새댁을 불러 낭떠러지를 구경시키니 흡떤 눈이 흡사 산중 도개비를 만난 듯 진중해 실소가 절로인다. 혹여 실족을 빌미로 순결 바위를 그냥 지나치니 두예삐는 못내 서운한 모양이다.

두놈이 작당을 해 지엄마와 이모(새댁)를 순결바위에 시험코져 했으나 계략이 빗나가 입이
오리 주둥이가 되어 불퉁가지를 통통거린다.
순결바위에서 곧바로 떨어지는 길은 비록 안전 시설물이 있다하나 낮에도 조심을 요하는
길인지라 객의 잔소리가 호통 쇰직 하건만 정작으로 암내에 상승한 부사리 모양 설레발을
치며 입에 게거품을 무는겄은 객혼자뿐 다른이는 차분이 잘들 내려온다.
되려 큰놈은 지애비를 염려해 넘어지면 어떡하냐면서 짧은 바지의 객을 타박한다.

미끄러운 길을 엉덩이밀이로 주루룩 내려오며 재밌어 하는 두놈을 멀거니 보며 속만
바작이는데 애처로운쪽은 아무래도 삼베 홑바지에 지각없이 덜렁거리는 *알같은 객이였다.
위험지대를 내려서 솔숲 오솔길로 들어서면 곧장 왼편으로 국사당이 나오고 본때를 보이던 길은 완만한 구릉으로 바뀌어 한길로 수이 닿는다.
동안 후미에서 뒷배를 보며 행중을 보위하던 겁많은 곁이 선머리로 발을 바꾸어 살같이 길을 조인다. 수로를 끼고 이어지는 길은 영암사 앞을 휘돌아 주차장으로 가쁘게 달려간다.

주차장에 이르니 영암사 용마루를 훍고내려온 골바람이 소금기 달은 몸을 씻고는 흩어지고
연신 이앓는 소리를 내는 덕진풍엔 친구와 갓바위를 올랐다가 동동주로 입을 씻는다는
비천신녀의 자랑이 만발하다.
병풍처럼 아늑한 모산재를 벗어나 덕만 고갯길을 올라서니 때늦은 달님이 마중을 나오시고
더없이 느린 로시난테의 걸음은 완월소창의 풍취가 어우러져 향골길은 아무래도 더디기만하다.

2004년 6월 5일 끝.

#구간별 도달시간.

*20시20분...모산재 주차장.
*21시36분...모산재.
*23시00분...모산재 주차장.


▣ 코스모스 - 두예삐와 곁님과새댁과 1개 중대를 이끌고 야간산행 하신 빵님의교주님...일요산행 하지못한 서운함 달래기위해 저역시 친구와갓바위를 오를때에 님역시 모산재를 점령 하셨군요.어쩜 그리 가족 산행까지 어려운 야간산행을 다하신답니까? 산행기 읽는동안 제 마음이 안절 부절 했구만요...황포돗대바위오르는 철계단도 장난이 아니던데....가족 산행하실때에는 더욱 더 안전 산행에 주위하시길 비옵니다. 그런데 갓바위에서 하산후 먹는 동동주 꿀맛이더군요?ㅎㅎㅎ
***모산재 아래 단골 식당에서 동동주 생각이 간절했으나 기사인지라...곁과 새댁 모시고 고생 많이 했읍니다. 은혜 잊지 않겠읍니다.

▣ 삼도 - 아이들과 야간 산행이라...부전 자전인가!!!! 대단 하십니다..그냥 감탄사뿐..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되십시요
***들려 주셔서 감사 드리며 즐산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 윤도균 - 요지음 산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바뀌어 갑니다 아름다운 가족산행도 못내 아쉬워 이젠 가족 야간산행까지 감행하시는 님의 산사랑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모산재 그 험악한 구간을 감히 야간 산행을 결행하시다니... 이제 잘하면 아이들과 함께 담력훈련까지 하실것 같네요 아름다운 가족산행기 잘보았습니다 늘 즐산하세요
***모산재는 하도 많이 올라 눈감고도 걸으리라 생각했는데 애들 따문에 가슴 많이 졸였읍니다. 다시한번 회갑 축하 드리며 미수땐 지리산에서 뵙길 원합니다.

▣ 산초스 - 산하가족들께서 이번주에는 지리산과 설악산으로 많이 가셨던데 그중에도 야간산행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가 감지됩니다. 부디 안전하게 사고없이 즐산하시기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가족과 새댁의 산행에 축하를 드립니다.^^**
***오늘 (8일)새댁과 곁이 기백 산행을 했는데 새댁의 걸음이 거의 신행태보 수준이라 네예. 새내기 산꾼의 입성을 알려 드립니다.

▣ 김성기 - 아이들과 새댁! 험란한 등로를 야간에...둥근달이 밤11시쯤에나 모산재를 비추었을텐데 ...어찌 다녀오셨는지요. 글귀가 물흐르듯 여전합니다.항상 안전산행 하십시요.♡♡^^*
***산행 끝난 시간에 달이 떠더군요. 대기 저수지에 어른거리는 모산재를 못본겄이 아쉽습니다. 건강 소원합니다.

▣ 김정길 - 상추밭에 똥싼(똥 싸고 주인에게 얻맞은 ??) 개처럼 코가 빠져 시무룩하다. 두예삐와 초보 산꾼 새댁의 걸음은 옘병난 동네 도깨비 걸음으로 여유가 있고 단지 후미대장을 맡은 곁의 걸음이 좀은 어지러워 병고 수발을 제대로 못한(나의 가슴도 아리네요.) 객의 맘을 아리게 한다. 객은 곁과 새댁을 불러 중봉, 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가리키며 일장 설명이 장황하나 산 물정 모르기야 곁이나 새댁이나 시누이 올케간인지라 건성 고개짓만 낭자할뿐 알아채는 구석은 진즉에 물건너 갔더라. 등등 아우님의 글타리 속에 푸욱 빠져버리고 싶으이. 근데, 시누올케간이라 했다가 이모라 하니 계산이 안 나오는데, 읽는 나는 뭐꼬? 두 예삐에게 모산재 한바퀴도 위험하다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야간에??????
***두놈이 천상 건각은 타고난디끼뵈는데 공부는 당최.... 향골 오심을 기다리며 제발 산행거리를 줄이사 산하 가족 애간장 닳게 마소서 . 튼튼탄탄 건강 기원합니다.

▣ 이두영 - 오늘은 좋은 아빠 ,가까이 계시는 믿음을 주는 아빠,로서 애들 한데 힘이 되어주신 산행이시군요 보기가 좋읍니다 난 애들 하고 산행 을 해 본지가 너무나 오랜 세월이라 기억도 없는데 어릴때 자주 대화가 필요합니다 수고했읍니다
*** 벌써부터 지애빌 은근히 따돌리는 걸보이 조금에 왕따신세 따논 당상으로 여겨집니다. 부러운 천왕봉 재회 축하드리며 새한솔 산악의 무궁한 발전 기원합니다.

▣ 산사랑방 - ㅎㅎ.. 오랜만의 아우님의 넙죽한 가족산행을 축하합니다. 두 예삐의 심통이 날로 더하니 아우님의 큰 어깨도 앞으로 걱정이 됩니다. 제수씨도 건강해진듯하니 앞으로 가족산행 많이 갖길 빌며 아우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솔직히 일요일에 못가는 분통을 설치하느라 강행 했는데 반응이 너무 뜨거워 월1회는 진행하려 합니다. 형수님 많이 뵙고 싶고 성님 글월 기다립니다.

▣ 빵과 버터 - 원체 여복이 많으신 분이라...귀여운 두 딸네미와 어부인, 화용월태의 앞집 새댁까지 안동해서 모산재를 휘집고 다니셨다니 이런 진귀한 그림을 어디서 본다요? 여인 천하에 범강장달이라... 귀여운 두 꼬맹이 눈에 선합니다.
***다음주 지리산 종주를 계획한줄로 알고 있읍니다. 벌써부터 산행기 기다립니다.지리의 정기 듬쁙 받으시고 천세 만세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 山용호 - ㅎㅎㅎ 맹익행님 여전히 건장한 모습이군요..늘 건강하세요..
***최고의 달필로 우리 산하를 살찌우시는 분, 더푸르고 창창하게 피소서.

▣ 운해 - 가족과 함께하는 야간산행의 일체감이 집안의 화목을 말 해 주는듯 합니다. 언제나 화목한 가정 이루소서.
***아쉽게 덕유종주에 뫼시고 싶은 뜻을 이루지못해 안타깝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선생님의 건강 건승 기원합니다.

▣ 이우원 - 진맹익님은 글재주가 남들과 달라 읽을때마다 킥킥거리고 웃으면서 읽어야 제 맛이 난다니까요 글쎄 가족들과 함께한 야간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남들보다 처지고 부끄러운걸 감출려다보니 그렇게 씌여지는 겄같습니다. 원래 못난놈이 제포장은 아주 그럴싸하게 하는 법 아니겠읍니까. 언제나 즐산하사 행복한날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 불암산 - 부러운 가족 산행, 그것도 야간산행이라! 부러운 나머지 질투도 날려 합니다. 정말 부럽네요....
***등에 식은땀 많이 흘렸읍니다. 그래도 너무 재밌어하니 계속 이어갈 생각입니다. 즐산하사 건강 하십시요.

▣ 권경선 - 별 쏟아지는 모산재를 가족과 오르시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긴장대들고 별을 따는 동화속의 삽화처럼 정겨움으로 다가옵니다. 가족의 단란함과 행복이 영원토록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격려에 힘입어 용기 백배 합니다. 총무님과 탁주 나눌 좋은 시간을 기다립니다. 즐산하십시요.

▣ 똘배(山梨) - 두예삐와 특히나 곁님께서 같이 하셨다니 반갑습니다. 건강 잘 챙겨주시어 즐거운 산행 자주하시길...^^
***님의 훈수에 감사 드리며 늘 아름다운 산행, 산행기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김찬영 - 가족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하는 야간산행 을 하셨군요 . 즐거운 산행이 계속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드리며 즐겁고 건강한 산행 행복한 가족 기원합니다.

▣ 이송면 - 이런... 하지 말란 야간 산행을 애들 데리곤.. ㅉㅉ ㅉ 클 났다. 우리 맹익님 야등에 재미 붙인 모양인데.... 우짜꼬. 밤에 뱀들도 자는 시간이니 뱀걱정은 말고. 모산재에서 순결바위 달 밤의 야등... 이젠 온 식구들 전천후 산악인 만드는 구려.. 이참에 아예 나따라 암벽하러 올려우..???? 두 예삐 나중에 암벽하고 싶어하면 나한테 보내주시게. 학실하게... 갈켜 줄테니.. 늘 안전 또 안전 하게 산행하시길... 7월에 봅시다. 그때도 야등이네?.....
***중이 고기맛을 알면 법당에 뭐가 안남는다고 7월 팔공산 산행때 소주만 한짐 짊어지고 갈참입니다. 소주는 아무래도 남도 소주가 최곤줄이야 선배님도 잘 아실테니 ..
팔공 야산에서 뵙겠읍니다.
▣ 이수영 - 진교주님도 이젠 피곤하시게 되었군요. 일일이 교인들의 말에 답글을 쓰니 말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글 잘읽었습니다. 대체 어디서 그런 글이 나오시는지?? 머리에 소위 말하는 먹물이 없이는 도저히 나오지 않을 그런 언어 말입니다. 참으로 부럽습니다. 어두운 모산재를 사랑하는 곁님과 두예삐 그리고 새댁까지 오르는 장면 충분히 느끼며 잘 감상했습니다. ^^
***괜한 공치사에 부끄럽기 이를데 없읍니다. 님의 아름다운 행장기 기다리며 즐산 즐하 기원합니다.
▣ 산모퉁이 - 온 가족이 함께 야간 산행하시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리 애들에게 저는 말도 못 꺼내는데... 언제나 읽어도 재미있는 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아직은 우격다짐으로 데려가는데 언제까지 약효가 유효할진 알수없읍니다. 놈들이 싫다면 저역시 별방법이 없어리라 생각됩니다. 건강하사 즐산 하십시요.
▣ 조카 - 이씨 혼자만가고 같이 좀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