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골의 얼음계곡


언제 : 2004년 6월 6일 (현충일)
누가 : 골든벨 산악회 회원과 같이
어디로 : 지리산 노고단과 임걸령 에서 피아골
날씨는 : 맑음 (비온다더니 비는 아니오고 땀만나네)
몇명이 : 사십 네명


아침에 눈을뜨니 부산일보가 석간인데 오늘따라 조간으로 바뀌어
배달이 되어있다. 어저께 보궐선거 때문인 모양이다.
날씨편을 살펴보니 비올 확률이 아주 높다. 서둘러 택시를 타고
시민회관 앞으로 가니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고 각종 산악회 기를
맞세우고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서있다.


 8 : 20  여덟시에 출발한다던 버스는 눚게 도착한 사람들을 태우고
         지리산을 향해서 달린다.


 9 : 49  산청휴게소에서 휴식후 열시 십분에 출발


10 : 46  지리산 I.C 통과


11 : 05  북부 사무소(칠선계곡 입구) 매표소 통과
             입장료 단체 1인당 1,400원


11 : 40  가파른길 오른버스가 성삼재에 도착 하니
            인산인해이다


11 : 45  인원 파악후 인사하고 산행시작이다. 소풍을 나온 학생들인지
         주차장 주위가 북적대고 노고단을 향한 인원이 엄청나다.
    사람들 틈에 끼어서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노고단으로 노고단으로 향한다.


12 : 09  제 1전망대에 도착해서 주위를 살펴보니 멀리는 무등산과
         가까이는 섬진강과 화엄사가 발아래에 보인다.
         오늘 비가 온다캣는데 날씨만 좋구만.....


12 : 20  노고단 대피소
         대피소도 사람들로 북적댄다. 여기서 오늘 황당한일~
         화장실에서 작은 볼일을 끝내고 나오려는데 갑자기 옆에있던 한사람이
         나무로막 쓰러지듯이 넘어지는게 아닌가, 깜짝 놀라 어깨를 주무르고
      두들기니 눈을 떤다. 괜찬으냐 물어보니 "괜찬다고"한다 빈혈인 모양이다
         그런몸으로 갈수 있겠냐니 고개를 끄덕인다. 산은 자기의 몸과
      건강을 위해서 다니는 것인데 우째 그런 몸으로 왔을꼬 회원님들과 기념
         촬영을 한후 선두에 서본다. 여기서 임걸령은 3.2Km 이다.


12 : 35  노고단 고개
          한참 숨을 헥헥대며올라오니
         우측에 노고단은 입산금지 지역
         여기서 부터는 완전 산책로 이다. 나무 그늘속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1 : 05  시야가 확트인 전망대를 지나니 헬기장이다.


 1 : 25  피아골 천왕봉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서 중식
         후미팀까지 합류해서  늦은점심식사먹는데 니꺼내꺼가 뭐있노
         빨리 먹으면 임자이제~~~
         이게 단체 산행의 묘미인기라...


 2 : 00  중식후 출발
         여기서 부터는 내리막이니 신발끈 잘메라고 당부하고


 2 : 07  임걸령 샘터이다.
         이렇게 높은곳에 샘터가 있다니 역시나 영산이다.
         여기서 우측으로난 계곡 길로 향한다.


 2 : 52  가파른 계곡길을 내려오다보니 첫 합류지점이 나온다.
         모두들 신발을 벗고 땀을 훔친다. 계곡의 물이 발이 시린다.
         이렇게 좋은데가 또 있을꼬~~ 하루 이틀 이라도 푹~ 쉬었다가
         갔으면 좋겠다. 평생이라도 머물고 싶은 곳이다.
         혼자살면 심심할끼고....


 3 : 40  계곡의 바위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한참내려오니 피아골 대피소가
         보인다. 다시 물에 머리와 발을 담그고나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다.
         십여분을 계곡물에 취하여 있다가 또 내려 가야제


 4 : 12  구계포 계곡
         여기가 해발 700m이랜다 피아골에서 1km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산 주위를 보는 산행 룰룰루~~~
          지금도 이래좋은데 가을에 단풍이 있으면 상상만해도 황홀....


 4 : 27  삼홍소 (해발 600m)
    
 4 : 40  포고막터
         피아골 3.0km 직전마을 1km 여기서 부터는 길이 넓어지고
         완전히 탐방로이다.


 4 : 55  직전 마을 입구


 5 : 00  버스정류장
         시간을 보니 5시간 15분 산행이었으나 점심시간, 쉬는시간을 빼면
         실제로 산행시간은 얼마되지 않은것 같다. 하산길이 조금 길었지만
         하루 즐거운 산행이었다. 피아골 단풍은 지리산 십경에 들지만
         요즈음 산행도 참 좋은것 같다. 나의 모토 안산, 즐산의 하루를 캔
         맥주 한잔으로 피아골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마감한다.


       
  하행길은 하동 제첩국으로 식사후 부산에 도착하니 9시 경이다.
(차랑정체 현상으로) 버스가 직전마을까지 올라오는 바람에 연곡사를 못들러 보아서   참 아쉬웠다.  못쓰는글 읽어주신 산님들고맙슴니다.     
            



         
        
  


 


 





▣ 권경선 - 피아골... 꼭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덕분에 잘 다녀갑니다. 안산, 즐산 하시길 기원합니다.  
*** - 총무님 요즘 서울 근교 막 훓고 다니는데 조심하이소. 피아골 참 좋더군요^^
▣ 운해 - 벽소룡대피소까지의 기록이 없는데(야간산행을 한 죄로)산사랑님의 산행기로 잊어 버린 기억을 되 찾게 됨에 감사 드림니다. 안전 산행 하세요.   
*** - 운해님 반갑습니다, 요즘도 멋진 산행을 다니시네요, 항상 안산하세요~
▣ 김정길 - 산사랑님의 산행기는 색다른 고소한 맛이 넘치고, 말씀도 맛깔스럽고, 골든벨산악회 이름도 기통차고, 산행코스도 기통찹니다. 피아골계곡산행 나오기 싫은데 혼자살면 심심할까봐 나오셨군요, 그 인물로 평소에 대책을 세워두셨어야지요.    
*** - 선배님, 요즘 너무 열심히 뛰더군요, 아우는 그냥 안산 즐산만 합니다. 저 금연 27일차 들어갑니다. 형님의 관심에 고맙습니다.
▣ 永漢 - 저도 연곡사 부도탑보러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피아골입니다.      
*** - 영한님 설악산에서의 몸은 괜찮은지요? 안산하세요.                                                        
▣ 이두영 - 가을철 단풍을 보려 회사 야유회나 친구들이 자주다니던 길인데 푸르름을 자랑 하는 나무 숲속을 찾아 가신 색다른 맛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언제나 안산 즐산 되십시요              
      *** - 회장님 그날 회장님따라 천황봉을 지나서 백무등쪽으로 가고싶은데 어쩌다보니 이쪽코스로 탔군요 산행중에서도 회장님이 천황봉에 계실까 어디계실까 전화를 해보고싶었지만, 힘든 산행중에 전화는 괜히... 다음에 새한솔에 한번 따라 붙을게요.


 


▣ 산사랑방 - 산사랑님~ 반갑습니다. 피아골에서 골든벨을 울리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쯤 피아골에서 골든벨 울려볼꼬~~@@
▣ *** - 히히히~~~산사랑방님 우째 그런 말슴하시오 ..참말로 금오산에서 가제하고노시는 분이 ㅎㅎㅎㅎ 근데피아골은 물이너무 맑아서 그런지 상류는 피리 한마리 않보이더군요..제시력이 나빠서인지 .원` `````